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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번만 읽으면 끝나는 영문법8

    17. 전치사

    Warming-up

    전치사는 약간 까다로운 특징이 있다. 하지만 두번만 읽고 끝낼 수 있도록

    하자. 생김새를 보면, at, on, by, from처럼 간단하다. 이들이 다른 친구들과

    어울리기만 하면 살짝 복잡해지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태산도 사람이 오

    르고 나면 아무것도 아니듯이 알고 나면 별거 아니다. 이들의 기본적인 뜻

    을 이해해야 한다. 이 장에서 공부할 사항은 전치사의 위치와 성격, 그리고

    관용용법 등이다.

    공간

    On, beneath, over, under, above, below, up, down

    장소

    at 비교적 좁은 장소 at home, at the station, at the door

       지리적 위치. The plane will stop one hour at Seoul.

    In 비교적 넓은 장소 in Seoul, in the suburbs, in the east, in Korea

       구역 안. My wife lives in this village. He stays in the room.

    at 때의 시점 ~에 at noon, at first, at the end of, at night, at midnight

    in 비교적 긴 시간 ~안에 in January, in spring, in 2002

    on 특정한 날이나 요일 앞 ~위에 on my birthday(내 생일은 특정한 날)

    on a rainy day, on the morning of January 11

    by 동작 = 상태의 완료

    till 동작 = 상태의 계속

    전치사와 잘 어울리는 표현들

    떨어져서 Keep off the grass

    파운드당 by the pound

    다스로 by the dozen

    연필로 with a pencil

    대가 for twenty dollars

    With + 명사 + 형용사 또는 분사

    前(앞 전) + 置 (위치 치) = 앞에 위치하다

    전치사는 명사 앞이나 명사와 비슷한 대우를 받는 동명사, 대명사 앞자리를 명당으로 꼽는 품사이다. 그리고 전치사의 뒤를 따르는 무리들을 전치사의 목적어라고 일컫는다. 전치사는 친구들과 힘을 합해 숙어를 만들어 낸다. 전치사를 고용하지 않은 숙어는 거의 없다. 그만큼 영어에서 전치사의 힘이 막강하다는 것이다. 

                Put it on.

                그걸 입어.

    전치사는 명사나 동명사 앞 자리를 차지한다고 했다. 위의 문장을 보면, on이 전치가 아닌 꽁지에 붙어서 외로움을 달래고 있다. 후치사인가? on은 문장에서 전치사와 부사의 역할을 한다.

    Put it on. 그걸 입어. (on = 부사)

    Put it on my desk. 그걸 내 책상 위에 올려놔. (on = 전치사)

    Welcome!

    1. 전치사와 공간과의 관계

    on – beneath

    over – under

    above – below

    up – down

    on과 beneath

    책상 위에 사과가 한 개 놓여 있다.

    책상 위에 사과가 놓여 있다는 사실은 사과와 책상이 서로 접해 있다는 것이다. 접해 있는 경우 ‘~ 위에’는 on이 담당하고 있다.

    There is an apple on the desk.

    반면에 위가 아닌 아래에 접촉해 있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책임질 동무는

    누구인가. 책상 아래에 껌을 붙여두었다가 식후에 다시 떼어 씹던 시절이

    있었다. 껌은 영어의 gum(검). 풍선껌은 bubble gum이요, 씹는 껌은

    chewing gum이다. 이때는 접촉의 유무를 따지지 않고 통상 under에게 맡

    긴다. 

    책상 밑에 껌 조각이 붙어 있다.

    There is a piece of gum under the desk.

    over와 under

    over ~바로 위에

    구름다리는 overpass이고, 아래로 지나다니는 다리, 즉 지하도는

    underpass이다. 지하철은 subway나 tube라는 말도 있지만

    underground라고도 한다.

    내 머리 위에서 말벌이 날아다니고 있다. (아이고 무씨라!)

    A wasp is flying over my head.

    under 바로 아래에 – 다양한 문장을 익혀두자.

                There is a river under the bridge.

    다리 아래에 강이 하나 있다.

    There is a doggy under the tree.

    나무 아래에 강아지가 있다.

    There is nothing new under the sun.

    하늘 아래 새로운 건 하나도 없다.

    above와 below는 over와 under보다 차지하는 공간적 범위가 넓다.

    above ~의 위에, ~이상으로

    Persons of sixty and above are considered as senior residents.

    60세 이상은 노인으로 간주한다.

    The moon rose above the hill.

    달이 언덕 위로 떠올랐다.

    below ~의 아래에

    The sun went below the horizon.

    해가 지평선 아래로 떨어졌다.

    The temperature dropped below zero.

    기온이 영하로 떨어졌다.

    below zero 영하로

    across와 along은?

    적십자는 red cross이고, 그냥 십자는 cross이다. 그런데 cross 앞에다 a를 모시면 어떻게 달라지는가?

    across ~을 가로질러

    I swam across the Han River.

    나는 한강을 가로질러 헤엄쳤다.

    Tired, I was lying down across the bed.

    나는 피곤해서 침대에 걸터 누워 있었다.

    along ~ 을 따라

    I walked along the street for a change.

    나는 바람을 쐬기위해 길을 따라 걸었다.

    Let’s sing along. 따라 부르자

    Come along. 따라와. = Follow me. = Come after me.

    around와 round는 a 하나 차이인데

                around대신 round를 써도 무방하지만, round대신 around를 쓸 수는 없다. 말이 조금 어렵게 들릴 수도 있다. Around와 round의 쓰임새가 영국과 미국에서 약간씩 다르고, 구어체에서는 별 차이없이 사용되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럼에도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 경우도 있다.  

                Edison works around the clock. (o)

                 Edison works round the clock. (o)

    The edge of the table is around. (x)

                The edge of the table is round. (o)

    between과 among ~사이

    between 둘 사이

    Between you and me, he stole my wallet.

    우리끼리 얘긴데, 그가 내 지갑을 훔쳤단 말이야.

    among 셋 이상 사이

    A lot of birds are laughing at me among trees.

    많은 새들이 나무사이에서 나를 비웃고 있다. (배꼽티 입었다고).

    die of와 die from

    die of 병이나 나이가 들어서 자연적으로 죽다.

    Eve and Adam died of their old age.

    이브와 아담은 늙어서 죽었다.

    die from 자연발생적인 것이 아니라, 부주의로 부상을 입거나 과로해서 죽게 되는 경우를 말한다. 아래와 같은 죽음은 die of인가, die from인가?

    아버지는 명퇴하여 과로로 돌아가시고, 어머니는 가출하여 식모살이하다 과로로 돌아가셨습니다. 주인 잃은 Happy도 원래의 주인을 찾아가는 바람에 사라졌어요. 굶어 죽기전에 여러분의 정성어린 한 푼이 my happy life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거예요.

    과로나 굶어서 숨지는 것은 die from이다.

    My father died from overwork.

    나의 아버지는 과로로 돌아가셨다.

    of와 from의 차이

    of는 나무로 책상을 만드는 것과 같이, 재료의 얼굴모양은 바뀌지만 속맘은 변하지 않고 제품이 만들어지는 경우에 쓰인다. 나무가 책상이란 제품이 되었다고 해서 돌이 된다거나 쇠붙이로 변하지는 않는다. 반면에 from은 어떤 재료의 모양과 속맘이 깡그리 변하여 알아보지못할 정도로 되어버린 경우에 사용된다. 통상 이러한 번화를 화학적 변화라고 칭한다. 나무가 책상이 되어도 나무는 나무로 남지만, 포도가 포도주로 둔갑해버리면 포도를 찾을 길이 없다.

    다음의 예문을 참조하자.

    The desk is made of wood.

    책상은 나무로 만든다.

    Wine is made from grapes.

    포도주는 포도로 만든다.

    to와 into의 차이

    to는 결과를 나타낸다. into는 막연한 결과가 아니라, 변화한 결과를 나타낸다. 변화한 결과란 물이 얼어서 얼음이 되는 것과 같은 경우를 의미한다.

    He was hungry to death.

    그는 굶어서 죽었다.

    ‘피곤해서 죽겠다’는 I’m tired to death. 실제로 죽는다는 말이 아니라 몹시 피곤하다는 의미이다.

    물이 아무리 얼어도 얼음밖에 더 되겠는가! 하지만 물이 얼음이 된다는 건 얼어야만 하는 변화의 단계를 거쳐야 한다.

    Water is frozen into ice.

    물이 얼어서 얼음이 된다.

    2. 장소를 나타내는 전치사

    at 비교적 좁은 장소앞을 선호한다. 

    at home 집에

    at the station 역에

    at the door 문에

    in 비교적 넓은 장소앞을 선호한다.

    in Seoul 서울에

    in the suburbs 교외에

    in the east 동쪽에

    in Korea 한국에

    in the world 세계에

    at 광화문, in 서울 식으로 넓은 장소는 in, 좁은 장소는 at이라지만 대도시라도 지리적인 위치(지점)로 간주할 때는 at을, 그 구역 ‘안에’는 in을 써도 뭐라고 하는 사람이 없다. 다음을 살펴보자.

    The plane will stop one hour at Seoul.

    비행기가 서울에서 한 시간 머물 것이다. (at = 지리적 위치)

    My ex-wife lives in this village.

    내 전 마누라는 이 마을에 산다. (in = 구역 안)

    3. 때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전치사

    at ~에

    I get up at 7 o’clock every morning.

    나는 매일 아침 7시에 일어난다.

    ‘몇 시에’ 처럼 정해진 시점은 무조건 at을 쓰며, 다음과 같은 경우에도 at을 쓴다. 달달 외워서 써먹을 수 있도록 하자구요. 

    at noon 정오에

    at first 처음에

    at the end of ~의 끝에(마지막에)

    at night 밤에

    at midnight 자정에

    at dawn 새벽에

     다음 문장에서 on과 in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Lee Yong Dae showed up on time for his badminton competition.

          Yoo Yeon Sung showed up in time for his badminton competition.

    On time 정시에. In time 시간에 맞게

    in ~안에

    달, 계절, 연도처럼 비교적 긴 시간을 의미하는 말 앞에 온다.

    in January

    in spring

    in 2002

    달, 계절, 연도만큼 길지 않음에도 습관적으로 in이 붙는 경우도 있다. in the morning.

    on ~위에

    특정한 날이나 요일 앞에 온다. 특정한 날이란 어떤 경우를 말하는지 살펴보자.

    on my birthday 내 생일날에

    on my wife’s birthday 내 마누라 생일날에

    on a rainy day 비 오는 날에

     이처럼 특정한 날 앞에는 무조건 on이 온다. 좀 더 자세한 설명을 보도록 하자.

    1월 11일 아침에

    아침 앞에는 in이 붙어서 in the morning(아침에)이 된다. 그러나 ‘1월 11일 아침에’는 아침이 날짜와 함께 쓰여 특정한 날이 되어버렸다. 그래서 on the morning of January 11이 된다. 달 앞에 in이 오는 건 당연하다. 그러나 이건 in March처럼 달만 혼자 독신으로 지낼 때의 말이다. ‘1월 5일에’ 처럼 식구가 딸려서 특정한 날을 가리키게 될 경우에는 in January 5가 아니라 on January 5가 되어야 한다.

    in a week

        다음을 해석해 보고, in의 뜻을 파악해 보자. 

        Eunha finished her homework in a few hours.

        은하는 몇 시간내에 숙제를 끝냈다.

        은하는 몇 시간후에 숙제를 끝냈다.

    어느 해석이 맞는가?

    ‘몇 시간내에’인가, 아니면 ‘몇 시간후에’인가?

    영어공부를 열심히 해본 적이 있다면,

    문장에서 in의 뜻에 궁금증을 가졌을 것이다. 

          위의 문장의 in은 다음과 같은 뜻을 가진다.

    in = no more than, before or at the end of 특정기간

    따라서 이때의 in은 막연히 ‘~안에’라던가, ‘후에’가 아닌

    ‘~(특정기간)이 되기 전’으로 기억해둬야 한다.

    in a week 일주일이 되기전에

    within a week 일주일 안에

    after a week 일주일 후에

    within ~이내에/after ~후에

    여기서 우리는 in과 after가 다 같이 ‘~후에’란 뜻으로 쓰여 속상

    하다. 좀 더 확실하게 알아보자.

    Your lost son will be back in two weeks.

    두 주가 지나면 잃어버린 자네 아들이 돌아올 거야.

    My lost son got back after two weeks.

    두 주 후 잃어버린 내 아들이 돌아왔다.

    솔직히 말해서 위의 두 문장에서도 분간이 안 간다. 다음 내용이

    이 문제를 해결해주리라 믿는다.

    In two weeks는 ‘(지금부터) 2주가 경과해서’의 뜻이고

    after two weeks는 ‘단순히 2주 후’를 나타내며 주로 과거형과

    함께 쓰인다.

    by, till = until ~까지

    till이 un이란 모자를 썼다고 해서 반대를 뜻하는 말이 되는 게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같은 뜻을 유지하고 있다. 어찌 이럴 수가! 그런데 더욱 놀라운 일은 by와 till이 뜻은 ‘~까지’인데, ‘~까지’라고 해서 함부로 써먹지 못한다는 것이다. 용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by 동작이나 상태의 완료를 나타낸다.

    till 동작이나 상태의 계속을 나타낸다.

    도대체 무슨 의미말 말인가. 다음 두 문장을 서로 비교해보자.

    나는 내일까지 그녀와 결혼해야 한다.

