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우 did not know what to say. While pausing, 장세평 added his words.
“이런 것도 필요하지 않겠어요? Take these, too.”
장세평은 쇠뭉치, 의복과 약간의 군량미도 내놓았다. 그도 사실 애국심도 깊고 배포가 큰 사람이었다.
관우는 희소식을 안고 단숨에 유비에게로 달려갔다.
“I got fifty horses. Can you believe it?”
“Really?” said 유비.
관우 told 유비 how he got the horses. 유비는 얼른 장세평에게로 달려갔다. He expressed his thanks to Mr. Jang.
“깊은 뜻에 어긋남이 없도록 약속대로 적들을 처치하고 나라와 겨레를 꼭 구하고야 말겠소이다. Please trust us. We really
appreciate your help.”
“Sure, you can. All the best. If you need more help, come and see me. This is my address.”
“We won’t disappoint you. Again, thank you so much.”
유비는 관우와 장비를 대동하고 길을 재촉했다. They had to run around villages to get things they needed, such as combat rations(군량미),
spears(창칼), or helmets(투구). 세 형제는 상당한 수입을 올렸다.
Some people donated not only money but also daily goods. 한편 관우는 장세평이 건네준 쇠뭉치를 녹여서 장검을 만들었다. blade(칼날)가 눈이 부실 정도로 훌륭한 검이 되었다. 장비 also
made a long and heavy sword.
“Marvelous! 보통 사람은 들기는 커녕 감히 꿈적이지도 못하겠네요.”
Looking at 관우’s sword, 장비 shouted with surprise. 관우 역시 장비의 칼을 보고 크기와 번들거림에 감탄했다.
“Now we’re getting there.”
유비는 땀 흘리고 있는 두 형제를 바라보며 만면에 희색을 띄었다.
Slowly, they were getting organized. 군사들의 사기(morale)도 충만해 가고 있었다. Most importantly, they were developing strong camaraderie.
Finally, D-day came up. Everything was set.
“Guys, it’s time for us all to go fight.”
장비가 군졸들을 향해 소리쳤다. 유비는 홀로 계신 노모를 바라보며 눈시울을 적셨다.
“Mother, please look after yourself well. 승리를 안고 무사히 돌아오겠습니다. Don’t feel bad because we’re leaving, just pray for us.”
“Don’t you worry, son. 전쟁터에서 애미생각은 추호도 하지 말아. I’m sure you can beat up all the enemies. Good luck!”
겉으론 태연한 모습이었지만, 어머니는 속눈물을 삼켜야 했다. 전쟁터로 떠나는 아들에게 마음의 짐을 안겨주고 싶지 않았다. 유비 bowed to his mother before hitting the road.
“Mother, I’ll come home in glory.”
“I know you will. Don’t you worry about me. Just go.”
어머니는 하늘을 향해 복을 기원했다.
“Good luck, son! 하늘에 계신 조상님께서 너를 돌보고 계시고 있다. They never forget you. Wherever you go, whatever you do,
just think of them.”
장비와 관우도 유비의 어머님께 작별인사를 했다.
“Mother, don’t worry about us much. We’ll come home in glory for sure. 다시 한번 잔치상이나 크게 베풀어 주십시오.”
장비의 농담 섞인 말에 노모는 고개를 끄덕였다.
“Forward March!”(앞으로 갓!)”
유비는 말 잔등을 세차게 내리쳤다. 말은 놀란 듯, 오줌을 갈기며 용수철처럼 앞으로 튀어나갔다. 노모는 at a distance 멀어져가는 아들의 뒤통수를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 그제서야 참았던 눈물이 양
눈에서 펑펑 쏟아져 흘러내렸다. Not because she was sad, but because she was also happy. 한 번도 그처럼 눈물을 흘리며 크게 울어본 적이 없었다. It was tears of joy.
유비 flew to Governor 유언. 도적떼와 직접 대적하고 싶었다. He was more confident than ever. 물론 병사의 수적 열세와 실경험의 부족은
여전히 아쉬운 점이긴 했지만.
유비군은 government forces(관군)를 도와야 한다는 부담을 안고 있었다. 싸움의 명분(good reason)을 위해서는 할 수 없는 일이었다. Finally, they arrived at Governor 유언’s quarters(진영).
유언 welcomed 유비 and his soldiers.
“We’re all volunteers. I’m proud of my people.”
유언도 유비와 같은 한나라 황실의 혈통이었다. This made them feel closer.
유언은 500여명의 유비군을 둘러보았다.
“They all look so energetic and brave. Cool! Thanks to you, 이제 마음을 좀 놓아도 되겠는 걸.”
유언은 기뻐했다. The government forces(정부군) led by 유언 were exhausted due to a long-term fight. 유언은 유비에게 부탁했다.
“Please go to 대흥산 and put the enemy down. 그곳 놈들은 잔인하기로 소문난 도적떼의 원조야.”
“All right. No problem.”
유비는 목적지를 향해 밤길을 재촉했다.
“놈들은 정말 지독한 모양이지. Everybody was talking about them. 왜 하필이면 그런 놈들을 우리에게 맡길까?”
유비는 고개를 갸우뚱했다.
“Haven’t you heard about them yet? They skin the kidnapped alive. 벗긴 가죽으로 신발까지 만들어 신는다네요.”
장비의 말에 관우가 일침을 가했다.
“Well, we cannot expect the enemies to treat us just like visitors.”
삼형제는 군사를 이끌고 대흥산으로 진격했다. 500여명의 군사가 목적지에 당도하자 적들은 배꼽을 잡고 웃어제꼈다.
“Were they born yesterday or what? How brave they are!”
때마침 도적떼들은 술자리를 거나하게 벌려 놓고 파티를 즐기고 있었다.
“Cheers! What a fantastic day!”
“Enjoy the party, everyone. I’ll step out alone and take care of them myself.
술에 취해 곤드레 만드레가 된 한 병사가 일어나서 밖으로 나갔다. The others debated whether to follow him.
“Give me a chance, will you?”
앞다투어 battle fields로 나가려고 안달이었다. There was a clear reason for this. 싸움터에서 적의 목을 잘라오는 자에게 술과 여자를 포상으로 걸어 놓았기 때문이었다. 술기운도 한 몫을 하고 있었다.
“No, you all stay. I will go. You guys know who I am, right?”
The enemy soldiers all looked down on the 유비’s army. 술기운에 이성을 잃고 천방지축으로 날뛰고 있었지만, 사실은 오합지졸이었다. 달려들자 말자 모가지가 추풍낙엽처럼 후두둑 떨어져 땅바닥에
굴렀다.
“Come on. Today is your funeral. Make my day.”
장비가 적들을 향해 고함쳤다. 적들은 쉴틈없이 꾸역꾸역 몰려들었다. Finally, most of the enemy fighters were out for the war.
유비 삼형제는 선두에서 지칠 줄 모르고 적들의 목을 잘랐다.
“이 소돼지보다 못한 도적떼들아, you know why we are here. Soon you’ll all be dead meat. You deserve it, right?”
장비가 소리쳤다.
“I came to cut all your heads off. 나라를 말아먹고, 백성들의 피를 빨아먹는 bloodsuckers (흡혈귀들). 너 놈들의 목숨은 이
칼날에 달려있다. Come on, stupid.”
관우가 고함쳤다. 그때 도적떼들의 우두머리인 정원지가 나타나 가소롭다는 듯 껄껄댔다.
“Don’t make fun of yourself, huh, huh, huh. Tell me your wishes. Where am I supposed to bury your goddamn body?”
유비가 녀석의 말을 되받았다.
“You bastard! How kind you are to bury our bodies! Come on.”
정원지는 두목 폼을 잡으며 거드름을 피웠다.
“Ha ha ha, I know who you are. You’re 유비, right? You make me laugh. You know what? You’d better go home. 집에 가서 알라나 보는 게 낫겠는걸.”
정원지는 상대방에게 약을 올려놓을 셈이었다. But his trick did not work to 유비.
“You, son of a bitch! Get off your high horse. 나는 돌볼 알라도 없다. 네 놈이나 돌아가서 마누라 엉덩이나 두들겨 줘라, 아니면 내 칼을 받아라.”
유비의 말에 정원지는 폼을 잡으며 응수했다.
“You’re so foolish, aren’t you? 단칼에 네놈의 목을 싹둑해서 땅바닥에 굴러버리겠다.”
“Make my day, man.”(오늘이 네놈의 제삿날이야).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정원지는 장검을 세차게 내리쳤다. 그러나 녀석의 칼이 나뭇가지에 걸려버렸다. Seeing this, all his men came up to help their boss. Luckily, 정원지 avoided 유비’s blade. 졸개들은 거세게 대들었다. Suddenly, the enemy soldiers came up to attack
유비.
유비 was in trouble and did not know what to do. 금세라도 적의 목을 자를 듯한 기세는 온데 간데없이 사라지고 말았다. He turned around and started to run away.
“What a chicken!”
도망가는 유비를 본 적들은 배꼽을 잡고 비웃었다. 정원지 tried not to lose his chance and chased 유비 at his full speed(전속력으로). 술기운은 덤으로 용기를 선사했다. 걸린 발동을 주체하지 못하고 추격에 정신을 쏟고 있었다.
There was a voice.
“Stop there.”
정원지는 급정거했다. He turned around. At that moment, 정원지의 앞을 가로막아서는 자가 있었다. 정원지는 애써 두목의 체통을 잃지 않으려고 발악을 아끼지 않았다.
“Get lost. No time to argue with you.”
정원지는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가려고 해도 나아갈 수가 없었다. 다시 한번 소리쳤다.
“Who the hell are you? How dare you stop me?”
정원지의 말에 장비가 입을 열었다.
“Hahaha, make your day? 네놈의 제사부터 지내주려 한다. You know what I’m gonna do. 네놈의 껍데기를 벗겨서 내 방석을
만들어 평생 깔고 앉아 주겠다.”
장비의 우렁찬 고함소리에 적들은 어리둥절한 표정이 역력했다.
“Where are we now, guys?”
“I don’t know, sir. Afraid we’re in the middle of the enemy. I just followed you, sir.”
화가 치민 정원지는 병사의 목을 날려버렸다. In fact, 정원지 was deep
into 유비’s camp. 말머리를 돌려 도망쳐야 할 상황이었지만, there was no sparkling idea.
기회를 놓칠 세라 장비의 칼이 불을 뿜기 시작했다. helmet을 관통한 칼날이 정원지의 몸통을 a few pieces로 잘라버렸다. 주인을 잃은
정원지의 팔다리가 진흙탕에서 풀쩍대고 있었다. 정원지의 말은 뛰고 있는 주인의 팔다리를 쳐다볼 뿐이었다. It was a bloody battle.
“Holy cow! Brother, you did it. 잔인하긴 하지만, 놈의 죗가에 비할 바가 있겠는가.”
유비가 달려와 탄성을 질렀다.
In the wink of an eye(눈 깜짝할 사이에), 한판승을 꿈꾸던 도적들은 두목을 잃고 벌판을 헤매게 되었다.
“What shall we do now? Should we fight or run away?”
적들은 어둠속에서 허우적댔다. They had only one choice which was running away to survive. Even that wasn’t easy now.
머리수로는 5백여 명, 적의 수 만명에 비하면 조족지혈에 불과했지만, 유비군의 치솟는 기상은 하늘을 찌르고도 남을 지경이었다. 도망치던
적은 추풍낙엽처럼 땅바닥에 맥없이 떨어졌다. Dead bodies were all over. 삽시간에 피비린내가 코를 찔렀다. 수만 여구의 dead bodies(시체)가 산더미를 이루었고 허기진 파리떼들과 짐승 떼들이
앞다투어 몰려들었다.
“Poor guys! You should’ve known better.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을 모르고 깨 춤을 추어 대다니.”
관우는 혼잣말처럼 중얼거렸다.
The enemy fled into the valley in a panic. 유비군은 예기치 않은 대승을 거두게 되었다. 병사들의 사기는 치솟았다.
Everybody was proud of themselves.
“관군들이 저따위 오합지졸에게 지레 겁을 먹고 고양이 앞의 생쥐처럼 발발 떨고 있었다고 하니 한심하기 그지없다. The enemy’s just
nothing. We can beat them up hundred times.”
“That’s right, sir. 싸움을 계속 했으면 좋겠어요.”
병졸들도 장비의 말에 장단을 맞추며 우쭐댔다. 장비는 관군들의 태도가 영 불만이었다.
“What a disaster! What the heck have they been doing? I just can’t understand.”
듣고 있던 관우가 나서서 한 마디 거들었다.
“We should not think we can beat them up all the time. 단지 초반에 운이 좋았을 수도 있어.”
유언은 유비가 의병 500으로 50,000의 적을 무찔렀다는 승전보를 알려오자, 기뻐서 한바탕 춤이라도 추고 싶었다.
“Exactly as I expected! This is amazing! Let’s throw a big party and give them the praise they deserve.”
유언 came out of the castle to welcome 유비 and his troops. 당장 병사들을 위해 잔치를 베풀어 주었다.
A couple of days later, 유언 got an
urgent message. 다른 성들이 도적들에게 포위당했다는 내용이었다. The governor asked 유언 for urgent reinforcements.
유언 was worried. 선뜻 싸움터에 나가 싸우려는 자도 없고, 유비에게 염치없이 또 부탁할 수도 었고, 서로의 눈치만 살피고 있었다. Then 유비 volunteered.
“Let me go out and fight, sir. 적들을 쳐부수어 강산을 피바다로 만들어놓고 오리다. You will be happy.”
유비가 자원하자, 유언은 기쁨의 비명을 질렀다.
” Oh, I’m so grateful to you! I already owe you so much. Take my 5,000 soldiers. If you need more, just say the word.”
군사는 서둘러 청주성에 다다랐다. 유비 and his troops charged at the enemy immediately.
“What a snob! Let’s go.”
유비는 적장을 노려보며 소리쳤다. 그가 이끄는 관군을 보자, 적들은 승리를 예상이라도 한 듯, 벌떼처럼 달려들었다. 초전에 박살을 내버리고야 말겠다는 심산이었다. The number of enemies was enormous. 수적으로 보아서는 초전박살을 당한다고 해도 결코 무리가 아니었다.
“Attack!”
적들은 파도처럼 세차게 밀려오기 시작했다. It was completely unexpected. 제2의 대승을 꿈꾸던 유비군에게 느닷없이 닥친 일이었다. 유비 was distraught.
“Oh my God! Look at them. This is outrageous!”
유비는 중얼거렸다. In the blink of an eye, hundreds of soldiers were cut down, their bodies rolling lifelessly on the ground.
유비는 몇 군졸들과 함께 30리 밖으로 말발굽에 불이 나도록 달렸다.
관우 spoke gravely.
“We’ve gotta be careful. 지금 우린 만명으로 5만과 대적하고 있어요. 게다가 우리의 5천 관군은 싸워본 경험이 거의 없어요. We should set up a well-planned strategy. 적을 얕잡아 봐선 절대 안 됩니다.”
Their failure taught them a valuable lesson. 쓴맛을 보고서야 정신이 번쩍 들었다. 머리를 맞대고 작전에 들어갔다. 마침내 의견의 한데 모았다. It was a strategy very similar to the last one— a decoy tactic. 유인작전이 바로 그것이었다.
관우와 장비는 각각 군사 1천명을 데리고 쏜살같이 앞으로 달려 나갔다. Then they hid themselves here and there on each side of the forest.
먼 산능선에서 적들이 노려보고 있었다. 유비는 적의 심장부를 향해 공격을 감행했다. 적들은 유비군을 보고 가소롭다는 듯 비웃음을 짓고 있었다.
“Don’t play dumb.”
The enemy soldiers were excited and could not wait to defeat 유비’s troops. 당장 상대를 섬멸해버리고 싶은 생각이 굴뚝 같았다. In fact, they were full of confidence.
악을 쓰며 덤벼드는 놈들을 유비는 당해낼 재간이 없었다. 유비’s troops suddenly turned around and fled. A hunter never loses a runaway prey.
“Go and get them all. No one will escape alive.”
The enemy commander was already intoxicated with the victory that was within his grasp.
Running away, 유비군은 suddenly(갑자기) 뒤돌아서서 적들의 목을 내리치기 시작했다.
“How dare you! We’re not here to lose the fight.”
The enemy got lost not knowing what to do. 승리의 꿈을 젖어, 공격에만 정신을 쏟고 있던 적들은 혼비백산하고 말았다. Suddenly, they
gave up the fight and ran away. 하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관우 and 장비 came out of the forest to take care of the enemy.
“네놈들 제삿날이라고 하지 않았더냐?”
At a time, 유비 and his troops shouted hurrah. 적들의 당황은 계속되었다.
“What the heck is going on? We gotta survive now.”
적장은 한숨조차 내쉴 여유가 없었다. Frustrated, the enemy troops had to run away to save their life.
Capturing a good opportunity, 유비’s soldiers did not waste even a second. 적들의 시체가 산천을 붉게 물들였다.
“What a disaster!”
유비 looked around and sighed with relief. 적들은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은 몇 명만이 포위망을 뚫고 도망쳤다. They were all running for 청주성. 유비’s soldiers chased them. Arriving at the castle, the
enemy troops were all struggling to get in.
“Open the gate. Is anybody in?”
적들의 공격을 견뎌내지 못한 성문은 마침내 열려버렸다. 꽁무니가 성문에 치일세라 앞다투어 안으로 파고 들었다. But the inside was not
their haven. 그들을 반겨주는 자는 아무도 없었다. As soon as they got in, they wanted to lie down for a rest. 그러나 상황이 허락하지 않았다.
성안에서 비명이 들려왔다.
“Ah, help, help…”
Government troops imprisoned inside the castle by the enemy were waiting for 도적떼 to return.
“There you go. Welcome.”
적군이 나타나자, 성안에 갇혀 있던 관군은 유감없이
도적떼를 무찔렀다. 땅바닥에는 적들의 잘린 머리통과 팔다리가 뒹굴었다. 참으로 끔찍한 광경이었다. There was no mercy for them.
“Don’t you dare get away! This is the very ground for your burial.”
The enemy soldiers were tired and had no more energy left to fight back. 싸워서 전과를 올리기보다 살아남는 일이 급선무였다.
두 팔을 높이 치켜 들고 땅바닥에다 무릎을 꿇었다. 세상만사를 체념한 모습이었다. That was 유비’s second victory.
it belongs. 칼을 뽑아 들자, 신비의 소리가 울렸지 뭡니까. Words are not enough to describe. 한번 직접 보셔야 하는 건데. I should’ve brought it to show you. 우리 같은 촌놈이야, 평생토록 구경도 한번 해보기 힘든 검이었소.”
“Oh my Goodness! 그런 인물이 어찌 골짜기에 처박혀서 돗자리나 짜며 썩고 있었을까. If you were in his shoes, what would you do?”
관우 did not believe what 장비 told him. 오히려 빈정대는 투였다. But 장비 could not get away from his excitement.
“Can’t you trust me? 당장 달려가 한번 만나 보시구려. Oh my God! You just drive me crazy.”
장비는 살짝 약이 올랐다. 관우형님의 태도가 영 맘에 들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Three days later, 태양이 서산아래로 떨어질 참이었다. 관우와 장비는 술과 안주를 챙겨서 유비의 집에 들이닥쳤다.
“Is anybody home?”
장비 knocked on the door, but no one answered. 송아지 크기만한 개만이 달려나와 으르렁대며 노려볼 뿐이었다.
“Is anybody home?”
장비가 다시 소리를 쳤다. 그제서야, 안에서 인기척이 들려왔다.
“Who is it? Anybody out there?”
돗자리를 짜느라 정신을 쏟고 있던 유비가 튀어나와 눈을 비비며 주위를 살폈다.
“Oh, good to see you again.”
유비는 관우와 장비를 반갑게 맞았다.
“I brought my brother over.”
장비가 관우를 소개했다. 관우 knelt down and bowed to 유비.
“I’ve heard a lot about you. I’m 관우 from 하동.”
황소 눈알처럼 번들거리는 두 눈동자에 긴 수염을 한 관우는 얼른 보기에도 예사롭지 않은 인물이었다.
“I’m 유비, having lived in this village for many years. I’m really glad to meet you two great men.”
유비는 관우의 손을 굳게 잡았다. 그들의 얼굴에는 따스한 기운이 감돌았다. They were all full of joy.
It was getting darker into the night. 하늘에는 별들이 총총 빛나고, 멀리서 들려오는 황하의 물줄기는 은은한 클래식 음악이 되어 여유롭게
흘러가고 있었다. 부엌에서 일하시는 유비 어머니의 도마소리는 한판의 풍악이었다.
A little while later, 유비’s mother brought some food over to the three men.
“I’m sure you’re all hungry. Help yourself.”
영웅호걸들은 하던 얘기를 잠시 멈추고, 유비의 어머니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렸다. Thereafter, the three wined and dined all night long. In fact, 유비’s mother offered them a red-carpet reception. 유비는 홀어머니와 골짝에 처박혀 숨어 지내온 심중의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다. He had seldom talked about it to others.
밤이 깊어가고 개구리의 합창소리 또한 드높았다. 관우와 장비는 유비의 이야기에 맞장구를 치며 즐거워했다. Both of them were all ears to 유비. 정의를 향한 그들의 가슴은 뜨겁게 달아올랐다. They all agreed to work for the country and its people.
“우리들의 만남은 단순한 골목대장들의 회합이 아니오. Our meeting is so meaningful that we can do whatever we wanna do. 똘똘 뭉쳐서 적을 아낌없이 쳐부수어 버립시다. That is the name of
our game, isn’t it?”
영웅호걸들의 눈동자는 광채를 더해갔다. 불의를 분쇄할 정의의 눈빛이었다. 유비의 노모는 두 호걸과 아들의 이야기를 잠자코 듣고만 있었다. She was impressed with the young men’s passion to save
the country. 그녀의 양볼에는 하염없는 눈물이 흘러내렸다. 억울하게 돌아가신 하늘에 계신 조상님들이 다시 떠올랐기 때문이었다.
It was around midnight. 훤하게 비추어 주던 보름달은 산너머로 퐁당하고 말았다.
“Bravo! Bravo! Bravo!”
세 장수는 술을 주거나 받거니 하면서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노모는 호걸들을 향해 말했다.
“Do you want more food?”
“Yes, mother. It’s still a young night, haha. We’re gonna drink all night long.”
“All night? Just don’t get too drunk, okay?”
어머니는 세 장수들의 과음이 염려되기도 했지만, 그들이 즐거워하는 것을 보고는 술상 차리기를 마다하지 않았다. 상다리가 폭삭할 지경으로
상위에는 갖가지 음식이 가득 차려졌다. For her age, she was still very healthy and active.
A couple of hours later, 노모는 유비를 보면서 말했다.
“Son, it’s time for bed. This is the last round, alright?”
“Yes, mother.”
“Let’s have a toast to our success.”
세 장수들의 외침은 맹수들의 포효 마냥 산천초목을 울리고 천지를
요동치게 했다.
“Bottoms up. This is the last round.”
“You bet. We’ve had enough.”
그들은 술잔을 비우고 입술을 훔쳤다.
“어서 두 분의 잠자리를 펴드리도록 해라.Tomorrow, I’ll throw another big party for all three of you.”
멀리서 새벽을 알리는 수탉소리가 어둠을 뚫고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 유비 집에서도 수탉이 새벽을 알렸다. “Cock-a-doodle-doo!”
Everybody was sleepy.
