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부정사
『Warming-up』
부정사엔 원형부정사와 to부정사가 있다. 이들의 구분은 to가 붙어 있으면 to부정사이고, 없으면 원형부정사이다. 그러나 이들의 쓰임새에는 확연한 차이가 잇다. 그리고 to부정사는 명사적, 형용사적, 부사적 용법으로 쓰인다.
이들을 잘 익혀둠은 영어공부의 중요한 발전을 의미한다. 예를 들면 “나는 애인을 만나러 간다”는 to부정사를 사용하지 않고는 표현이 불가능하다. 윗문장에서 ‘만나러’는 to부정사의 부사적 용법의 목적어(~하기 위하여)에 해당되는 말이다. 영어로는 I am going to meet my girlfriend가 된다.
to없는 부정사(원형부정사)
지각동사 – hear, feel, see, look at, watch
단, 수동태가 되면 죽었던 to가 부활한다.
사역동사 make, have, let
to부정사
명사적 용법 (~하는 것) To die is to die. 주격(앞), 보어(뒤)
He wants to make money. 목적어
형용사적 용법(~할) I have no food to eat.
부사적 용법 목적(~하기 위해서) He lived to die.
원인(~하다니) I’m sorry to hear that.
결과(~해서 결과 ~이 되다) He grew up to be a beggar.
의문사 + to 부정사 = 명사구
나머지 팀들
Be to 가능, 운명, 의무, 예정, 의도
부정사의 의미상 주어 It ~ for to, It ~ of to
(of는 성질을 나타내는 형용사 뒤에)
부정사의 부정 to 앞에 not
부정사의 시제
She seems to be a princess.
= It seems that she is a princess. (현재)
I expect to see you again.
= I expect that I’ll see you again. (미래)
중요한 부정사 표현들
Enough to
Too ~ to
대부정사 I’d like to
『Welcome!』
정해지지 않은 품사 = 부정사
‘부정’이라고 하면 안 좋은 소리로 들릴지도 모른다. 학교에서의 부정행위는 칸닝구(바른 영어표현은 cheating)이다. 그리고 가정에서의 부정행위는 불륜이다. 하지만 지금부터 만나볼 부정사와는 잘 사귀어보기로 하자. 부정사란 한자로는 不定詞로서 품사가 정해지지 않은 말이다. to부정사는 미확인 비행물체 UFO(Unidentified Flying Object)처럼 문장을 파악하기 전에는 정체를 알 수가 없다. 따라서 to부정사는 문장의 뜻에 따라서 명사역할, 형용사역할, 부사역할의 운명이 정해진다.
To be or not to be is the problem.
사느냐, 죽느냐가 문제로다.
be 동사는 상태와 존재를 나타낸다. 그래서 I’m here라는 것은 나
는 여기에 있다. 즉 나는 여기에 존재한다는 뜻이다. 그래서 to be는
존재 하는 것, 즉 살고 있는 것을 말한다.
I want to go to Seoul.
나는 서울로 가고 싶어.
제주도 아가씨의 소원?(글쎄, 요즘도 그런지?)
위 문장에서 To go는 ‘가는 것’으로 해석이 된다. (그)것, (저)것처럼 ‘것’이 들어가는 건 명사이다. 위의 문장에서 ‘가는 것’도 명사역할이 된다. 따라서 이 경우의 to 부정사를 명사적용법이라고 한다. 구체적으로 해부해 보도록 하자.
1. 명사적 용법
~하는 것(을)
to부정사는 누워서 떡 먹기도 아니고, 땅 짚고 헤엄치기도 아닌, 한 마디로 누워서 잠자기이다. 그만큼 쉽다는 이바구지요.
To die is to die. 죽는 건 죽는 거다.
도사 요령흔드는 소리.
명사적 용법은 ~ 하는 것
명사적 용법의 to부정사는 주어, 보어, 목적어의 역할을 하는데
이것도 땀흘려 외울 필요는 없다. 문장만 알면 된다.
To work is to make money.
일을 하는 것은 돈을 버는 것이다.
일을 하는 것 to work = 주어의 구실을 하는 주격
돈을 버는 것 to make money
= 주어를 보태주는(설명해주는) 보어.
He wants to make money.
그는 돈을 벌고 싶어한다.