    나는 내일까지 그녀를 기다리려고 한다.

    그녀와 내일까지 결혼을 한다는 건, 동작의 완료를 의미하지만, 그녀를 내일까지 기다린다는 건, 동작의 계속을 의미한다. 즉, 내일까지 결혼하는 것은 계속하는 일이 아니다. 그러나 내일까지 기다리는 일은 지금부터 내일까지 계속 되는 상태이다. 문장으로 이해해 보자.

    I have to get married to her by tomorrow.

    I am going to wait for her till tomorrow.

    during, for, while

    during, while ~중, ~동안

    during vacation 방학 동안

    for (몇) 동안

    for a week 일주일 동안

    아직도 모르시겠지요? for 다음에는 수를 나타내는 말, 즉 수사가 온다. 왜냐하면, during이나 while과 뜻은 같지만 for는 얼마 동안의 기간을 말하기 때문이다. 반면에 during은 기간이 아닌 방학동안이나 주말동안, 아니면 휴일동안 등의 말과 희로애락을 함께 한다.

    during vacation, during weekends, during holidays

    그렇다면 while은?

    While은 대군을 이끈다. 군대에서 대군이라면 조조군이나 유비군처럼 수십만이나 수백만을 떠올릴 수 있겠지만, 문장에서의 대군은  단어와 구위에 군림하는 절이 아닌가. 절이 오면 while이 이끌게 된다.

    While I was laughing, they were shedding tears.

    내가 웃고 있는 동안, 그들은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위의 세 단어의 뜻과 유사한 뜻으로 사용되는 말 중에 through가 있다. through는 ‘처음부터 끝까지 내내’란 뜻이다.

    My roommate and I fought through the night.

    내 방 친구와 나는 밤새도록 싸웠다.

    from, since ~부터

    From은 단순히 어떤 시점을 기준으로 해서 ‘~부터’의 뜻이지만 since는 ‘~부터 쭉(계속해서)’의 뜻으로, 주로 완료형과 생사고락을 함께한다. 실례를 보자.

    Even though I work hard from dawn till night, I get paid just a little.

    나는 새벽부터 밤까지 열심히 일해도 급료는 조금밖에 못 받는다.

    Since 1945, I’ve been working in this factory.

    1945년도부터, 지금까지 계속 나는 이 공장에서 일해오고 있다.

    이젠 from과 since의 쓰임새가 명확해졌으리라.

    4. 전치사와 어울리는 친구들

    of

    The village is within fifty miles of Eden.

    그 마을은 에덴에서 50마일내에 있다.

    off 떨어져서

    Keep off the grass.

    잔디에 들어가지 마세요.

    by the pound 파운드당

    The grapes are sold by the pound.

    포도는 파운드로 팔린다.

    By the dozen 다스로

    By the kilogram 킬로그램으로

    By the ton 톤으로

    With 도구

    Write it with a pencil.

    연필로 그걸 써라.

    with a pencil 연필로

    for 대가

    I bought these pants for twenty dollars.

    20달러를 주고 이 바지를 샀어.

    at a speed ~의 속도로

    I drove at a speed of 60 miles per hour.

    나는 시속 60마일로 달렸다.

    찬성과 반대를 표하는 전치사

    For ~를 위하여(찬성하여), against ~에 대항하여(반대하여)

    I voted for him, but my friend against him.

    나는 찬성표를 던졌지만, 나의 친구는 반대표를 던졌다.

    with ~를 해둔 채로.

    Don’t put off your clothes with the windows open.

    창문을 열어둔 채로 옷을 벗지 마라.

    With + 명사 + 형용사 또는 분사

    분사에는 과거분사와 현재분사가 있다.

    이들의 쓰임새를 다시 한번 되씹어보자.

    그는 다리를 꼬고 앉았다.

    He sat with his legs (   ).

    ‘다리를 꼬고 앉다(가부좌를 하다)’는 cross라는 말을 초빙해야 한다. cross의 현재분사는 crossing이요, 과거분사는 crossed이다. 다리를 꼬는 건 주어인 he가 하는 일이고, his legs는 주어에 의해서 행동을 당하는 것이다. 따라서 수동의 뜻을 가진 과거분사가 전매특허! 정답 crossed.

    crossed가 낀 다른 조직을 만나보자.

    He was standing silently with his arms crossed.

    그는 팔짱을 끼고서 묵묵히 서 있었다.

    with one’s arms crossed 팔짱을 끼고서

    비슷한 사례를 공부하자.

    We can’t play tennis with wind blowing.

    바람이 불고 있어서 테니스를 칠 수가 없다.

    현재분사는 능동의 뜻을 갖고 있다.

    다음과 같이 현재분사나 과거분사의 힘을 빌리지 않고

    전치사와 힘을 합하기도 한다.

    He showed up with his hat on.

    그는 모자를 쓰고 나타났다.

    in+색깔

    = (어떤) 색깔의 (옷을 입다)

    He was dressed in white.

    그는 흰옷을 입고 있었다.

    18. 접속사

    Warming-up

    접속사는 문장과 문장을 잇는 중매쟁이 역할을 하는데, 등위접속사와 종속접속사의 두 개의 거물이 있다. 문자 그대로 등위접속사 and, but, or, so, for는 단어와 단어, 구와 구, 절과 절을 대등한 관계로 이어준다.이에 반해, 종속접속사인 that, when, if 따위는 큼직한 주절과 종속절을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이때의 종속접속사는 명사절, 부사절, 형용사절이 된다. 

    등위접속사 and, but, or, so, for

    – 말과 말, 문장과 문장을 연결

    and

    명령문, and ~ = … 하라, 그러면 ~할 것이다.

                Throw all your money, and you’ll become a beggar.

    or

    명령문, or ~ = . . .하라, 그렇지 않으면 ~할 것이다.

    that

    주어 (~라는 것) – That he is honest is certain.

                보어 – The point is that you must make money.

                목적어 – I think that he gets paid a lot.

    동격의 명사절

    If와 whether ~인지 아닌지.

    그녀가 결혼했는지 아닌지가 문제로다.

    as 동시 사건.

    내가 방안에 들어서자마자 모두들 손뼉을 쳤다.

    when 동작이 완료된 뒤에. 내가 방안에 들어섰을 때, ~.

    as 동일종류

    This is the same wallet as I lost.

    that 동일물건

    This is the same wallet that I lost.

    이유를 나타내는 접속사 as, since, because

    Welcome!

    말과 말의 중매쟁이

    접속사는 가전제품의 코드를 전원에 접속시켜 작동하게 하듯, 단어와 단어, 구와 구, 문장과 문장사이에서 이들을 원활히 연결시켜주는 중매쟁이의 역할을 한다. 이들 중에는 대등한 처지의 단어나 문장의 연결을 담당하는 and, but, or, so, for가 있는데 이들을 등위접속사라 칭한다. 이들을 다시 일열로 세우는 일은 지겨울 테니까 대표선수 and(~와(과), 그리고)만 만나보자.

    1. 하늘과 사이엔 뭐가 있다고?

    바람과 구름과 별과 시? 아니다. 종이위에 ‘하늘과 땅 사이’라고 적어놓고

    보니 그 사이에는 분명 ‘과’가 있다. 영어의 the sky and the ground 사이에는 and가 있다.

    너와 난 부부야.

    You and I are husband and wife.

    공부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중요한 것들을 살펴보기로 하자.

    명령문 (___), and~= ___하라, 그러면 ~할 것이다

    = ___하면 ~하게 될 것이다.

    Throw all your money, and you’ll become a beggar.

    너의 돈을 모두 버리면, 넌 거지가 될 것이다.

    동사+and+동사=동사+to+동사

    Go and buy it. = Go to buy it. = Go buy it.

    (담배 좀 빌려주소). 가서 사 피워.

    Go buy it처럼 and도, to도 다 내팽개친 경우도 있다. 구어체에서 주로 쓰이는 표현이다.

    명령문 (___), or~= ___하라, 그렇지 않으면 ~할 것이다

    =~하지 않으면 ~할 것이다

    Get lost, or I’ll punch you.

    꺼지지 않으면 한방 먹이겠다. (어이구, 무시라!)

    get lost 꺼지다/punch 치다, 한방 먹이다

    A is not B but C =A는 B가 아니라 C다

    She is not my mother, but my wife.

    그녀는 내 어머니가 아니라 내 마누라야.

    (창피스럽구먼!)

    2. 접속사 that

    That = ~라는 것

    That he is honest is certain.

    그가 정직하다는 것. ‘주어’로 쓰인 경우이다.

    영어는 주어로 긴 대가리를 앞장 세우려고 하지 않는다. 가짜 주어를 내세우고 싶어한다. 가짜 주어는 it이 수백년째 독점권을 보유하고 있다.

    It is certain that he is honest.

    그가 정직하다는 것은 분명하다.

    that이 보어로 다음과 같은 형태로 쓰이기도 한다.

    The point is that you marry first and make money.

    요지는 네가 결혼을 먼저 하고 돈을 버는 것이다.

    that이 목적어가 되는 경우에는 있으나마나이다. 그런 경우를 보자.

    I don’t think that it will be fine tomorrow.

    내일 날씨가 좋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 내일 날씨가 좋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 I think that it won’t be fine tomorrow.

    That이 어찌하여 목적어를 거느리게 되는지를 깨달아야 한다.

    알면 쉽고 모르면 어려운 법! 모든 인간사는 해결방법이 있는 법!

    촌스러울지라도 위의 영문을 민낯 그대로 해석을 해보자. 

    나는 내일 날씨가 좋을 것을 생각하지 않는다.

    꺼끌하긴 하지만 말은 된다. ~을(를)로 해석되면, 목적어라고 했다. 위의 문장에서 목적어가 있음을 눈치챌 수 있다. 이 경우, that을 방콕시키고 I don’t think it will be fine tomorrow라고 해도 된다는 것이다. 잠깐! 생략할 수 없을 때가 있다. 가짜 목적어 it이 올 경우이다. 이럴 경우에는 이치를 따져보면 바로 코 앞에 답이 보인다. That 이하가 진짜 목적어라는 덕분에 가짜 목적어 it이 왔는데, 진짜 목적어를 이끄는 that이 빠지게 된다면 가짜 목적어는 일자리를 잃게 된다. 첩이 열이라도 안방마님을 쫓아내버린다면 집구석이 제대로 되겠는가. ㅋㅋ. 가짜 목적어와 진짜 목적어가 꾸미는 화목한 가정을 살펴보자.

    I think it natural that he gets paid a lot.

    그가 봉급을 많이 받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natural은 ‘자연적인’이란 뜻도 있지만 여기선 ‘당연한’)

    윗 문장을 해부해보자.

    원래는 I think that he gets paid a lot natural이다.

    문법적으로 that he gets paid a lot은 목적어가 되고, natural은 목적어를 돕는 목적보어가 된다. 영어에서는 길고 딸린 식구가 많으면 꽁무니로 내쫓아버리는 괴팍한 성격이 있다고 하지 않았던가! 살던 자리에 흔적이라도 남겨둬야지. 그래서 짤막한 가짜 it을 꽂아두고 that은 뒤로 철수하게 된다. 결국 완제품, I think it natural that he gets paid a lot이 탄생한다. Understand?

    that 판단을 기준으로 할 때

    ~하다니, ~하는 것을 보니

    He must be crazy that he is swimming in the icy water.

    얼음같이 찬 물에서 수영을 하다니, 틀림없이 정신이 나간 놈이야. 

    that는 동격의 명사절을 이끈다.

    He realized the fact that his friend had betrayed him.

    그는 친구가 자신을 배반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realize 깨닫다/ betray 배반하다

    동격이란 말은 무엇인가?

    위의 문장에서 다음과 같은 사실을 점검해 보라.

    The fact(그 사실) = that his friend had betrayed him

    그 사실(the fact)와 그의 친구가 그를 배반한 것은

    등식이 성립된다는 뜻이다.

    3. if whether ~인지(아닌지)

    If는 ‘만약 ~라면’의 뜻도 있지만 ‘~인지’라는 뜻도 있다.

    I don’t know if the person is male or female.

    나는 그 사람이 남잔지 여잔지 모르겠어.

    male 남성/ female 여성, 암컷

    윗 문장에서 if 대신에 whether를 넣어도 OK다.

    물론 if와 whether가 항상 똑같은 대우를 받는 건 아니다.

    사실인지 실체를 벗겨보자.

    그녀가 결혼했는지는 정말 의심스럽다.

    If she’s married is really questionable은 맞소, 틀렸소?

    미안하지만 틀렸다. 모르면 잘 틀릴 수 밖에 없다. If가 whether와 같은 뜻으로 쓰일 때도 있지만, whether의 뜻을 대신하는 if는 절대로 선두를 못 서게 어명이 내려진 상태이다. 다시 말하면, ~인지(아닌지)의 뜻으로 쓰이

    는 if는 진급이 불가하기에 문장의 머리가 될 수 없다. whether가 폼을 잡아줘야 한다. 불쌍한 if ~.

    위의 문장에서 if를 제거하고, 바른 문장으로 고치면 결국 다음처럼.

    Whether she’s married is really questionable.

    if를 꼬옥 살리고 싶다면, 꽁지로 보내면 된다. 이때 가짜라는 딱지를 달고 있는 it의 힘을 빌려야 한다.

                 It is really questionable if she’s married.