“Thanks a lot, mother. 어머님의 뜻을 받들어 큰일을 꼭 해내겠습니다. 저희들은 한다면 하는 배짱이 있습니다. We’ll do our best. Victory will be ours for sure.”
관우와 장비는 유비 어머니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다음 날을 기약하며 잠을 청했다.
“Night-night. Have a good sleep, mother.”
Morning arrived. 부엌에서 보리쌀 씻는 소리가 들려왔다. 관우 and 장비 woke up. They both had a slight hangover. 하지만 얼른 일어나 밖으로 뛰쳐나갔다. 짙은 안개가 장막을 드리우고 있었다.
There were already many people outside, looking busy. Seemingly all the villagers had come over to help.
태양도 이부자리를 걷고 기지개를 펴고 있었다. 짙은 안개는 감쪽같이 사라지고 태양은 더욱 선명한 자태를 드러냈다. 관우와 장비는 사립문을 나와 양지 밭으로 올라갔다. “The peach flowers were in full bloom, and their fragrance was out of this world. 유비 was setting up an altar in the middle of the peach field.
“What are you doing?” said 관우.
“천지신명께 축원을 드리기 위해 재단을 준비하고 있어.”
“Where is mother now? I wonder if she got some sleep last night” asked 장비.
“She’s cooking in the kitchen. When I got up, she was already up. 마을주민들을 불러모으고 계셨지요.”
관우와 장비는 눈을 비비며 눈곱(sleep)을 닦아내고 있었다.
“What are we supposed to do?” said 관우.
“Nothing. Everything’s set. 개울에 가서 목욕이나 하고 오시오” said 유비 standing and stretching.
관우와 장비는 물소리를 따라 개울로 향했다. 차가운 강바람이 세차게 불어왔다. They got to the stream and took off their clothes. 장비가 먼저 물속으로 첨벙 뛰어들었다.
“Wow, it’s freezing. We might catch a cold.”
장비 was not expecting the water that cold. 관우도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Though it was icy cold, he did not freak out much like
장비 and calmly poured water all over his body.
After taking their bath, they headed back to the altar. 여전히 일꾼들의 일하는 소리가 왁자지껄하게 들려왔다.
“How was the bath, guys?” asked 유비.
“Great! Now I feel so refreshed” replied 장비.
유비’s mother and the village women placed the food, meat, fruits, fish, and cake on the altar. 동네청년들은 술단지를 짊어지고 왔다.
Just overnight, 유비의 어머니가 마련한 요리는 태산처럼 많은 양이었다. 대형제단 위에
차려진 음식의 종류와 양만 봐도 마을사람은 처음 보는 광경이었다. 딱 벌어진 돼지아가리는 창공을 향해 빙긋이 웃고 있었다. Incredible!
마을주민들은 일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갔다.
“All set. Now let’s pray for all that we’re going to do.”
유비의 어머니가 세 장수를 향해 말했다.
All of them knelt before the altar and prayed for the country.
“천지신명이시여, please bless and help us with our dreams. 부디 저희들이 힘을 합쳐 나라와 국민을 해치는 악당들을 물리치고 어려움에 처한 나라와 겨레를 구할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순간 whirlwind(회오리 바람)이 한바탕 거세게 일었다. Peach flowers spread all over. 세 장수의 간절한 소망을 알아들었다는 천지신명의
신호였으리라. Everybody believed that it was a good sign for their future dreams.
관우가 입을 열었다.
“세 사람이면 만리장성을 쌓는다고 했소. Now it is our turn to build a great wall. Firstly, we need a leader.”
“That’s right. I don’t think that’s a problem. 당연히 황족 혈통이며 최고 연장자이신 유공이 우두머리(boss)가 되어야 하지 않겠소.”
장비가 거들었다. 관우도, 유비에게 눈길을 돌렸다. As if he was implying 유비 to answer. 유비 looked rather serious with his eyes closed. 관우와 장비는 잠자코 유비의 답변을 기다렸다.
“That’s not quite right. I cannot be a leader just because I am the oldest. 한나라 황실의 피가 흐르고 있음은 사실이긴
하지만. That’s not enough, is it? 배운 학문이 있나, 하다못해 이장 벼슬도 못되는 초라한 돗자리장수가 우두머리가 된다면 비웃을 자가 어디 한 둘이 아닐 것이오. Let’s just sleep on it.”
유비의 말을 듣고 난 뒤, 두 장수는 목청을 돋웠다.
“무슨 귀신 나락 까먹는 소리를 그렇게 하오? Not fair. 유공은 황실의 피를 이어받은 인물이 아니오.”
“If you don’t feel good about it, 우리 세 사람이 의형제를 맺어 아래 위를 정하는 게 어떻겠소?”
“That sounds good.”
관우와 장비는 선뜻 동의했다. 나이의 순으로 형과 아우를 따져보니, 유비, 관우, 장비의 순이었다.
“I told you. The result is the same.”
막내가 된 장비의 말이었다.
세 장수는 다시 제단으로 나아갔다. They all knelt and bowed together before the altar, swearing brotherhood.
“Though we were not born on the same day, we vow to die together on the same day.”
나라와 민족을 위해 함께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을 굳게 다짐했다. 관우가 유비를 향해 농담조로 말했다.
“From now on, 형님이 농땡이(naughty boy) 장비를
책임지시구려.”
“What’s the matter? He looks like a good boy, doesn’t he? 멀쩡한 사람을 두고서, 하하.”
“실은 형편없는 인간이요. He is a heavy drinker. 술만 들어갔다 하면 정신줄이 끊어지고도 합니다.”
관우의 말에 장비가 받아쳤다.
“Don’t worry. 유비형님이 아마 술을 더 많이 사주시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In the meantime, I’ll watch my behavior and try not to cause any more trouble. Just stop teasing me, will you?”
세 형제의 호탕한 laughter(웃음)이 산천을 뒤흔들었다. It continued all night long. 의형제가 된 기쁨을 술잔에 담아 새벽을 밝혔다.
“Cock-a-doodle-doo”.
삼형제는 장차 해야 할 일에 대해 전심전력을 기우려야 했다. 생사 고락을 함께 하기로 한 의형제가 아닌가. Mostly, they needed soldiers, horses, clothes, and food. 머리를 맞대고 궁리했다.
The next morning, 유비’s mother came over to them.
“Good morning, everyone. You all look rather tired and unhappy. 얼굴을 좀 펴야 되겠네. Any problem?”
세 형제는 일어나 노모에게 인사를 올렸다. 노모는 치마 밑에서 뭔가를 슬며시 끄집어 냈다.
“I’m sure you need money – not much, but this should help with food and clothes. 우선 아쉬운 대로 쓰도록 해.”
유비의 어머니는 정성스레 모아둔 쌈짓돈과 패물까지도 아낌없이 내놓으셨다.
“Wow! It’s so heavy that I can’t even move it”.
장비가 무겁다는 시늉을 하며 playfully(장난스럽게) 들어올렸다. 유비 did not know that his mother had saved that much money and collected
valuables. 외아들만 믿고 평생을 살아오신 어머님의 깊으신 뜻에 유비는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형님, this will do for the time being. Let’s get to work.”
관우가 유비를 쳐다보며 말했다.
Day broke. 세 형제들은 이른 아침부터 마을을 돌아다니며, 장정들을 모을 생각이었다. 대자보를 붙이고 지나가는 젊은이들을 붙잡아서 설득하는 일을 해야 했다.
“Hello young fellows, 우린 나라와 민족을 구하기 위해 기꺼이 몸을 바칠 용맹스러운 장정들을 모으고 있습니다. Please come on out and join us.”
대자보를 보자마자 젊은 혈기의 장정들이 앞다투어 몰려드는 게 아닌가. 힘을 모아 도적떼를 무찌르겠다는 뜻에 감동했던 것이다. Within a few
hours, almost a few hundred joined.
장비 was in charge of the basic training for the new comers. 장정들을 모아놓고 훈시(instructions)를 했다.
“Listen up. All of you should obey the rules.
우리의 적은 도적떼 (rioters)들이다. 놈들은 국민의 피를 빨아먹고 국가를 병들게 하고 있다. Now we all should work together to get rid of them. 우선 우리의 의병은 용맹해야 한다. If anybody is against the rules, he’ll be punished. 자신 없으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으니 집으로 돌아가라. Everybody got that?”
“Yes, sir.”
장정들의 우렁찬 함성에 태양도 달랑댈 지경이었다. The young men’s morale went up high. 이윽고 hard training(고된 훈련)과 starving(배고픔)이 시작되었다. But nobody complained. 오히려
훈련병들은 나라와 민족을 위한 참전에 기쁨을 표했다.
A couple of months had passed. 병사들의 훈련은 어지간히 만족스러운 단계가 되었다. 하지만 적의 피를 구경도 하기전에 군량미가 떨어질 판이었다. 아직도 산 넘어 산이요, 강 건너 강이었다. 아무리 군졸들의 사기가 하늘을 찔러댄다고 해도 무기와 말이 없으면 지게 작대기 없는 지게나 다름없는 게 아닌가. The truth was that they did not have
enough horses and weapons. That was not all. Their money was running short, too.
잡다한 근심거리로 세 형제의 얼굴에는 먹구름이 끼었다. Weapons with no horses would not work, either. 미친 듯 사방팔방 날뛰는 놈들을
때려잡기 위해서는 기동성이 절실히 필요했다.
“To begin with, forty or fifty horses won’t be bad.”
관우 sighed. Right then, 장비 hurriedly got back.
“형님, 말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 I know how to get them.”
“What are you saying? Are you pulling my leg or what?”
“Horses are coming. Look.”
장비가 관우를 보며 탄성을 질렀다.
“What are you talking about?”
유비와 관우도 달려나갔다. They looked up closely at what 장비 pointed.
장비 was right. 말 떼들이 몰려오고 있었다. Well, there are no free lunches. They must all belong to someone. 말 떼 뒤에 터벅터벅 걸어오고 있는 자가 있었다. 유비와 관우는 실망하여 고개가 축 늘어졌다.
“I’ll go out and get’em all. Who’s gonna stop me? 나라와 국민의 뒷바라지를 위해 쓰겠다는데. 안 그래요, 형님?”
장비가 부리나케 뛰쳐나갔다. At that moment, 유비 called out to 장비.
“Please, come back. 허튼 짓 하지 말자. 지금 우리가 하는 일은 국민과 나라를 위함이 아니냐? We must fight against the enemy, not against our people. 만약 우리가 국민의 property(재물)을 함부로 빼앗는다면 우리에 대한 그들의 실망이 대단할 거야.”
관우 kept quiet for a while. 잠시 후, 본인이 직접 총대를 매겠다고 나섰다.
“형님, I’ll go and tell them what we’re gonna do. 그들도 우리가 하고자 하는 일을 이해하게 된다면, 함부로 거절은 하지 못할겁니다. They might even help us. Who knows?”
유비는 관우의 제의를 냉정하게 거절하지 못하고 고개만 끄덕일 뿐이었다.
관우는 얼른 달려갔다.
“Gentleman, I have a big favor to ask of you.”
관우는 깍듯이 인사를 건네고, 딱한 사정을 말장수에게 전했다. 그러나 말장수의 태도는 예상밖이었다.
“Get the hell out of here. 이놈이 죽을라꼬 날 받아놨나. 무슨 썩어빠진 개소릴 하고 있어.”
The horse owner got infuriated and smacked 관우 with a whip. 그러더니 차고 있던 칼까지 빼드는 게 아닌가.
“I don’t want to fight with you, sir. Please, put that back, will you?”
관우는 시퍼런 칼날 앞에서 동요하지 않고 사정조로 다시 말했다. 하지만 말 장수는 여전히 냉랭한 어투였다.
“What do you want from me? I have no money. Only horses. 배가 고파서 말고기를 먹겠다는 거야?”
“To be honest with you, we need horses.”
“So what? I don’t care. 땀을 흘려야 말새끼가 생기든지, 소새끼가 생기든지, 하다못해 쥐새끼라도 생길 게 아닌가. 땀 한 방울 흘리지 않고 남의 것을 함부로 뺏으려고 감히? 밤낮으로 고스톱, 대마초, 양주에다 계집들과 빈둥대는 썩어빠진 놈들이
말이야. No pain, no gain.”
The horse owner was about to swing his sword at 관우. 관우 일행을 도적떼로 오해한 듯했다. 관우 did not stop begging. 하지만 말주인은 여전히 냉랭한 표정으로 관우를 밀어제쳤다. 관우는 찬찬히 부드러운 어조로 거듭 사정을 설명했다. 무엇보다도 나라와 백성을 구한다는 명분을 강조했다. Now
the man paid attention to 관우. 관우의 예의와 태도가 예사롭지 않음을 눈치 챈 것이었다.
“Oh, really? I totally misunderstood you then. 그런 훌륭한 뜻을 갖고 계신다면 말이 문제겠어요. 당장 역적놈들을 잡아 껍데기를 벗겨 나무에 매달아 버립시다. 저도 천날 만날 도적떼들에게 당해서 이를 갈고 있다오.”
말주인은 관우의 말을 듣고 나서 흥분된 어조였다.
“In fact, I lost many horses to the rioters.”
“How many?”
“Around a couple of thousands. Can you believe it?”
“Holy cow! That’s a lot.”
말주인은 이번에도 사업차 떠났지만 도적떼들의 갑작스러운 기습공격으로 손해만 보고 계획을 포기한 채 돌아가던 참이었다. 장세평이라고 했다. He must be a big cheese(거물) in the horse business.
“How ridiculous! 촌놈이 어디서 큰소리야. 우리 두령님도 맛보기 힘든 귀한 차를 감히 너의 늙은 할망구에게 갖다 받치겠다고? No way, Jose!”
두목은 여전히 놀리는 투였다. 잠시 후 볼일을 다 마쳤다는 듯이 말 위에 올라 졸개들과 함께 휑하니 떠나버렸다. 유비는 졸지에 닭 쫓던 똥개의 신세가 되고 말았다.
“Oh, my goodness! 아이구, 내 팔자야. 저런 도둑놈들한테 이런 수모까지 당하다니.”
유비 got infuriated. 수 년 동안 별러서 구한 차를 빼앗긴 것 만도 분통이 터지는데, 어머니욕까지 얻어 먹다니. 그때 떠난 도적떼 중 일부가 유비에게로 돌아와 길을 물었다.
“You bastard! You think I will show you
the directions?”
촌놈은 칼을 뽑아 들었다. Two of the wicked looked back at 유비. 유비는 놈들의 목을 향해 번개같이 칼을 휘둘렀다. The two floundered
on the ground. 그새를 놓치지 않고 유비는 녀석들을 향해 다시 칼을 세차게 내리쳤다. 적의 목이 떨어져 땅바닥에 굴렀다. 비명소리를 듣고 두목이 달려왔다. He scowled down at 유비.
“How dare you? I’ll show you what I can do for you.”
두목이 팔소매를 걷어붙이고 칼을 높이 치켜 들었다.
“Make my day, boy. You killed my men. Now it’s my turn to pay you back, right?”
두목의 험상궂은 인상이 유비를 내려다보며 당장에라도 칼을 내리칠 기세였다. 유비도 이에 질세라 칼을 높이 빼들었다. The boss laughed
at 유비.
“Hahahaha. How foolish you are! 네놈은 어찌 모가지 아까운 줄도 모르는가? 어리석은 짓을 함부로 하다니, 가소롭군!”
The boss pushed the sword back into the case. 유비가 마음을 놓으려는 순간, 녀석은 칼 대신 창을 빼들었다.
“I’ll do what you want. Just one blow will do the job.”
두목의 말에 유비도 맞받아쳤다.
“I know who you are. I won’t let you go. Come on.”
“이 녀석이 간을 배밖에 내놓고 설치네.”
“주야로 백성들의 목을 잘라대고, 내 어머님 욕까지 해대는 소 돼지 같은 네놈들을 어찌 내 목숨이 아깝다고 참고 있겠는가.
Now your life is in my hands.”
“You chicken! 내 모가지를 노린다구? 조동아리만 살아서 나불대고 있어.”
두목은 창을 높이 치켜들더니 in a flash(번개같이) 유비의 목을 향해 내리쳤다. It was a near-miss. 운 좋게도 적의 창 끝이 유비의 칼끝에 걸려 순간을 모면했다. Seemingly, 유비 was no match for the enemy boss. 두목은 전열을 가다듬어 재공격을 감행했다. Soon, 유비 fell down on the ground. 두목이 칼끝을 유비의 콧잔등에다 올려놓고
을러대고 있었다. 유비는 신에게 빌었다.
“Oh God, give me power and wisdom.”
적의 두목의 손에 운명이 맡겨진 채였다. He closed his eyes just like he was ready to die. 적장은 다시 소리를 내질렀다.
“You bastard! Tell me your wish before you die.”
곧 유비의 목을 내리치려는 태세였다. 목숨이 촌음을 다투는 위급한 상황이었다. 천지신명께 빌고 빌었지만 응답이 없었다.
“Mother, I’m so sorry for leaving you.”
“Hold it.”
천둥 같은 고함소리가 들려왔다. 유비 turned around. 천지신명께 빌고 어머니에게 작별인사를 남기며 마지막 순간을 준비하던 유비는 어리둥절했다.
“Oh God, you answered my prayer.”
유비는 혼잣말처럼 중얼거렸다. 그때 장대한 기골과 길게 늘어진 수염(beard)을 한 사나이가 나타났다. 몰골이 산신령을 연상케 했다.
“Thank you, my ancestors. 이제야 은총을 내려주시는구려. 감사합니다. You’ve never disappointed me.”
유비 was shedding tears.
“Please stop it. 내가 무슨 죽은 조상이라도 된단 말이오? 멀쩡히 살아있는 놈을 보고.”
어둠속의 사나이는 수염을 어깨너머로 휘딱 걷어 제쳤다. 산천초목이 벌벌 댈 것만 같은 비범한 장수임에 틀림없었다. 사나이는 적들을 향해 한 마디를
던졌다.
“Hey, get lost. I don’t want any trouble with you guys.”
유비를 찔러 죽이려고 하던 적장은 얼빠진 모습이 되어 꿈쩍도 하지 않고 서 있었다. 졸개들의 면전에서 두목의 체면을 구기고 싶지 않았던지 순순히 물러설 것 같지는 않았다.
“None of your business, man. You stay out of this.”
사태를 어지간히 파악이라도 했다는 듯이, 덤벼들 기세였다. 하지만 어둠 속의 사나이는 귀찮다는 투였다.
“Didn’t you hear what I just said? I told you to get lost.”
두목은 억지로라도 위엄을 되살려야 했다.
“You dare tell me what to do? Who the hell are you?”
“You tell me first who you are.”
“우리는 황건당 장각 두령님을 모시고 있는 특수대원이다. Haven’t you ever heard about us? If you haven’t, I’ll show you who we are.”
“You are humiliating our boss, aren’t you? Who the hell are you?”
“You really want to know who I am? I’m 장비. 네놈들이 나를 알 리가 없지. 장각놈은 알고 있을텐데. 그 놈을 박살내 버리려고 수년동안 이를 갉아오고 있으니까 말이야. Nice to meet you
guys anyway.”
두목이 다시 말을 내뱉았다.
“We are here to save our country.”
“What? That is an out-and-out lie. What country? 네놈들은 도적떼들이야. 자다가 봉창 두드리는
소리를 해대고 있어.”
“Watch your mouth.”
“Anyway, what are you bastards up to here? 나라를 위하고 어쩌고 하는 개소리는 더 이상 하지 말고.”
장비는 다그치듯 물었다. 그러자 두목은 유비를 가리키며 말했다.
“이놈이 주제파악을 못하고 내 부하의 목을 둘이나 삭뚝했지 뭔가. Before we leave, I’m gonna cut him off and bury him. What do you think?”
“Oh, my God! 으하하하하. 누구 맘대로 멀쩡하게 붙어있는 남의 목을 잘라버리겠다고. 네놈들 황건당은 헐벗은 백성들의 피를 빨아먹는 흡혈귀야. 그런 주제에 주둥아리 하나는 살아서. Know
yourself.”
두목의 체면이 땅바닥에 떨어졌다. 졸개들 앞에서 말이 아니었다. 죽을 때 죽더라도 일단 짹소리라도 내봐야 할 운명에 처하게 되었다.
“Come on, coward. If you wanna die, I’ll help you.”
두목의 고함에 장비는 그저 피씩 웃을 뿐이었다.
“You wanna fight with me? No joking. Better get lost for your life. This is my last word.”
두목은 칼을 높이 치켜들고 고함을 질렀다.
“I’m gonna knock you down in a few seconds.”
“No way, stupid. 나의 시간과 정력이 아까워. You don’t even deserve to be killed with my sword. 이 칼은 장각 놈의 모가지를 치려고 특수제작한 거란 말이야. Get out of my sight. I’m begging you.”
부아가 오른 두목이 잽싸게 칼을 내리쳤다. 장비는 힘들이지 않게 몸을 슬쩍 옆으로 움직여 칼날을 피했다. 가소롭다는 듯한 웃음을 띠며 입을
열었다.
“Get away from me if you wanna live. You know what I mean? 내 말귀가 알아듣기에 좀 어려운 모양인데. Too bad.”
“What the hell are you talking about? 너 놈 대가리통을 박살내 버리고야 말겠다.”
두목은 화가 치솟아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이놈이 함부로 ‘대가리통, 대가리통’하고 있어. ‘대갈님’이라고 하지 않고서.”
두목이 창을 세차게 내리쳤다. The blow was strong enough to cut 장비’s body into two. 하지만 장비는 대수롭지 않다는 듯 가볍게 피해버렸다.
“Now you know what I can do for you.”
장비는 칼을 번쩍 치켜들더니 쏜살같이 내리쳤다. 두목은 장비의 단칼에 몸뚱이가 두 쪽 나버렸다.
“Oh, my sword. 아까운 칼만 버렸네. 짐승 같은 놈.”
장비를 박살내버리겠다고 큰소리를 쳐대던 두목이 토막나버리자 졸개들은 겁에 질려버렸다.
“Come on, you guys, if you want to see your own blood. Otherwise, get lost.”
장비는 피 묻은 칼을 닦아 칼집에 꽂아 넣고는 손을 툭툭 털었다. 그때 난데없이 졸개들이 떼거지로 한꺼번에 대들었다.
“Come on. You think we’re just chickens? 우리 두목님을 저 꼴로 만들다니, 네놈에게 본때를 보여줘야겠다.”
장비 pulled his sword out.
“이 건방진 녀석들, 머리에 피도 않마른 조무라기들이 감히. I’m gonna kill you all. 살아서 돌아갈 꿈은 아예 버려라. Your dead bodies will be bird food tomorrow.”
장비의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졸개들이 한꺼번에 덤벼들었다. 장비는 그들의 칼날을 피해 맨몸으로 다가갔다. 그들은 지레 겁을 먹고 언덕을
굴러서 도망쳤다.
“Oh, thanks. Now you’re talking.”
장비, the Fighter 저승사자와 면담신청을 하려던 유비는 저당 잡혔던 모가지를 돌려받았다. He could not believe he was still alive. 거구의 날랜
동작, 바위덩어리를 공처럼 가볍게 움직이는 웅장한 힘, these all surprised 유비. 유비 approached the man to express his thanks.
“Thank you so much. You saved my life.”
유비는 정중하게(cordially) 고마움을 전했다.
“Think nothing of it. You were just a bit unfortunate, that’s all. That’s all.”
장비는 한 마디를 대수롭지 않다는 듯이 내뱉았다. 그리고는 연거푸 한숨을 지으며 혼잣말처럼 중얼거렸다.