~을(를)로 해석되는 건 목적어이다. 목적어가 될 수 있는 자질은 명사, 따라서 명사적 용법이 되는 것이다.
2. 형용사적 용법 ~할
I have no friends to count on.
나는 의지할 친구가 없어.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다는 말을 더러 한다. 형용에 동원되는말은 형용사이다. 형용사는 명사와 함께 살기를 원하며 명사를 치장해주는 일을 맡고 있다. 명사는 형용사 없이도 잘 지내지만 형용사는 명사가 없으면 생을 포기하는 수도 있다. I have a beautiful rose에서 명사 장미를 치장해주는 말은 ‘beautiful’이란 형용사이다. to부정사의 형용사적용법에서는 to부정사가 명사의 뜻을 보충해주는 역할을 한다. 위에서 ‘의지할’이란 형용사를 살려내기 위해선 명사가 출현해야 한다.
문장으로 확실하게 익혀주자.
I have no girl to go out with.
나는 데이트 상대가 없어.
A girl to go out with 데이트할 여자
I have no food to eat.
먹을 음식이 없어.
3. 부사적 용법
목적, 원인, 결과가 있으며 각각에 맞는 해석을 살펴보자.
목적 ~하기 위해서
원인 ~해서, ~하니
결과 ~해서 결과 ~이 되다
목적 ~하기 위해서
다음은 모두 목적을 나타내는 to부정사이다. 인생이란 목적이 있어야 하며 목적을 위해서 미쳐살다가 삶을 마쳐야 한다. 미친다는 것은 참으로 좋은 말이다. 다음에 출현하는 문장의 주어는 모두 미친 인물들이다.
He lived to die.
그는 죽기 위해서 살았다.
She left home to make money.
그녀는 돈을 벌기 위해서 가출했다.
I go to work to make money.
나는 돈벌이를 하기 위해서 일하러 다닌다.
원인 ~하다니
I’m very glad to see you again.
너를 다시 만나게 되어 아주 기뻐.
원인을 나타내는 부정사는 감정을 나타내는 말들
glad, sad, sorry, happy, pleased, delighted 등과 함께 하고 싶어한다.
그도 그럴것이 ~하니 기쁘고, 슬프고, 행복하고 등등의 뜻이 되니까 말이다.
친구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슬퍼하는 친구에게 위로의 한 마디를 던졌다.
I’m sorry to hear that.
그 소릴 들으니 안됐어.
(미안해)
결과
~해서 결과 -이 되다
He grew up to be a beggar.
그는 자라서 거지가 되었다.
해석을 한답시고 끝에서부터, “그는 거지가 되기 위해서 자랐다”로 하게될 수도 있지만 말도 안 되는 소리가 되고 만다. 거지가 되기 위해서 자라는 놈이 세상 어디에 있단 말인가. 한국 어린이들은 거의 모두가 나자마자 대통령이 되려고 하는데. ㅎㅎ 아무튼 to부정사의 결과는 여러 문장을 많이 만나보고 잘 사귀어둬야 한다.
He grew up to be hundred.
그는 100살까지 살았다(그는 자라서 100살이 되었다).
이 경우도 위에서 설명한 바와 마찬가지가 된다. 영어는 무조건 끝에서부터 해석하면 된다고 믿고, “그는 100살이 되기 위해서 살았다”라고 하면 웃기는 뜻이 되고 만다. 인명은 재천이라는데, 자칫 인간의 수명이 마음먹기에 달린 결과가 되어버리니까 말이다.
의문사 + to부정사
= 명사구로서 목적을 나타낸다.
목적어는 ~을(를)로 해석되는데 구의 역할을 하게 될 경우, 명사구가
된다. 따라서 의문사 + to부정사, 즉 what to do, where to do, when to do, how to do는 참으로 편리한 명사구의 표현들이다.
I do not know what to do. 어쩌면 좋을지를 모르겠어.
You have to decide where to go. 목적지를 정해야 돼.
I know when to leave. 떠날 때를 알고 있어.
그 밖의 나머지
seem to 와 be to
seem to ~처럼 보이다
She seems to be happy.
그녀는 행복해 보인다.
She seems to be rich.
그녀는 부자처럼 보인다.
be to는 상당히 많은 뜻을 갖고 있다.
“가운의 예의”로 익혀두면 좋지 않을까 싶다.