    위의 내용을 종합하면 ~인지(아닌지)로 쓰이는 if는 주로 목적어와 친하게 지내고, 주어가 되려고 문장의 머리에 오면 잘리게 된다. 그러나 이때 가짜 주어를 내세우고 뒷자리로 올 수는 있다. 만약 if가 보어가 되겠다고 하면 아예 불합격당하고 만다. 보어로 쓰인다함은 ‘주어가 ~이다(아니다)’의 형태로 쓰일 때 ‘~이다’에 해당되는 부분, 즉 I am rich나 I am not a robot에서 rich나 a robot이 바로 주인의 도우미 역할을 하는 보어이다. 가짜 문장을 만들어서 모양새를 따져보자.

    The bottom line is if he will pay us the money. (x)

    바른 문장으로 고치면 다음처럼 된다.

    The bottom line is whether he will pay us the money.

    결론은 그가 우리에게 돈을 갚을지이다.

    4. as when ~

    얼핏 보기에는 같은 뜻이다. 이것 역시 헛갈릴 수 있는

    친구이긴 하지만, 간단히 해결할 수 있다.

    When I was a boy, I was kind of ugly.

    내가 꼬마였을 때 나는 좀 못생겼었다.

    kind of 일종의, 조금, 약간/ ugly 못생긴, 추한

    when 대신 as를 넣어보자.

    As I was a boy, I was kind of ugly.

    이 문장이 맞다고 생각하는가? 틀렸는데.

    as가 끼어있는 다음 문장을 보자.

    As I was jumping off the house top, I heard a beautiful voice from the heaven.

    옥상을 막 뛰어내리려고 할 때, 아름다운 하늘의 목소리를 들었다.

    (재수없는 놈은 뒤로 넘어져도 코피가 터지는데, 엄청 재수 좋은 녀석이네!)

    house top 옥상

    아직도 as에 대한 궁금증이 풀리지 않았을 것이다. As는 동시에 일어나는 사건을 맡는다. 동시에 일어나는 사건이 뭔지 아직 감이 안 올 수도 있다.

    다음 두 문장을 비교해 보자.

    내가 방안에 들어서자, 모두들 손뼉을 쳤다.

    As I entered the room, everybody applauded.

    When I entered the room, everybody applauded.

    위 두 문장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as가 끼어 있는 문장은 방안에 들어서자마자 박수소리가 터져 나

    온 것이고, when이 들어 있는 문장은 방안에 완전히 들어가고 난

    후에 박수소리가 난 것이다.

    as의 쓰임새를 더 연구해보자.

    ~대로

    Do as you wish.

    맘대로 해(원하는 대로 해).

    ~일지라도

    이 경우에는 as가 문 두에 오지 않는다.

    그녀는 부자일지라도 행복하지는 않는다.

    Rich as she is, she’s not happy.

    = Though she is rich, she’s not happy.

    명사가 as의 앞 좌석에 올 경우

    An actor as he is, he acts poorly.

    배우라 해도, 그는 연기가 엉망이다.

    과연 이 문장이 맞을까?

    보기에는 그럴 듯 하지만 틀린 문장이다.

    양보(~일지라도)의 as가 있는 문장에서 명사가 앞장설 경우,

    액세서리인 an, 즉 관사는 귀양을 보내버린다.

    바른 문장은 다음과 같은 모습이다.

    Actor as he is, he acts poorly.

    이 문장을 달리 써보자.

    Though he is an actor, he acts poorly.

    5. as와 that차이

    다음 문장의 차잇점을 알아보자.

    This is the same wallet as I lost.

    This is the same wallet that I lost.

    전자는 “이것은 내가 잃어버린 것과 같은 종류의 지갑이다”이고 후자는 “이것은 내가 잃어버린 바로 그 지갑이다”이다.

    6. 이유를 나타내는 접속사들

    as, since, because

    다음 문장에서 접속사들의 의미를 서로 비교해보자.

    As it’s snowing, you should put the chain on the car.

    눈이 오고 있으니까, 차에 체인을 감는 게 좋아. 

    Since it’s snowing, you should put the chain on the car.

    Because it’s snowing, you should put the chain on the car.

    = You should put the chain on the car because it’s snowing.

    위의 문장에서 as, since, because 모두 이유를 나타내고 있지만, 의미가 똑같다고는 할 수가 없다. Because는 직접적이고도 강한 이유를 나타내고, 그 다음 이유의 강도는 since, as의 순이다. 그래서 because로 대답하는 경우는 보통 why로 물을 때이다. 예를 들어 Why are you late this morning?에 대한 답변은 Because I got up late가 된다. 이들 접속사 중에서 since는 앞장서기를 좋아하며, 그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19. 도치, 강조, 생략

    Warming-up

    말이란 어떤 정해진 틀에 의해서만 나열되는 것은 아니다. 문법이란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말을 배우기 위한 최소한의 틀이며 이 틀안에서 자유로워지려면 기본적인 문법실력은 있어야겠다. 일단 문법에서 자유로워지면 문장의 도치나 강조등과도 가까워질 수 있다. 이들과 친해지지 않고는 제대로 된 말을 하기란 불가능할 것이다.

    문장의 도치

    There is ~ 의 구문

    기원문의 도치

    목적어의 도치

    보어의 도치

    부사(구)의 도치

    강조를 위한 도치

    on earth, in the world, the hell

    동사를 원조하는 조동사 do

    The very(바로 그)

    Whatever = at all

    It is ~ 의 강조

    강조를 위한 반복 – 망할 놈아, 망할 놈아, 망할 놈아!

    반복하면 강조가 된다. (마침내 그 녀석은 망하고 말았대요>)

    and를 줄여서 강조

    최상급 + possible

    명사 + itself 그 자체

    생략

    Merry Christmas! = I wish you a merry Christmas!

    Good morning

    Out of sight, out of mind. 안 보면 멀어진다.

    See you later. = Catch you later. 이따 보재이.

    문장을 자유자재로

    말이란 ‘아’ 다르고 ‘어’ 다르다.

    마치 Ladies and gentlemen과

    Gentlemen and ladies의 느낌이 다르듯이.

    Lady first 숙녀 먼저

    First lady 영부인

    Welcome!

    1. 문장의 도치

    There is 의 구문

    There is a piggy bank on my desk.

    책상 위에 돼지 저금통이 있다.

    There is ~의 구문에서 There is ~는 ‘~가 있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주어는 There is 다음에 와야 한다.

    be동사 대신에 일반동사가 와도 주어의 위치는 변화하지 않는다.

    A crazy man lived in the village.

    = There lived a crazy man in the village.

    마을에 미친 사람이 한 명 살았다.

    기원문의 도치

    May you live long!

    = Long may you live!

    오래 사십시오.

    가정법에서 If가 죽어버리면 주어와 동사가 자리를 바꾼다.

    Had I met her a little earlier, I should have got married to her.

    = If I had met her a little earlier, I should have got married to her.

    그녀를 좀더 일찍 만났더라면 그녀와 결혼했을 텐데.

    목적어와 보어의 도치

    목적어의 도치

    The boy we’re going to play with.

    우리가 함께 놀려고 하는 저 애 말이야.

    도치된 사실을 모른다면 해석이 잘 안될 뿐만 아니라, 콩글리쉬 같아보일

    수도 있는 문장이다. 하지만 목적어도 문두로 도치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면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다음 문장에서 목적어를 도치시켜

    보자.

                엠파이어 스테이트빌딩을 사들이려고 한다.

    I’m going to buy the Empire State Building.

    -> The Empire State Building I’m going to buy.

    얼핏 보면 관계대명사가 생략된 구문 같아 보인다. 그러나 한 문장밖에 없기 때문에 문장과 문장을 연결할 때 필요한 관계대명사가 올리가 없다. 그리고 위의 구문에서 be동사와 주어를 자리바꿈할 수도 있다.

    -> The Empire State Building am I going to buy.

    일반동사가 들어 있는 구문의 목적어 앞장세우기를 보자.

    그녀는 며칠 동안 내게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She did not say a word for a few days.

    도치될 경우, 부정문이면 부정의 뜻을 지닌 놈을 앞으로 끌고 나

    가고 조동사 did와 주어를 도치시키면 된다.

    A word she did not say for a few days.

    A word did she not say for a few days.

    위의 두 문장도 더러 쓰긴 하지만,

    not a word를 앞장 세우는 문장이 오랜 전통을 자랑하고 있다.

    Not a word did she say for a few days.

    보어의 도치

    언제나 미소 짓는 사람은 행복하다.

    Those who smile all the time are happy.

    보어인 happy를 끌고 문장 앞으로 달려가보자.

    Happy those who smile all the time are. 아직 마음에 안드네.

    희로애락을 함께하던 are를 버리고 혼자만 happy하다고 달려왔건만 막상

    와서 보니 외롭고 쓸쓸하다. 특별요청으로 are를 곁으로 데리고 왔다.

    Happy are those who smile all the time.

    이 문장에서 알 수 있듯이 주어와 보어의 경계역할을 하는 말이 동사(be)다. 이걸 따로 떼어놓으면 경계가 불확실해져 주어와 보어간의 혼란을 초래하게 된다.

    부사(구)의 도치

    도치구문 중 제일 자주 눈에 띄는 게 부사구이다. 부사나 부사구가

    문두로 전출가면 대부분의 경우 주어와 동사도 인사이동을 하게 된

    다.

    나는 그처럼 아름다운 미인을 본 적이 없다.

    I never saw such a beautiful girl.

    부사 never를 문장의 선봉에 내세워보자.

    Never saw I such a beautiful girl. (x)

    일반동사일 때는 조동사인 do를 특별초빙하는데 물론 과거일

    때는 과거시제인 did를 초빙해야 한다.

    -> Never did I see such a beautiful girl. (o)

    이왕 내친김에 쇠뿔을 하나 더 빼보자.

    그는 공부를 잘한다.

    He studies well.

    부사를 앞장세우면 다음처럼.

    -> Well does he study.(잘 쓰이는 문장은 아니네)

    2. 강조를 위한 특별조치들

    on earth, in the world, the hell

    위의 출연진을 가만히 뜯어보면 땅 위, 세계, 지옥 등인데 과연 이들이 문장을 강조할 힘이 있는가! 이들이 문장을 강조할 수 있다면 땅위가 아닌 우주(cosmos)를 들먹이게 되면 더 큰 강조가 되지 않을까! 그러나 우주까지는 아직 들먹이지 못하는 모양이다. 가만히 보면, 우리말과 흡사한 데가 있다.

    세상에 이럴 수가 있어?

    여기가 어디라고 큰소리야?

    어디서 함부로 말대꾸야?

    첫 번째의 ‘세상에’는 영어의 on earth나 in the world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둘째와 셋째도 구체적인 명칭은 붙이지 않았지만 역시 같은 맥락이라 하겠다.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거야?¡¹

    What on earth are you talking about?

    = What in the world are you talking about?

    = (약간 다름) What the hell are you talking about?

    On earth, in the world, the hell이 문장 속에 들어가면 ‘도대체’

    란 뜻이 된다. 맨 끝의 the hell은 hell(지옥)이라는 말이 지칭하듯

    점잖은 말을 할 때는 가급적 표현을 삼가는 게 좋다.

    동사를 원조하는 조동사 do

    네가 날 버리지 않기를 바래.

    I do hope you won’t dump me.

    과거시제면 do를 did로 하고 동사는 원형으로 원위치 시켜야.

    누가 내 돈을 가져갔어?

    Who took my money? (가락지빵 사먹으려고 놔뒀는데)

    강조문으로 만들어 보자.

    Who did take my money?

    이놈이 나를 욕보이려고 한 바로 그 놈이야.

    ‘바로 ~’는 very가 맡는다.

    This is the very boy that tried to rape me.

    It is ~ that으로 강조하려면?

    내가 훔친 건 시계야. (도둑들의 장물 시비)

    It is the watch that I stole.

    강조된 건 that 앞에 모셔진 the watch이다.

    It is ~that에서 that대신 상황에 따라서 who나 which로 바꿀수도 있다.

    비난 받을 사람은 너다.

    It is you who are to blame.

    밥통아, 밥통아, 밥통아!

    반복하면 강조가 된다. 전 죽어야 돼, 죽어야, 죽어야 된단 말이야! 영어에서도 반복하여 강조하는 예가 많다. 포켓용 강아지를 한마리 사서 보험, 목걸이, 이불, 베개 등등, 오만 가지를 구입하고 집들이파티까지 해줬는데 밤이 되니 옛 고향과 엄마생각이 나는지 She cried, cried, cried.

    and, and, and로 이어지면 문장이 엿가락처럼 늘어진다. 그러나 이들을 죽여버리면 문장이 간결해짐과 동시에 박진감이 더해진다.

    I came home and I took a shower

    and I cook dinner and I fought with my husband.

    문장을 줄이려면 and를 ( , )로 대신하고

    제일 뒤에만 and를 살려 주면 된다.

    -> I came home, I took a shower, I cooked dinner,

    and I fought with my husband.

    I가 공통적으로 들어가서 지겹다.

    -> I came home, took a shower, cooked dinner, and fought with

    my husband.

    왔노라, 보았노라, 정복했노라 (시저의 말).

     I came, I saw, I conquered.

    시저(케사르)는 ‘자신’을 강조하기 위해서 I를 반복했다.

    이 문장을 바꾸면, I came, saw, and conquered라고 하면 된다. 죽은 시저와 그의 후손들이 뭐라고 하려나.

    최상급 + possible = 강조구문

    평양에 맘에 딱 드는 아파트가 모처럼 하나 났다. 혹시 다른 사람이 와서 계약을 해버리면 말짱 도루묵이다. 그래서 복부인 최마님은 죽을 힘을 다해 밟았다.