“Things are getting worse. What can I do for the country? 맨날 한다는 일이 피라미들 목이나 치고, 칼에 피만 묻히고 있으니. I should do something meaningful.”
장비는 나라와 백성을 무척 염려하고 있었다. That really touched 유비.
“Without your help, I could’ve been killed. 결국 독수리밥이 되는 신세가 되었을거요. How lucky I was!”
“Would you please stop it? 다른 얘기나 좀 해보슈. 얘깃거리가 그렇게도 없소? Just tell me a little about yourself. 제가 먼저 소개를 하지요. I’m 장비 a rolling stone.”
“I’m 유비 a mattress vendor from 탁현. What are you up to?”
“Well, like I said, I’m just a rolling stone. 동네방네
떠돌아다니며 죽고 싶어 환장한 놈들 소원이나 풀어주며 살아가고 있소. 이를테면 건달이지요. 더러 동냥도 하고, 산돼지도 잡아서 팔고, 술도 만들어서 팔며 근근이 살아가고 있지요.”
“You’re my life saver. I won’t forget it.”
유비는 거듭 고마움을 표했다.
“No worries. I just did what I had to do. 밥도 얻어 먹고 다니는 주제에 그런 일이나 하지 뭐하겠소. That’s my job.”
“Where are you from anyway?”
“허허허. Not many people wanna know about me. 그런데 그대는 왠 호기심이 그렇게도 많소? 그만 접어둡시다.”
유비는 장비를 그냥 돌려보낼 수가 없었다. He really wanted to know more about 장비. 돗자리가 있으면 그거라도 감사의 선물로 건네겠구먼. All he had was the tea box and the sword. 차는
어머님에게 드리려는 것이고, 칼은 조상대대로 (from generation to generation) 전해 내려오는 가보가 아닌가.
A little while later, 유비 pulled out his sword from his waist and handed it over to 장비.
“I’ll give this to you. My life-savior(생명의 은인)에게 꼭 드리고 싶소. This is my family treasure passed from generation to
generation as important as my life.”
“No, I can’t accept this. 별것 아닌 일로 이러시지 마시오. 세상에 이보다 더 부담스런 일이 어디 있소. You keep that.”
장비는 두 손으로 보검을 밀어 제쳤다. 유비도 질세라 장비에게 다시 칼을 받아줄 것을 간청했다.
“Please. I’m sure you deserve this. 당신같은 훌륭한 무사에겐 꼭 필요한 명검이오.”
“You’d better keep it. 그까짓 일로 대가를 바랄 수도 없고 받아서도 안 되지 않소.”
“Please accept this, I insist. 그렇지 않으면 이곳을 떠나질 못할 것이오.”
끈질긴 유비의 설득에 못이겨, 칼을 받아든 장비는 공중에다 휘둘러보았다. 신비의 소리가 들렸다. It certainly was a terrific one.
“What a wonderful sword! Wonder if I’m worthy enough to keep such a fancy sword.”
“I know you will make good use of it. 저희 조상님이 무척 기뻐하실 겁니다.”
“Don’t worry about it. 하늘에 계신 그분들을 실망시켜드리지 않을거요. I’ll do my best. That’s all I can say for now.”
“Let’s get out of here. We’re not safe.”
“Alright. 혹시 탁현에 오시면, please drop by.”
“Yes, I will.”
그들은 악수로 작별을 고하고 헤어졌다. 장비는 황허강 쪽으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여러 날 고생 끝에 유비는 고향집에 도착했다. It was a late night, but his mother was still weaving mats.
“Mother, I’m home. How’s everything going?”
유비는 어머니에게 공손히 절을 올렸다.
“I’m alright. 무사히 돌아와주니 고맙구나. How was your trip? Tell me what took you so long, son?”
“As you know, I travel on foot. I wish I could have a horse.”
“Don’t worry. Sooner or later, I will get one for you when our mat business gets better.”
“어느 세월에 돗자리 장사로 살림이 펴지겠어요. Mother, this is for you. I got it from the commercial ship Nakyang. Please open it.”
“What a surprise! You bought a present for me. 정말 대견스럽구나. 오래 살고 볼일이야. How kind of you, son! This must be tea.”
“That’s right, mother. 어머님은 차를 무척 좋아하시잖아요. I’m sure you’ll like it.”
“Wonderful! 아들 덕분에 귀한 차를 다 맛볼 수 있게 되다니! How happy I am! You just surprise me, son. How did you get this? 이런 고급차는 아무나 쉽게 구할 수 없다고들 하던데. I am so proud of you. Well, just everything you do for me is amazing.”
어머니는 다시 한번 아들을 대견스럽다는 듯이 바라보았다.
“Come on, mother. What makes you say that?”
잠시 후, 노모의 표정이 갑자기 굳어져버렸다. She looked like a total stranger. 무슨 이유일까.
“What’s the matter, mother?”
“I can’t see your sword anymore. That’s why.”
유비는 어찌할 바를 몰랐다. 눈치 빠른 어머니가 원망스러웠다.
“I’m afraid you gave that to someone or lost it. 설마 조상대대로 내려온 가보를 아무에게나 줘버리진 않았겠지? 생명과도 바꿀 수 없는 보물이라고 여러 번 당부했었는데.”
“Of course not, mother. 하지만 그건 저….”
“Anything happened? 잃어버린거야, 누굴줘버린 거야? 빼앗긴 거야? 아니면 차 값으로 계산한 거야? Come on, tell me.”
“Mother, I’ll tell you what happened. 제 생명을 구해준 은인에게 건넸어요.”
유비는 나루터에서 벌어진 아비규환을 선뜻 꺼내고 싶지는 않았다. 어머니의 걱정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기 위해서였다. But now he had
to get it all out. 아들의 자초지종을 듣고 나서 어머니는 말씀하셨다.
“Why didn’t you give the tea to him then? 그 분도 좋아했을 게 아닌가.”
“Mother, he was a great fighter. 그 분은 나라와 백성을 위해 틀림없이 훌륭한 일을 해낼 사람이었어요. Mother, I know what I’m doing. Please just leave that to me.”
“I see. 하지만 황제나 귀인이 아니면 평생 구경도 못할 저처럼 귀한 차를 드렸더라면 더욱 좋았을 걸 말이다.”
유비 felt serious. 어머님이 그 정도로 상심할 줄은 미쳐 몰랐다. 노모는 잠시 시름에 잠겼다. 약간의 노기마저 서려 있었다. 유비 grew quite uneasy.
부엌에서 상을 차리고 계신 어머니에게 다가갔다.
“어머니, 죄송합니다. I beg your pardon. I won’t make the same mistake again.”
“How could you give the family treasure away? I can’t believe it. 목숨과도 바꿀 수 없는 중요한 물건이라고 하지 않았더냐? 너의 목숨을 구해준 은인에게 줬다고는 하지만.”
“I couldn’t give the tea to him. Can’t you understand, mother? 차는 어머님에게 드리려고 수년동안 별러서 구한 게 아닙니까? Mother, please calm down.”
“늙어빠진 하잘 것 없는 어미때문에 칼보다 차가 더 중요했단 말이구나. What nonsense! I feel so ashamed to think of your ancestors.”
어머니는 차상자를 들고 벌떡 일어났다. Then she went out of the house.
“Where are you going, mother?”
예기치 않은 일이 벌어질 것만 같았다. 유비는 걱정스런 표정이었다. 어머니는 아랑곳하지 않고 앞만 보고 걸음을 재촉했다. She didn’t even
answer. 유비 followed her wondering where she was heading. His mother came near the river. 유비는 멀찌감치서 걸음을 멈추어 섰다. 어머니는 보자기에서 차상자를 꺼내어 높이 치켜들었다. At the very moment, 유비 shouted.
“Hold it, mother. Please don’t. 칼을 찾아오겠어요.”
어머니는 아랑곳 하지않고 차 상자를 강물에다 던져버렸다. 유비 moaned.
“Oh no! Why did you do that, mother?”
차상자는 거센 물줄기를 따라 갈 길을 재촉했다. 유비 could not understand why his mother did such a thing. 그토록 소원하셨던, 어렵게
구해온 귀한 차를 강물에 던져버리시다니.
Mother turned around.
“I understand what you’ve done for me. 하지만 그건 옳은 일이 아니야. 인간이란 자고로 조상의 값진 얼을 이어받을 줄 알아야 하는 법이다.”
Mother began to sob.
“We’ve been struggling to survive so far. 하지만 너가 이 말라비틀어진 애미를 봉양한답시고 이 골짜기에 처박혀 돗자리장사로 평생을 때울 생각은 아예 버려라. You’ve got to keep that in mind. 전에도 누차 말하지 않았더냐?”
“Mother, just tell me what you want me to do.”
“너의 몸속엔 한왕조의 피가 흐르고 있어. 너의 선조들은 나라와 백성을 위해 싸우다 가셨단 말이다. You gotta remember that.”
어머니는 흘러내리는 눈물을 감당할 수가 없었다.
“그 칼은 먼 훗날 너가 한 왕족임을 입증시켜 줄 가보였다. Someday I’m sure you’ll need it badly. What a shame! 이제 애미가 무슨 낯짝으로 저승에 가서 선조를 뵙겠니?”
어머니의 표정은 여전히 얼음처럼 차갑게 굳어져 있었다. She kept shedding tears. 안타깝게도 유비는 얼어붙은 어머니의 기분을
녹여드릴 재간이 없었다.
“Mother, please forgive me. 미쳐 생각을 하지 못한 것 같아요. Don’t eat your heart out. I’ll bring it back.”
유비는 어머니 앞에 무릎을 꿇고 사죄를 했다. 어머니는 말씀을 이어갔다.
“I strongly believe that your ancestors in heaven will never desert you. 어쩌면 보검이 인연이 되어 뜻밖의 행운이 올 수도 있겠지.”
엎드린 아들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위로했다. 유비는 조상에 대한 어머님의 깊으신 사려에 감동하여 눈물을 쏟았다. 하늘도 천지에 봄비를 뿌렸다.
Half a year had already passed. 앞뒤 산에 울긋불긋 단풍이 물들고, 들판에는 곡식이 무르익어갔다. 길가에는 코스모스가
어서 오란 듯 온몸을 흔들어 댔다. 유비 went on a business trip again. 성문 앞에 이르자, 많은 인파가 웅성거리고 있었다. He wondered why.
“The rioters are coming back again. Damn it!
(빌어먹을)”
유비는 중얼거렸다. He cut through the crowd. 성문에는 커다란 대자보가 붙어있었다.
“To young men (젊은이들에게 고함);
폭도들의 횡포가 날로 악랄해져 나라를 좀먹고 백성들을 들볶고 있다. We cannot just wait and see. 혈기왕성한 젊은 용사들이여, come on out and fight against the bastards.”
유비 looked around. 모두들 폭도들 이야기로 분주했다.
“아이구, 놈들을 어찌해야 원수를 갚을까.”
말로는 볶아 죽이고, 삶아 죽이고, 말려 비틀어 죽이자고들 하지만 선뜻 나서기는 쉽지 않았다. 의병(volunteer soldiers)란 싸울 결기와 목숨을 바칠 각오를 해야 가능한 일이 아닌가.
유비sighed deeply. 하지만 별수 없는 노릇이었다. 웅성거리는 소리는 더욱 커져만 갔다. He wanted to join them, but how could he leave his lonely mother?
“정부에서는 노식을 폭도진압 총사령관으로 임명했다네요. Now the government is going to wake up, isn’t it? I hope it’s not too late.”
누군가가 나직한 소리로 말했다. At that moment, 유비 shouted with a surprise. 총사령관 노식은 유비의 스승이 아니었던가. 당장이라도 그에게 달려가 얼싸안고 싶었다.
유비는 긴 한숨을 짓고 나서 자신을 책망하며 혼잣말로 중얼댔다. “What are you sighing for? You’re not even able to fight for your country. Are you chicken or what?”
바로 그 때, 등 뒤에서 누군가가 소리쳤다.
“Hey, my friend, what’s up?”
유비 turned around quickly. He did not recognize who he was. 누구인지 감이 잡히지 않았다.
“Have we met before?”
유비의 의아스러운 질문에 상대방은 무안한 표정을 지었다.
“Are you asking me if we’ve met before? You must be kidding.”
유비는 고개를 갸우뚱했다. Then he looked up at the man again. 낯선 사나이는 호탕한 웃을 지어보였다.
“으하하하…. You don’t even remember me. That’s really bad.”
The man took off his wig.
“Now what?”
“Wait a minute. 이거 장공이 아닌가!”
“You got it right.”
“I’m terribly sorry. Please don’t get me wrong.”
“No, don’t worry. When I wear the wig, nobody can tell who I am.”
장비를 만난 유비는 반가움에 괴성을 질렀다.
“Glad to see you again. How long have you been here?”
“Well, a couple of days.”
장비는 여전히 유비가 준 칼을 차고 있었다.
“By the way, why didn’t you drop by my place?”
“Well, frankly, I was gonna visit you soon. Don’t feel bad.
돗자리 사업에 항상 바쁘실 텐데 떠돌이가 혹시 방해가 될까 봐 망설이던 참이었소.”
“생명의 은인을 다시 뵙게 되다니 이렇게 기쁠 수가! Let’s go to the tavern and celebrate our reunion.”
유비는 장비의 손을 잡아 끌었다. 술집에 들어서기가 무섭게 둘은 술단지를 옆에다 갖다 놓고 거나하게 마셨다. They were both heavy drinkers. Drunk, they felt on top of the world. 어느새 둘은 서로의 속 깊은 이야기까지 거리낌 없이 나누는 사이가 되어 있었다. 이들 두 장수는 할 얘기가 너무도 많았다. 주위를 살피고는 장비가 비밀스럽게 입을 열었다.
“What do you think about the announcement you read today? For me, I welcome it. 모두가 솔선수범해서 도적떼들을 일망타진해야 하지 않겠소. We cannot just wait and see.”
도적떼를 언급하는 순간, 장비는 살기어린 표정을 지어 보였다. 하지만 유비는 주저하는 기색이었다.
“Well, I’m afraid I can’t join the fight right now.”
“Come on, just say it. What’s holding you back?”
장비 pressed 유비 for an answer, but he struggled to find the right words.
“돗자리 행상을 해야 된다는 건가요? If that’s the reason, I can give you a hand.”
유비는 고개를 늘어뜨리고 잠시 침묵에 잠겼다. 장비는 다시 다그치듯 말했다.
“저를 하잘 것 없는 떠돌이로만 보시면 곤란합니다.
Come on, just tell me. 저를 실망시키지 마시오. I already know you’re not an
average man. I had a close look at the sword and recognized that it was not an average sword. 옛 황실의 descendants(후손)만이 지닐 수 있는 귀한 검이었소. 떠돌이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보검이란 말이오. I’ve decided to give it back to you.”
유비는 장비가 보검을 돌려주겠다는 말에 내심 기뻤다. 하지만 선뜻 말을 꺼낼 수는 없었다. 대신 다른 화제로 옮아갔다.
“Please, calm down. 우리 두 사람만의 속닥한 자리라고 해서 중대한 일을 가볍게 다룰 순
없지 않소. Don’t get me wrong though. I will let you know later.”
유비의 말에 장비도 수긍을 했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All right, I understand. Just tell me when you feel
comfortable.”
A little while later, 두 사나이는 물소리가 졸졸대는 강가로 갔다. Sitting together on a flat boulder, 유비 took a deep breath before speaking.
“I suppose you’ve already figured out a little about me. 뭐, 이제 털어놓아보도록 하지요. 저는 황족의 후예이며, 한 때는 천하를 호령하던 가문이었지만, 보시다시피 지금은 돗자리 장수로 간신히 끼니를 이어가고 있소.”
유비는 신분을 숨기고 살아야 했던 지난 세월의 사연들을 장비에게 털어놓았다. 장비 did not miss a single word, listening intently to every detail.
” Great! I’ve finally found the man I’ve been looking for. 일찍 만나지 못한 게 한스럽구려. 도적떼들의 행패를 참을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이날 이때까지 온천지를 헤매며 떠돌이(rolling stone)로 세월을 보냈던 거지요. I’m so happy to have met the right person.”
장비는 십년 체한 음식이 일순간에 내려가는 듯한 기분이었다. He jumped to his feet and gave 유비 a high-five, brimming with excitement.”
“장공, let’s call it a night. 다음번에 제대로 한잔 합시다.”
“Oh, good to hear! I’ll bring my brother along too—my sworn brother, that is.”
장비’s two eyes were sparkling. 단지 술기운 때문만은 아니었다. 얼른 싸움터로 뛰쳐나가 나라와 백성들을 괴롭히고 있는 도적떼의 모가지를
날려버리고 싶었다. It was his burning desire inside.
장비 knelt down on the boulder before 유비. 차고 있던 칼을 두 손으로 정중히 받들어 유비에게 내밀었다. “I’ll return this to you. 하늘의 뜻이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You’re the permanent owner of this sword. 다시는 나처럼 별 볼일 없는 인간에게 건네 줄 생각을 하지 마세요.”
“If that’s what you really mean, I’m happy to get it back.”
유비는 칼을 받아 찼다. 강물 위에 둥둥 떠내려간 차 상자가 눈앞을 스치자 혼잣말처럼 중얼거렸다.
“Oh mother, why did you do that?”
The sworn brothers!
유비 hurried to get home with his sword back. Most of all, he wanted to see his mother’s smiling face. 아니나 다를까. On his return home,
어머니의 시선은 유비의 허리춤으로 총알처럼 빠르게 날아갔다. 칼을 확인한 노모는 얼굴에 미소를 머금었다.
“Oh boy. What’s going on? You got the sword back?”
“Yes, mother.”
“What a surprise! Did you meet the man?”
“That’s right, mother.”
돌아온 검은 어머니의 얼굴을 밝게 해주었고, 유비는 그 보검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다.
“Mother, I have something to tell you.”
“What is that, son?”
유비는 장비를 만난 얘기를 꺼냈다.
“As I expected (예상대로), 하늘의 조상님이 도우신 모양입니다. Not only the precious sword, but also a great man was sent over to us. What a blessing!”
어머니의 얼굴에서는 금세 뜨거운 눈물이 흘러내렸다.
장비 was also pleased. 무엇보다도 유비를 다시 만났다는 사실이었다. He ran up to see 관우, his sworn brother. 관우, at that time, was
teaching martial arts to his village students. 그도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무적장수에다 호걸이었다. 장비 못지 않은 힘과 martial arts(무술)의 능력을 지니고 있었다. That was not it. 학문과 덕망까지
갖춘 훌륭한 사나이 대장부였다.
“Hey, brother! Finally, I found the man we’ve been looking for. Aren’t you glad?”
장비는 도장에 들어서자마자 관우를 향해 외쳤다.
이야기보따리를 얼른 풀어놓고 싶었다. But 관우 looked calm and tried to figure out what the news was about.
“Hey look. We haven’t seen each other for a while. 인사도 없이 들어서자마자 무슨 해괴망측한 짓이오.”
“I’m sorry, brother. 하지만 내가 자초지종을 털어놓으면, you’ll be really surprised.”
장비는 여전히 가픈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He looked so excited. 잠시 호흡조절을 마치고 나서 유비와의 일을 찬찬히 관우에게 전했다.
“If you saw the sword, you could notice right away to whom
In 비교적 넓은 장소 in Seoul, in the suburbs, in the east, in Korea
구역 안. My wife lives in this village. He stays in the room.
때
at 때의 시점 ~에 at noon, at first, at the end of, at night, at midnight
in 비교적 긴 시간 ~안에 in January, in spring, in 2002
on 특정한 날이나 요일 앞 ~위에 on my birthday(내 생일은 특정한 날)
on a rainy day, on the morning of January 11
by 동작 = 상태의 완료
till 동작 = 상태의 계속
전치사와 잘 어울리는 표현들
떨어져서 Keep off the grass
파운드당 by the pound
다스로 by the dozen
연필로 with a pencil
대가 for twenty dollars
With + 명사 + 형용사 또는 분사
前(앞 전) + 置 (위치 치) = 앞에 위치하다
전치사는 명사 앞이나 명사와 비슷한 대우를 받는 동명사, 대명사 앞자리를 명당으로 꼽는 품사이다. 그리고 전치사의 뒤를 따르는 무리들을 전치사의 목적어라고 일컫는다. 전치사는 친구들과 힘을 합해 숙어를 만들어 낸다. 전치사를 고용하지 않은 숙어는 거의 없다. 그만큼 영어에서 전치사의 힘이 막강하다는 것이다.
Put it on.
그걸 입어.
전치사는 명사나 동명사 앞 자리를 차지한다고 했다. 위의 문장을 보면, on이 전치가 아닌 꽁지에 붙어서 외로움을 달래고 있다. 후치사인가? on은 문장에서 전치사와 부사의 역할을 한다.
Put it on. 그걸 입어. (on = 부사)
Put it on my desk. 그걸 내 책상 위에 올려놔. (on = 전치사)
『Welcome!』
1. 전치사와공간과의관계
on – beneath
over – under
above – below
up – down
on과 beneath
책상 위에 사과가 한 개 놓여 있다.
책상 위에 사과가 놓여 있다는 사실은 사과와 책상이 서로 접해 있다는 것이다. 접해 있는 경우 ‘~ 위에’는 on이 담당하고 있다.
There is an apple on the desk.
반면에 위가 아닌 아래에 접촉해 있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책임질 동무는
누구인가. 책상 아래에 껌을 붙여두었다가 식후에 다시 떼어 씹던 시절이
있었다. 껌은 영어의 gum(검). 풍선껌은 bubble gum이요, 씹는 껌은
chewing gum이다. 이때는 접촉의 유무를 따지지 않고 통상 under에게 맡
긴다.
책상 밑에 껌 조각이 붙어 있다.
There is a piece of gum under the desk.
over와 under
over ~바로 위에
구름다리는 overpass이고, 아래로 지나다니는 다리, 즉 지하도는
underpass이다. 지하철은 subway나 tube라는 말도 있지만
underground라고도 한다.
내 머리 위에서 말벌이 날아다니고 있다. (아이고 무씨라!)
A wasp is flying over my head.
under 바로 아래에 – 다양한 문장을 익혀두자.
There is a river under the bridge.
다리 아래에 강이 하나 있다.
There is a doggy under the tree.
나무 아래에 강아지가 있다.
There is nothing new under the sun.
하늘 아래 새로운 건 하나도 없다.
above와 below는 over와 under보다 차지하는 공간적 범위가 넓다.
above ~의 위에, ~이상으로
Persons of sixty and above are considered as senior residents.
60세 이상은 노인으로 간주한다.
The moon rose above the hill.
달이 언덕 위로 떠올랐다.
below ~의 아래에
The sun went below the horizon.
해가 지평선 아래로 떨어졌다.
The temperature dropped below zero.
기온이 영하로 떨어졌다.
below zero 영하로
across와 along은?
적십자는 red cross이고, 그냥 십자는 cross이다. 그런데 cross 앞에다 a를 모시면 어떻게 달라지는가?
across ~을 가로질러
I swam across the Han River.
나는 한강을 가로질러 헤엄쳤다.
Tired, I was lying down across the bed.
나는 피곤해서 침대에 걸터 누워 있었다.
along ~ 을 따라
I walked along the street for a change.
나는 바람을 쐬기위해 길을 따라 걸었다.