가 – 가능
운 – 운명
예 – 예정
의 – 의도
문장을 만나보도록 하자.
동굴 안에서는 아무것도 볼 수가 없었다. (가능)
Nothing was to be seen in the cave.
=Nothing could be seen in the cave.
부르스 리는 요절할 운명이었다. (운명)
Bruce Lee was to die young.
넌 그녀를 버려선 안돼. (의무)
You are not to dump her.
dump 버리다. 흔히 우리말로 남자나 여자가 ‘애인을 차버리다’라고 표현할 때 적절한 사용되는 적절한 표현이 바로dump이다. 발로 차는 건 kick이지만, dump라고 하면 쓰레기를 버리는 dump truck(덤프트럭)이 생각나네요.
대통령이 곧 여기에 도착 하기로 되어 있어. (예정)
The President is to be here soon.
성공할 뜻이 있다면 더 열심히 일해야 한다. (의도)
If you are to succeed, you have to work harder.
영어는 긴 머리를 좋아하지 않는다.
부정사의 의미상, 즉 의미를 담고 있는 주어가 딸린 식구로 말미암아 문장의 머리가 길어지면, 날씬한 가짜주어를 앞세우고 자신은 퇴직하여 꽁무니로 가게 된다.
네가 백만장자가 되는 건 불가능한 일이다.
To be a millionaire is impossible for you.
to이하인 to be a millionaire가 진주어이다.
영어에서 긴 주어를 싫어하기 때문에 날씬한 가주어 it을 모셔온다.
It is impossible for you to be a millionaire.
It ~ for – to의 형태는 자주 쓰이는 형태이기에 자신의 이름은 잊어먹는 한이 있더라도 이것만은 줄줄 나올 수 있어야 한다. 왜냐면 자기이름은 시험에 나오질 않으니까 말이다. 답안지에 이름 대신 학번만 써도 되잖아.
행위자가 별 볼일 없으면 무시해 버리면 된다. 다시 말해서, for+주어를 생략해버리고 It ~ to 만 쓰게 된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서 ‘일찍 일어나는 것은 좋은 일이다’는 특정 행위자가 필요하지 않다. 그래서 It is good to get up early가 된다. 한 문장 더 예를 들어보자. ‘영어를 공부하는 것은 쉬운 일이다’라고 하면, It’s easy to study English. 이 문장에서도 행위자는 일반인을 가리키기 때문에 구태여 의미상의 주어를 내세울 필요가 없게 된다.
It ~ for to가 아닌 It ~ of to는 무엇인가?
아닌 밤중의 홍두깨? 학업에 있어서 당황은 금물. 마음을 차분하게 갖고 돌출변수 of를 따져보자. of앞에 특별히 모셔지는 말이 따로 있다. 성질을 나타내는 형용사가 바로 그들이다. 대표적인 문장 하나를 익혀두기로 하자.
낯선 거리에서 비는 오고 날은 저물고, 길을 물으니 한
사람이 지독히 친절하게 가르켜 주었다. 이럴 때 ‘당신은 참으로 친
절하군요’라는 말을 하고 싶다면 How kind of you!라고 하면 된
다. 이처럼 of앞에는 성질을 나타내는 형용사 kind, nice, honest, foolish, silly, good등이 오게 된다. 다른 문장을 하나 더 구경해 보기로 하자.
It is honest of you to pick up my wallet.
내 지갑을 주워주시다니 당신은 정직하시군요.
부정사를 부정하고 싶다면?
It is important not to make a mistake.
실수를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부정을 하려면, 부정을 책임지고 있는 말 not이 와야 하는데, 십자가를
짊어지기 위해서 위의 예문에서처럼 앞장을 서야 한다.
부정사와 함께 쓰이는 말 in orderto = so as to ~하기 위해서 등의 부정도 to앞에 not을 붙여서 in order not to = so as not to로 하면 된다.
부정사도 시제가 있다.
다른 시제와 별다를 바가 없기에 안심해도 되겠다.
현재시제
그녀는 공주처럼 보인다.
She seems to be a princess.
= It seems that she is a princess.
미래시제
다시 만나 뵙기를 기대합니다.
I expect to see you again.
= I expect that I will see you again.
expect(기대하다)는 현재, see(만나다)는 미래를 말하고 있다.
완료시제
그는 새 일자리를 구한 것처럼 보인다.
He seems to have got a new job.