    She ran at the highest speed possible.

    그녀는 전속력(가능한 최고의 속력)으로 달렸다.

    그건 스컹크의 방귀 자체야.

    위의 문장에서처럼, 우리말을 할 적에도 자체라는 말을 자주 쓰는데, 아마 영어공부하다가 써먹기 시작한 말이 아닌가 싶다. 자체라는 말은 itself로서 재귀대명사이다. 재귀대명사는 강조하는 말로 쓰인다. 그래서 윗문장을 영역하면 다음과 같다.

    It is a skunk’s fart itself.

    ‘직접(몸소) ~하다’고 할 경우, 재귀대명사의 힘을 빌려야 한다.

    그의 할아버지는 몸소 생계를 꾸리신다.

    His grandfather himself makes a living.

    make a living 생계를 꾸리다

    3. 반짝이는 별빛 아래, 생략생략 무너진 사랑탑아!

    Merry Christmas and Happy a New Year!

    = I wish you a Merry Christmas and Happy New Year.

    위에서 보는 바와같이 Merry Christmas는 I wish you a가 생략된 구

    문이다. 잠깐 외출해보자. Good morning은 원래 무슨 뜻일까? 외국 사람들

    은 Good morning을 즐겨쓴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Good morning이다. 이를 본 한국 분이 중얼거렸다. ‘Good morning 좋아하시네. 언놈 놀리나! 우산도 없는데.’ 그러나 Good morning은 날씨가 맑고 좋아서가 아니다. I wish you a good morning이다. 다시 말해 ‘좋은 아침이 되시길 바랍니다’라는 뜻이다.

    Out of sight, out of mind의 원래 말은 무얼까?

    품 안에 든 새 한 마리가 숲 속의 열 마리보다 낫다. 인간이란, 더욱이 연인 사이란 품 안에 있어야지, 멀리 떨어지면 바람나게 마련이다. 아무튼 Out of sight, out of mind는 If a man is out of sight, he’ll go out of mind이다.

    See you later. = Catch you later. = 나중에 봅세.

    이들의 원래 말은 무엇일까? I’ll이 생략된 것이다. 참고로 Catch you later. = I’ll catch you later라고 해서 널 붙잡아서 한방 먹이겠다든가 어떻게 하겠다는 뜻이 아니다. 이와 비슷한 표현에 See you around. = I’ll see you around가 있다. 이 말은 위의 말과는 어감이 좀 다르다. Around는 ‘둘레에’라는 뜻이므로 이리저리돌아다니다가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될 거란 인사이다.

    어떤 놈(분)에겐 인생은 짧고 어떤 놈(분)에겐 인생은 길다.

    To some life is short; to others long.

    윗문장에서 과연 어느 구석에 이가 빠져 있을까요?

    to some은 to some people에서 people이 빠졌다고 보면 된다.

    ‘어떤 사람에겐 인생은 짧고, 어떤 사람에겐 (인생은) 길다’니까, 결국 (인생은)에서 이가 쏙 빠져버린 거다. 빠진 틀니를 다시 원위치시키면, To some life is short ; to others life is long이 된다. 그러나 말이나 문장도 아가씨들처럼 다이어트를 좋아하기에, 반복의 기름덩어리를 피하기 위해 뺄 수 있으면 빼버리는 습성이 강하다.

          = 두번만 읽으면 끝나는 영문법 =

                                                                           저자 배진용 올림

    `

  • 두번만 읽으면 끝나는 영문법7

    13. 형용사

    Warming-up

    아름다운, 더러운, 사랑스러운, 비천한, 섹시한, 날씬한, 뚱뚱한 등 형용할 수 있는 말은 모두 형용사이다. 형용사에는 명사를 한정적으로 수식하는 한정용법과 주격이나 목적격의 형상을 설명하여 이들의 보어구실을 해주는 서술용법이 있다. 명색이 형용사라면 이 두 용법을 다 갖고 있지만, 몇 형용사는 편식을 택하고 있다. 참으로 중요한 사실로, 각 용법에 해당되는 형용사를 단어로만 익혀두는 것보다 문장과 더불어 알아두면 참된 실력이 될 것이다.

    서술용법

    The flower is beautiful.

    머리에 a를 달고 등장 afraid, alive, alone, asleep 등.

    late – I was late for work.

    한정용법

    The beautiful flower is mine.

    꼬리에 –en, -ed, -er를 달고 등장.

    Drunken, golden, former, elder 등.

    late – the late Mr. Kim made a big noise at that time.

    어중이 떠중이의 서열

    지시 this, that 따위

    수량 many, much, one, two 따위

    대, 소 short, tall 따위

    성질, 상태 pretty, ugly 따위

    신. 구 old, young 따위

    재료 clay, wood, plastic 따위

    서열: 지수대성신재

    친인척들

    Good (= great) – A good (great) many ladies like to lose weight.

    many 셀 수 있는 명사 앞. many a 는 단수 취급

    much 셀 수 없는 명사 앞. A lot of = lots of = plenty of = many

    not A so much as B = not much A as B = A라기 보다는 B

    little과 a little

    little 부정

    I have little money with me.

    A little 긍정

    I have a little money with me.

    few 부정

    a few 긍정

    Not a little (양이) 많은/ not a few (수가) 많은

    No 명사 앞에서 형용사

    약방의 감초 enough

    We don’t have enough food to share with them.

    = We don’t have food enough to share with them.

    형용사와 부사 뒤

    You are old enough to marry.

    Welcome!

    형용사란 명사를 보필해주는 말이다.

    다시 말해 형용사는 명사의 형상을 결정지어주는 말이다. 예를

    들면 A flower is beautiful에서 beautiful은 a flower의 형상을 말해

    주고 있다. 그러나 형용사는 주고 This is a beautiful flower처럼 명

    사 바로 앞에서 도움을 준다. 좀더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1. 형용사에는 서술용법과 한정용법이 있다.

    서술용법은 서술, 풀어쓰는 용법이고 한정용법이란 한정, 즉 제약하는 용법이다. 우선 서술이란 무엇인지 문장을 보면서 알아보자.

    A country bumpkin is stupid.

    촌놈은 멍청하다. (서술)

    A country bumpkin is a stupid guy.

    촌놈은 멍청한 놈이다. (한정)

    A country bumpkin = a bumpkin = a country boy 촌놈/pumpkin은 호박

    2. 형용사도 식성이 까다롭다.

    한정용법으로만 쓰이는 친구가 있는 반면에,

    반드시 서술용법으로만 쓰이는 친구가 있다.

    주어를 설명하는 서술용법

    우리의 결의 – 우리는 하나다. 명사를 도와줄 힘도 없고 도와줄 의사

    도 없다. 머리에 a를 달고서 서술하는 일에만 전념하기로 한다.

    afraid 

    I’m afraid of people.

                 나는 사람이 두렵다.

    alive  

    The flea is still alive.

                 그 놈 빈대가 아직 살아 있어.

    alone 

    She stays alone in a countryside.

                 그녀는 시골에 혼자 머문다.

    asleep 

    I fell asleep while studying.

                 공부하다 잠에 떨어졌어.

    우리도 끼워주라. content(만족한), fond(좋아하는), worth(가치 있는)

    명사의 몰골을 책임지는 한정용법

    명사는 한정용법 형용사의 마술에 의해서 여러 가지 얼굴로 둔갑한

    다. 멀쩡한 사람(man)을 두고 기분 좋을 때는 좋은 사람 (a good

    Man)으로, 기분이 뒤틀릴 때는 나쁜 놈 (a bad man)으로 만들어버

    린다. 형용사가 명사의 용모를 담당하고 있다는 말이다. 다시말해,

    형용사가 명사를 한정해주고 있다. 이럴 때의 형용사를 한정용법이

    라고 하며 장식용으로 꼬리에 -en이나 –ed, -er등을 달고 다니기도

    한다. 

    a drunken girl 술 취한 여자

    a golden wedding 금혼식

    a wooden table 나무식탁 (나무로 만든)

    my former wife 전 부인

    your elder brother 자네 형

    the inner life 내적(정신적) 생활

    3. 서술용법이냐, 한정용법이냐?

    용법에 따라 형용사가 姓을 갈아치워버리는 기분파 형용사의 무리도 있다. 자주 애용되고 시험에도 자주 등장하는 말들이니 밥을 한 숟가락 덜 먹더라도 익혀둬야겠다. 우선 문장을 보고 실력발휘(?)를 해보자. 다음문장의 바른 해석은?

    The late Mr. Kim made a big noise at that time.

    a. 늦게 온 김씨가 그때 소란을 피웠다.

    b. 돌아가신 김씨가 그때 소란을 피웠다.

    위 문장의 두 가지 해석 중 어느 것이 맞을까요? b가 정답이다. 그 이유는 late가 명사앞에 놓이면 명사의 숨을 죽여버리게 되어, 멀쩡한 사람도 죽어버린다. 이때 late의 뜻은 ‘죽은, 돌아가신’의 뜻이다. 하지만 I was late for work(그는 늦게 출근했다)와 같이 뒷자리로 오면 서술용법이 되어 ‘늦은’의 뜻이 된다.

    present도 한정용법과 서술용법에 따라서 뜻을 달리한다.

    The present first lady is very talkative.

    현 영부인은 대단히 말이 많다. (한정용법)

    present 현재의/ talkative 말이 많은, 수다쟁이는 chatterbox

    Everybody was present at the meeting.

    모두가 미팅에 참석했다. (서술용법)

    present 참석한

    4. 형용사에도 서열이 있다.

    형용사의 서열은 태어날 때부터 정해진다.

    Those three tall pretty young clay manikins belong to me.

    저 세 개의 키 크고 예쁘고 젊게 보이는 흙으로 만든 마네킹은 내 꺼.

    those three tall pretty young clay는 종류가 다른 형용사가 서열대로 앉아있는 모습이다. 이들 서열을 익혀두지 않으면 문제가 어렵다. 요령을 찾다가 길을 발견했다. 다음처럼 하면 어떨까.

    지수대성신재       

    지=지시  those

                수=수량  three

                 대=大小  tall

                성=성질과 상태  pretty

                신=新舊  young

                재=재료  clay(흙)

    위의 문장에서 제일 끝의 clay는 분명히 명사형이다. 이게 형용사라구? 명사편에서 이미 다루었듯이, 명사와 명사가 겹쳐기 출현하면, 앞의 명사는 뒤의 명사를 수식하게 되어 형용사의 구실을 하게 된다.

    5. 형용사와 친척들

    good과 great

    good는 항상 good morning의 good이 아니다.

    다음 문장에서 good = great로서 그 뜻은 상당히, 매우.

    A good many ladies like to lose weight.

    상당히 많은 여성들이 살을 빼고 싶어한다.

    = A great many ladies like to lose weight.

    lose weight 살을 빼다. gain weight 살이 찌다.

    many와 much

    many는 하나, 둘, 셋처럼 셀 수 있는 명사와 친하고 much는 셀

    수 없는 무리와 친하다. 그러나 이들 둘 몫을 한꺼번에 책임질 수

    있는 말들이 있다.

    a lot of = lots of = plenty of

    a. He has a lot of money.  (money는 불가산명사)

    b. He has a lot of friends.  (friend는 가산명사)

     a 문장에서 a lot of = much의 뜻이고, b에서 a lot of = many의 뜻이다. 학생들 중에는 money가 왜 셀수 없는 불가산명사이냐고 질문하는 경우가 많다. Money 자체는 불가산명사이지만, 다른말, 즉 수사가 오면 가산명사로 탈바꿈하게 된다. 1 billion dollars처럼 말이다.  

    many a

    many는 복수취급을 하는데 many a는 뜻도 모르겠다? 혹시 잘못된

    영어는 아닐까?

    many a = 많은

    many는 많은, a는 하나. 어찌 이들이 앞집 뒷집에서

    함께 공존한단 말인가. 불행인가, 행복인가!

    Many a man wishes to live long.

    많은 사람이 장수하기를 원한다.

    many a man=많은 사람들

    many a man(많은 사람)의 각각을 말하므로 단수취급을 한다. 다른 이론을 도입해보면 영어는 이웃사촌이 우선이다. 따라서 본문에서 동사는 many의 영향이 아니라, 가까이 있는 a man에게 붙들려서 wishes가 되었다.

    이웃사촌의 원리를 다시 새겨보자.

    I speak Korean and English. This is more difficult than that.

    나는 한국어와 영어를 할 수 있다. 영어는 한국어보다 더 어렵다.

    위의 문장에서 this는 거리상 English와 가깝다. 그래서 this는 후자인 English와 이웃사촌이 된다. Out of sight, out of mind(안 보면 멀어

    진다).

    not A so much as B=not so much A as B

    =A라기보다는 B

    어찌하여 위와 같은 뜻이 되는 것일까? 뜯어놓고 분석해보면 금방 이해가

    되는 문제이다. 우선 as ~ as B는 원급, 즉 ‘B만큼 ~ 한’의 뜻이고, 이것의

    부정은 not so ~ as B이다. 부정이 되면 앞자리의 as가 so로 변한다는 사실

    도 알아두자. as ~ as나 so ~ as 사이에는 형부(형용사나 부사)가 온다는 사

    실은 이미 알고 있을 줄로 믿는다. 정리해 보면, not A so much as B를 탄

    생시킬 수가 있다. 해석해보자.