Let’s sing along. 따라 부르자
Come along. 따라와. = Follow me. = Come after me.
around와 round는 a 하나 차이인데
around대신 round를 써도 무방하지만, round대신 around를 쓸 수는 없다. 말이 조금 어렵게 들릴 수도 있다. Around와 round의 쓰임새가 영국과 미국에서 약간씩 다르고, 구어체에서는 별 차이없이 사용되는 것 또한 사실이다. 그럼에도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 경우도 있다.
Edison works around the clock. (o)
Edison works round the clock. (o)
The edge of the table is around. (x)
The edge of the table is round. (o)
between과 among ~사이
between 둘 사이
Between you and me, he stole my wallet.
우리끼리 얘긴데, 그가 내 지갑을 훔쳤단 말이야.
among 셋 이상 사이
A lot of birds are laughing at me among trees.
많은 새들이 나무사이에서 나를 비웃고 있다. (배꼽티 입었다고).
die of와 die from
die of 병이나 나이가 들어서 자연적으로 죽다.
Eve and Adam died of their old age.
이브와 아담은 늙어서 죽었다.
die from 자연발생적인 것이 아니라, 부주의로 부상을 입거나 과로해서 죽게 되는 경우를 말한다. 아래와 같은 죽음은 die of인가, die from인가?
아버지는 명퇴하여 과로로 돌아가시고, 어머니는 가출하여 식모살이하다 과로로 돌아가셨습니다. 주인 잃은 Happy도 원래의 주인을 찾아가는 바람에 사라졌어요. 굶어 죽기전에 여러분의 정성어린 한 푼이 my happy life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거예요.
과로나 굶어서 숨지는 것은 die from이다.
My father died from overwork.
나의 아버지는 과로로 돌아가셨다.
of와 from의 차이
of는 나무로 책상을 만드는 것과 같이, 재료의 얼굴모양은 바뀌지만 속맘은 변하지 않고 제품이 만들어지는 경우에 쓰인다. 나무가 책상이란 제품이 되었다고 해서 돌이 된다거나 쇠붙이로 변하지는 않는다. 반면에 from은 어떤 재료의 모양과 속맘이 깡그리 변하여 알아보지못할 정도로 되어버린 경우에 사용된다. 통상 이러한 번화를 화학적 변화라고 칭한다. 나무가 책상이 되어도 나무는 나무로 남지만, 포도가 포도주로 둔갑해버리면 포도를 찾을 길이 없다.
다음의 예문을 참조하자.
The desk is made of wood.
책상은 나무로 만든다.
Wine is made from grapes.
포도주는 포도로 만든다.
to와 into의 차이
to는 결과를 나타낸다. into는 막연한 결과가 아니라, 변화한 결과를 나타낸다. 변화한 결과란 물이 얼어서 얼음이 되는 것과 같은 경우를 의미한다.
He was hungry to death.
그는 굶어서 죽었다.
‘피곤해서 죽겠다’는 I’m tired to death. 실제로 죽는다는 말이 아니라 몹시 피곤하다는 의미이다.
물이 아무리 얼어도 얼음밖에 더 되겠는가! 하지만 물이 얼음이 된다는 건 얼어야만 하는 변화의 단계를 거쳐야 한다.
Water is frozen into ice.
물이 얼어서 얼음이 된다.
2. 장소를나타내는전치사
at 비교적 좁은 장소앞을 선호한다.
at home 집에
at the station 역에
at the door 문에
in 비교적 넓은 장소앞을 선호한다.
in Seoul 서울에
in the suburbs 교외에
in the east 동쪽에
in Korea 한국에
in the world 세계에
at 광화문, in 서울 식으로 넓은 장소는 in, 좁은 장소는 at이라지만 대도시라도 지리적인 위치(지점)로 간주할 때는 at을, 그 구역 ‘안에’는 in을 써도 뭐라고 하는 사람이 없다. 다음을 살펴보자.
The plane will stop one hour at Seoul.
비행기가 서울에서 한 시간 머물 것이다. (at = 지리적 위치)
My ex-wife lives in this village.
내 전 마누라는 이 마을에 산다. (in = 구역 안)
3. 때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전치사
at ~에
I get up at 7 o’clock every morning.
나는 매일 아침 7시에 일어난다.
‘몇 시에’ 처럼 정해진 시점은 무조건 at을 쓰며, 다음과 같은 경우에도 at을 쓴다. 달달 외워서 써먹을 수 있도록 하자구요.
at noon 정오에
at first 처음에
at the end of ~의 끝에(마지막에)
at night 밤에
at midnight 자정에
at dawn 새벽에
다음 문장에서 on과 in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Lee Yong Dae showed up on time for his badminton competition.
Yoo Yeon Sung showed up in time for his badminton competition.
On time 정시에. In time 시간에 맞게
in ~안에
달, 계절, 연도처럼 비교적 긴 시간을 의미하는 말 앞에 온다.
in January
in spring
in 2002
달, 계절, 연도만큼 길지 않음에도 습관적으로 in이 붙는 경우도 있다. in the morning.
on ~위에
특정한 날이나 요일 앞에 온다. 특정한 날이란 어떤 경우를 말하는지 살펴보자.
on my birthday 내 생일날에
on my wife’s birthday 내 마누라 생일날에
on a rainy day 비 오는 날에
이처럼 특정한 날 앞에는 무조건 on이 온다. 좀 더 자세한 설명을 보도록 하자.
1월 11일 아침에
아침 앞에는 in이 붙어서 in the morning(아침에)이 된다. 그러나 ‘1월 11일 아침에’는 아침이 날짜와 함께 쓰여 특정한 날이 되어버렸다. 그래서 on the morning of January 11이 된다. 달 앞에 in이 오는 건 당연하다. 그러나 이건 in March처럼 달만 혼자 독신으로 지낼 때의 말이다. ‘1월 5일에’ 처럼 식구가 딸려서 특정한 날을 가리키게 될 경우에는 in January 5가 아니라 on January 5가 되어야 한다.
in a week
다음을 해석해 보고, in의 뜻을 파악해 보자.
Eunha finished her homework in a few hours.
은하는 몇 시간내에 숙제를 끝냈다.
은하는 몇 시간후에 숙제를 끝냈다.
어느 해석이 맞는가?
‘몇 시간내에’인가, 아니면 ‘몇 시간후에’인가?
영어공부를 열심히 해본 적이 있다면,
문장에서 in의 뜻에 궁금증을 가졌을 것이다.
위의 문장의 in은 다음과 같은 뜻을 가진다.
in = no more than, before or at the end of 특정기간
따라서 이때의 in은 막연히 ‘~안에’라던가, ‘후에’가 아닌
‘~(특정기간)이 되기 전’으로 기억해둬야 한다.
in a week 일주일이 되기전에
within a week 일주일 안에
after a week 일주일 후에
within ~이내에/after ~후에
여기서 우리는 in과 after가 다 같이 ‘~후에’란 뜻으로 쓰여 속상
하다. 좀 더 확실하게 알아보자.
Your lost son will be back in two weeks.
두 주가 지나면 잃어버린 자네 아들이 돌아올 거야.
My lost son got back after two weeks.
두 주 후 잃어버린 내 아들이 돌아왔다.
솔직히 말해서 위의 두 문장에서도 분간이 안 간다. 다음 내용이
이 문제를 해결해주리라 믿는다.
In two weeks는 ‘(지금부터) 2주가 경과해서’의 뜻이고
after two weeks는 ‘단순히 2주 후’를 나타내며 주로 과거형과
함께 쓰인다.
by, till = until ~까지
till이 un이란 모자를 썼다고 해서 반대를 뜻하는 말이 되는 게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같은 뜻을 유지하고 있다. 어찌 이럴 수가! 그런데 더욱 놀라운 일은 by와 till이 뜻은 ‘~까지’인데, ‘~까지’라고 해서 함부로 써먹지 못한다는 것이다. 용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by 동작이나 상태의 완료를 나타낸다.
till 동작이나 상태의 계속을 나타낸다.
도대체 무슨 의미말 말인가. 다음 두 문장을 서로 비교해보자.
나는 내일까지 그녀와 결혼해야 한다.
나는 내일까지 그녀를 기다리려고 한다.
그녀와 내일까지 결혼을 한다는 건, 동작의 완료를 의미하지만, 그녀를 내일까지 기다린다는 건, 동작의 계속을 의미한다. 즉, 내일까지 결혼하는 것은 계속하는 일이 아니다. 그러나 내일까지 기다리는 일은 지금부터 내일까지 계속 되는 상태이다. 문장으로 이해해 보자.
I have to get married to her by tomorrow.
I am going to wait for her till tomorrow.
during, for, while
during, while ~중, ~동안
during vacation 방학 동안
for (몇) 동안
for a week 일주일 동안
아직도 모르시겠지요? for 다음에는 수를 나타내는 말, 즉 수사가 온다. 왜냐하면, during이나 while과 뜻은 같지만 for는 얼마 동안의 기간을 말하기 때문이다. 반면에 during은 기간이 아닌 방학동안이나 주말동안, 아니면 휴일동안 등의 말과 희로애락을 함께 한다.
during vacation, during weekends, during holidays
그렇다면 while은?
While은 대군을 이끈다. 군대에서 대군이라면 조조군이나 유비군처럼 수십만이나 수백만을 떠올릴 수 있겠지만, 문장에서의 대군은 단어와 구위에 군림하는 절이 아닌가. 절이 오면 while이 이끌게 된다.
While I was laughing, they were shedding tears.
내가 웃고 있는 동안, 그들은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위의 세 단어의 뜻과 유사한 뜻으로 사용되는 말 중에 through가 있다. through는 ‘처음부터 끝까지 내내’란 뜻이다.
My roommate and I fought through the night.
내 방 친구와 나는 밤새도록 싸웠다.
from, since ~부터
From은 단순히 어떤 시점을 기준으로 해서 ‘~부터’의 뜻이지만 since는 ‘~부터 쭉(계속해서)’의 뜻으로, 주로 완료형과 생사고락을 함께한다. 실례를 보자.
Even though I work hard from dawn till night, I get paid just a little.
나는 새벽부터 밤까지 열심히 일해도 급료는 조금밖에 못 받는다.
Since 1945, I’ve been working in this factory.
1945년도부터, 지금까지 계속 나는 이 공장에서 일해오고 있다.
이젠 from과 since의 쓰임새가 명확해졌으리라.
4. 전치사와잘어울리는친구들
of
The village is within fifty miles of Eden.
그 마을은 에덴에서 50마일내에 있다.
off 떨어져서
Keep off the grass.
잔디에 들어가지 마세요.
by the pound 파운드당
The grapes are sold by the pound.
포도는 파운드로 팔린다.
By the dozen 다스로
By the kilogram 킬로그램으로
By the ton 톤으로
With 도구
Write it with a pencil.
연필로 그걸 써라.
with a pencil 연필로
for 대가
I bought these pants for twenty dollars.
20달러를 주고 이 바지를 샀어.
at a speed ~의 속도로
I drove at a speed of 60 miles per hour.
나는 시속 60마일로 달렸다.
찬성과 반대를 표하는 전치사
For ~를 위하여(찬성하여), against ~에 대항하여(반대하여)
I voted for him, but my friend against him.
나는 찬성표를 던졌지만, 나의 친구는 반대표를 던졌다.
with ~를 해둔 채로.
Don’t put off your clothes with the windows open.
창문을 열어둔 채로 옷을 벗지 마라.
With + 명사 + 형용사 또는 분사
분사에는 과거분사와 현재분사가 있다.
이들의 쓰임새를 다시 한번 되씹어보자.
그는 다리를 꼬고 앉았다.
He sat with his legs ( ).
‘다리를 꼬고 앉다(가부좌를 하다)’는 cross라는 말을 초빙해야 한다. cross의 현재분사는 crossing이요, 과거분사는 crossed이다. 다리를 꼬는 건 주어인 he가 하는 일이고, his legs는 주어에 의해서 행동을 당하는 것이다. 따라서 수동의 뜻을 가진 과거분사가 전매특허! 정답 crossed.
crossed가 낀 다른 조직을 만나보자.
He was standing silently with his arms crossed.
그는 팔짱을 끼고서 묵묵히 서 있었다.
with one’s arms crossed 팔짱을 끼고서
비슷한 사례를 공부하자.
We can’t play tennis with wind blowing.
바람이 불고 있어서 테니스를 칠 수가 없다.
현재분사는 능동의 뜻을 갖고 있다.
다음과 같이 현재분사나 과거분사의 힘을 빌리지 않고
전치사와 힘을 합하기도 한다.
He showed up with his hat on.
그는 모자를 쓰고 나타났다.
in+색깔
= (어떤) 색깔의 (옷을 입다)
He was dressed in white.
그는 흰옷을 입고 있었다.
18. 접속사
『Warming-up』
접속사는 문장과 문장을 잇는 중매쟁이 역할을 하는데, 등위접속사와 종속접속사의 두 개의 거물이 있다. 문자 그대로 등위접속사 and, but, or, so, for는 단어와 단어, 구와 구, 절과 절을 대등한 관계로 이어준다.이에 반해, 종속접속사인 that, when, if 따위는 큼직한 주절과 종속절을 이어주는 역할을 한다. 이때의 종속접속사는 명사절, 부사절, 형용사절이 된다.
등위접속사 and, but, or, so, for
– 말과 말, 문장과 문장을 연결
and
명령문, and ~ = … 하라, 그러면 ~할 것이다.
Throw all your money, and you’ll become a beggar.
or
명령문, or ~ = . . .하라, 그렇지 않으면 ~할 것이다.
that
주어 (~라는 것) – That he is honest is certain.
보어 – The point is that you must make money.
목적어 – I think that he gets paid a lot.
동격의 명사절
If와 whether ~인지 아닌지.
그녀가 결혼했는지 아닌지가 문제로다.
as 동시 사건.
내가 방안에 들어서자마자 모두들 손뼉을 쳤다.
when 동작이 완료된 뒤에. 내가 방안에 들어섰을 때, ~.
as 동일종류
This is the same wallet as I lost.
that 동일물건
This is the same wallet that I lost.
이유를 나타내는 접속사 as, since, because
『Welcome!』
말과 말의 중매쟁이
접속사는 가전제품의 코드를 전원에 접속시켜 작동하게 하듯, 단어와 단어, 구와 구, 문장과 문장사이에서 이들을 원활히 연결시켜주는 중매쟁이의 역할을 한다. 이들 중에는 대등한 처지의 단어나 문장의 연결을 담당하는 and, but, or, so, for가 있는데 이들을 등위접속사라 칭한다. 이들을 다시 일열로 세우는 일은 지겨울 테니까 대표선수 and(~와(과), 그리고)만 만나보자.
하늘과땅사이엔뭐가있다고?
바람과 구름과 별과 시? 아니다. 종이위에 ‘하늘과 땅 사이’라고 적어놓고
보니 그 사이에는 분명 ‘과’가 있다. 영어의 the sky and the ground 사이에는 and가 있다.
너와 난 부부야.
You and I are husband and wife.
공부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중요한 것들을 살펴보기로 하자.
명령문 (___), and~= ___하라, 그러면 ~할 것이다
= ___하면 ~하게 될 것이다.
Throw all your money, and you’ll become a beggar.
너의 돈을 모두 버리면, 넌 거지가 될 것이다.
동사+and+동사=동사+to+동사
Go and buy it. = Go to buy it. = Go buy it.
(담배 좀 빌려주소). 가서 사 피워.
Go buy it처럼 and도, to도 다 내팽개친 경우도 있다. 구어체에서 주로 쓰이는 표현이다.
명령문 (___), or~= ___하라, 그렇지 않으면 ~할 것이다
=~하지 않으면 ~할 것이다
Get lost, or I’ll punch you.
꺼지지 않으면 한방 먹이겠다. (어이구, 무시라!)
get lost 꺼지다/punch 치다, 한방 먹이다
A is not B but C =A는 B가 아니라 C다
She is not my mother, but my wife.
그녀는 내 어머니가 아니라 내 마누라야.
(창피스럽구먼!)
2. 접속사 that
That = ~라는 것
That he is honest is certain.
그가 정직하다는 것. ‘주어’로 쓰인 경우이다.
영어는 주어로 긴 대가리를 앞장 세우려고 하지 않는다. 가짜 주어를 내세우고 싶어한다. 가짜 주어는 it이 수백년째 독점권을 보유하고 있다.
It is certain that he is honest.
그가 정직하다는 것은 분명하다.
that이 보어로 다음과 같은 형태로 쓰이기도 한다.
The point is that you marry first and make money.
요지는 네가 결혼을 먼저 하고 돈을 버는 것이다.
that이 목적어가 되는 경우에는 있으나마나이다. 그런 경우를 보자.
I don’t think that it will be fine tomorrow.
내일 날씨가 좋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 내일 날씨가 좋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 I think that it won’t be fine tomorrow.
That이 어찌하여 목적어를 거느리게 되는지를 깨달아야 한다.
알면 쉽고 모르면 어려운 법! 모든 인간사는 해결방법이 있는 법!
촌스러울지라도 위의 영문을 민낯 그대로 해석을 해보자.
나는 내일 날씨가 좋을 것을 생각하지 않는다.
꺼끌하긴 하지만 말은 된다. ~을(를)로 해석되면, 목적어라고 했다. 위의 문장에서 목적어가 있음을 눈치챌 수 있다. 이 경우, that을 방콕시키고 I don’t think it will be fine tomorrow라고 해도 된다는 것이다. 잠깐! 생략할 수 없을 때가 있다. 가짜 목적어 it이 올 경우이다. 이럴 경우에는 이치를 따져보면 바로 코 앞에 답이 보인다. That 이하가 진짜 목적어라는 덕분에 가짜 목적어 it이 왔는데, 진짜 목적어를 이끄는 that이 빠지게 된다면 가짜 목적어는 일자리를 잃게 된다. 첩이 열이라도 안방마님을 쫓아내버린다면 집구석이 제대로 되겠는가. ㅋㅋ. 가짜 목적어와 진짜 목적어가 꾸미는 화목한 가정을 살펴보자.
I think it natural that he gets paid a lot.
그가 봉급을 많이 받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natural은 ‘자연적인’이란 뜻도 있지만 여기선 ‘당연한’)
윗 문장을 해부해보자.
원래는 I think that he gets paid a lot natural이다.
문법적으로 that he gets paid a lot은 목적어가 되고, natural은 목적어를 돕는 목적보어가 된다. 영어에서는 길고 딸린 식구가 많으면 꽁무니로 내쫓아버리는 괴팍한 성격이 있다고 하지 않았던가! 살던 자리에 흔적이라도 남겨둬야지. 그래서 짤막한 가짜 it을 꽂아두고 that은 뒤로 철수하게 된다. 결국 완제품, I think it natural that he gets paid a lot이 탄생한다. Understand?
that 판단을 기준으로 할 때
~하다니, ~하는 것을 보니
He must be crazy that he is swimming in the icy water.
얼음같이 찬 물에서 수영을 하다니, 틀림없이 정신이 나간 놈이야.
that는 동격의 명사절을 이끈다.
He realized the fact that his friend had betrayed him.
그는 친구가 자신을 배반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realize 깨닫다/ betray 배반하다
동격이란 말은 무엇인가?
위의 문장에서 다음과 같은 사실을 점검해 보라.
The fact(그 사실) = that his friend had betrayed him
그 사실(the fact)와 그의 친구가 그를 배반한 것은
등식이 성립된다는 뜻이다.
3. if와 whether ~인지(아닌지)
If는 ‘만약 ~라면’의 뜻도 있지만 ‘~인지’라는 뜻도 있다.
I don’t know if the person is male or female.
나는 그 사람이 남잔지 여잔지 모르겠어.
male 남성/ female 여성, 암컷
윗 문장에서 if 대신에 whether를 넣어도 OK다.
물론 if와 whether가 항상 똑같은 대우를 받는 건 아니다.
사실인지 실체를 벗겨보자.
그녀가 결혼했는지는 정말 의심스럽다.
If she’s married is really questionable은 맞소, 틀렸소?
미안하지만 틀렸다. 모르면 잘 틀릴 수 밖에 없다. If가 whether와 같은 뜻으로 쓰일 때도 있지만, whether의 뜻을 대신하는 if는 절대로 선두를 못 서게 어명이 내려진 상태이다. 다시 말하면, ~인지(아닌지)의 뜻으로 쓰이
는 if는 진급이 불가하기에 문장의 머리가 될 수 없다. whether가 폼을 잡아줘야 한다. 불쌍한 if ~.
위의 문장에서 if를 제거하고, 바른 문장으로 고치면 결국 다음처럼.
Whether she’s married is really questionable.
if를 꼬옥 살리고 싶다면, 꽁지로 보내면 된다. 이때 가짜라는 딱지를 달고 있는 it의 힘을 빌려야 한다.
It is really questionable if she’s married.
위의 내용을 종합하면 ~인지(아닌지)로 쓰이는 if는 주로 목적어와 친하게 지내고, 주어가 되려고 문장의 머리에 오면 잘리게 된다. 그러나 이때 가짜 주어를 내세우고 뒷자리로 올 수는 있다. 만약 if가 보어가 되겠다고 하면 아예 불합격당하고 만다. 보어로 쓰인다함은 ‘주어가 ~이다(아니다)’의 형태로 쓰일 때 ‘~이다’에 해당되는 부분, 즉 I am rich나 I am not a robot에서 rich나 a robot이 바로 주인의 도우미 역할을 하는 보어이다. 가짜 문장을 만들어서 모양새를 따져보자.
The bottom line is if he will pay us the money. (x)
바른 문장으로 고치면 다음처럼 된다.
The bottom line is whether he will pay us the money.
결론은 그가 우리에게 돈을 갚을지이다.
4. as와 when ~ 할때
얼핏 보기에는 같은 뜻이다. 이것 역시 헛갈릴 수 있는
친구이긴 하지만, 간단히 해결할 수 있다.
When I was a boy, I was kind of ugly.
내가 꼬마였을 때 나는 좀 못생겼었다.
kind of 일종의, 조금, 약간/ ugly 못생긴, 추한
when 대신 as를 넣어보자.
As I was a boy, I was kind of ugly.
이 문장이 맞다고 생각하는가? 틀렸는데.
as가 끼어있는 다음 문장을 보자.
As I was jumping off the house top, I heard a beautiful voice from the heaven.
옥상을 막 뛰어내리려고 할 때, 아름다운 하늘의 목소리를 들었다.
(재수없는 놈은 뒤로 넘어져도 코피가 터지는데, 엄청 재수 좋은 녀석이네!)
house top 옥상
아직도 as에 대한 궁금증이 풀리지 않았을 것이다. As는 동시에 일어나는 사건을 맡는다. 동시에 일어나는 사건이 뭔지 아직 감이 안 올 수도 있다.
다음 두 문장을 비교해 보자.
내가 방안에 들어서자, 모두들 손뼉을 쳤다.
As I entered the room, everybody applauded.
When I entered the room, everybody applauded.
위 두 문장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as가 끼어 있는 문장은 방안에 들어서자마자 박수소리가 터져 나
온 것이고, when이 들어 있는 문장은 방안에 완전히 들어가고 난
후에 박수소리가 난 것이다.
as의 쓰임새를 더 연구해보자.
~대로
Do as you wish.
맘대로 해(원하는 대로 해).
~일지라도
이 경우에는 as가 문 두에 오지 않는다.
그녀는 부자일지라도 행복하지는 않는다.
Rich as she is, she’s not happy.
= Though she is rich, she’s not happy.
명사가 as의 앞 좌석에 올 경우
An actor as he is, he acts poorly.
배우라 해도, 그는 연기가 엉망이다.
과연 이 문장이 맞을까?
보기에는 그럴 듯 하지만 틀린 문장이다.