= It seems that he got a new job.
get의 3단 변화는 get-got-got(gotten)
원형부정사와 to부정사
원형부정사는 to를 싫어해서 민낯으로 행세하는 부정사이다. 따라서 to 없이 동사의 원형만으로 부정사의 역할을 한다. 이를 to없는 부정사, 또는 원형부정사라고 한다. 원형부정사의 독립에는 조건이 있다. 원형부정사는 지각동사와 사역동사의 꽁무니로 활동범위를 제한시켜놓았다. 지각동사와 사역동사의 몰골을 살펴봐야겠다. 지각동사는 지각으로 개근상을 못타는 동사? 사역동사는 졸병들이 받는 기합의 일종? 물론 그건 아니다.
지각동사는 오감으로 느끼는 다음과 같은 동사를 말한다.
hear, feel, see, look at, watch
I felt my mother hold my hands while I was sleeping.
잠자고 있는 동안 어머니가 나의 손을 잡으시는 것을 느꼈다.
feel이 지각동사이기 때문에 hold my hands의 hold는 원형부정사가 온 것이다.
Hold someone’s hand ~의 손을 잡다
I heard my wife sing by herself at midnight.
나는 한밤중에 마누라가 홀로 노래하는 것을 들었다.
by oneself 홀로/ at midnight 한밤중에
지각동사도 부활할 때가 있다. 수동태가 죽어있던 to가 부활을 한다.
다음 문장을 보면서 베일을 벗겨보자.
I saw her sleep on the grass.
나는 그녀가 잔디 위에서 자는 것을 보았다.
수동태로 만들어보자.
- She was seen to sleep on the grass by me.
사역동사는 시키는 동사를 말한다. 해당되는 동사로는
make, have, let이 있는데 시키는 정도가 다른 점을 잘 챙겨야 한다.
make 강제성을 갖고 ~하게 하다
have 강제성 없이 ~하게 하다
let 허락하여 ~하게 하다
각각의 성질을 제대로 파악하여 걸맞는 대우를 해주도록 하자.
What makes you think so?
뭐 땜에 그렇게 생각하지?
I had her get married
나는 그녀를 시집 보냈다.
They let me go.
그들은 나를 풀어줬다.
help동사는 헤퍼서 원형부정사와 to부정사 둘 다 welcome이다.
I help you to make money. 돈 벌게 해줄게.
=I help you make money.
익혀둬야 할 부정사들
This bag is cheap enough for me to buy.
이 가방은 값이 싸서 내가 살 수 있겠다.
enough는 형용사꽁지에 붙어서 앞의 형용사를 수식한다.
enough to ~할 만큼 충분한
내게는 결혼 적령기의 과년한 딸이 하나 있다.
= 내게는 결혼하기에 충분히 나이가 든 딸이 있다.
I have a daughter old enough to get married.
She is too young to die.
그녀는 죽기에는 너무 어려.
= 그녀는 너무 어려서 죽으면 안 돼.
too ~ to 너무 ~해서 못한다
too와 to 사이엔 형부가 잠을 잔다. 형부란 형용사나 부사.
위의 문장에서 young은 형용사이다.
대부정사란 무엇인가?
인간은 반복을 싫어하는 동물이다. 부정사도 반복을 싫어하기 때문에 뒤따르는 말을 제거해버린다. 이 경우의 to를 가리켜 대부정사라고 말한다. 즉, 대부정사란 다른 말을 대신해서 사용되는 부정사란 뜻이다.
다음의 예를 보면 이해가 수훨할 것이다.
You may die if you want to.
죽고 싶으면 죽어라.
to다음에 die가 생략된 것이다.
8. 분사
『Warming-up』
분사는 동사에서 파생된 말이다. 따라서 동사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분사에는 현재분사와 과거분사가 있으며 이들의 성격도 물론 다르다. 현재분사는 현재진행형을 위해 생명을 바치고, 과거분사는
수동태를 위해 생명을 바친다. 분사를 사용한 분사구문은 영어학습에서 반드시 거쳐야 할 부분이고, 적절한 사용이야말로 영어실력을 가늠케하는 척도가 될 수도 있을만큼 중요한 부분이다. 한 가지 유념해야 할 사항은 현재분사는 동사의 원형+ ing 로 동명사와 얼굴이 동일하다.