                Not A so much as B = B만큼 많은 A가 아닌 = A보다 B가 많은

    다시 정리하면, ‘A라기보다는 B’가 된다.

    문장으로 가보자.

    She is not so much a beggar as a poor person.

    그녀는 거지라기보다는 불쌍한 인간이다.

    그러나 not so much as가 똘똘 뭉쳐서 동사앞에 오게 되면 ‘~조차 못

    하다’는 뜻이 되어버린다.

    He can not so much as speak a word.

    그는 말 한마디조차도 못한다.

    6. little few 동지냐, 적이냐?

    비슷한 뜻이긴 하지만, 셀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로

    이들의 평생진로가 결정되어버렸다.

    우선 이들을 하나씩 파헤쳐보기로 하자.

    little과 a little

    little 부정의 뜻(거의 ~없는), 셀 수 없는 명사와 친구

    a little 긍정의 뜻(조금의), 셀 수 없는 명사와 친구 돈을 돌게 하는 건 인간이지만, 인간을 돌게 하는 건 돈이다. 돈을 빌려달라고 하니까, 졸부(졸다가 부자 된 인간)와 놀부(놀다가 부자 된 인간)가 이런 말을 하는군요.

    I have little money with me. 

    돈이 거의 없어.

                 I only have a little money with me. 

    돈이 조금밖에 없어.

    few와 a few

    few 부정의 뜻(거의 ~없는), 셀 수 있는 명사와 친구

    a few 긍정의 뜻(몇 몇의), 셀 수 있는 명사와 친구

    친구보다 더 좋은 말은 없다. 친구가 없는 사람만큼 불쌍한 사람도 없다. 다음 두 사람의 입장을 생각하며 few와 a few의 차이점을 알아보자.

    I have few friends in Seoul.

    난 서울에 친구가 거의 없어.

    I have a few friends in Seoul.

    난 서울에 친구가 몇 있어. 

    ‘적은’을 부정하면 ‘안 적은’=많은

    not a few 적지 않은, (수가) 많은 = many

    not a little 적지 않은, (양이) 많은 = much

    각각의 예를 살펴보도록 하자.

    Not a few = many     

    Not a few men were invited to my birthday party.

    내 생일파티에 많은 사람들이 초대를 받았다.

    Not a little = much

    Not a little water is in the pond.

    연못에는 물이 많이 있다.

    a few 앞에 only를 붙이면, only a few가 되어 ‘몇 밖에 안 되는’이고, quite를 붙이면 quite a few로 ‘꽤 많은’이 된다. 물론 셀 수 없는 경우에는 only a little과 quite a little이 된다.

    7. no 모르신다구요?

    No를 모르는 지구인은 없을 것이다. 그만큼 인간은 no할 일이 많다는 뜻일 수도 있겠지. ㅎㅎ 이런 no가 명사앞 좌석으로 오면 형용사가 된다. 뒤따르는 명사가 셀 수 있는 명사든 셀 수 없는 명사든 가리지 않는다. 헤픈 감도 주지만 편리한 말이기도 하다.

    I have no money. = I don’t have any money.

    위 두 문장을 유심히 관찰해보면 no = not ~any라는 사실을 눈치챌 수가

    있다. 그렇다면 I have no money와 I don’t have money의 차이점을 알아봐야겠다.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면, any의 뜻을 되새겨보자. Any는 ‘어떤 ~도’.

    그렇다면,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을 수가 있다. 

    I have no money. = I don’t have any money.

    나는 돈이 전혀 없다.

    풀어서 해석하면, ‘나는 어떤 돈도 갖고 있지 않다.’ 즉 ‘나는 돈이 하나도 없다’가 되어 결국 I don’t have money보다 뜻이 강조되는 것이다. 그리고 I have no money를 더 강조하고 싶으면 꼬리에 at all을 붙여서 I have no money at all(I don’t have any money도 마찬가지)라고 하면 된다. at all은 ‘전혀’라는 뜻이지만 보통 not과 힘을 합쳐 not ~at all로 자주 쓰인다.

    I don’t have any girlfriend at all.

    아이구, 불쌍해라! 쌔고 쌘 게 태평양의 물고긴데! 하다못해

    mermaid(인어)라도 한 마리 낚아채야지.

    Long time no see.

    = I haven’t seen you for a long time.

    오랜만일세.

    문법에 어긋나는 말도 많다. Long time no see는 고급언어가 아니라고들 한다. 하지만 누구나 즐겨 쓰는 말이다. 너무 따지지 말고 무조건 익혀둬야 할 듯.

    8. 약방의 감초 enough

    Enough는 대화중에도 자주 등장한다.

    We don’t have enough food to share with them.

    = We don’t have food enough to share with them.

    우린 그들과 나눠먹을 충분한 음식이 없어.

    share with ~와 함께 나누다

    형용사인 enough가 명사를 도와주기위해 명사의 앞뒤자리를 가리지 않는다. 그러나 형부(형용사나 부사)가 나타나면 enough는 이들에게 형부대접을 해주고 얼른 뒤로 물러난다.

    You’re old enough to die.

    넌 죽을 때가 되었어. (못된 소리를 함부로?)

    (이해도우미. 넌 죽을만큼 충분히 늙었어)

    You’re old enough to marry.

    결혼할 때가 되었어.

    위의 문장에서 enough는 형용사 old에게 자리를 양보했다. 결코 old했다고 노약자우대를 해서가 아니라, enough의 넉넉한 양보심 때문이리라. Enough, 파이팅! 앗, 파이팅은 잘못된 영어, 바른 영어는 Go이다. 따라서 ‘힘내라, 힘내!’에 해당되는 영어는 Go go다.

    14. 수사

    Warming-up

    수사는 명사 앞에 둥지를 틀고서, 명사의 수를 세어주는 역할을 한다. 이에는 first (첫째), second (둘째), third(셋째)처럼 순서를 나타내는 서수와 one, two, three등으로 세는 기수가 있다. 서수는 1,2,3을 제외하고는 기수에다 –th를 붙여서 생산한다. 그러나 가끔 돌변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가 요망된다. 우선 서수와 기수를 읽는 법부터 잘 익혀둬야 하겠다. 이들의 쓰임새가 광범위하고 중요하기 때문에 반드시 정복해야 할 과제라는 사실도 명심해 두길 바란다.

    서수 기수 + -th, the Second World War

    기수 World War II

    읽는 법

    정수  one, fifteen, thousand

    연도  2019 Twenty nineteen, two thousand nineteen

    분수  2/3  two-thirds(분자인 자식부터)

    소수점 point

    전화번호 00-0000  오오 빵빵제로빵, 한 자리씩 읽는다

    시간  five to ten(열시 5분전)

    덧 셈  1+2=3  One plus two equals three.

    뺄 셈  2-1=1  Two minus one equal(s) one.

    곱 셈  2×2=4  Two times two is four.

    나눗셈 4 2=2 four divided by two equals two.

    날짜   6/22   June twenty two

                  June the twenty second

                  June twenty second

                  The twenty second of June

    돈계산 $40.50  forty dollars(and) fifty(cents)

    관용적 표현

    dozens of 수십의

    hundreds of 수백의

    thousands of 수천의

    수사의 단복수

    Ten years is a long time.

    Ten years have passed since I came from the moon.

    Two million dollars is not a large sum of money.

    Welcome!

    1. 서수의 탄생 비밀은?

    기수 :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서수 : 첫째, 둘째, 셋째, 넷째, 다섯째, 여섯째

    우리말의 기수를 서수로 만들려면 기본공식은 ‘기수 + 째’가 된다. 이처럼 영어에서도 기수를 서수로 만드는 공식이 있다. one, two, three등 몇 개의 예외를 제외하고는 기수의 꽁지에다 –th를 붙여주면 서수가 된다.

    기수: one, two, three

    서수: first, second, third

                            four – fourth

                            five – fifth

                            six – sixth

                            seven – seventh

    농땡이가 항상 문제이다. 규칙을 따르지 않는 black sheep(농땡이)들의 얼굴은 다음과 같다.

    one       oneth (x)      first
    two       twoth (x)      second
    three     threeth (x)    third
    five                           fifth
    eight                         eighth
    nine                          ninth
    twelve                      twelfth
    twenty                     twentieth
    thirty                       thirtieth
    forty                        fortieth

    서수가 다른 말과 함께 쓰일 때, 서수는 the의 꼬깔을 쓰게 된다.

    2차세계대전 = the Second World War = World War

    = World War Two.

    그러나 아직 발발하지 않은 3차 세계대전은 정관사 the를 붙일 이유도 없고 대문자로 대접할 이유도 없어서, a third world war라고 초라한 모습이다. 그러나 3차대전이 the와 대문자의 대접을 받게 되는 날, 인류는 지상에서 자취를 감추게 될지도 모른다. 기존 핵무기가 제자리에 가만히 놓여있지 않을 것 같아서.

    3차대전과 마찬가지 이치로 다음의 문장에서도 일어나지 않은 두 번째이기때문에 서수라고 할지라도 the를 붙여주지 않는다.

    You’d better try it a second time.

    넌 다시 그걸 해보는 게 좋아.

    a second time = again

    2. 숫자를 읽는 방법

    1) 정수를 읽는 방법은 우리말과 다를 바가 없다. 단위마다 그대로 읽어주면

    되는 것이고, 급하면 숫자만 읽어줘도 된다. 상대편에게 계좌번호를 불러준다고 치자. 일공공일일(10011)-일공일(101)-일공일공일공(101010)이라고 하면 될 것을 일만십일-일백일-십만천십이라고 한다면 오히려 헛갈리게 될 것이다.

    2) 연도를 읽는 방법은 일반숫자를 읽는 방법과는 좀 다르다.

    1988 – nineteen eighty-eight

    연도는 두 자리씩 끊어서 읽으면 된다. 하지만 예외가 있다.

                1600 – sixteen hundred

                 1700 – seventeen hundred

                2000 – year two thousand

                2016 – two thousand sixteen, or twenty sixteen

    3. 분수를 지키려면 분수를 알아야지.

    분수를 모르는 자: 지출/수입 = 3/2

    2/3가 왜 two-thirds가 되는가?

    서양인들이 우리와 거꾸로 하는게 어디 한 둘인가. 그 중에서 톱질을 예로

    들 수 있겠다. 어릴적부터 톱질을 많이 해본 나는 당길 때 톱밥이 나가는

    데, 미국인들은 밀 때 톱밥이 나간다. 분수에 있어서도 서양인들은 우리와

    는 달리 분자를 항상 먼저 읽고 쓴다. 그리고 분자가 둘 이상, 즉 복수인

    경우에는 지나치게 분자를 살찌우면 분모의 다리가 약해서 쓰러질까봐서

    아예 주춧돌을 단단하게 하기위해서 분모를 복수형으로 만들어준다.

    2/3 = Two-thirds

    하나만 머리에 여물게 집어넣어 두고 필요할 때 요긴하게 쓰면

    되지 않겠는가. 그러나 약간의 예외는 있다.

            1/2 – a (one) half

            1/4 – a (one) quarter

    분수는 단수로 하는가, 복수로 하는가? 그것이 문제로다. 사과 하나의 1/2이나 4/5는 복수가 될 수 없다. 그러나 사과 100개의 1/2이나 4/5는 분명히 개수가 여러 개이며 복수가 될 수밖에 없다. 이처럼 분수는 뒤따르는 말에 따라 그 수가 결정된다. 다음을 살펴보자.

    Two-thirds of my wives (    ) quite pretty.

    내 마누라의 2/3는 아주 예쁘다.

    지금 이 순간에도 이런 말을 하고 있는 남자가 분명 있을 것이다. 중동에서는 마누라를 다스(dozen)로 계산한다는 말까지 있으니까 말이다.

    Two-thirds of my land (    ) sold.

    내 땅의 2/3가 팔렸다.

    첫 번째 예문을 보자. 뒤따르는 말이 wives로 복수형이다. 그러므로 are가 정답이다. 두번째 예문은 뒤따르는 말이 land(땅)으로 셀 수 없는 명사이다. 셀 수 없는 명사는 복수형이 될 수가 없다. 단수취급을 받는 수밖에 방도가 없다. 따라서 정답은 is가 된다.

    4. 소수점은 어떻게?

    소수점은 point(점)라고 붙이고, 읽는 방식은 우리와 마찬가지이다.

    즉 3.45는 three point four five이다.

    5. 전화번호는 어떻게?

    00-0000  오오, 빵빵제로빵

                   빵빵, 공공공공

                   오오, 제로빵제로빵

                   그게 그 소리구먼!

    전화번호는 한 자리씩 읽어주면 된다.

    24-2424 – two four, two four, two four

    -를 ‘대쉬’라고 읽을 필요 없이 그냥 나가면 된다.

    6. 시간은 금이다.

    침묵도 금이요, 시간도 금이라고 하는데.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고 하네요. 아무리 시간이 금이라고 해도 일단 읽을 줄을 알아야 하지 않겠는가. 시간을 읽어보라치면, 재미덩어리 아지터를 발견하게 된다. 바로 ‘심봤다’? 하나씩, 수수께끼를 풀듯이 살금살금 다가 가보자. 