양보(~일지라도)의 as가 있는 문장에서 명사가 앞장설 경우,
액세서리인 an, 즉 관사는 귀양을 보내버린다.
바른 문장은 다음과 같은 모습이다.
Actor as he is, he acts poorly.
이 문장을 달리 써보자.
Though he is an actor, he acts poorly.
5. as와 that의 차이
다음 문장의 차잇점을 알아보자.
This is the same wallet as I lost.
This is the same wallet that I lost.
전자는 “이것은 내가 잃어버린 것과 같은 종류의 지갑이다”이고 후자는 “이것은 내가 잃어버린 바로 그 지갑이다”이다.
6. 이유를 나타내는 접속사들
as, since, because
다음 문장에서 접속사들의 의미를 서로 비교해보자.
As it’s snowing, you should put the chain on the car.
눈이 오고 있으니까, 차에 체인을 감는 게 좋아.
Since it’s snowing, you should put the chain on the car.
Because it’s snowing, you should put the chain on the car.
= You should put the chain on the car because it’s snowing.
위의 문장에서 as, since, because 모두 이유를 나타내고 있지만, 의미가 똑같다고는 할 수가 없다. Because는 직접적이고도 강한 이유를 나타내고, 그 다음 이유의 강도는 since, as의 순이다. 그래서 because로 대답하는 경우는 보통 why로 물을 때이다. 예를 들어 Why are you late this morning?에 대한 답변은 Because I got up late가 된다. 이들 접속사 중에서 since는 앞장서기를 좋아하며, 그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19. 도치, 강조, 생략
『Warming-up』
말이란 어떤 정해진 틀에 의해서만 나열되는 것은 아니다. 문법이란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말을 배우기 위한 최소한의 틀이며 이 틀안에서 자유로워지려면 기본적인 문법실력은 있어야겠다. 일단 문법에서 자유로워지면 문장의 도치나 강조등과도 가까워질 수 있다. 이들과 친해지지 않고는 제대로 된 말을 하기란 불가능할 것이다.
문장의 도치
There is ~ 의 구문
기원문의 도치
목적어의 도치
보어의 도치
부사(구)의 도치
강조를 위한 도치
on earth, in the world, the hell
동사를 원조하는 조동사 do
The very(바로 그)
Whatever = at all
It is ~ 의 강조
강조를 위한 반복 – 망할 놈아, 망할 놈아, 망할 놈아!
반복하면 강조가 된다. (마침내 그 녀석은 망하고 말았대요>)
and를 줄여서 강조
최상급 + possible
명사 + itself 그 자체
생략
Merry Christmas! = I wish you a merry Christmas!
Good morning
Out of sight, out of mind. 안 보면 멀어진다.
See you later. = Catch you later. 이따 보재이.
문장을 자유자재로
말이란 ‘아’ 다르고 ‘어’ 다르다.
마치 Ladies and gentlemen과
Gentlemen and ladies의 느낌이 다르듯이.
Lady first 숙녀 먼저
First lady 영부인
『Welcome!』
1. 문장의도치
There is 의 구문
There is a piggy bank on my desk.
책상 위에 돼지 저금통이 있다.
There is ~의 구문에서 There is ~는 ‘~가 있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주어는 There is 다음에 와야 한다.
be동사 대신에 일반동사가 와도 주어의 위치는 변화하지 않는다.
A crazy man lived in the village.
= There lived a crazy man in the village.
마을에 미친 사람이 한 명 살았다.
기원문의 도치
May you live long!
= Long may you live!
오래 사십시오.
가정법에서 If가 죽어버리면 주어와 동사가 자리를 바꾼다.
Had I met her a little earlier, I should have got married to her.
= If I had met her a little earlier, I should have got married to her.
그녀를 좀더 일찍 만났더라면 그녀와 결혼했을 텐데.
목적어와 보어의 도치
목적어의 도치
The boy we’re going to play with.
우리가 함께 놀려고 하는 저 애 말이야.
도치된 사실을 모른다면 해석이 잘 안될 뿐만 아니라, 콩글리쉬 같아보일
수도 있는 문장이다. 하지만 목적어도 문두로 도치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면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다음 문장에서 목적어를 도치시켜
보자.
엠파이어 스테이트빌딩을 사들이려고 한다.
I’m going to buy the Empire State Building.
-> The Empire State Building I’m going to buy.
얼핏 보면 관계대명사가 생략된 구문 같아 보인다. 그러나 한 문장밖에 없기 때문에 문장과 문장을 연결할 때 필요한 관계대명사가 올리가 없다. 그리고 위의 구문에서 be동사와 주어를 자리바꿈할 수도 있다.
-> The Empire State Building am I going to buy.
일반동사가 들어 있는 구문의 목적어 앞장세우기를 보자.
그녀는 며칠 동안 내게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She did not say a word for a few days.
도치될 경우, 부정문이면 부정의 뜻을 지닌 놈을 앞으로 끌고 나
가고 조동사 did와 주어를 도치시키면 된다.
A word she did not say for a few days.
A word did she not say for a few days.
위의 두 문장도 더러 쓰긴 하지만,
not a word를 앞장 세우는 문장이 오랜 전통을 자랑하고 있다.
Not a word did she say for a few days.
보어의 도치
언제나 미소 짓는 사람은 행복하다.
Those who smile all the time are happy.
보어인 happy를 끌고 문장 앞으로 달려가보자.
Happy those who smile all the time are. 아직 마음에 안드네.
희로애락을 함께하던 are를 버리고 혼자만 happy하다고 달려왔건만 막상
와서 보니 외롭고 쓸쓸하다. 특별요청으로 are를 곁으로 데리고 왔다.
Happy are those who smile all the time.
이 문장에서 알 수 있듯이 주어와 보어의 경계역할을 하는 말이 동사(be)다. 이걸 따로 떼어놓으면 경계가 불확실해져 주어와 보어간의 혼란을 초래하게 된다.
부사(구)의 도치
도치구문 중 제일 자주 눈에 띄는 게 부사구이다. 부사나 부사구가
문두로 전출가면 대부분의 경우 주어와 동사도 인사이동을 하게 된
다.
나는 그처럼 아름다운 미인을 본 적이 없다.
I never saw such a beautiful girl.
부사 never를 문장의 선봉에 내세워보자.
Never saw I such a beautiful girl. (x)
일반동사일 때는 조동사인 do를 특별초빙하는데 물론 과거일
때는 과거시제인 did를 초빙해야 한다.
-> Never did I see such a beautiful girl. (o)
이왕 내친김에 쇠뿔을 하나 더 빼보자.
그는 공부를 잘한다.
He studies well.
부사를 앞장세우면 다음처럼.
-> Well does he study.(잘 쓰이는 문장은 아니네)
2. 강조를위한특별조치들
on earth, in the world, the hell
위의 출연진을 가만히 뜯어보면 땅 위, 세계, 지옥 등인데 과연 이들이 문장을 강조할 힘이 있는가! 이들이 문장을 강조할 수 있다면 땅위가 아닌 우주(cosmos)를 들먹이게 되면 더 큰 강조가 되지 않을까! 그러나 우주까지는 아직 들먹이지 못하는 모양이다. 가만히 보면, 우리말과 흡사한 데가 있다.
세상에 이럴 수가 있어?
여기가 어디라고 큰소리야?
어디서 함부로 말대꾸야?
첫 번째의 ‘세상에’는 영어의 on earth나 in the world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둘째와 셋째도 구체적인 명칭은 붙이지 않았지만 역시 같은 맥락이라 하겠다.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거야?¡¹
What on earth are you talking about?
= What in the world are you talking about?
= (약간 다름) What the hell are you talking about?
On earth, in the world, the hell이 문장 속에 들어가면 ‘도대체’
란 뜻이 된다. 맨 끝의 the hell은 hell(지옥)이라는 말이 지칭하듯
점잖은 말을 할 때는 가급적 표현을 삼가는 게 좋다.
동사를 원조하는 조동사 do
네가 날 버리지 않기를 바래.
I do hope you won’t dump me.
과거시제면 do를 did로 하고 동사는 원형으로 원위치 시켜야.
누가 내 돈을 가져갔어?
Who took my money? (가락지빵 사먹으려고 놔뒀는데)
강조문으로 만들어 보자.
Who did take my money?
이놈이 나를 욕보이려고 한 바로 그 놈이야.
‘바로 ~’는 very가 맡는다.
This is the very boy that tried to rape me.
It is ~ that으로 강조하려면?
내가 훔친 건 시계야. (도둑들의 장물 시비)
It is the watch that I stole.
강조된 건 that 앞에 모셔진 the watch이다.
It is ~that에서 that대신 상황에 따라서 who나 which로 바꿀수도 있다.
비난 받을 사람은 너다.
It is you who are to blame.
밥통아, 밥통아, 밥통아!
반복하면 강조가 된다. 전 죽어야 돼, 죽어야, 죽어야 된단 말이야! 영어에서도 반복하여 강조하는 예가 많다. 포켓용 강아지를 한마리 사서 보험, 목걸이, 이불, 베개 등등, 오만 가지를 구입하고 집들이파티까지 해줬는데 밤이 되니 옛 고향과 엄마생각이 나는지 She cried, cried, cried.
and, and, and로 이어지면 문장이 엿가락처럼 늘어진다. 그러나 이들을 죽여버리면 문장이 간결해짐과 동시에 박진감이 더해진다.
I came home and I took a shower
and I cook dinner and I fought with my husband.
문장을 줄이려면 and를 ( , )로 대신하고
제일 뒤에만 and를 살려 주면 된다.
-> I came home, I took a shower, I cooked dinner,
and I fought with my husband.
I가 공통적으로 들어가서 지겹다.
-> I came home, took a shower, cooked dinner, and fought with
my husband.
왔노라, 보았노라, 정복했노라 (시저의 말).
I came, I saw, I conquered.
시저(케사르)는 ‘자신’을 강조하기 위해서 I를 반복했다.
이 문장을 바꾸면, I came, saw, and conquered라고 하면 된다. 죽은 시저와 그의 후손들이 뭐라고 하려나.
최상급 + possible = 강조구문
평양에 맘에 딱 드는 아파트가 모처럼 하나 났다. 혹시 다른 사람이 와서 계약을 해버리면 말짱 도루묵이다. 그래서 복부인 최마님은 죽을 힘을 다해 밟았다.
She ran at the highest speed possible.
그녀는 전속력(가능한 최고의 속력)으로 달렸다.
그건 스컹크의 방귀 자체야.
위의 문장에서처럼, 우리말을 할 적에도 자체라는 말을 자주 쓰는데, 아마 영어공부하다가 써먹기 시작한 말이 아닌가 싶다. 자체라는 말은 itself로서 재귀대명사이다. 재귀대명사는 강조하는 말로 쓰인다. 그래서 윗문장을 영역하면 다음과 같다.
It is a skunk’s fart itself.
‘직접(몸소) ~하다’고 할 경우, 재귀대명사의 힘을 빌려야 한다.
그의 할아버지는 몸소 생계를 꾸리신다.
His grandfather himself makes a living.
make a living 생계를 꾸리다
3. 반짝이는별빛아래, 생략생략무너진사랑탑아!
Merry Christmas and Happy a New Year!
= I wish you a Merry Christmas and Happy New Year.
위에서 보는 바와같이 Merry Christmas는 I wish you a가 생략된 구
문이다. 잠깐 외출해보자. Good morning은 원래 무슨 뜻일까? 외국 사람들
은 Good morning을 즐겨쓴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Good morning이다. 이를 본 한국 분이 중얼거렸다. ‘Good morning 좋아하시네. 언놈 놀리나! 우산도 없는데.’ 그러나 Good morning은 날씨가 맑고 좋아서가 아니다. I wish you a good morning이다. 다시 말해 ‘좋은 아침이 되시길 바랍니다’라는 뜻이다.
Out of sight, out of mind의 원래 말은 무얼까?
품 안에 든 새 한 마리가 숲 속의 열 마리보다 낫다. 인간이란, 더욱이 연인 사이란 품 안에 있어야지, 멀리 떨어지면 바람나게 마련이다. 아무튼 Out of sight, out of mind는 If a man is out of sight, he’ll go out of mind이다.
See you later. = Catch you later. = 나중에 봅세.
이들의 원래 말은 무엇일까? I’ll이 생략된 것이다. 참고로 Catch you later. = I’ll catch you later라고 해서 널 붙잡아서 한방 먹이겠다든가 어떻게 하겠다는 뜻이 아니다. 이와 비슷한 표현에 See you around. = I’ll see you around가 있다. 이 말은 위의 말과는 어감이 좀 다르다. Around는 ‘둘레에’라는 뜻이므로 이리저리돌아다니다가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될 거란 인사이다.
어떤 놈(분)에겐 인생은 짧고 어떤 놈(분)에겐 인생은 길다.
To some life is short; to others long.
윗문장에서 과연 어느 구석에 이가 빠져 있을까요?
to some은 to some people에서 people이 빠졌다고 보면 된다.
‘어떤 사람에겐 인생은 짧고, 어떤 사람에겐 (인생은) 길다’니까, 결국 (인생은)에서 이가 쏙 빠져버린 거다. 빠진 틀니를 다시 원위치시키면, To some life is short ; to others life is long이 된다. 그러나 말이나 문장도 아가씨들처럼 다이어트를 좋아하기에, 반복의 기름덩어리를 피하기 위해 뺄 수 있으면 빼버리는 습성이 강하다.
아름다운, 더러운, 사랑스러운, 비천한, 섹시한, 날씬한, 뚱뚱한 등 형용할 수 있는 말은 모두 형용사이다. 형용사에는 명사를 한정적으로 수식하는 한정용법과 주격이나 목적격의 형상을 설명하여 이들의 보어구실을 해주는 서술용법이 있다. 명색이 형용사라면 이 두 용법을 다 갖고 있지만, 몇 형용사는 편식을 택하고 있다. 참으로 중요한 사실로, 각 용법에 해당되는 형용사를 단어로만 익혀두는 것보다 문장과 더불어 알아두면 참된 실력이 될 것이다.
서술용법
The flower is beautiful.
머리에 a를 달고 등장 afraid, alive, alone, asleep 등.
late – I was late for work.
한정용법
The beautiful flower is mine.
꼬리에 –en, -ed, -er를 달고 등장.
Drunken, golden, former, elder 등.
late – the late Mr. Kim made a big noise at that time.
어중이 떠중이의 서열
지시 this, that 따위
수량 many, much, one, two 따위
대, 소 short, tall 따위
성질, 상태 pretty, ugly 따위
신. 구 old, young 따위
재료 clay, wood, plastic 따위
서열: 지수대성신재
친인척들
Good (= great) – A good (great) many ladies like to lose weight.
many 셀 수 있는 명사 앞. many a 는 단수 취급
much 셀 수 없는 명사 앞. A lot of = lots of = plenty of = many
not A so much as B = not much A as B = A라기 보다는 B
little과 a little
little 부정
I have little money with me.
A little 긍정
I have a little money with me.
few 부정
a few 긍정
Not a little (양이) 많은/ not a few (수가) 많은
No 명사 앞에서 형용사
약방의 감초 enough
We don’t have enough food to share with them.
= We don’t have food enough to share with them.
형용사와 부사 뒤
You are old enough to marry.
『Welcome!』
형용사란 명사를 보필해주는 말이다.
다시 말해 형용사는 명사의 형상을 결정지어주는 말이다. 예를
들면 A flower is beautiful에서 beautiful은 a flower의 형상을 말해
주고 있다. 그러나 형용사는 주고 This is a beautiful flower처럼 명
사 바로 앞에서 도움을 준다. 좀더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형용사에는서술용법과한정용법이있다.
서술용법은 서술, 풀어쓰는 용법이고 한정용법이란 한정, 즉 제약하는 용법이다. 우선 서술이란 무엇인지 문장을 보면서 알아보자.
A country bumpkin is stupid.
촌놈은 멍청하다. (서술)
A country bumpkin is a stupid guy.
촌놈은 멍청한 놈이다. (한정)
A country bumpkin = a bumpkin = a country boy 촌놈/pumpkin은 호박
2. 형용사도식성이까다롭다.
한정용법으로만 쓰이는 친구가 있는 반면에,
반드시 서술용법으로만 쓰이는 친구가 있다.
주어를 설명하는 서술용법
우리의 결의 – 우리는 하나다. 명사를 도와줄 힘도 없고 도와줄 의사
도 없다. 머리에 a를 달고서 서술하는 일에만 전념하기로 한다.
afraid
I’m afraid of people.
나는 사람이 두렵다.
alive
The flea is still alive.
그 놈 빈대가 아직 살아 있어.
alone
She stays alone in a countryside.
그녀는 시골에 혼자 머문다.
asleep
I fell asleep while studying.
공부하다 잠에 떨어졌어.
우리도 끼워주라. content(만족한), fond(좋아하는), worth(가치 있는)
명사의 몰골을 책임지는 한정용법
명사는 한정용법 형용사의 마술에 의해서 여러 가지 얼굴로 둔갑한
다. 멀쩡한 사람(man)을 두고 기분 좋을 때는 좋은 사람 (a good
Man)으로, 기분이 뒤틀릴 때는 나쁜 놈 (a bad man)으로 만들어버
린다. 형용사가 명사의 용모를 담당하고 있다는 말이다. 다시말해,
형용사가 명사를 한정해주고 있다. 이럴 때의 형용사를 한정용법이
라고 하며 장식용으로 꼬리에 -en이나 –ed, -er등을 달고 다니기도
한다.
a drunken girl 술 취한 여자
a golden wedding 금혼식
a wooden table 나무식탁 (나무로 만든)
my former wife 전 부인
your elder brother 자네 형
the inner life 내적(정신적) 생활
3. 서술용법이냐, 한정용법이냐?
용법에 따라 형용사가 姓을 갈아치워버리는 기분파 형용사의 무리도 있다. 자주 애용되고 시험에도 자주 등장하는 말들이니 밥을 한 숟가락 덜 먹더라도 익혀둬야겠다. 우선 문장을 보고 실력발휘(?)를 해보자. 다음문장의 바른 해석은?
The late Mr. Kim made a big noise at that time.
a. 늦게 온 김씨가 그때 소란을 피웠다.
b. 돌아가신 김씨가 그때 소란을 피웠다.
위 문장의 두 가지 해석 중 어느 것이 맞을까요? b가 정답이다. 그 이유는 late가 명사앞에 놓이면 명사의 숨을 죽여버리게 되어, 멀쩡한 사람도 죽어버린다. 이때 late의 뜻은 ‘죽은, 돌아가신’의 뜻이다. 하지만 I was late for work(그는 늦게 출근했다)와 같이 뒷자리로 오면 서술용법이 되어 ‘늦은’의 뜻이 된다.
present도 한정용법과 서술용법에 따라서 뜻을 달리한다.
The present first lady is very talkative.
현 영부인은 대단히 말이 많다. (한정용법)
present 현재의/ talkative 말이 많은, 수다쟁이는 chatterbox
Everybody was present at the meeting.
모두가 미팅에 참석했다. (서술용법)
present 참석한
4. 형용사에도 서열이 있다.
형용사의 서열은 태어날 때부터 정해진다.
Those three tall pretty young clay manikins belong to me.
저 세 개의 키 크고 예쁘고 젊게 보이는 흙으로 만든 마네킹은 내 꺼.
those three tall pretty young clay는 종류가 다른 형용사가 서열대로 앉아있는 모습이다. 이들 서열을 익혀두지 않으면 문제가 어렵다. 요령을 찾다가 길을 발견했다. 다음처럼 하면 어떨까.
지수대성신재
지=지시 those
수=수량 three
대=大小 tall
성=성질과 상태 pretty
신=新舊 young
재=재료 clay(흙)
위의 문장에서 제일 끝의 clay는 분명히 명사형이다. 이게 형용사라구? 명사편에서 이미 다루었듯이, 명사와 명사가 겹쳐기 출현하면, 앞의 명사는 뒤의 명사를 수식하게 되어 형용사의 구실을 하게 된다.
5. 형용사와그친척들
good과 great
good는 항상 good morning의 good이 아니다.
다음 문장에서 good = great로서 그 뜻은 상당히, 매우.
A good many ladies like to lose weight.
상당히 많은 여성들이 살을 빼고 싶어한다.
= A great many ladies like to lose weight.
lose weight 살을 빼다. gain weight 살이 찌다.
many와 much
many는 하나, 둘, 셋처럼 셀 수 있는 명사와 친하고 much는 셀
수 없는 무리와 친하다. 그러나 이들 둘 몫을 한꺼번에 책임질 수
있는 말들이 있다.
a lot of = lots of = plenty of
a. He has a lot of money. (money는 불가산명사)
b. He has a lot of friends. (friend는 가산명사)
a 문장에서 a lot of = much의 뜻이고, b에서 a lot of = many의 뜻이다. 학생들 중에는 money가 왜 셀수 없는 불가산명사이냐고 질문하는 경우가 많다. Money 자체는 불가산명사이지만, 다른말, 즉 수사가 오면 가산명사로 탈바꿈하게 된다. 1 billion dollars처럼 말이다.
many a
many는 복수취급을 하는데 many a는 뜻도 모르겠다? 혹시 잘못된
영어는 아닐까?
many a = 많은
many는 많은, a는 하나. 어찌 이들이 앞집 뒷집에서
함께 공존한단 말인가. 불행인가, 행복인가!
Many a man wishes to live long.
많은 사람이 장수하기를 원한다.
many a man=많은 사람들
many a man(많은 사람)의 각각을 말하므로 단수취급을 한다. 다른 이론을 도입해보면 영어는 이웃사촌이 우선이다. 따라서 본문에서 동사는 many의 영향이 아니라, 가까이 있는 a man에게 붙들려서 wishes가 되었다.
이웃사촌의 원리를 다시 새겨보자.
I speak Korean and English. This is more difficult than that.
나는 한국어와 영어를 할 수 있다. 영어는 한국어보다 더 어렵다.
위의 문장에서 this는 거리상 English와 가깝다. 그래서 this는 후자인 English와 이웃사촌이 된다. Out of sight, out of mind(안 보면 멀어
진다).
not A so much as B=not so much A as B
=A라기보다는 B
어찌하여 위와 같은 뜻이 되는 것일까? 뜯어놓고 분석해보면 금방 이해가
되는 문제이다. 우선 as ~ as B는 원급, 즉 ‘B만큼 ~ 한’의 뜻이고, 이것의
부정은 not so ~ as B이다. 부정이 되면 앞자리의 as가 so로 변한다는 사실
도 알아두자. as ~ as나 so ~ as 사이에는 형부(형용사나 부사)가 온다는 사
실은 이미 알고 있을 줄로 믿는다. 정리해 보면, not A so much as B를 탄
생시킬 수가 있다. 해석해보자.
Not A so much as B = B만큼 많은 A가 아닌 = A보다 B가 많은
다시 정리하면, ‘A라기보다는 B’가 된다.
문장으로 가보자.
She is not so much a beggar as a poor person.
그녀는 거지라기보다는 불쌍한 인간이다.
그러나 not so much as가 똘똘 뭉쳐서 동사앞에 오게 되면 ‘~조차 못
하다’는 뜻이 되어버린다.
He can not so much as speak a word.
그는 말 한마디조차도 못한다.
6. little과 few는동지냐, 적이냐?
비슷한 뜻이긴 하지만, 셀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로
이들의 평생진로가 결정되어버렸다.