현재분사 동사의 원형 + ing(=동명사형) – 진행형에 사용
과거분사 동사의 원형 + ed (불규칙동사) – 수동태에 사용
분사의 성격
뒤따르는 식구와 생사고락
대명사를 수식할 경우 항상 뒤에
분사의 요술들 ~하고 있는, ~하면서, ~인 채로
분사구문
형식 – 접속사와 주어를 능지처참하고
동사를 분사로 모양을 바꾼다.
성격
때 – Walking along(명동거리) – 명동을 걷고 있을 때
이유 – 비가 왔기 때문에 아이스크림을 팔 수 없었다.
조건 – 당장 담배를 끊는다면 넌 장수할 거야.
양보 – 머리는 클지라도 그 애는 공부를 못해.
부대상황 – 우리는 춤추고 노래하며 즐겼다.
분사구문 속의 접속사는 의미를 명확하게 하기 위해서
완료형 After I had finished, ~. = Having finished, ~.
수동태 Since she was kissed, = Kissed, ~.
독립분사구문
주절과 종속절의 주인이 다른 문장
주인없이 쓰이는 관용적 표현
Generally speaking 일반적으로 말해서
Strictly speaking 엄격히 말해서
Judging from ~으로 판단하건대
『Welcome!』
1. 현재분사
현재분사 = 동사의 원형 + ing
Cry + 잉 (ing) = crying 울고 있는 (진행형)
My wife is talking about something.
마누라가 뭔가를 얘기하고 있다.
There is a woman talking about my ex-boyfriend.
나의 전 애인에 관한 얘기를 하고 있는 한 부인이 있다.
진행형은 아니지만 현재분사인 talking이 a woman 뒤에서 진행
의 뜻을 갖고 수식하고 있다.
ex-boyfriend 전 애인(남자)
2. 과거분사
과거분사 = 동사의 원형 +ed인데 피동의 뜻을 지니고 있다.
불청객이 많아.
We have many uninvited visitors.
uninvited 초대받지 않은
uninvite 초대하지 않다
과거분사형인 uninvited가 되면 피동(수동)의 뜻이 된다.
visitor방문객, uninvited visitor불청객
시집간 순자가 I have a little visitor라고 한다면, 무슨 뜻이 될까요? 이때의 visitor는 보통 visitor가 아니라 멀리서 온 visitor이다. 그뜻은 ‘나 임신했어’로 재밋는 표현이다.
그녀는 깨진 유리창 옆에 쓸쓸히 서 있었다.
She was standing alone by broken windows.
broken 깨진
동사라고 해서 무조건 –ed만 달아주면 과거분사형이 되는 것이 아니
다. 규칙을 싫어하는 불규칙 과거분사형도 있다.
과거분사가 피동의 뜻을 지닌다는 건 이제 알았다. 그러나 그건
기본적인 원리에 불과하다. He is an experienced man을 “그는 경
험을 많이 당한 사람이다”라고 한다면 이상한 해석이 되고 만다.
이런 경우에는 문장을 자주 접해서 자연스럽게 습득하는 길이 최선이다.
an experienced man 경험이 많은 사람, 노련한 사람
그렇다면 He’s an experienced lover는 무슨 뜻일까?
정답은 “그는 바람둥이다”. 애인은 girlfriend, boyfriend,
또는 sweetheart이며 lover는 육체적 관계를 포함하는 애인이다.
3. 분사의 성격은?
1) 분사 뒤에 다른 식구들이 달라붙으면 분사는
그들을 저버리지 못하고 생사고락을 함께 한다. 다음 문장에서는 명
사의 뒤에서 현재분사 standing이 앞의 명사를 도와주고 있다.
Is your boss standing blank there?
저기 멍청하게 서 있는 사람이 네 대빵이나?
The gentleman wearing a straw hat is my father.
밀짚모자를 쓰고 있는 저 신사가 내 아버지야.
2) 분사가 대명사를 수식할 때는
뒤따르는 식구가 없어도 뒤에 붙는 경우가 있다. 대명사의 체면을 살려주고 자신은 꽁무니에 붙는다. 대명사의 대자는 대빵 대자니까 졸개들은 뒤로 가는 게 당연하지 않는가.
Those invited are encouraged to get dressed up.