    10시 55분 – 11시에 가까우니까 11시를 기준해서 말하는 게 훨씬 수월하다. 우리말로도 10시 55분이라고 말하기보다는 11시 5분 전이라고 삼빡하게 말하지 않는가. 영어는 한국말과는 거꾸로라는 대원칙에 입각해서 시간보다 분이 앞으로 오는 경우가 많다. 결국 위의 10시 55분은 five to

    eleven이 된다. 이를 풀이하면 to의 뜻이 ‘~으로 향한’, ‘~으로 가고 있는”이다. 따라서 10시 55분은 11시로 가는 데는 5분이 남았다는 뜻이다. to대신 before를 쓰기도 한다. 10시 5분을 우리말로 풀어쓰면, ‘10시가 지나고 5분이 더 갔다’인데, 영어는 우리말과 거꾸로니까, five minutes after(past) ten이 된다.

    15분과 45분을 연습해두자.

    5시 15분 – fifteen after five라고 해도 되지만, 통상 15분은 60분의 1/4이고 1/4은 영어로 quarter이다. 그래서 quarter after five라고 자주 쓴다. 5시 45분 – quarter to six

    이상과 같이 to, past, after등이 헛갈려서, 시계를 갖고 있어도 누군가가 시간을 물으면 당황하게 된다. 이런 분들을 위한 비결이 있다. 우리식으로 그냥 읽어주면 된다. 가령 2시 35분이면 two thirty five, 5시55분이면 five fifth five라고 하면 된다. 이거야말로 땅 짚고 헤엄치기가 아니라, 구명조끼 입고 헤엄치기이다.

    7. 돈벌이에 쓰이는 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

    뭐니뭐니 해도 money가 있어야, 순자 속옷이라도 사주쟤.

    money의 종류

    black money 불법적인 돈

    white money 합법적인 돈

    milk money  아이들 용돈

    pocket money 용돈

    mad money 여자의 비상금(화나서 집 나갈 때)

    ready money 남자의 비상금

    덧셈은 영어로 우선 우리가 알고 있는 plus가 있다.

    그리고 ‘~과(와)’라고 하는 and가 있다.

             1+2=3 -> One plus two equals three.

                             = One and two is (are) three.

    Plus하면 한 덩어리가 되어 단수취급을 하지만, and를 사용하면 이것과 저것이란 개념하에서 복수취급을 하거나 한 덩어리로 보고 단수취급을 하는두 가지의 경우가 뒤섞여 사용된다. 공부를 할 때는 헛갈릴 수도 있지만, 자주 사용하다보면 저절로 익혀지게 된다. 그리고 be동사 대신에 make(s)를 쓰기도 한다.

    뺄셈은 minus

    2 – 1 = 1  Two minus one equal(s) one.

    우리식으로 풀이를 해보면, 2에서 1을 빼면 1이 남는다. ‘~에서’는 from. ‘남는다(남긴다)’는 leave를 사용해서, One from two leave(s) one라고도 한다.

    곱셈은 times

    2 x 2 = 4  Two times two is four.

    time은 번, 회, 배, 곱

    How many times have you got married?

    너는 몇 번 결혼했니?

    twice 두 번

    한 번, 두 번, 세 번, 네 번

    Once, twice, three times, four times

    곱셈은 multiply라는 말로도 가능하다.

    multiply가 수동태인 multiplied로 되어 ‘곱해지는’의 뜻이 된다.

    2 x 3 = 6  -> Two multiplied by three equals six.

    multiply 곱하다, 늘리다, 번식시키다

    나눗셈은 divide(나누다)

    4 2=2  Four divided by two equals two.

    8. 날짜

    June 22는 어떻게 읽을까?

    우선 멋대로 한번 읽어보자.

    June twenty two?

    서수로 읽어볼까. 그러면 서수 앞에 정관사 the가 붙으니까

    June the twenty second? 또는 정관사 없이 June twenty second?

    the twenty second of June? 다 틀린 건 아닐까? 걱정 마시게. 다 맞았어.

    9. 계산은 어떻게?

    돈이란 밝혀도 문제, 안밝혀도 문제이다. 데이트를 할 때에는 대개 돈을 밝히는 사람을 싫어한다고들 한다. She (He) is such a money lover. 그러나 결혼 후에는 상황이 달라진다. She is such a penny pincher. I love her. 글쎄, 결국 알뜰살뜰 살아가는 살림꾼이 사랑을 받는다는 얘기. 다음을 잘 익혀서 돈계산에 만전을 기하자. 또한 이혼시에도 돈계산을 해야하니까.

    $40.50 = forty dollars (and) fifty (cents)

    위의 문장에서 and는 생략할 수 있다. cents 역시 앞에 dollar(s)가 출현해서 방향을 제시해다. 따라서 뒷자리에는 당연히 cents가 옮을 알 수가 있기에 생략해도 무방하다.

    10. 암기해둬야 수사의 관용적 표현

    우리말로는 막연히 많은 수를 나타낼 때는 수의 단위인 십, 백, 천, 만 등의 앞에다 숫자를 넣는다.

    십 – 수십

    백 – 수백

    천 – 수천

    만 – 수만

    백만 – 수백만           

    그러다가 ‘오만’이란 숫자가 둔갑을 해서 ‘오만가지’가 되었다. 단순히 숫적으로 ‘오만 개’란 뜻이 아니라, 개수가 아주 많다는 뜻이 되었다. 영어는 다음처럼 수의 단위를 복수로 해서 몇 십, 몇 백 등의 뜻을 나타낸다.

    dozens of 수십의

    Dozens of people were singing together on top of the mountain.

    수십 명의 사람들이 산꼭대기에서 함께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hundreds of 수백의

    thousands of 수천의

    그런데 주의해야 할 건 dozen, hundred, thousand 등의 앞에다 아무리 큰 수를 모셔와도 이들은 복수가 될 수 없다. 다시 말해 hundred 앞에 one이 오든, nine이 오든 hundred는 여전히 단수형을 고집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동사는 물론 복수형으로 된다.

    Nine hundred people were swimming naked in the ocean.

    900명의 사람들이 바다에서 벌거벗은 채로 헤엄치고 있었다.

    11. 기타 수사의 무리

    나는 1920년대에 태어났다. 이때 1920년대는 영어로 어떻게 표현할까? 1920년대라는 건 1921, 1922, 1923, 1924, ~, 1929까지 여러 해가 있다. 영어에서는 복수로 해서 nineteen twenties. 따라서 ‘1920년대’는 in the nineteen twenties로 한다.

    He was born in the nineteen twenties.

                그는 1920년대에 태어났다.

    혼동을 불러일으키는 수사의 단.복수형 문제를 풀어보자. 심심풀이로 하기에는 조금 중량급이다. 자주 틀리는 문제이기도 하며, 자주 틀린다고 시험에는 더 자주 등장한다.

    다음의 (   )안에 적당한 말을 넣어보시오.

    Ten years (   ) a long time.

    10년은 긴 세월이다.

    Ten years (has, have) passed since I came back from the moon.

    내가 달에서 돌아온 지 10년이 흘렀다.

    Two million dollars (   ) not a large sum of money.

    2백만 달러는 그다지 많은 돈이 아니다.

    아리송했으리라. 한 가지 원리를 알게된다면, as easy as ABC (땅짚고 헤엄치기)가 아닌가. 가뿐하게 해치워버리자. 우선 정답을 보고 참회를 하자. 정답은 차례대로 is, have, is이다. 첫 번째에서 ten years자체는 분명히 복수형이다. 그러나 문장에서 긴 세월이란 10년의 세월을 한 덩어리로 보기 때문이다. 그 다음은 어떻게 될까? 달나라에서 돌아온 이래로 10년이란 세월이

    흘렀는데, 세월이 눈덩이처럼 한 무더기로 굴러가는 게 아니다. 한 해에 1년씩 10년 동안 꼬박꼬박 흘러서 결국 10년이 되었다. 따라서 복수로 해야 함은 당연하다. 마지막 문장에서도 같은 이치이다.

    15. 부사

    Warming-up

    일단, 틀에 박힌 얘기를 한번 읊어보자. 부사는 동사와 형용사, 그리고 다른 부사를 수식하는 일을 담당한다. 다시 말해, 부사는 동사의 동작, 형용사와 부사의 상태를 보다 명확하게 해주는 일을 한다. 부사의 종류는 때, 장소, 상태, 분량, 빈도, 이유, 양보 등 다양하다. 부사의 얼굴은 여러가지이지만 형용사와 깊은 관계를 가지며 형용사와 똑같은 얼굴도 있지만, 형용사 + ly형을 주로 취한다. 부사의 위치는 자유롭기도 하지만 약간의 원칙이 있다.

    부사의 동아리 멤버들

    때 now, then, today, tomorrow, early, late, before

    장소 here, there, near, far, in, out, down, up

    빈도 rarely, sometimes, often, always

    정도 almost, enough, very, little, only

    긍정 부정 yes, no, not, perhaps, probably, maybe

    부사의 생김새

    형용사와 동형 – hard (힘든, 어렵게), fast (빠른, 빨리) 등

    형용사 + ly, hard + ly = 거의 ~않는

    부사의 좌석배치

    형용사와 부사 앞

    동사 뒤

    문장 앞

    장소 + 방법 + 시간

    빈도부사는 조뒤베다. 일반동사 앞

    알아둬야 할 구절 Put them on 등.

    부사의 강조 – 앞장 세움

    very와 much

    very 형용사, 부사, 현재분사.

    원급 Her parents are very good.

    much 과거분사.

    비교급 I’m much interested in her.

    before와 ago

    before 막연히 전에

    ago 과거시제에

    only 풍수지리설을 따르지 않고 사귀고 싶은 사람 앞에 위치

    already

    He’s already married. 그는 이미 결혼했다.

    yet 

    Has he married yet? 그는 벌써 결혼했니?(의문문)

          He hasn’t married yet. 그는 아직 결혼하지 않았다. (부정문)

    부사는 문장을 부티나게 하는 말이다.

    부사는 동사, 형용사, 그리고 동료부사의 요리를 담당하고 있다. 맘대로 주무를수 있다는 말이지. 다음을 보면 부사의 생김새를 금방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Welcome!

    1. 부사의 족보

    때를 나타내는 부사

    now, then, today, tomorrow, early, late, before

    장소를 나타내는 부사

    Here, there, near, far, in, out, down, up

    빈도를 나타내는 부사

    rarely, sometimes, often, always

    정도를 나타내는 부사

    almost, enough, very, little, only

    긍정 또는 부정을 나타내는 부사

    yes, no, not, perhaps, probably, maybe

    그 밖에 이유와 양보를 나타내는 부사가 있다.

    2. 부사의 생김새

    부사는 형용사와 생김새가 같은 것도 있고, 형용사+ly를 한

    모습도 있다.

    형용사와 부사의 생김새가 동일한 말을 보자.

    Early  He got up early. 그는 일찍 일어났다.

    early가 동사 got up을 꾸며준다. 따라서 동사를

    훈련시켜주는 품사는 부사.

    He’s an early riser. 그는 일찍 일어나는 사람이다.

    early는 riser의 얼굴을 단장시켜준다. 즉, early는 명사를 꾸

    며주는 형용사가 된다.

    종합하면, early는 일찍(부사), 이른(형용사)처럼, 얼굴모양을 바꾸지 않고서도 형용사와 부사로 사용된다.

    형용사와 부사로 쓰이지만, 꽁지를 붙여서 (형용사 +ly)가 되면 화가 나서

    당장 뜻을 바꿔버리는 고약한 성질의 말도 있다.

    I had a late breakfast this morning.

    오늘 아침에 아침식사를 늦게 했다.

    late 늦게(형용사)/ a late breakfast 늦은 아침식사

    He got home late tonight.

    그는 오늘 밤 늦게 귀가했다.

    Late 늦게(부사)

    꽁지가 붙어서 late+ly가 되면, 늦게가 아니라

    ‘최근에’라는 뜻으로 변한다.

    He’s getting busy lately.

    그는 최근에 바빠지고 있다.

    꽁지에 ly를 붙인다고 변절하는 말은 비단 late뿐만이 아니다.

    hard 열심히, 딱딱한

    She plays tennis very hard.

    그녀는 테니스를 대단히 열심히 친다.

    hard+ly = 거의 ~않는

    She hardly plays tennis.

    그녀는 테니스를 거의 못 친다.

    near 가까이

    My birthday is drawing near.

    내 생일이 가까워지고 있다.

    near+ly 거의

    I was nearly killed.

    난 죽을 뻔했다.

    3. 부사의 풍수지리설

    부사는 문장에서 머리, 꼬리, 몸뚱이 가릴 것 없이 아무데서나 똬리를 튼다. 즉, 부사는 풍수를 별로 신경쓰지 않는 습성이 있다. 미주알고주알 다 늘어놓을 수는 없다. 다만 몇 가지 중요한 예를 들어보고 구경해보도록 하자.

    특석은 부사 도우미

    부사는 형용사나 다른 부사를 도와준답시고 앞자리를 차지하는 경우가 있다. 도움을 주려고 하는데 뒷자리로 밀려나기 싫다는 거다. She’s very beautiful인 문장에서 very가 형용사인 beautiful앞좌석에서 beautiful을 오아창 도와주고 있다. Thank you very much인 경우, 부사 very가 동료부사much를 도와주고 있다.

    부사와 동사의 자리싸움

    부사와 동사가 싸우면 부사가 자리를 양보하고,

    동사뒤로 가서 동사를 도와준다.

    A hare runs fast. 토끼는 빨리 달린다.

    부사가 문장 전체를 도와줄 때는 앞장을 선다.

    이때의 등장인물들을 살펴보자.

    Fortunately, unfortunately, naturally, kindly, happily

    Unfortunately he lost his only son in a war.