우선 이들을 하나씩 파헤쳐보기로 하자.
little과 a little
little 부정의 뜻(거의 ~없는), 셀 수 없는 명사와 친구
a little 긍정의 뜻(조금의), 셀 수 없는 명사와 친구 돈을 돌게 하는 건 인간이지만, 인간을 돌게 하는 건 돈이다. 돈을 빌려달라고 하니까, 졸부(졸다가 부자 된 인간)와 놀부(놀다가 부자 된 인간)가 이런 말을 하는군요.
I have little money with me.
돈이 거의 없어.
I only have a little money with me.
돈이 조금밖에 없어.
few와 a few
few 부정의 뜻(거의 ~없는), 셀 수 있는 명사와 친구
a few 긍정의 뜻(몇 몇의), 셀 수 있는 명사와 친구
친구보다 더 좋은 말은 없다. 친구가 없는 사람만큼 불쌍한 사람도 없다. 다음 두 사람의 입장을 생각하며 few와 a few의 차이점을 알아보자.
I have few friends in Seoul.
난 서울에 친구가 거의 없어.
I have a few friends in Seoul.
난 서울에 친구가 몇 있어.
‘적은’을 부정하면 ‘안 적은’=많은
not a few 적지 않은, (수가) 많은 = many
not a little 적지 않은, (양이) 많은 = much
각각의 예를 살펴보도록 하자.
Not a few = many
Not a few men were invited to my birthday party.
내 생일파티에 많은 사람들이 초대를 받았다.
Not a little = much
Not a little water is in the pond.
연못에는 물이 많이 있다.
a few 앞에 only를 붙이면, only a few가 되어 ‘몇 밖에 안 되는’이고, quite를 붙이면 quite a few로 ‘꽤 많은’이 된다. 물론 셀 수 없는 경우에는 only a little과 quite a little이 된다.
7. no를모르신다구요?
No를 모르는 지구인은 없을 것이다. 그만큼 인간은 no할 일이 많다는 뜻일 수도 있겠지. ㅎㅎ 이런 no가 명사앞 좌석으로 오면 형용사가 된다. 뒤따르는 명사가 셀 수 있는 명사든 셀 수 없는 명사든 가리지 않는다. 헤픈 감도 주지만 편리한 말이기도 하다.
I have no money. = I don’t have any money.
위 두 문장을 유심히 관찰해보면 no = not ~any라는 사실을 눈치챌 수가
있다. 그렇다면 I have no money와 I don’t have money의 차이점을 알아봐야겠다.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면, any의 뜻을 되새겨보자. Any는 ‘어떤 ~도’.
그렇다면,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을 수가 있다.
I have no money. = I don’t have any money.
나는 돈이 전혀 없다.
풀어서 해석하면, ‘나는 어떤 돈도 갖고 있지 않다.’ 즉 ‘나는 돈이 하나도 없다’가 되어 결국 I don’t have money보다 뜻이 강조되는 것이다. 그리고 I have no money를 더 강조하고 싶으면 꼬리에 at all을 붙여서 I have no money at all(I don’t have any money도 마찬가지)라고 하면 된다. at all은 ‘전혀’라는 뜻이지만 보통 not과 힘을 합쳐 not ~at all로 자주 쓰인다.
I don’t have any girlfriend at all.
아이구, 불쌍해라! 쌔고 쌘 게 태평양의 물고긴데! 하다못해
mermaid(인어)라도 한 마리 낚아채야지.
Long time no see.
= I haven’t seen you for a long time.
오랜만일세.
문법에 어긋나는 말도 많다. Long time no see는 고급언어가 아니라고들 한다. 하지만 누구나 즐겨 쓰는 말이다. 너무 따지지 말고 무조건 익혀둬야 할 듯.
8. 약방의감초 enough
Enough는 대화중에도 자주 등장한다.
We don’t have enough food to share with them.
= We don’t have food enough to share with them.
우린 그들과 나눠먹을 충분한 음식이 없어.
share with ~와 함께 나누다
형용사인 enough가 명사를 도와주기위해 명사의 앞뒤자리를 가리지 않는다. 그러나 형부(형용사나 부사)가 나타나면 enough는 이들에게 형부대접을 해주고 얼른 뒤로 물러난다.
You’re old enough to die.
넌 죽을 때가 되었어. (못된 소리를 함부로?)
(이해도우미. 넌 죽을만큼 충분히 늙었어)
You’re old enough to marry.
결혼할 때가 되었어.
위의 문장에서 enough는 형용사 old에게 자리를 양보했다. 결코 old했다고 노약자우대를 해서가 아니라, enough의 넉넉한 양보심 때문이리라. Enough, 파이팅! 앗, 파이팅은 잘못된 영어, 바른 영어는 Go이다. 따라서 ‘힘내라, 힘내!’에 해당되는 영어는 Go go다.
14. 수사
『Warming-up』
수사는 명사 앞에 둥지를 틀고서, 명사의 수를 세어주는 역할을 한다. 이에는 first (첫째), second (둘째), third(셋째)처럼 순서를 나타내는 서수와 one, two, three등으로 세는 기수가 있다. 서수는 1,2,3을 제외하고는 기수에다 –th를 붙여서 생산한다. 그러나 가끔 돌변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가 요망된다. 우선 서수와 기수를 읽는 법부터 잘 익혀둬야 하겠다. 이들의 쓰임새가 광범위하고 중요하기 때문에 반드시 정복해야 할 과제라는 사실도 명심해 두길 바란다.
서수 기수 + -th, the Second World War
기수 World War II
읽는 법
정수 one, fifteen, thousand
연도 2019 Twenty nineteen, two thousand nineteen
분수 2/3 two-thirds(분자인 자식부터)
소수점 point
전화번호 00-0000 오오 빵빵제로빵, 한 자리씩 읽는다
시간 five to ten(열시 5분전)
덧 셈 1+2=3 One plus two equals three.
뺄 셈 2-1=1 Two minus one equal(s) one.
곱 셈 2×2=4 Two times two is four.
나눗셈 4 2=2 four divided by two equals two.
날짜 6/22 June twenty two
June the twenty second
June twenty second
The twenty second of June
돈계산 $40.50 forty dollars(and) fifty(cents)
관용적 표현
dozens of 수십의
hundreds of 수백의
thousands of 수천의
수사의 단복수
Ten years is a long time.
Ten years have passed since I came from the moon.
Two million dollars is not a large sum of money.
『Welcome!』
1. 서수의탄생비밀은?
기수 :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서수 : 첫째, 둘째, 셋째, 넷째, 다섯째, 여섯째
우리말의 기수를 서수로 만들려면 기본공식은 ‘기수 + 째’가 된다. 이처럼 영어에서도 기수를 서수로 만드는 공식이 있다. one, two, three등 몇 개의 예외를 제외하고는 기수의 꽁지에다 –th를 붙여주면 서수가 된다.
기수: one, two, three
서수: first, second, third
four – fourth
five – fifth
six – sixth
seven – seventh
농땡이가 항상 문제이다. 규칙을 따르지 않는 black sheep(농땡이)들의 얼굴은 다음과 같다.
one oneth (x) first
two twoth (x) second
three threeth (x) third
five fifth
eight eighth
nine ninth
twelve twelfth
twenty twentieth
thirty thirtieth
forty fortieth
서수가 다른 말과 함께 쓰일 때, 서수는 the의 꼬깔을 쓰게 된다.
2차세계대전 = the Second World War = World War
= World War Two.
그러나 아직 발발하지 않은 3차 세계대전은 정관사 the를 붙일 이유도 없고 대문자로 대접할 이유도 없어서, a third world war라고 초라한 모습이다. 그러나 3차대전이 the와 대문자의 대접을 받게 되는 날, 인류는 지상에서 자취를 감추게 될지도 모른다. 기존 핵무기가 제자리에 가만히 놓여있지 않을 것 같아서.
3차대전과 마찬가지 이치로 다음의 문장에서도 일어나지 않은 두 번째이기때문에 서수라고 할지라도 the를 붙여주지 않는다.
You’d better try it a second time.
넌 다시 그걸 해보는 게 좋아.
a second time = again
2. 숫자를읽는방법
1) 정수를 읽는 방법은 우리말과 다를 바가 없다. 단위마다 그대로 읽어주면
되는 것이고, 급하면 숫자만 읽어줘도 된다. 상대편에게 계좌번호를 불러준다고 치자. 일공공일일(10011)-일공일(101)-일공일공일공(101010)이라고 하면 될 것을 일만십일-일백일-십만천십이라고 한다면 오히려 헛갈리게 될 것이다.
2) 연도를 읽는 방법은 일반숫자를 읽는 방법과는 좀 다르다.
1988 – nineteen eighty-eight
연도는 두 자리씩 끊어서 읽으면 된다. 하지만 예외가 있다.
1600 – sixteen hundred
1700 – seventeen hundred
2000 – year two thousand
2016 – two thousand sixteen, or twenty sixteen
3. 분수를잘지키려면분수를알아야지.
분수를 모르는 자: 지출/수입 = 3/2
2/3가 왜 two-thirds가 되는가?
서양인들이 우리와 거꾸로 하는게 어디 한 둘인가. 그 중에서 톱질을 예로
들 수 있겠다. 어릴적부터 톱질을 많이 해본 나는 당길 때 톱밥이 나가는
데, 미국인들은 밀 때 톱밥이 나간다. 분수에 있어서도 서양인들은 우리와
는 달리 분자를 항상 먼저 읽고 쓴다. 그리고 분자가 둘 이상, 즉 복수인
경우에는 지나치게 분자를 살찌우면 분모의 다리가 약해서 쓰러질까봐서
아예 주춧돌을 단단하게 하기위해서 분모를 복수형으로 만들어준다.
2/3 = Two-thirds
하나만 머리에 여물게 집어넣어 두고 필요할 때 요긴하게 쓰면
되지 않겠는가. 그러나 약간의 예외는 있다.
1/2 – a (one) half
1/4 – a (one) quarter
분수는 단수로 하는가, 복수로 하는가? 그것이 문제로다. 사과 하나의 1/2이나 4/5는 복수가 될 수 없다. 그러나 사과 100개의 1/2이나 4/5는 분명히 개수가 여러 개이며 복수가 될 수밖에 없다. 이처럼 분수는 뒤따르는 말에 따라 그 수가 결정된다. 다음을 살펴보자.
Two-thirds of my wives ( ) quite pretty.
내 마누라의 2/3는 아주 예쁘다.
지금 이 순간에도 이런 말을 하고 있는 남자가 분명 있을 것이다. 중동에서는 마누라를 다스(dozen)로 계산한다는 말까지 있으니까 말이다.
Two-thirds of my land ( ) sold.
내 땅의 2/3가 팔렸다.
첫 번째 예문을 보자. 뒤따르는 말이 wives로 복수형이다. 그러므로 are가 정답이다. 두번째 예문은 뒤따르는 말이 land(땅)으로 셀 수 없는 명사이다. 셀 수 없는 명사는 복수형이 될 수가 없다. 단수취급을 받는 수밖에 방도가 없다. 따라서 정답은 is가 된다.
4. 소수점은어떻게?
소수점은 point(점)라고 붙이고, 읽는 방식은 우리와 마찬가지이다.
즉 3.45는 three point four five이다.
5. 전화번호는어떻게?
00-0000 오오, 빵빵제로빵
빵빵, 공공공공
오오, 제로빵제로빵
그게 그 소리구먼!
전화번호는 한 자리씩 읽어주면 된다.
24-2424 – two four, two four, two four
-를 ‘대쉬’라고 읽을 필요 없이 그냥 나가면 된다.
6. 시간은금이다.
침묵도 금이요, 시간도 금이라고 하는데.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고 하네요. 아무리 시간이 금이라고 해도 일단 읽을 줄을 알아야 하지 않겠는가. 시간을 읽어보라치면, 재미덩어리 아지터를 발견하게 된다. 바로 ‘심봤다’? 하나씩, 수수께끼를 풀듯이 살금살금 다가 가보자.
10시 55분 – 11시에 가까우니까 11시를 기준해서 말하는 게 훨씬 수월하다. 우리말로도 10시 55분이라고 말하기보다는 11시 5분 전이라고 삼빡하게 말하지 않는가. 영어는 한국말과는 거꾸로라는 대원칙에 입각해서 시간보다 분이 앞으로 오는 경우가 많다. 결국 위의 10시 55분은 five to
eleven이 된다. 이를 풀이하면 to의 뜻이 ‘~으로 향한’, ‘~으로 가고 있는”이다. 따라서 10시 55분은 11시로 가는 데는 5분이 남았다는 뜻이다. to대신 before를 쓰기도 한다. 10시 5분을 우리말로 풀어쓰면, ‘10시가 지나고 5분이 더 갔다’인데, 영어는 우리말과 거꾸로니까, five minutes after(past) ten이 된다.
15분과 45분을 연습해두자.
5시 15분 – fifteen after five라고 해도 되지만, 통상 15분은 60분의 1/4이고 1/4은 영어로 quarter이다. 그래서 quarter after five라고 자주 쓴다. 5시 45분 – quarter to six
이상과 같이 to, past, after등이 헛갈려서, 시계를 갖고 있어도 누군가가 시간을 물으면 당황하게 된다. 이런 분들을 위한 비결이 있다. 우리식으로 그냥 읽어주면 된다. 가령 2시 35분이면 two thirty five, 5시55분이면 five fifth five라고 하면 된다. 이거야말로 땅 짚고 헤엄치기가 아니라, 구명조끼 입고 헤엄치기이다.
7. 돈벌이에쓰이는덧셈, 뺄셈, 곱셈, 나눗셈
뭐니뭐니 해도 money가 있어야, 순자 속옷이라도 사주쟤.
money의 종류
black money 불법적인 돈
white money 합법적인 돈
milk money 아이들 용돈
pocket money 용돈
mad money 여자의 비상금(화나서 집 나갈 때)
ready money 남자의 비상금
덧셈은 영어로 우선 우리가 알고 있는 plus가 있다.
그리고 ‘~과(와)’라고 하는 and가 있다.
1+2=3 -> One plus two equals three.
= One and two is (are) three.
Plus하면 한 덩어리가 되어 단수취급을 하지만, and를 사용하면 이것과 저것이란 개념하에서 복수취급을 하거나 한 덩어리로 보고 단수취급을 하는두 가지의 경우가 뒤섞여 사용된다. 공부를 할 때는 헛갈릴 수도 있지만, 자주 사용하다보면 저절로 익혀지게 된다. 그리고 be동사 대신에 make(s)를 쓰기도 한다.
뺄셈은 minus
2 – 1 = 1 Two minus one equal(s) one.
우리식으로 풀이를 해보면, 2에서 1을 빼면 1이 남는다. ‘~에서’는 from. ‘남는다(남긴다)’는 leave를 사용해서, One from two leave(s) one라고도 한다.
곱셈은 times
2 x 2 = 4 Two times two is four.
time은 번, 회, 배, 곱
How many times have you got married?
너는 몇 번 결혼했니?
twice 두 번
한 번, 두 번, 세 번, 네 번
Once, twice, three times, four times
곱셈은 multiply라는 말로도 가능하다.
multiply가 수동태인 multiplied로 되어 ‘곱해지는’의 뜻이 된다.
2 x 3 = 6 -> Two multiplied by three equals six.
multiply 곱하다, 늘리다, 번식시키다
나눗셈은 divide(나누다)
4 2=2 Four divided by two equals two.
8. 날짜
June 22는 어떻게 읽을까?
우선 멋대로 한번 읽어보자.
June twenty two?
서수로 읽어볼까. 그러면 서수 앞에 정관사 the가 붙으니까
June the twenty second? 또는 정관사 없이 June twenty second?
the twenty second of June? 다 틀린 건 아닐까? 걱정 마시게. 다 맞았어.
9. 돈계산은어떻게?
돈이란 밝혀도 문제, 안밝혀도 문제이다. 데이트를 할 때에는 대개 돈을 밝히는 사람을 싫어한다고들 한다. She (He) is such a money lover. 그러나 결혼 후에는 상황이 달라진다. She is such a penny pincher. I love her. 글쎄, 결국 알뜰살뜰 살아가는 살림꾼이 사랑을 받는다는 얘기. 다음을 잘 익혀서 돈계산에 만전을 기하자. 또한 이혼시에도 돈계산을 해야하니까.
$40.50 = forty dollars (and) fifty (cents)
위의 문장에서 and는 생략할 수 있다. cents 역시 앞에 dollar(s)가 출현해서 방향을 제시해다. 따라서 뒷자리에는 당연히 cents가 옮을 알 수가 있기에 생략해도 무방하다.
10. 암기해둬야할수사의관용적표현
우리말로는 막연히 많은 수를 나타낼 때는 수의 단위인 십, 백, 천, 만 등의 앞에다 숫자를 넣는다.
십 – 수십
백 – 수백
천 – 수천
만 – 수만
백만 – 수백만
그러다가 ‘오만’이란 숫자가 둔갑을 해서 ‘오만가지’가 되었다. 단순히 숫적으로 ‘오만 개’란 뜻이 아니라, 개수가 아주 많다는 뜻이 되었다. 영어는 다음처럼 수의 단위를 복수로 해서 몇 십, 몇 백 등의 뜻을 나타낸다.
dozens of 수십의
Dozens of people were singing together on top of the mountain.
수십 명의 사람들이 산꼭대기에서 함께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hundreds of 수백의
thousands of 수천의
그런데 주의해야 할 건 dozen, hundred, thousand 등의 앞에다 아무리 큰 수를 모셔와도 이들은 복수가 될 수 없다. 다시 말해 hundred 앞에 one이 오든, nine이 오든 hundred는 여전히 단수형을 고집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동사는 물론 복수형으로 된다.
Nine hundred people were swimming naked in the ocean.
900명의 사람들이 바다에서 벌거벗은 채로 헤엄치고 있었다.
11. 기타수사의무리
나는 1920년대에 태어났다. 이때 1920년대는 영어로 어떻게 표현할까? 1920년대라는 건 1921, 1922, 1923, 1924, ~, 1929까지 여러 해가 있다. 영어에서는 복수로 해서 nineteen twenties. 따라서 ‘1920년대’는 in the nineteen twenties로 한다.
He was born in the nineteen twenties.
그는 1920년대에 태어났다.
혼동을 불러일으키는 수사의 단.복수형 문제를 풀어보자. 심심풀이로 하기에는 조금 중량급이다. 자주 틀리는 문제이기도 하며, 자주 틀린다고 시험에는 더 자주 등장한다.
다음의 ( )안에 적당한 말을 넣어보시오.
Ten years ( ) a long time.
10년은 긴 세월이다.
Ten years (has, have) passed since I came back from the moon.
내가 달에서 돌아온 지 10년이 흘렀다.
Two million dollars ( ) not a large sum of money.
2백만 달러는 그다지 많은 돈이 아니다.
아리송했으리라. 한 가지 원리를 알게된다면, as easy as ABC (땅짚고 헤엄치기)가 아닌가. 가뿐하게 해치워버리자. 우선 정답을 보고 참회를 하자. 정답은 차례대로 is, have, is이다. 첫 번째에서 ten years자체는 분명히 복수형이다. 그러나 문장에서 긴 세월이란 10년의 세월을 한 덩어리로 보기 때문이다. 그 다음은 어떻게 될까? 달나라에서 돌아온 이래로 10년이란 세월이
흘렀는데, 세월이 눈덩이처럼 한 무더기로 굴러가는 게 아니다. 한 해에 1년씩 10년 동안 꼬박꼬박 흘러서 결국 10년이 되었다. 따라서 복수로 해야 함은 당연하다. 마지막 문장에서도 같은 이치이다.
15. 부사
『Warming-up』
일단, 틀에 박힌 얘기를 한번 읊어보자. 부사는 동사와 형용사, 그리고 다른 부사를 수식하는 일을 담당한다. 다시 말해, 부사는 동사의 동작, 형용사와 부사의 상태를 보다 명확하게 해주는 일을 한다. 부사의 종류는 때, 장소, 상태, 분량, 빈도, 이유, 양보 등 다양하다. 부사의 얼굴은 여러가지이지만 형용사와 깊은 관계를 가지며 형용사와 똑같은 얼굴도 있지만, 형용사 + ly형을 주로 취한다. 부사의 위치는 자유롭기도 하지만 약간의 원칙이 있다.
부사의 동아리 멤버들
때 now, then, today, tomorrow, early, late, before
장소 here, there, near, far, in, out, down, up
빈도 rarely, sometimes, often, always
정도 almost, enough, very, little, only
긍정 부정 yes, no, not, perhaps, probably, maybe
부사의 생김새
형용사와 동형 – hard (힘든, 어렵게), fast (빠른, 빨리) 등
형용사 + ly, hard + ly = 거의 ~않는
부사의 좌석배치
형용사와 부사 앞
동사 뒤
문장 앞
장소 + 방법 + 시간
빈도부사는 조뒤베다. 일반동사 앞
알아둬야 할 구절 Put them on 등.
부사의 강조 – 앞장 세움
very와 much
very 형용사, 부사, 현재분사.
원급 Her parents are very good.
much 과거분사.
비교급 I’m much interested in her.
before와 ago
before 막연히 전에
ago 과거시제에
only 풍수지리설을 따르지 않고 사귀고 싶은 사람 앞에 위치
already
He’s already married. 그는 이미 결혼했다.
yet
Has he married yet? 그는 벌써 결혼했니?(의문문)
He hasn’t married yet. 그는 아직 결혼하지 않았다. (부정문)
부사는 문장을 부티나게 하는 말이다.
부사는 동사, 형용사, 그리고 동료부사의 요리를 담당하고 있다. 맘대로 주무를수 있다는 말이지. 다음을 보면 부사의 생김새를 금방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Welcome!』
부사의족보
때를 나타내는 부사
now, then, today, tomorrow, early, late, before
장소를 나타내는 부사
Here, there, near, far, in, out, down, up
빈도를 나타내는 부사
rarely, sometimes, often, always
정도를 나타내는 부사
almost, enough, very, little, only
긍정 또는 부정을 나타내는 부사
yes, no, not, perhaps, probably, maybe
그 밖에 이유와 양보를 나타내는 부사가 있다.
2. 부사의생김새
부사는 형용사와 생김새가 같은 것도 있고, 형용사+ly를 한
모습도 있다.
형용사와 부사의 생김새가 동일한 말을 보자.
Early He got up early. 그는 일찍 일어났다.
early가 동사 got up을 꾸며준다. 따라서 동사를
훈련시켜주는 품사는 부사.
He’s an early riser. 그는 일찍 일어나는 사람이다.
early는 riser의 얼굴을 단장시켜준다. 즉, early는 명사를 꾸
며주는 형용사가 된다.
종합하면, early는 일찍(부사), 이른(형용사)처럼, 얼굴모양을 바꾸지 않고서도 형용사와 부사로 사용된다.
형용사와 부사로 쓰이지만, 꽁지를 붙여서 (형용사 +ly)가 되면 화가 나서
당장 뜻을 바꿔버리는 고약한 성질의 말도 있다.
I had a late breakfast this morning.
오늘 아침에 아침식사를 늦게 했다.
late 늦게(형용사)/ a late breakfast 늦은 아침식사
He got home late tonight.
그는 오늘 밤 늦게 귀가했다.
Late 늦게(부사)
꽁지가 붙어서 late+ly가 되면, 늦게가 아니라
‘최근에’라는 뜻으로 변한다.
He’s getting busy lately.
그는 최근에 바빠지고 있다.
꽁지에 ly를 붙인다고 변절하는 말은 비단 late뿐만이 아니다.
hard 열심히, 딱딱한
She plays tennis very hard.
그녀는 테니스를 대단히 열심히 친다.
hard+ly = 거의 ~않는
She hardly plays tennis.