초대받은 사람은 정장을 하시기 바랍니다.
be encouraged to ~하기를 바라다
‘~하도록 격려되다’니까 결국은 ~하기를 바라다
get dressed up 정장을 하다
3) 분사가 부리는 요술들
~하고 있는
She looked down at her sleeping baby.
그녀는 잠자고 있는 아기를 내려다보았다.
The swimming lady is my wife.
수영을 하고 있는 여인은 내 마누라다.
~하면서
He stood looking up at the full-moon.
그는 보름달을 쳐다보면서 서 있었다.
~인 채
He sat surrounded by beautiful girls.
그는 아름다운 여자들에 둘러싸인 채 앉아 있었다.
다음을 분사를 사용해서 영문으로 옮겨보자.
멍멍이가 밤새도록 짖고 있었다.
The dog kept barking all night.
계속해서 ~하다=keep ~ing
그녀는 벤치에 앉아 남편을 기다리고 있었다.
She sat waiting for her husband on a bench.
앉아서 기다리고 있다 = sit waiting
그녀는 생일선물에 만족해 보였다.
She seemed satisfied with her birthday present.
만족해 보이다 = seem satisfied with
= appear satisfied with
나는 만득이가 영애에게 뽀뽀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I saw 만득 kissing 영애.
지각동사가 to부정사는 사절해도 원형부정사나 현재분사,
그리고 과거분사는 환영한다.
4) 분사구문의 탄생
1. 분사가 접속사와 주어를 능지처참? 잔인하네!
영어를 잘하려면 분사구문에 능해야 한다. 왜냐하면 분사구
문은 말을 일목요연하게 묶는 기술로서, 수학의 인수분해와 같은 역
할을 하는데 말과 글이란 군더더기없이 간결해야 고급으로 취급받기 때문이다. 또한 분사구문은 문장의 꼬리나 머리, 중심부 어디에나 끼여들 수 있다. 다음 문장을 보면서 진상규명을 해보자.
When Satan saw his son in hell, he ran away.
지옥에서 사탄이 아들을 보고는 도망쳤다.
분사구에서 분사란 접속사+주어+동사를 한데 묶어버리는 일
을 한다. 다시 말해 분사가 단독으로 그들의 역할을 차지해버린다는 뜻이다. 혼자의 힘으로도 능히 할 수 있는 일을 여럿이 달라붙으면 거추장스럽기도 하고 효율도 오히려 떨어지게 마련이다.
위의 문장에서 접속사는 when, 주어는 사탄, 동사는 saw이다. 가만히 묘안을 찾아보자. 접속사 when을 없애기 위해서 총칼로 무장을 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사탄을 막무가내로 처치해버리면 곤란하다. 만약 그를 ‘찌이익’ 처치해버린다면 다음과 같은 분사구문이 된다.
Seeing his son in hell, he ran away.
주절의 he가 누구인지 그 정체를 밝힐 수가 없다.
그렇다면 다른 묘안은 없는 것일까?
2. (접속사+주어+동사)를 없애고?
다시 전열을 가다듬어 보자. 접속사 when을 없애고, 종속절의 주어인 Satan을 죽이고, 동사 saw의 분사인 seeing으로 얼굴수술을 마치고, 그 다음 주절의 주어 he를 부활시키면 된다. 쉬운 문제도 말로 늘어놓으니까 길고 어렵게 느껴지기도 하네요.
saw를 분사로 제조하는 일을 다시 살펴보기로 하자. 이미 잘 알고 있는바와같이, 분사에는 현재분사와 과거분사가 있지 않는가. 현재분사는 능동의 뜻이고 과거분사는 수동의 뜻을 지닌 고성능 비밀병기이다.
When Satan saw his son in hell에서 동사 saw는 능동의 뜻이므로 현제분사가 낙찰된다. 더 이상의 잔소리는 장수에 지장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기에 거두절미하고 대수술의 결과 다음작품이 탄생했다.
Seeing his son in hell, Satan ran away.
5) 분사구문의 성격은?
분사구문은 때, 이유, 조건, 양보, 부대상황 따위를 나타내는 접
속사와 그에 따른 불순분자들을 일망타진하는 재건축의 대작업이다. 하지만 성형수술은 뇌수술을 포함하지 않는다. 분사구문으로 탈바꿈할지라도 원래 뜻, 이유, 조건, 양보, 부대상황 등을 그대로 간직해야함은 당연한 일이다. 지금부터 분사구문의 문장을 하나씩 해부해 보도록 하자.