    불행하게도 그는 전쟁(터)에서 외아들을 잃었다.

    unfortunately 불행히도, 재수없게도

    fortunately 다행히도, 운 좋게도

    Happily he did not die.

    행복하게 그는 죽지 못했다. (x)

    다행히 그는 죽지 않았다.   (o)

    happily가 문두에 오면 ‘행복하게’가 아니라,

    ‘다행히’가 되어 문장의 뜻이 확 달라진다.

    “그는 행복하게 죽지 못했다”로 하려면 happily를

    문장의 꼬리로 끌고 오면 된다.

    시간을 나타내는 부사

    시간을 다투는 부사는 꽁지에서 앞선 대군을 재촉한다. 문장내에서 장소와 방법을 나타내는 부사가 자리다툼을 할 경우, 장소를 전공한 부사가 앞의 특석을 차지하게 된다. 쉽게 해결하려면 (장소 + 방법 + 시간)순을 생각해서 ‘장방시’로 해두면 무덤까지 고스란히 가져갈 수 있을 것이다.

    They didn’t live there happily last year.

    그들은 작년에 거기서 행복하게 살지 못했다.

    빈도부사 동사의 말을 따른다.

    종종, 때때로, 가끔처럼 빈도를 나타내는 부사를 만나게 된다. 이들을 빈도부사라고 부른다. 이들은 동사의 인물에 따라서 이삿짐을 싸서 옮겨다녀야 한다. 해결비법이 있을까.

    조뒤베다 = 조(동사)뒤 베(be동사) 다(음) – 조뒤 = 조디 =?

    비쥬얼이 조금 어렵게 보이네. 조동사뒤 be동사 다음.

    나머지 부사는 일반적으로 일반동사 앞에 온다.

    빈도부사 출연진

    never 결코 ~하지 않다

    seldom 좀처럼 ~하지 않다

    often 종종

    sometimes 때때로

    usually 보통

    always 언제나

    다음을 관찰해보고 틀린 문장을 고쳐보자.

    Put your clothes on.

    Put on your clothes.

    Put them on.

    Put on them. (x)

    틀린 건 제일 끝의 문장이다. 대명사로 간단하게 만들어서 친구들 사이에 콕 집어넣어 놓고 감싸준다. 여기가 바로 좌청룡 우백호의 명당자리. 

    비슷한 예를 긁어모아서 익혀두자. 길바닥에 쓰레기가 떨어져 있으면, Pick it up(주워). 전깃불이 밤새도록 켜져 있으면, turn it off (불 꺼). 고시에 칠전팔기 오기로 매달리는 아들녀석에게 Give it up(그만 둬).

    부사를 키워주려면?

    부사에게 힘을 실어주려면 최고 명당자리, 즉 제일 좌석에 앉히면 된다. 예를 들면 You speak English well에서 부사는 well이다. 이 well을 강조하기 위해 앞으로 모시면 Well you speak English가 되는데, 아직 완성품이 아니다. Well을 앞장세우게 되면, 다른 군사들의 반란이 예상되므로 일반동사를 의문문으로 할 때, 필요한 조동사 do를 부사인 well 바로 뒤에다 세워준다. 결국, Well do you speak English라는 완제품이 탄생하게 된다. 부사인 little이 앞장서는 경우의 문장이 자주 등장한다.

    Little did I dream that I would never see her again.

    그녀를 다시 만나지 못하리라고는 꿈도 꿔 본적이 없다.

    머리만 따라준다면, 이런 문장의 암기는 보약이 될 것이다.

    only는 풍수지리를 모른다.

    풍수지리를 따질 줄 모르는 only는

    친해지고 싶은 말 앞에 자리를 잡는다.

    Only I love him.

    나만이 그를 사랑해.

    I only love him.

    나는 그를 사랑할 뿐이야.

    I love only him.

    나는 그만을 사랑해.

    4. very much 각기 입맛이 다르다.

    Very의 친구는 형용사, 부사, 현재분사, 원급이고,

    much는 과거분사, 비교급을 책임진다.

    very

    Her pants are very good. (형용사를 수식)

    Thank you very much. (부사 much를 수식)

    Soccer is a very exciting game. (현재분사를 수식)

    much

    I’m much interested in her. (과거분사를 수식)

    My wife is much better than your wife. (비교급을 수식)

    5. before와 ago

    이들은 둘 다 ‘전에’란 뜻을 지니고 있지만 입이 약간 까다롭다.

    주요 출연진이므로 확실하게 알아두도록 하자.

    before 단독으로 쓰여 막연히 ‘전에’란 뜻이다.

    따라서 과거형과 완료형에쓰인다.

    I worked there before.

    난 전에 거기서 일했다. (과거)

    I’ve met him before. 난 전에 그를 만난 적이 있다. (현재완료)

    반면에 ago는 과거형에만 쓰인다.

    하지만 before와 달리 혼자서는 아무 일도 할 수 없는 무능력자다. 그래서 항상 시간을 나타내는 말들한테 딱 달라붙어서 과거시제에 적극 공헌한다. ago의 18번은 ‘과거는 흘러갔다’? ‘과거는 나와 함께’란 노래는 없나요? ㅎㅎ

    I made the kimchee two days ago.

    이틀 전에 김치를 담궜어.

          다음 문장에서 (   )에는 before와 ago 중 어느 쪽일까요?

    She told me that she had got divorced two years (   ).

    그녀는 2년 전에 이혼했다고 내게 말했다.

    (   )에는 2년 전에 이혼했다는 구절 had got divorced에 해당되는 말이 와야 하므로 완료형에 쓰일 수 있는 말은 ago가 아니라 before가 된다.

    6. already 아리송해!

    부사들이 의문문에만, 부정문에만, 긍정문에만 쓰인다고 외울 것이 아니라, 따져서 이해를 하는 편이 정도가 아닌가. ‘이미’라는 부사는 우리말에서도 의미상 긍정문에 밖에 쓸 수가 없다. ‘그는 이미 결혼 안 했다’가 아니라 ‘그는 이미 결혼했다’로 돼야 된다. 이런 원칙을 먼저 깨우치고 몇 가지 중요 문장을 익혀두면 해결된다. 다음 부사들은 긍정문, 의문문, 부정문 중 어디에 사용될지를 생각해 보자.

    already 이미

    He’s already married.

    그는 이미 결혼했다. (긍정문) (o)

    그는 이미 결혼했니? (의문문) (x)

    그는 이미 결혼 안 했다. (부정문) (x)

    위에서 이치에 맞는 문장은 ‘긍정문’ 하나 밖에 없다.

    yet 벌써

    Has he married yet?

    그는 벌써 결혼했다. (긍정문) (x)

    그는 벌써 결혼했니? (의문문) (o)

    그는 벌써 결혼하지 않았니? (부정문) (x)

    위에서 의문문이 옳은 문장이다.

    yet 아직

    He hasn’t married yet.

    그는 아직 결혼했다. (긍정문) (x)

    그는 아직 결혼했니? (의문문) (x)

    그는 아직 결혼하지 않았다. (부정문) (o)

    위의 부정문이 맞는 문장이다.

    예외없는 법칙은 없는 법!

    already가 긍정문이 아닌 의문문에 쓰이면 놀라움을 나타낸다.

    Have you already done it? 벌써 그걸 마쳤니?

    yet는 긍정문에도 쓰여 still(아직)의 뜻을 나타내고, still은

    주고 긍정문에 주로 쓰이지만 의문문에도 쓰인다. 아~ 헷갈린다.

    문장을 차근차근 익혀가면 그리 어렵지 않을테니 염려말아요.

    16. 비교급과 최상급

    Warming-up

    비교급은 두 개를 두고 우열을 가리는 것이고, 최상급은 세 개 이상 중에서 최고를 가리는 것이다. 비교급과 최상급은 형용사와 부사만 가질 수 있는 특권이다. 형용사와 부사는 각각 원급-비교급-최상급의 세 가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비교급과 최상급을 만들어내는 데는 규칙이 있다. 모든 일에는 농땡이가 있기 마련이어서, 규칙을 따르지 않으려고 하는 불규칙변화를 고집하는 무리들도 있다. 규칙을 따르는 비교급은 형용사나 부사에다 –er을, 최상급은 –est를 붙이면 된다. 그러나 3음절 이상의 긴 단어는 형용사나 부사 앞에 more를 붙여서 비교급을, most를 붙여서 최상급을 만든다. 원급이나 비교급만으로도 최상급의 뜻을 나타내는 경우도 있고 관용적인 표현도 있다.

    원급

    A giraffe is tall.

    불규칙 변화들 many, much – more – most

                  good, well – better – best     

    good-gooder-goodest (x)

                  bad, ill – worse – worst        

    bad-badder-baddest (x)

                  little – less – least             

    little-littler-littlest (x)

    같은 뿌리, 다른 얼굴

    비교급 farther 거리   최상급 farthest

                            further 정도                furthest

    원급

    I’m as rich as you.

    as A as B, B만큼 A한

    I weight five times as heavy as he.

    배 times

    ASAP = as soon as possible

    수치 + 형부의 비교급 + than

    Your legs are two inches longer than mine.

    농땡이들

    the 비교급 of the two

    동일인이나 동일물

    –es 대신 형부 앞에 more

    He was more unhappy than unlucky.

    이유를 나타내는 because나 for가 뒤따를 때

    than이 아닌 to가 대신한다. senior, junior, superior, inferior

    the + 비교급, the + 비교급 ~하면 할수록 더욱 ~한

    more and more + 원급 점점 더 ~한

    형용사의 최상급에 the

    하나밖에 없기 때문에. 

    세계에서 가장 깊은 호수 the deepest lake

                         아주 유명한 a most famous

                         the + 서수 + 최상급 = 몇 번째로 ~한

                         the second strongest kid

    최상급의 기타표현들

             at best 기껏해야

             at most 기껏해야

    at(the) + least 적어도

             at (the) latest 늦어도

             at (the) earliest 일러도

             at (the) worst 아무리 나빠도

    기린은 키가 크다. (원급)

    A giraffe is tall.

    기린은 코끼리보다 키가 크다. (비교급)

    A giraffe is taller than an elephant.

    기린은 모든 동물 중에서 가장 키가 크다. (최상급)

    A giraffe is the tallest of all the animals.

    명동칼국수의 원조는 어디더라? 비교급과 최상급의 원조는 원급이다. 원급 에서 출발하여 비교에 쓰이는 말은 비교급이요, 최상을 표하는 건 최상급이 된다. 비교급과 최상급은 형용사와 부사의 전유물이다.

    Welcome!

    1. 비교급 ~보다’ –er/최상급 ‘가장 ~한’ –est

    형용사와 부사의 엉덩이에다 –er을 걸쳐주면 비교급이 되고 –est를 붙이면 더 이상 올라갈 수 없는 최상급이 된다. 2음절의 일부와 3음절 이상의 형부(형용사와 부사) 앞에는 처제 more가 와서 비교급이 되고, 처제 most가 오면 최상급이 된다. 그러나 –er, -est를 꽁무니에 붙여줘도 안 되고 more, most를 앞에다 붙여줘도 싫다고 팽개치는 무리도 있다. 이들에게 ‘예외’라는 이름을 붙여주리다. 예를 먼저 보자.

    Good – gooder – goodest (x)

    비교급 초보자는 아마 열심히 외울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조금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웃긴다!’고 할 것이다.

    불규칙변화를 만나보기로 하자.

    원급 – 비교급 – 최상급

    many, much – more – most

    good, well – better – best

    bad(나쁜), ill(아픈) – worse(더 나쁜) – worst(가장 나쁜)

    little(적은) – less(더 적은) – least(가장 적은)

    학교에는 우등생과 열등생이 있다. 비교급에도 남보다 더 좋은, 더 나은, 더 예쁜 등은 우등비교이며, 더 나쁜, 더 적은 등은 열등비교라고 한다. 위에서 bad, ill – worse – worst, little – less – least 등은 열등비교이다.

    2. 뿌리에서 탄생한 가지 얼굴

    far 먼, 훨씬

    비교급 farther (거리)

              further (정도)

    최상급 farthest (거리)

              furthest (정도)

    거리와 정도에서 정도가 좀 헷갈릴 수도 있을 것이다.

    다음 문장에서 정도의 의미를 알아보자.

    If you need further information, please call 123-1234.

    더 알고 싶은 사항이 있으시면, 123-1234로 전화주세요.

    Farther는 거리상 ‘더 먼’이란 뜻인 반면에, 윗문장의 further는 그 위에, 더 나아가서, 더욱이, 게다가, 그 이상의 등의 뜻이다.

    형용사와 부사로 쓰이는 late

    Late은 형용사로는 ‘늦은’, 부사로는 ‘늦게’의 뜻이다. Late은 시간과 순서의 용도로 사용되며, 이들의 쓰임새에 따라서 비교급과 최상급의 모양이 달라진다. 아래의 표에서 late의 비교급과 최상급의 모양을 참고로 살펴보자. 참고로 이들의 용법에 맞춰서 말을 만들기란 쉬운 일이 아닐뿐만 아니라, 반드시 용법에 맞춰서 사용되지도 않기 때문에 어거지로 외울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아래내용을 참고로 문장이나 구절에서의 쓰임새와 익숙해지도록 하자.

                비교급    최상급   용법

                 later     latest    시간

                 latter    last      순서

    시간을 나타내는 later

    You may come to work tomorrow later than usual.

    여러분은 내일 평상시보다 더 늦게 출근해도 됩니다.

    윗문장에서 later는 late의 비교급으로서 ‘더 늦은’의 뜻이다. 