그녀는 테니스를 거의 못 친다.
near 가까이
My birthday is drawing near.
내 생일이 가까워지고 있다.
near+ly 거의
I was nearly killed.
난 죽을 뻔했다.
3. 부사의풍수지리설
부사는 문장에서 머리, 꼬리, 몸뚱이 가릴 것 없이 아무데서나 똬리를 튼다. 즉, 부사는 풍수를 별로 신경쓰지 않는 습성이 있다. 미주알고주알 다 늘어놓을 수는 없다. 다만 몇 가지 중요한 예를 들어보고 구경해보도록 하자.
특석은 부사 도우미
부사는 형용사나 다른 부사를 도와준답시고 앞자리를 차지하는 경우가 있다. 도움을 주려고 하는데 뒷자리로 밀려나기 싫다는 거다. She’s very beautiful인 문장에서 very가 형용사인 beautiful앞좌석에서 beautiful을 오아창 도와주고 있다. Thank you very much인 경우, 부사 very가 동료부사much를 도와주고 있다.
시간을 다투는 부사는 꽁지에서 앞선 대군을 재촉한다. 문장내에서 장소와 방법을 나타내는 부사가 자리다툼을 할 경우, 장소를 전공한 부사가 앞의 특석을 차지하게 된다. 쉽게 해결하려면 (장소 + 방법 + 시간)순을 생각해서 ‘장방시’로 해두면 무덤까지 고스란히 가져갈 수 있을 것이다.
They didn’t live there happily last year.
그들은 작년에 거기서 행복하게 살지 못했다.
빈도부사 동사의 말을 따른다.
종종, 때때로, 가끔처럼 빈도를 나타내는 부사를 만나게 된다. 이들을 빈도부사라고 부른다. 이들은 동사의 인물에 따라서 이삿짐을 싸서 옮겨다녀야 한다. 해결비법이 있을까.
조뒤베다 = 조(동사)뒤 베(be동사) 다(음) – 조뒤 = 조디 =?
비쥬얼이 조금 어렵게 보이네. 조동사뒤 be동사 다음.
나머지 부사는 일반적으로 일반동사 앞에 온다.
빈도부사 출연진
never 결코 ~하지 않다
seldom 좀처럼 ~하지 않다
often 종종
sometimes 때때로
usually 보통
always 언제나
다음을 관찰해보고 틀린 문장을 고쳐보자.
Put your clothes on.
Put on your clothes.
Put them on.
Put on them. (x)
틀린 건 제일 끝의 문장이다. 대명사로 간단하게 만들어서 친구들 사이에 콕 집어넣어 놓고 감싸준다. 여기가 바로 좌청룡 우백호의 명당자리.
비슷한 예를 긁어모아서 익혀두자. 길바닥에 쓰레기가 떨어져 있으면, Pick it up(주워). 전깃불이 밤새도록 켜져 있으면, turn it off (불 꺼). 고시에 칠전팔기 오기로 매달리는 아들녀석에게 Give it up(그만 둬).
부사를 키워주려면?
부사에게 힘을 실어주려면 최고 명당자리, 즉 제일 좌석에 앉히면 된다. 예를 들면 You speak English well에서 부사는 well이다. 이 well을 강조하기 위해 앞으로 모시면 Well you speak English가 되는데, 아직 완성품이 아니다. Well을 앞장세우게 되면, 다른 군사들의 반란이 예상되므로 일반동사를 의문문으로 할 때, 필요한 조동사 do를 부사인 well 바로 뒤에다 세워준다. 결국, Well do you speak English라는 완제품이 탄생하게 된다. 부사인 little이 앞장서는 경우의 문장이 자주 등장한다.
Little did I dream that I would never see her again.
그녀를 다시 만나지 못하리라고는 꿈도 꿔 본적이 없다.
머리만 따라준다면, 이런 문장의 암기는 보약이 될 것이다.
only는 풍수지리를 모른다.
풍수지리를 따질 줄 모르는 only는
친해지고 싶은 말 앞에 자리를 잡는다.
Only I love him.
나만이 그를 사랑해.
I only love him.
나는 그를 사랑할 뿐이야.
I love only him.
나는 그만을 사랑해.
4. very와 much는각기입맛이다르다.
Very의 친구는 형용사, 부사, 현재분사, 원급이고,
much는 과거분사, 비교급을 책임진다.
very
Her pants are very good. (형용사를 수식)
Thank you very much. (부사 much를 수식)
Soccer is a very exciting game. (현재분사를 수식)
much
I’m much interested in her. (과거분사를 수식)
My wife is much better than your wife. (비교급을 수식)
5. before와 ago
이들은 둘 다 ‘전에’란 뜻을 지니고 있지만 입이 약간 까다롭다.
주요 출연진이므로 확실하게 알아두도록 하자.
before 단독으로 쓰여 막연히 ‘전에’란 뜻이다.
따라서 과거형과 완료형에쓰인다.
I worked there before.
난 전에 거기서 일했다. (과거)
I’ve met him before. 난 전에 그를 만난 적이 있다. (현재완료)
반면에 ago는 과거형에만 쓰인다.
하지만 before와 달리 혼자서는 아무 일도 할 수 없는 무능력자다. 그래서 항상 시간을 나타내는 말들한테 딱 달라붙어서 과거시제에 적극 공헌한다. ago의 18번은 ‘과거는 흘러갔다’? ‘과거는 나와 함께’란 노래는 없나요? ㅎㅎ
I made the kimchee two days ago.
이틀 전에 김치를 담궜어.
다음 문장에서 ( )에는 before와 ago 중 어느 쪽일까요?
She told me that she had got divorced two years ( ).
그녀는 2년 전에 이혼했다고 내게 말했다.
( )에는 2년 전에 이혼했다는 구절 had got divorced에 해당되는 말이 와야 하므로 완료형에 쓰일 수 있는 말은 ago가 아니라 before가 된다.
6. already 아리송해!
부사들이 의문문에만, 부정문에만, 긍정문에만 쓰인다고 외울 것이 아니라, 따져서 이해를 하는 편이 정도가 아닌가. ‘이미’라는 부사는 우리말에서도 의미상 긍정문에 밖에 쓸 수가 없다. ‘그는 이미 결혼 안 했다’가 아니라 ‘그는 이미 결혼했다’로 돼야 된다. 이런 원칙을 먼저 깨우치고 몇 가지 중요 문장을 익혀두면 해결된다. 다음 부사들은 긍정문, 의문문, 부정문 중 어디에 사용될지를 생각해 보자.
already 이미
He’s already married.
그는 이미 결혼했다. (긍정문) (o)
그는 이미 결혼했니? (의문문) (x)
그는 이미 결혼 안 했다. (부정문) (x)
위에서 이치에 맞는 문장은 ‘긍정문’ 하나 밖에 없다.
yet 벌써
Has he married yet?
그는 벌써 결혼했다. (긍정문) (x)
그는 벌써 결혼했니? (의문문) (o)
그는 벌써 결혼하지 않았니? (부정문) (x)
위에서 의문문이 옳은 문장이다.
yet 아직
He hasn’t married yet.
그는 아직 결혼했다. (긍정문) (x)
그는 아직 결혼했니? (의문문) (x)
그는 아직 결혼하지 않았다. (부정문) (o)
위의 부정문이 맞는 문장이다.
예외없는 법칙은 없는 법!
already가 긍정문이 아닌 의문문에 쓰이면 놀라움을 나타낸다.
Have you already done it? 벌써 그걸 마쳤니?
yet는 긍정문에도 쓰여 still(아직)의 뜻을 나타내고, still은
주고 긍정문에 주로 쓰이지만 의문문에도 쓰인다. 아~ 헷갈린다.
문장을 차근차근 익혀가면 그리 어렵지 않을테니 염려말아요.
16. 비교급과최상급
『Warming-up』
비교급은 두 개를 두고 우열을 가리는 것이고, 최상급은 세 개 이상 중에서 최고를 가리는 것이다. 비교급과 최상급은 형용사와 부사만 가질 수 있는 특권이다. 형용사와 부사는 각각 원급-비교급-최상급의 세 가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비교급과 최상급을 만들어내는 데는 규칙이 있다. 모든 일에는 농땡이가 있기 마련이어서, 규칙을 따르지 않으려고 하는 불규칙변화를 고집하는 무리들도 있다. 규칙을 따르는 비교급은 형용사나 부사에다 –er을, 최상급은 –est를 붙이면 된다. 그러나 3음절 이상의 긴 단어는 형용사나 부사 앞에 more를 붙여서 비교급을, most를 붙여서 최상급을 만든다. 원급이나 비교급만으로도 최상급의 뜻을 나타내는 경우도 있고 관용적인 표현도 있다.
원급
A giraffe is tall.
불규칙 변화들 many, much – more – most
good, well – better – best
good-gooder-goodest (x)
bad, ill – worse – worst
bad-badder-baddest (x)
little – less – least
little-littler-littlest (x)
같은 뿌리, 다른 얼굴
비교급 farther 거리 최상급 farthest
further 정도 furthest
원급
I’m as rich as you.
as A as B, B만큼 A한
I weight five times as heavy as he.
배 times
ASAP = as soon as possible
수치 + 형부의 비교급 + than
Your legs are two inches longer than mine.
농땡이들
the 비교급 of the two
동일인이나 동일물
–es 대신 형부 앞에 more
He was more unhappy than unlucky.
이유를 나타내는 because나 for가 뒤따를 때
than이 아닌 to가 대신한다. senior, junior, superior, inferior
the + 비교급, the + 비교급 ~하면 할수록 더욱 ~한
more and more + 원급 점점 더 ~한
형용사의 최상급에 the
하나밖에 없기 때문에.
세계에서 가장 깊은 호수 the deepest lake
아주 유명한 a most famous
the + 서수 + 최상급 = 몇 번째로 ~한
the second strongest kid
최상급의 기타표현들
at best 기껏해야
at most 기껏해야
at(the) + least 적어도
at (the) latest 늦어도
at (the) earliest 일러도
at (the) worst 아무리 나빠도
기린은 키가 크다. (원급)
A giraffe is tall.
기린은 코끼리보다 키가 크다. (비교급)
A giraffe is taller than an elephant.
기린은 모든 동물 중에서 가장 키가 크다. (최상급)
A giraffe is the tallest of all the animals.
명동칼국수의 원조는 어디더라? 비교급과 최상급의 원조는 원급이다. 원급 에서 출발하여 비교에 쓰이는 말은 비교급이요, 최상을 표하는 건 최상급이 된다. 비교급과 최상급은 형용사와 부사의 전유물이다.
『Welcome!』
1. 비교급‘~보다’ –er/최상급‘가장 ~한’ –est
형용사와 부사의 엉덩이에다 –er을 걸쳐주면 비교급이 되고 –est를 붙이면 더 이상 올라갈 수 없는 최상급이 된다. 2음절의 일부와 3음절 이상의 형부(형용사와 부사) 앞에는 처제 more가 와서 비교급이 되고, 처제 most가 오면 최상급이 된다. 그러나 –er, -est를 꽁무니에 붙여줘도 안 되고 more, most를 앞에다 붙여줘도 싫다고 팽개치는 무리도 있다. 이들에게 ‘예외’라는 이름을 붙여주리다. 예를 먼저 보자.
Good – gooder – goodest (x)
비교급 초보자는 아마 열심히 외울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조금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웃긴다!’고 할 것이다.
불규칙변화를만나보기로하자.
원급 – 비교급 – 최상급
many, much – more – most
good, well – better – best
bad(나쁜), ill(아픈) – worse(더 나쁜) – worst(가장 나쁜)
little(적은) – less(더 적은) – least(가장 적은)
학교에는 우등생과 열등생이 있다. 비교급에도 남보다 더 좋은, 더 나은, 더 예쁜 등은 우등비교이며, 더 나쁜, 더 적은 등은 열등비교라고 한다. 위에서 bad, ill – worse – worst, little – less – least 등은 열등비교이다.
2. 한뿌리에서탄생한두가지얼굴
far 먼, 훨씬
비교급 farther (거리)
further (정도)
최상급 farthest (거리)
furthest (정도)
거리와 정도에서 정도가 좀 헷갈릴 수도 있을 것이다.
다음 문장에서 정도의 의미를 알아보자.
If you need further information, please call 123-1234.
더 알고 싶은 사항이 있으시면, 123-1234로 전화주세요.
Farther는 거리상 ‘더 먼’이란 뜻인 반면에, 윗문장의 further는 그 위에, 더 나아가서, 더욱이, 게다가, 그 이상의 등의 뜻이다.
형용사와 부사로 쓰이는 late
Late은 형용사로는 ‘늦은’, 부사로는 ‘늦게’의 뜻이다. Late은 시간과 순서의 용도로 사용되며, 이들의 쓰임새에 따라서 비교급과 최상급의 모양이 달라진다. 아래의 표에서 late의 비교급과 최상급의 모양을 참고로 살펴보자. 참고로 이들의 용법에 맞춰서 말을 만들기란 쉬운 일이 아닐뿐만 아니라, 반드시 용법에 맞춰서 사용되지도 않기 때문에 어거지로 외울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아래내용을 참고로 문장이나 구절에서의 쓰임새와 익숙해지도록 하자.
비교급 최상급 용법
later latest 시간
latter last 순서
시간을 나타내는 later
You may come to work tomorrow later than usual.
여러분은 내일 평상시보다 더 늦게 출근해도 됩니다.
윗문장에서 later는 late의 비교급으로서 ‘더 늦은’의 뜻이다.
하지만, See you later(이따봅세)식의 인사말에서는
‘나중에’라는 뜻이다.
late의 최상급 latest
latest는 최상급이지만 ‘가장 늦은’이라고 쓰이기보다는 ‘최근의, 최신의’란 뜻으로 자주 애용되는 말이다. ‘최신 유행’은 the latest fashion이다. ‘최신 뉴스’는 the latest news. 숙어로 쓰이는 at (the) latest는 ‘늦어도’가 된다.
순서를 나타내는 late
‘꼴찌’는 영어로 뭐라고 할까?
그는 달리기에서 꼴찌를 했다.
He came in last in the race.
꼴찌에서 두 번째는 뭐라고? 흔히 첫 번째, 최고, 남에게 뒤지지 않는등의 뜻으로 second to none을 쓴다. 주한 미2사단의 구호도 Second to None이다. 분석해보면 ‘아무에게도 두 번째가 아닌’이 된다. 결국 ‘첫 째’라는 말이다. ‘꼴찌에서 두 번째’는 second to last가 된다. ‘하나를 제외하고 마지막’, 즉 the last but one도 같은 말이다. 이때의 but은 ‘~을 제외하고’이다.
Latter의 쓰임새는?
다음 문장에서 latter와 former의 쓰임새를 알아보자.
Which part of the story do you like better, the former or the latter?
전자와 후자 중, 그 얘기의 어느 부분을 더 좋아해요?
The former 전자/ the latter 후자
후반부는 영어로 the second half나 the latter half라고 한다.
꼴찌는 그렇고, 개밥의 도토리(찬밥 신세)는 영어로?
He felt like a fifth wheel.
그는 찬밥신세였다.
fifth wheel = spare tire 찬밥신세 (차바퀴는 4개만 있으면 된다).
Old의 비교급과 최상급을 보자.
How old are you?
몇 살인가요?
가만히 뜯어보면, 당신은 얼마나 늙었는가?이다. 기분 나쁘게 들릴 수도 있다고 하여, 요즘에는 How young are you?라는 말도 농담삼아 자주 사용한다. 노인을 달래놓고 보니, 젊은이들에게 또 문제가 된다. young은 ‘젊은’ 의 뜻외에 ‘신출내기의’, ‘풋내기의’ 뜻이 있기 때문이다. 암튼 Old의 비교급과 최상급은 각각 둘이며 그 용도 또한 다르다.
비교급 최상급 용도
older oldest 연령, 신구(새로운 것과 오래 된 것)
elder eldest 형제, 자매(혈연관계)
older과 oldest는 ‘나이가 많은, 오래 된’이란 뜻을 가진 old의 비교급과 최상급이다. 반면에 elder와 eldest는 원칙적으로 ‘윗사람의’란 뜻의 말로서 주로 형제나 자매관계 등에 쓰이지만 오늘날 형이나 동생, 누나, 언니의 개념없이 형제간, 자매간, 남매간이라고 즐겨 쓰는 미국영어에서는 elder, eldest 대신 older, oldest가 더 자주 쓰인다. 따라서 영국과 미국식의 영어라고 각각 분리해서 공부하는 부담없이 통틀어서 old, older, oldest로 익혀두면 될 것 같다. 누구든 늙음을 달가워하지 않는다. 죽음보다 병에 걸려 고생할까봐서 그럴지도 모른다. 요즘은 old man대신 senior citizen이란 말을 선호한다.
3. 비교급이아닌원급으로써비교할수도있다.
이 경우, 우열의 비교가 아닌 ‘~만큼 ~하다’는 동등비교가 된다.
나는 너만큼 부자다.
I’m as rich as you.
rich는 원급이며, as ~ as __ = __만큼 ~한
as ~as 가운데는 형부(형용사나 부사)의 명당자리.
as ~ as의 부정은 not을 as 앞에 두면 된다.
I’m not so(as) rich as you (are).
나는 너만큼 부유하지 못하다.
부정의 뜻일 경우, not so ~ as를 원칙으로 하지만,
so 대신 as를 그대로 쓰기도 한다. 세월 이기는 장사가 없다는말처럼 시간이 지남에 따라 변하지 않는 건 세상에 아무것도 없
다. 그 무엇보다도 말의 진화속도가 가장 빠르지 않을까 싶다. 우리말이라고 해서, 예외이겠는가. ‘남자사람’, ‘여자사람’이라고 하더니만, ‘말이지 말입니다’가 또 유행이다. 고전적인 예를 들어볼나치면, 정낭 -> 뒷간 -> 변소 -> 화장실?
4. 나는그의몸무게의다섯배다?
다섯 배? (몇) 배라는 말은 time이 맡고 있다.
다섯 배 = five times
나는 그의 몸무게의 다섯 배다.
아직도 영역을 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영어식 표현법을 익혀야 한다, 다음처럼.
= 나는 다섯 배로 그만큼 무거운 무게 나간다.
= I weigh five times as heavy as he.
덤으로 한 문장 더 익히자.
네 몸무게 얼마야?
How much do you weigh?
= What’s your weight?
횟수를 나타내는 말은 다른 장에서도 언급이 되었지만
쐐기를 박는 의미에서 한번만 더 더듬어보자.
once – twice – three times – four times – five times
one time, two time이라고 해도 될 것 같은데 잘 쓰지를 않네요.
원급의 문장을 비교급의 문장으로 표현할 수도 있다.
I weigh five times as heavy as he.
= I weigh five times heavier than he (is).
5. ASAP?
말이란 간결할수록 좋다. 문장이나 말에도 다이어트?
ASAP = as soon as possible 가능한 한 빨리
soon 대신에 early나 quickly를 넣어도 비슷한 뜻이 된다.
Go to bed ASAP (as soon as possible).
빨리 자도록 해.
잠자리에 들 때의 인사?
Good night!
Night-night!
Nightie-night!
Nightie-nightie!
Sweet dreams!
6. 형용사와 부사의 비교급 + than
나는 산보다 강을 더 좋아한다.
I like rivers better than mountains.
네 다리는 내 다리보다 2인치 더 길다. (숏다리의 부러움?)
Your legs are two inches longer than mine.
윗문장의 two inches longer는 우리말 식 ‘2인치 더 길다’의 순
서로 익혀두자. 맘에 안들면 다른 문장으로도 가능하다.
Your legs are longer than mine by two inches.
윗문장의 by는 차이를 나타낸다. by two inches는 ‘2인치
(차)만큼’이 된다.
나는 5분 늦어서 버스를 놓쳤다.
I missed the bus by five minutes.
빗나간 얘기이긴 하지만, 알아두면 살이되고 피가 되는
문장 한 두개를 더 만나보기로 하자.
버스 지나간 뒤에 손 흔들어도 소용없다.
= I missed the bus.
= I missed the boat.
물론 이들 문장에 손흔든다, 또는 소용없다는 얘기는 없다.
우리말과 표현의 차이때문이다.
비교급 문장 하나를 더 보고 다음으로 넘어가자.
자네 마누라는 내 마누라보다 훨씬 늙었어. (아이,기분 나빠서!)
Your wife is much older than mine.
much가 비교급 앞에 둥지를 틀면 ‘훨씬’의 뜻이 된다.
7. 선물보따리
문법공부란 말을 배우는 수단이요, 도구일 뿐이다.
따라서 본서는 문법과 일상생활에 필요한 문장을 함께 다루고 있다.
다음을 영문으로 옮겨보자.
Olivia is the prettier of the two.
올리비아가 둘 중에서 더 예쁘다.
둘 중에서 더 ~한 = the 비교급 of the two
공식은 참고로 하고, 문장을 날걸로 삼키자.
He was more unhappy than unlucky.
그는 불운하기보다는 오히려 불행했다.
동일인이나 동일물의 성질비교에는
–er대신 형.부 앞에다 more를 모신다.
그 이유를 살펴보자.
I’m happier than she의 문장에서는 두 사람 중에서 누가 happier한가에 관한 비교이다. 그러나 He was more unhappy than unlucky는 한 사람의 성질을 비교하는 것이다. 이 경우 unhappy와 unlucky 중 어느 쪽이 더 많은지 (more)의 뜻으로 more가 귀빈으로 초대된 것이다.
He worked the harder because he got paid more.
그는 급료를 더 받았기 때문에 더 열심히 일했다.
이유를 나타내는 because나 for가 뒤따르는 문장에선 최상급이
아닌 비교급이라 할지라도 the를 모신다.
비교급의 than을 경질시키고 to를 임명하는 무리도 있다.
-or로 끝나는 말들이 그러하다.
senior 연상의 junior 연하의
superior 우수한 inferior 열등한
~
비교급에서 than 대신에 to를 써서 ‘보다’의 뜻을 나타낸다.
My wife is 10 years senior to your wife.
내 마누라는 네 마누라보다 10살 더 많다. (이것도 자랑인가?)
The+비교급 ~, the+비교급 __ ~하면 할수록 더욱 ~한
The more you have, the more you want.
너는 많이 가지면 가질수록 더 많이 원한다. (놀부에게 하는 말)
more and more + 원급 = 점점 더 ~한
우리말도 ‘점’자를 반복해서 ‘점점 ~한’이라고 했듯이 영어에서도 more를 반복해서 more and more + 원급으로 했다. 다음의 문장을 익혀서 실력을 살찌우자.
그는 점점 더 사악해졌다.
He became more and more wicked.
8. 형용사의최상급에는 the를붙인다.
왜 붙여야만 하는지를 살펴보자. 관사편에서 유일한 것에는 the를 붙인다고 했다. The sun, the moon처럼. 이만갑(이제 만나러 갑니다) 프로그램에서 “누가 제일 예쁜 처녀이냐?”고 한다면, Who is the prettiest girl?이 되는데, 가장 예쁜 처녀는 한 사람밖에 없다. 따라서 정관사 the를 붙여줘야 한다. 문장을 보면서 연습해 보도록 하자.
Mt. Everest is the highest mountain in the world.
에베레스트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원급과 비교급으로도 최상급의 의미를?
아무것도 내 마누라만큼 귀중하지 않다.
= 아무것도 내 마누라보다 더 귀중하지 않다.
= 내 마누라는 다른 어떤 것보다도 더 귀중하다.