1. 때
Walking along 명동, I met 현주.
명동을 걷고 있을 때, 나는 현주를 만났다.
종속절의 주어를 쫓아낸 이유는 주절의 주어와 동일하기 때문
이다. 그리고 때를 나타내는 접속사는 when과 as가 꽉 잡고 있다.
그렇다면 위의 문장에서 동시상황이라고 보면, as가 당첨이다(When과
as의 차이점은 접속사편을 보자). 문장의 원래 얼굴을 찾아서 원상복구시켜 보자.
As I was walking along 명동, I met 현주.
2. 이유
Living right next to her apartment, I could hear her fighting
with her boyfriend.
그녀의 아파트 옆 집에 살았기에, 나는 그녀가 남자친구(애인)와 싸
우는 것을 들을 수 있었다.
-> As I lived right next to her apartment, I could hear her
fighting with her friend.
live는 동작이 아니라 상태이다. 상태를 나타내는 동사는 진행형이 되기를 싫어한다. ‘나는 서울에 살고 있다’처럼 우리말은 진행형으로 들리지만, 영어는 I live in Seoul이나 I lived in Seoul이지. I am living in
Seoul, 또는 I was living in Seoul이 아니다. 따라서 위의 복구된 문장에서도 As I was living이 아닌, As I lived가 되어야 한다.
3. 조건
Stopping smoking right now, you may live long.
담배를 당장 끊는다면, 넌 오래 살 수도 있어.
-> If you stop smoking right now, you may live long.
4. 양보
Working hard all night long, I’m still OK.
밤새도록 힘들게 일했어도, 난 아직 끄떡없어.
-> Though I worked hard all night long, I’m still OK.
양보라고 해서 길을 양보한다거나 애인을 친구에게 양보하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단지 마땅히 붙일 이름이 없어서 ‘양보’란 말을 붙인 것 같다. 분사구문의 양보를 나타내는 문장은 ‘~일지라도’로 해석된다.
5. 부대상황
‘부대’라고 하면 군부대를 연상하게 된다. 대한민국 남아의 뜨거운 감자
‘군필’의 영향이기 때문일까. 군생활동안 부대에서의 고생이 떠올라 친
근감이 들지도 모르겠다. 대한남아의 군생활얘기는 그 자체가 삼국지무용담이다. 일단 이야기가 시작되면, 날 새는 줄도, 술값 바가지 쓰는 줄도 모른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자. 자칫 날새겠다.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부대상황을 우리말로 쉽게 바꾸어 본다면, ‘동시상황’이 된다. 다음 문장을 보자.
Singing and dancing together, we had fun.
우리는 함께 춤추고 노래하며 즐겼다.
We sang and danced together, and had fun.
have fun 즐거운 시간을 가지다
6. 분사구문에 웬 접속사가?
분사구문의 첫째 임무는 접속사를 처치하는 일이다. 그럼에도 접
속사가 살아있다면, 뇌물이 관여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분사는 이를 극구 부인하고 한 가지 확실한 변명을 말한다. 몸뚱이는 하나인데, 때, 이유, 조건, 양보, 부대상황 등의 일인 다역을 선보이다보니, 더러 헛갈리는 학생들이 있어서, 자신의 의미를 보다 명확하게 전하기 위
해 할 수 없이 분사자신이 접속사의 사면을 건의해서 죽음을 면제
받도록 했다는 거다. 다음의 when은 이런 연유로 살아남은 귀한 몸이다.
냉장고를 열어보니, 살아있는 원숭이가 들어 있었다.
Opening the refrigerator, I saw a live monkey in there.
-> When opening the refrigerator, I saw a live monkey in there.
7. 완료형과 수동태의 분사구문은 어떻게?
1) 완료형의 분사구문을 살펴보자.
나는 숙제를 마치고 카드를 했다.
After I had finished my homework, I played cards.
분사구문을 탄생시키려면 죽이고, 때려부수고 하는 등의 과감한 개혁
정신이 필요하다. 이러다가 지나치게 과격해지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위의 문장에서 우선 접속사 after를 때려부수자. 살펴보니, 주어 I가 주절에도 있고 종속절에도 있다. 돈보따리는 같은 게 많다고 불평하는 자가 없을 것이다. 만약 있다면, 정신외출증 환자이겠지. 하지만 말이란 되풀이되면 고문이 된다. 분사구문 역시 대원칙에 입각해서 주군을 둘 모시지 않는다. 같은 주어가 둘일 경우, 접속사가 죽으면, 뒤따르는 주어도 따라 죽는다.