    하지만, See you later(이따봅세)식의 인사말에서는

    ‘나중에’라는 뜻이다.

    late의 최상급 latest

    latest는 최상급이지만 ‘가장 늦은’이라고 쓰이기보다는 ‘최근의, 최신의’란 뜻으로 자주 애용되는 말이다. ‘최신 유행’은 the latest fashion이다. ‘최신 뉴스’는 the latest news. 숙어로 쓰이는 at (the) latest는 ‘늦어도’가 된다.

    순서를 나타내는 late

    ‘꼴찌’는 영어로 뭐라고 할까?

    그는 달리기에서 꼴찌를 했다.

    He came in last in the race.

    꼴찌에서 두 번째는 뭐라고? 흔히 첫 번째, 최고, 남에게 뒤지지 않는등의 뜻으로 second to none을 쓴다. 주한 미2사단의 구호도 Second to None이다. 분석해보면 ‘아무에게도 두 번째가 아닌’이 된다. 결국 ‘첫 째’라는 말이다. ‘꼴찌에서 두 번째’는 second to last가 된다. ‘하나를 제외하고 마지막’, 즉 the last but one도 같은 말이다. 이때의 but은 ‘~을 제외하고’이다.

    Latter의 쓰임새는?

    다음 문장에서 latter와 former의 쓰임새를 알아보자.

    Which part of the story do you like better, the former or the latter?

    전자와 후자 중, 그 얘기의 어느 부분을 더 좋아해요?

       The former 전자/ the latter 후자

    후반부는 영어로 the second half나 the latter half라고 한다.

    꼴찌는 그렇고, 개밥의 도토리(찬밥 신세)는 영어로?

                 He felt like a fifth wheel.

                그는 찬밥신세였다.

    fifth wheel = spare tire 찬밥신세 (차바퀴는 4개만 있으면 된다).

    Old의 비교급과 최상급을 보자.

    How old are you?

    몇 살인가요?

    가만히 뜯어보면, 당신은 얼마나 늙었는가?이다. 기분 나쁘게 들릴 수도 있다고 하여, 요즘에는 How young are you?라는 말도 농담삼아 자주 사용한다. 노인을 달래놓고 보니, 젊은이들에게 또 문제가 된다. young은 ‘젊은’ 의 뜻외에 ‘신출내기의’, ‘풋내기의’ 뜻이 있기 때문이다. 암튼 Old의 비교급과 최상급은 각각 둘이며 그 용도 또한 다르다.

    비교급  최상급   용도

    older   oldest    연령, 신구(새로운 것과 오래 된 것)

    elder   eldest    형제, 자매(혈연관계)

    older과 oldest는 ‘나이가 많은, 오래 된’이란 뜻을 가진 old의 비교급과 최상급이다. 반면에 elder와 eldest는 원칙적으로 ‘윗사람의’란 뜻의 말로서 주로 형제나 자매관계 등에 쓰이지만 오늘날 형이나 동생, 누나, 언니의 개념없이 형제간, 자매간, 남매간이라고 즐겨 쓰는 미국영어에서는 elder, eldest 대신 older, oldest가 더 자주 쓰인다. 따라서 영국과 미국식의 영어라고 각각 분리해서 공부하는 부담없이 통틀어서 old, older, oldest로 익혀두면 될 것 같다. 누구든 늙음을 달가워하지 않는다. 죽음보다 병에 걸려 고생할까봐서 그럴지도 모른다. 요즘은 old man대신 senior citizen이란 말을 선호한다.

    3. 비교급이 아닌 원급으로써 비교할 수도 있다.

    이 경우, 우열의 비교가 아닌 ‘~만큼 ~하다’는 동등비교가 된다.

    나는 너만큼 부자다.

    I’m as rich as you.

    rich는 원급이며, as ~ as __ = __만큼 ~한

    as ~as 가운데는 형부(형용사나 부사)의 명당자리. 

    as ~ as의 부정은 not을 as 앞에 두면 된다.

    I’m not so(as) rich as you (are).

                나는 너만큼 부유하지 못하다.

    부정의 뜻일 경우, not so ~ as를 원칙으로 하지만,

    so 대신 as를 그대로 쓰기도 한다. 세월 이기는 장사가 없다는말처럼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하지 않는 건 세상에 아무것도 없

    다. 그 무엇보다도 말의 진화속도가 가장 빠르지 않을까 싶다. 우리말이라고 해서, 예외이겠는가. ‘남자사람’, ‘여자사람’이라고 하더니만, ‘말이지 말입니다’가 또 유행이다. 고전적인 예를 들어볼나치면, 정낭 -> 뒷간 -> 변소 -> 화장실?

    4. 나는 그의 몸무게의 다섯 배다?

    다섯 배? (몇) 배라는 말은 time이 맡고 있다.

    다섯 배 = five times

    나는 그의 몸무게의 다섯 배다.

       아직도 영역을 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영어식 표현법을 익혀야 한다, 다음처럼.

    = 나는 다섯 배로 그만큼 무거운 무게 나간다.

    = I weigh five times as heavy as he.

    덤으로 한 문장 더 익히자.

    네 몸무게 얼마야?

    How much do you weigh?

    = What’s your weight?

    횟수를 나타내는 말은 다른 장에서도 언급이 되었지만

    쐐기를 박는 의미에서 한번만 더 더듬어보자.

    once – twice – three times – four times – five times

    one time, two time이라고 해도 될 것 같은데 잘 쓰지를 않네요.

    원급의 문장을 비교급의 문장으로 표현할 수도 있다.

    I weigh five times as heavy as he.

    = I weigh five times heavier than he (is).

    5. ASAP?

    말이란 간결할수록 좋다. 문장이나 말에도 다이어트?

    ASAP = as soon as possible 가능한 한 빨리

    soon 대신에 early나 quickly를 넣어도 비슷한 뜻이 된다.

    Go to bed ASAP (as soon as possible).

    빨리 자도록 해.

    잠자리에 들 때의 인사?

    Good night!

    Night-night!

    Nightie-night!

    Nightie-nightie!

    Sweet dreams!

    6. 형용사와 부사의 비교급 + than

    나는 산보다 강을 더 좋아한다.

    I like rivers better than mountains.

    네 다리는 내 다리보다 2인치 더 길다. (숏다리의 부러움?)

    Your legs are two inches longer than mine.

    윗문장의 two inches longer는 우리말 식 ‘2인치 더 길다’의 순

    서로 익혀두자. 맘에 안들면 다른 문장으로도 가능하다.

    Your legs are longer than mine by two inches.

    윗문장의 by는 차이를 나타낸다. by two inches는 ‘2인치

    (차)만큼’이 된다.

    나는 5분 늦어서 버스를 놓쳤다.

    I missed the bus by five minutes.

    빗나간 얘기이긴 하지만, 알아두면 살이되고 피가 되는

    문장 한 두개를 더 만나보기로 하자.

    버스 지나간 뒤에 손 흔들어도 소용없다.

    = I missed the bus.

    = I missed the boat.

    물론 이들 문장에 손흔든다, 또는 소용없다는 얘기는 없다.

    우리말과 표현의 차이때문이다. 

    비교급 문장 하나를 더 보고 다음으로 넘어가자.

    자네 마누라는 내 마누라보다 훨씬 늙었어. (아이,기분 나빠서!)

    Your wife is much older than mine.

    much가 비교급 앞에 둥지를 틀면 ‘훨씬’의 뜻이 된다.

    7. 선물 보따리

    문법공부란 말을 배우는 수단이요, 도구일 뿐이다.

    따라서 본서는 문법과 일상생활에 필요한 문장을 함께 다루고 있다.

    다음을 영문으로 옮겨보자. 

    Olivia is the prettier of the two.

    올리비아가 둘 중에서 더 예쁘다.

    둘 중에서 더 ~한 = the 비교급 of the two

    공식은 참고로 하고, 문장을 날걸로 삼키자.

    He was more unhappy than unlucky.

    그는 불운하기보다는 오히려 불행했다.

    동일인이나 동일물의 성질비교에는

    –er대신 형.부 앞에다 more를 모신다.

    그 이유를 살펴보자.

    I’m happier than she의 문장에서는 두 사람 중에서 누가 happier한가에 관한 비교이다. 그러나 He was more unhappy than unlucky는 한 사람의 성질을 비교하는 것이다. 이 경우 unhappy와 unlucky 중 어느 쪽이 더 많은지 (more)의 뜻으로 more가 귀빈으로 초대된 것이다.

    He worked the harder because he got paid more.

    그는 급료를 더 받았기 때문에 더 열심히 일했다.

    이유를 나타내는 because나 for가 뒤따르는 문장에선 최상급이

    아닌 비교급이라 할지라도 the를 모신다.

    비교급의 than을 경질시키고 to를 임명하는 무리도 있다.

    -or로 끝나는 말들이 그러하다.

    senior 연상의     junior 연하의

    superior 우수한   inferior 열등한

    ~

    비교급에서 than 대신에 to를 써서 ‘보다’의 뜻을 나타낸다.

    My wife is 10 years senior to your wife.

    내 마누라는 네 마누라보다 10살 더 많다. (이것도 자랑인가?)

    The+비교급 ~, the+비교급 __ ~하면 할수록 더욱 ~한

    The more you have, the more you want.

    너는 많이 가지면 가질수록 더 많이 원한다. (놀부에게 하는 말)

    more and more + 원급 = 점점 더 ~한

    우리말도 ‘점’자를 반복해서 ‘점점 ~한’이라고 했듯이 영어에서도 more를 반복해서 more and more + 원급으로 했다. 다음의 문장을 익혀서 실력을 살찌우자.

    그는 점점 더 사악해졌다.

    He became more and more wicked.

    8. 형용사의 최상급에는 the 붙인다.

    왜 붙여야만 하는지를 살펴보자. 관사편에서 유일한 것에는 the를 붙인다고 했다. The sun, the moon처럼. 이만갑(이제 만나러 갑니다) 프로그램에서 “누가 제일 예쁜 처녀이냐?”고 한다면, Who is the prettiest girl?이 되는데, 가장 예쁜 처녀는 한 사람밖에 없다. 따라서 정관사 the를 붙여줘야 한다. 문장을 보면서 연습해 보도록 하자. 

    Mt. Everest is the highest mountain in the world.

    에베레스트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원급과 비교급으로도 최상급의 의미를?

    아무것도 내 마누라만큼 귀중하지 않다.

    = 아무것도 내 마누라보다 더 귀중하지 않다.

    = 내 마누라는 다른 어떤 것보다도 더 귀중하다.

    = 내 마누라는 모든 것들 중에서 가장 귀중하다.

    위의 문장은 모두 같은 뜻이며 영어에서도 똑같이 사용된다.

    Nothing is so (as) precious as my wife.

    = Nothing is more precious than my wife.

    = My wife is more precious than any other woman.

    = My wife is the most precious of all things.

    My wife is more precious than any other thing에서 any other woman의 any other다음에는 단수만이 올 자격이 있음을 명심하자. 왜냐면 내 마누라와 많은 것들의 각각을 비교하는 것이므로 당연히 단수가 되는 것이다.

    A most = the most가 아니다. Most라고 해서 죽을판 살판 최상급에만 쓰이지는 않고 다른 뜻으로 둔갑하기도 한다. 다음 문장을 비교해 보면 금세 이해될 것으로 본다.

                Chanyang is a most beautiful girl.

                Chanyang is the most beautiful girl I have ever known.

          (Chanyang은 이만갑의 주찬양? 이름이 예사롭지가 않아요. ㅎㅎ)

    위의 문장에서 a most와 the most의 차이점을 파악했으리라 생각된다. 

    a most = a very 아주

    ‘두 번째로 ~한’은 어떻게?

    나폴레옹은 우리 반에서 두 번째로 힘센 꼬마이다.

    Napoleon is the second strongest kid in my class.

    이해를 돕기위해 간단한 공식을 하나 만들어 보기로 하자.

    The + 서수 + 최상급 = 몇 번째로 가장 ~한

    most의 계속되는 반란

    다음 문장을 해석해보자.

    The most beautiful girl can’t change his mind.

    “가장 아름다운 여자는 그의 맘을 바꿀 수 없다”? 무슨 말인지 헷갈리지 않는가. 옳은 해석은 “아무리 아름다운 여자라 할지라도 그의 마음을 돌릴 수 없다”가 된다. 즉, 이때의 최상급 most에는 even의 뜻이 배어 있다. 따라서 ‘아무리 ~할지라도’로 해석된다.

    최상급의 다양한 표현들

    영어를 잘 못하는 학생이라 할지라도, ‘최선을 다하다’라는 말은 대부분 다 알고 있는 듯하다. 구태여 이유는 대자면, 아마도 벽에다 ‘필승’, 아니면 Do your best라는 글귀를 붙여놓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 삶에 있어서 이처럼 좋은 말은 없다. Do your best and let God do the rest. (최선을 다하고, 나머지는 하느님에게 맡겨라) 

    do one’s best 최선을 다하다

    at+(the) best 기껏해야

    at (the) most 기껏해야

    at (the) least 적어도

    at (the) latest 늦어도

    at (the) earliest 일러도

    at (the) worst 아무리 나빠도

    at (the) least는 in the least와는 다르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In the least는 주로 부정문에 쓰여, not ~ in the least ‘조금도 ~ 않다’의 뜻이 된다. 문장을 보자.

    He didn’t care his scandal in the least.

    그는 자신의 스캔들을 조금도 염려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