장례식은 남은 식구들이 알아서 치러야지? 남은 식구들 중 had finished가 겁을 준다. 하지만 겁을 내면, 곤란하다. 지렁이도 호랑이 앞으로 어그적 어그적 기어가지 않는가. 시작하는 동사가 had? 분사구문에서는 수동태 문장을 제외하면 현재분사가 독점권을 쥐고 있다. 따라서 had는 과거형이긴 하지만, 현재분사형이 와야하기에, 동사의 원형에다 –ing를 붙이면 된다. 결국, had의 원형은 have이고 –ing형은 having이 된다.
바깥 나들이를 살짝 해보자. 동사의 원형, have에 –ing를 붙이는데 왜 haveing이 아니고 having이 되느냐고? 모음이 겹치기출연하면 입술과 혓바닥에 쥐가 나기 때문이다. ‘해빙’ 대신에 ‘해브잉’을 해보면 알게 될 것이다. 외출로부터 귀가해서, had를 having으로 탈바꿈시켜보자.
-> Having finished my homework, I played cards.
2) 다음은 수동태의 분사구문을 뜯어보자.
낯선 놈한테 키스를 당한 이래, 그녀는 줄곧 고민해왔다.
Since she was kissed by a strange guy, she’s been worried.
우선 접속사인 since를 아오지탄광으로 귀양 보내고, 같은 주
어중 하나를 해고시키면, 종속절에 was kissed by a strange guy가
남는다. 여기서 선봉장은 be동사인 was이고 현재분사형은 being이다.
결국 다음과 같은 문장이 탄생하게 된다.
Being kissed by a strange guy, she has been worried.
선봉장으로 being이 오니 ‘빙빙’도는 느낌이 들지 않는가요? 그래서
이 녀석도 없애버렸다. 다시 말해 being은 생략할 수 있다는 법조항을 만든 거다. 생략은 좋은 것이여! kissed까지 없애버리지? 큰일날 소릴! 그 좋은 걸 없애버리면 뭐할라꼬 애써서 분사구문을 만드나!
휴! 고생도 할 만큼 했으니, 작업을 마무리해보자.
Kissed by a strange guy, she has been worried.
문장의 뜻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면 접속사가 있는 문장의 동사까
지도 몽땅 제거해버릴 수 있다. 그런데 문장의 뜻에 영향을 주지 않
는 경우는 being을 제외하곤 흔치 않다. 예를 한번 보자.
그는 착한 아이였기 때문에, 가족들의 사랑을 받았다.
Because he was a good boy, he was loved by his family.
-> Being a good boy, he was loved by his family.
Being을 해고시키자.
-> A good boy, he was loved by his family.
Family = Father and Mother, I Love You? (Hahaha…^^)
8. 독립을 주장하는 분사구문
기미년 3월1일 대한독립만세! 세계 어느 민족 못지않게 독
립이란 단어에 익숙해있는 민족이 바로 배달민족이다.
독립분사구문에서 금메달을 따보자.
우선 독립분사구문을 알아야겠다. 주인이 다른 주절과 종속절의 문장에서 종속절의 주인이 명예퇴직에 반발하여, 분리독립을 해버린 경우이다.
저녁식사가 끝난 후, 우리는 예배를 드리러 갔다.
After dinner was over, we went to church.
주절의 주인 we는 독립을 주장하는 종속절 dinner의 청을 받아준
다. 결국, 접속사인 after만 사라지고 dinner was over가 고스란히 남게 된다. 동사를 분사로 만들어서 분사구문이란 신축빌딩을 세워보자.
-> Dinner being over, we went to church.
날씨가 좋아서 우리는 소풍을 갔다.
As it was fine, we went on a picnic.
-> It being fine, we went on a picnic.
독립분사구문 중에 주인없이 관용적으로 쓰이는 인물들이 몇 있다. 이런 것들은 군말없이 달달 외워두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Generally speaking 일반적으로 말해서
Judging from ~으로 판단하건데
Strictly speaking 엄격히 말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