= 내 마누라는 모든 것들 중에서 가장 귀중하다.
위의 문장은 모두 같은 뜻이며 영어에서도 똑같이 사용된다.
Nothing is so (as) precious as my wife.
= Nothing is more precious than my wife.
= My wife is more precious than any other woman.
= My wife is the most precious of all things.
My wife is more precious than any other thing에서 any other woman의 any other다음에는 단수만이 올 자격이 있음을 명심하자. 왜냐면 내 마누라와 많은 것들의 각각을 비교하는 것이므로 당연히 단수가 되는 것이다.
A most = the most가 아니다. Most라고 해서 죽을판 살판 최상급에만 쓰이지는 않고 다른 뜻으로 둔갑하기도 한다. 다음 문장을 비교해 보면 금세 이해될 것으로 본다.
Chanyang is a most beautiful girl.
Chanyang is the most beautiful girl I have ever known.
(Chanyang은 이만갑의 주찬양? 이름이 예사롭지가 않아요. ㅎㅎ)
위의 문장에서 a most와 the most의 차이점을 파악했으리라 생각된다.
a most = a very 아주
‘두 번째로 ~한’은 어떻게?
나폴레옹은 우리 반에서 두 번째로 힘센 꼬마이다.
Napoleon is the second strongest kid in my class.
이해를 돕기위해 간단한 공식을 하나 만들어 보기로 하자.
The + 서수 + 최상급 = 몇 번째로 가장 ~한
most의 계속되는 반란
다음 문장을 해석해보자.
The most beautiful girl can’t change his mind.
“가장 아름다운 여자는 그의 맘을 바꿀 수 없다”? 무슨 말인지 헷갈리지 않는가. 옳은 해석은 “아무리 아름다운 여자라 할지라도 그의 마음을 돌릴 수 없다”가 된다. 즉, 이때의 최상급 most에는 even의 뜻이 배어 있다. 따라서 ‘아무리 ~할지라도’로 해석된다.
최상급의 다양한 표현들
영어를 잘 못하는 학생이라 할지라도, ‘최선을 다하다’라는 말은 대부분 다 알고 있는 듯하다. 구태여 이유는 대자면, 아마도 벽에다 ‘필승’, 아니면 Do your best라는 글귀를 붙여놓았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된다. 삶에 있어서 이처럼 좋은 말은 없다. Do your best and let God do the rest. (최선을 다하고, 나머지는 하느님에게 맡겨라)
do one’s best 최선을 다하다
at+(the) best 기껏해야
at (the) most 기껏해야
at (the) least 적어도
at (the) latest 늦어도
at (the) earliest 일러도
at (the) worst 아무리 나빠도
at (the) least는 in the least와는 다르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In the least는 주로 부정문에 쓰여, not ~ in the least ‘조금도 ~ 않다’의 뜻이 된다. 문장을 보자.
대명사란 명사를 대신한다는 뜻이다. 구태여 대명사를 쓰는 이유는 간단하고 명사의 반복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득을 보는 면이 있는 반면에 격변화와 같은 복잡한 면도 있다. 대명사에는 사람을 지칭하며 인칭에 따라 변하는 인칭대명사, 소유격의 대명사+명사의 뜻을 지닌 소유대명사, 인칭대명사+self
형태의 재귀대명사, 이것 저것과 같이 지시를 나타내는 지시대명사,
막연하게 정해지지 않은 사람이나 사물 등을 나타내는 부정대명사,
5W1W(6하원칙)에 해당되는 의문대명사 등이 있다.
인칭대명사
I, you, he, she, we, they, it, one
소유대명사
Mine, ours, yours, his, hers, theirs – This is a mine. (x)
that – The hair of my wife is longer than that of mine. 반복을 피함
this – This is not so hot as that. 이것 저것만큼 맵지 않다.
as such – I’m a lady and must be treated as such.
as such ~의 자격으로서
so – so am I.
부정 대명사
one = a(an) + 보통명사 Buy me a red rose and two white ones.
ones = roses
one과 it이 벌이는 각축전
one과 the other
another = an + other – one after another, 차례차례로
one by one
each other 두 사람 사이의 서로서로
one another 세 사람 이상 사이의 서로서로
~ one thing another ~과 은 별개이다
some 긍정문. Some students can do it.
any 의문문과 부정문, 조건문. Any students can do it.
no = not ~ any – I have no girlfriend. = I don’t have any girlfriend.
no + one = none – None can do it. = No one can do it.
all(모두), every, both
부분부정. All is not gold that glitters. 반짝인다고 다 금이 아니다.
either 둘 중 하나
neither 둘 중 어느 쪽도 아닌
neither = no + either. Neither of us is chubby.
『Welcome!』
인칭대명사
인칭대명사는 문자 그대로 인칭을 나나태는 명사를 대신한다는 품사이며 가지수도 다양하다. 인칭대명사를 미주알고주알 다 늘어놓을 필요는 없다. 우선 우두머리급과 기타 등등을 약간씩 맛보고 알찬 학습에 임하도록 하자.
인칭대명사는 인칭에 따른 대명사 I, you, he, she, we, they, it 등이 있다. 아래의 예문에서 we, they는 단순한 ‘우리’와 ‘그들’이 아니라 일반인을 가리킨다. 이들은 문장을 자주 대하다 보면 저절로 쉽게 익혀지게 된다. 지레 겁먹을 필요가 없다.
We should be honest. 사람(우리)은 정직해야 한다.
위의 문장에서 we는 우리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을 가리키는 일반적인 개념이다. 한 문장 더 접해보자. We have a lot of snow in Korea를 ‘우리는 한국에 많은 눈을 가진다’로 해석해도 그런대로 뜻이 통하긴 하지만, 이때의 we는 일반인을 나타내는 습관적으로 오는 말이다. 따라서 “한국에는 눈이 많이 와요”라고 하면 좀더 자연스러운 해석이 된다.
they를 주어로 한 문장을 보자.
They say that he is an easy-going person.
그는 마음이 편안한 사람이라고들 해요.
easy-going 마음이 편안한, 태평한
착실히 한답시고 “그들은 그가 마음이 편안한 사람이라고 해요”라고 해도
뜻이 통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they는 일반적인 사람을 지칭하므로
They say를 ‘~라고 하다’로 하면 원만할 것 같다.
다음 문장을 해석해보자.
One should love each other.
혹시 여러분 중에 “하나는 서로를 사랑해야 한다”로 해석하는 사람은 없
는지 모르겠다. 물론 틀렸다. One은 ‘하나’라는 뜻 외에도 (일반적인)사람을 지칭하는 말로도 쓰인다. “사람(인간)은 서로 사랑해야 한다”는 뜻이 된다.
소유대명사
소유대명사는 소유를 나타내는 대명사이다. 소유대명사는 소유격 my(나의), your(너의), his(그의)와 구별된다. 왜냐하면 이들은 명사가 아니라, 단지 형용사에 불과하기 때문이며, 소유대명사는 mine, yours처럼 나의 것, 너의 것 등이다.
Your girlfriend is pretty and mine is prettier.
너의 애인은 예쁘다. 그리고 내 애인은 더 예쁘다.
girlfriend 애인/ mine=my girlfriend
소유대명사 mine, ours, yours, his, hers, theirs는 다른 잡다한 것들과 상종하지 않는다. 자신이 다 소유하고 있다는 거다. 소유란 공동소유나 집단소유보다 홀로소유가 장땡이라는 것. 인간이란 혼자 잘 먹고 잘 살면 남을 거들떠 보지도 않는 습성이 있다. 잘 살아서 그런 인간들의 습성을 닮기도 싫고, 못살아서 그런 인간들 천대를 받기로 싫으면 중간만 가면 된다. ㅎㅎ 그 중간도 물론 쉬운 자리는 아닌 것 같다.
위에서 언급한 잡다한 것들을 만나보자.
a, an, the, this, that, any, some, no
소유대명사가 왜 이들과 어울리기를 싫어하는지 예문을 통해 벗겨보자.
This is a mine. (x) 이건 하나의 내 것.
우스꽝스러움을 대번에 알아차릴 수 있다.
‘내 것’이라고 했으면 됐지, ‘하나의 내 것’이 뭔가.
This is mine. (o) 이건 내 것.
보다 더 우스꽝스런 문장을 보자.
This is mine desk. (x)
소유대명사는 독립한지 오래이며, 잡것들이 기웃대는 것을 달가
워하지 않는다. 결국 다음처럼 해야 당첨이다.
This is a desk of mine. (o)
아직 아쉬워하는 분들을 위해 보기를 하나 더 들어보자.
물론 위에서 언급한 바와 마찬가지 이치이다.
Trump is a mine friend. (x)
Trump is mine a friend. (x)
Trump is a friend of mine. (o)
3) 재귀대명사
재귀대명사는 인칭대명사의 소유격+ -self이다. 그러나 소유격이 his나 its처럼 s로 끝나는 것은 –self를 붙일 경우, 발음상, 미관상 흉하게 되므로 소유격 대신 목적격인 his과 it에 –self를 붙이게 된다.
재귀대명사의 풀이는 myself 나 자신
yourself 너 자신
herself 그녀 자신
himself 그 자신
themselves 그들 자신
itself 그것 자신
1. 재귀대명사란 무엇인가!
김치를 먹으려면 먼저 김치 맛이 맵다는 정도는 알아야 하고, A자를 배우려면 먼저 지게의 모양을 알면 훨씬 수월하다. 요새 신세대들은 지게를 몰라요. ㅎㅎ 그렇다면 할 수 없이 A자를 먼저 배우고 지게를 배워야겠구먼. 재귀대명사라고 하는 말의 뜻은 다시 돌아오는 대명사란 뜻인데 문장을 보면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문장에서 재귀라는 말은 주어의 동작이 주어 자신에게 다시 미친다는 얘기가 된다. 우선 “네 꼬라지를 알라”를 영어로 해보자. 이를 달리 표현하면 “너를 알라”가 아니라 “너 자신을 알라’이다. 명령형이니까, 주어를 생략했지만, 주어의 동작이 다시 주어에게 미치게 되기에 Know you가 아니라, Know yourself가 된다.
예문을 더 만나보자.
He killed himself에서 he가 kill한 동작이 주어 he에게 영향을 줬으므로 He killed him이 아니라 재귀대명사 himself가 온 거다. 해석은 he가 himself를 죽였으니 ‘그는 자살했어’가 된다. 그렇다면 He killed himself 대신에 He killed him이라고 하면 어떤 현상이 벌어질까? He는 체포되어 감옥살이를
해야 할 것이다. 왜냐면, 자살한 게 아니라, 다른 사람을 죽였으니까.
He killed him. 그는 그 사람을 죽였다.
He killed himself. 그는 자살했다.
위의 문장에서 him은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이다.
2. 재귀대명사는 강조하는 힘도 있다.
I myself helped her.
내 자신이 직접(몸소) 그녀를 도왔다.
재귀대명사 myself가 주어인 I를 강조해주고 있다. 만약 I helped her myself라고 해도 되는 것일까? 강조하고자 하는 말인 I곁에다 myself의 자리를 예약해주는 일이 옳다. I helped her herself는 어떤 뜻일까? 역시 강조용법이 되어 herself는 her를 강조하게 되어, 나는 다른 사람이 아닌 그녀 자신을 도왔다는 뜻이 된다.
3. 외워두면 좋은 관용구들
몇 개 되지 않는다. 이유불문하고 뇌속으로 직행해야 한다는 건 두말하면 잔소리요, 세 말하면 도깨비 자장면 먹는 소리이다. 재미와 요령으로 해결하는 “두번만 읽으면 끝나는 영문법”이 아닌가.
관용구라고 해서 다 불러모을 수는 없다.
모르면 손해 보는 몇 가지만을 우선 익히도록 하자.
say to oneself는 무슨 뜻일까? 자신에게 말하다?
결국 중얼거린다는 뜻이지.
I said to myself. 나는 중얼거렸다.
beside oneself는 ‘자신의 옆’이니까, 정신이 외출했다는 소리이지.
‘제 정신이 아닌’이란 뜻.
beside ~옆에, besides는 ~을 제외하고.
철자 하나 차이긴 하지만 뜻은 천차지간이다.
문장을 보자.
My wife was beside herself when she saw her boy.
내 마누라는 아들을 보고는 정신을 잃었다.
by, for + 재귀대명사가 만들어내는 깜짝 쇼.
by oneself 홀로
I went to Rome by myself.
나는 홀로 로마에 갔다.
for oneself 혼자의 힘으로
He pulled the plane up to 10 feet for himself.
그는 혼자의 힘으로 비행기를 10피트나 끌었다. (힘빼는일)
4) 의문대명사
범죄 수사관들이 주로 애용하는 대명사가 바로 의문대명사이다. 아름다운 미스 코리아가 의문사했다면, 6하원칙 즉 5W1H를 다 불러모아놓고 풀가동시켜야 한다. 5W1H는 who, when, where, what, how, why(w가 5, h가 1이라서 5W1H). who는 사람, what은 사물, which는 어느(것), 또는 어는(사람)에 쓰이는데 이들의 속성을 밝혀보자.
Who the hell are you? 너는 도대체 누구냐?
hell은 원래 지옥이란 뜻이지만 the hell이 문장에서 강조의 역을 맡아 ‘도대체’란 뜻이 되었다.
What is your boyfriend?
네(남자) 애인은 뭐 하는 사람이니?
= 네 (남자)애인은 직업이 뭐니?
Which person is your sister?
= Who is your sister?
누가 네 언니야?
간접의문문의 설움
의문사가 있는 직접의문문은 의문사+be동사+주어가 되어 Who are you? ‘넌 누구냐?’로 하면 된다. 하지만 주절의 종으로 들어가면, 간접의문문이 되어 주인의 통제에 따라야 하므로 독단적으로 의문문을 만들 수가 없다. 그래서 의문사+주어+ be동사가 된다. ‘난 네가 누군지 모른다’는 I don’t know who are you가 아니라, I don’t know who you are가 된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는 다른 혁명동지들을 만나게 된다.
동사로 생각하다(think), 상상하다(imagine), 추측하다(guess), 믿다(believe), 가정하다(suppose)등이 나타나면 의문사는 칙사대접을 받게 되어 선두주자로 나선다. Who do you think he is? 그가 누구라고 생각해? 해결방법은 문장을 머리에 입력하는 길이다.
5) 지시대명사
아랫사람에게 명령을 하달하는 것을 흔히 ‘지시하다’라는 말로 표현한다. 영문법에서 지시대명사라 함은 이것, 저것하고 가리키는 대명사를 칭하는 말이다.
1. 다음 문장에서 that의 출현이유를 밝혀보자.
The hair of my wife is longer than that of mine.
내 마누라의 머리칼은 내 머리칼보다 길다.
That이 무엇을 가리키는지는 금방 알아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내 머리칼’이라면 my hair나, 앞에 이미 hair가 등장했기에 반복을 피하기 위해 그냥 mine이라고 해도 될 것인데, 어찌하여 that of mine이라고 했는가. 이유는 두 가지이다. 첫째는 반복을 피하기 위해서이고, 두번째로 그보다 더 중요한 이유는 글의 생김새를 동등하게 해서 양쪽균형을 맞춰주기 위해서이다. 앞에 나온 말이 the hair of my wife가 아닌가. 따라서 뒤에서도 the hair of mine으로 하고보니, 먼저 출현한 the hair와 중복되어 비상등이 켜지는 바람에 망설이게 되었다. 그러던 차에 that이라는 구세주가 달려와 십자가를 짊어지겠다고 자원해서 그에게 자리를 마련해주게 되었다. 결국 that의 역할은 명사의 반복을 피하는 일이다. 복수일 경우에는 다음 문장과 같이 that의 복수형인 those가 온다.
The legs of my husband are shorter than those of mine.
내 남편의 다리는 내 다리보다 짧다.
(결국 남편 다리는 숏다리, 마누라 다리는 롱다리라는 얘기군!)
2. 다음의 this와 that은 각각 무엇을 가리키는지 살펴보자.
I like 고추장 and 햄버거: This is not so hot as that.
모르는 단어가 하나도 없는데도 this가 뭔지, that이 뭔지 헛갈린다. 미국인이라 ‘고추장’을 잘 모른다? This는 가까이 있는 물건이나 사람을 지칭하는 반면에 that은 this보다 멀리 떨어진 물건이나 사람을 지칭한다. 그렇다면, 위의 예문에서 어디를 기준으로, 가깝고 먼 걸 따지느냐이다. 그건 뒤따르는 문장을 기준으로 한다. 위의 예문의 고추장 and 햄버거에서 뒤에 나오는 ‘햄버거’가 this가 되는 수밖에 없다. 그리고 ‘고추장’은 햄버거보다 멀리 떨어져 있기에 that으로 하면 된다.
3. 우리말에 ‘이런 말’이란 말이 있다.
그 사람이 이런 말을 했어요. ‘살살해야 돼’라고요.
이 문장에서 이런 말이란 뒤따르는 문장을 가리킨다. 이 말을 영문으로 옮기면 He said this, “Easy does it.”이 된다. 이 문장에서 보듯이, this는 뒤따르는 문장 전체를 가리킨다.
Easy does it.
대화체에서 요긴하게 써먹을 수 있는 말이다. 예컨대 출국시간이 급하다고 가속페달을 마구 밟아대는 남편에게 Easy does it이라 했다면 ‘살살 ‘가요’의 뜻이며 유리처럼 깨어지기 쉬운 물건을 옮길 때 Easy does it이라 했다면 ‘조심조심’ 정도의 뜻이 된다. 우리말의 ‘살살’은 Easy easy!면 족하다.
한 가지 문장을 더 보자.
You should know this: You mean everything to me.
넌 이걸 알아야 돼. 넌 나의 모든 거라고.
this는 또한 앞에 나오는 문장도 책임질 수 있는 재주를 갖고 있다.
She called me a little boy, and this really made me angry.
그녀는 나를 꼬마라고 불렀어. 이게 나를 화나게 했던 거야.
4. 다음 문장에서 as such는 생소하게 보일수도 있다.
잘 분석해보면 이만큼 쉬운 말도 없다.
I’m a lady and must be treated as such.
난 숙녀야. 그러니 숙녀대접을 받아야 할 거 아냐.
treat 대접하다, 취급하다/ as such는 ~의 자격으로서
as such는 어떻게 생겨난 말인가? as는 ‘~로서’라는 자격을 나타내고, such는 ‘그러한 ~’. 따라서 as such는 ‘그러한 ~ 로써’라고 해야할 법도 한데 뒤따르는 말이 없다. 그렇다면 ‘생략’된 건 아닐까 하고 의심해 볼만하다. 바로 그것이다. 학문이란 의심에서 출발하는 것이다. 따라서 as such는 결국 as such a lady였단 사실을 밝혀 낼 수 있다. as such를 자리바꿈해서 such as로 만들면 ‘가령’이란 의미가 된다.
such A as B = B와 같은 그러한 A
Such a girl as she is very rare.
그 애와 같은 여자애는 희귀종이야.
멀리 떨어진 such와 as가 서로 가까워지려고 노력을 한다. 결국 such as라는 존재를 탄생시켰다. 한데 모여서도 같은 뜻으로 쓰이게 되니 다행이다.
Such a girl as she is very rare.
= A girl such as she is very rare.
such as가 단독으로 사용되면, ‘가령’이라는 뜻이 된다.
I like beautiful girls, such as Youngja, Julie, and Sunja.
나는 미녀를 좋아해. 가령, 영자, 줄리,
그리고 순자 같은 같은 여자들 말야.
5. 소처럼 다부진 so
so는 간단한 말이지만 참으로 일을 다부지게 한다. 가령, 어떤 사람이 He’s crazy라는 말을 했다고 하자. 답변으로 So he is라고 했다면, ‘예, 그래요’가 된다. 그런데 주어와 동사를 바꿔서 So am I 라고 했다면 뜻이 뭘까? ‘나 역시 그렇다’는 말이 된다. 이런 경우, 문장의 동사가 일반동사면 do(주어가 3인칭일 경우엔 does)를 써야 한다. I go to Seoul (나는 서울에 간다)인데 ‘그녀도 서울에 간다’라고 하면, So does she가 된다.
so와 관련된 몇 가지를 더 보자.
So long!은 헤어질 때, ‘안녕’이란 뜻으로 쓰이는 말이다. “요즘 어떻게 지내니?”에 대한 답변으로 So so라고 한다면, “그럭저럭 지내고 있다”는 뜻이 된다. 또한 상대방의 말에 So?라고 물으면, “그래서 어쩌란 말인가?”처럼 반문의 뜻이 되고, 상대방의 얘기에 맞장구를 치거나 놀라움을 표현하는 말로 Is that so?(그렇다구요?)가 있다.
6) 부정대명사
부정사는 이미 공부를 했었다. 여기서는 부정대명사가 출현했다. 하지만 너무 부정적으로 대할 필요는 없다. 부정대명사란 대상이 확실히 정해지지 않은 대명사를 일컫는다. 아래에서 보다 자세한 설명을 보기로 하자.
1. 태양도 one, 우리도 one.
(어디서 많이 들어본 소리 같은데)
One은 하나. 그거 누가 모르나.
다음 문장을 해석해보자.
One should keep one’s promise.
하나는 하나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 (x)
언뜻 보면, 철학적으로 들릴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때의 ‘하나’는 특정인이 아닌 일반인을 지칭하는 말이다. 위의 문장을 제대로 해석해보면, “사람
은 약속을 지켜야 한다”가 된다.
one은 또한 앞에 나온 말을 대신해서 사용한다. 그런데 이 경우에는 ‘하나’라고 해석해도 별로 어설픈 감을 주지는 않는다. I have a girlfriend라고 철수가 말했는데, 그의 친구가 I wish I could have one이라고 했다면, ‘나도 하나 있었으면 좋겠어’가 된다. 이때의 one은 앞 문장의 a girlfriend가 된다. 그렇다면 one은 아무런 말이나 주책없이 받아주는 것일까? 다음 산수공식이 one의 의도를 잘 설명해주고 있다.
one = a(an) + 보통명사
one은 the+보통명사를 대신하지는 않는다. 왜냐하면 the는 정해진 명사 앞에 붙기 때문이며, 지금 우리는 one, 즉 정해지지 않은 대명사, 즉 부정대명사라를 공부하고 있다. one이 복수가 되면 물론 one의 복수형 ones를 쓰게 된다. 핑크빛 rose로 문장을 만들어 보도록 하자.
Buy me a red rose and two white ones.
붉은 장미 한 송이하고 흰 장미 두 송이를 사줘.
ones = roses
one과 it이 벌이는 각축전
one과 it은 얼핏 보면 전혀 관계없는 말처럼 보인다.
one과 it을 비교해 보자.
I need a girlfriend. Can I borrow (one, it)?
나는 애인이 필요해. 하나 빌릴 수 있을까?
a는 부정관사이다. 즉 정해지지 않은 것을 지칭하는 관사이다.
따라서 이걸 받는 대명사 역시 부정대명사 one이어야 함은
두말하면 입아프다. 다음 문장을 보자.
I want the pen. Can I borrow it?
나는 그 펜을 원한다. 그걸 빌릴 수 있을까?
the pen이라고 하는 건 대상이 확실히 정해진 것이다. 따라서 부
정대명사인 one으로 받을 수는 없고 it으로 받았다.
one과 the other
“나는 아들이 둘 있는데 하나는 키가 크고 하나는 작다”라고 할 때, 하나를 one라고 하면 다른 하나는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영어에서 ‘다른 하나’라는 뜻을 지닌 말은 둘이 있다. another와 the other이다. 이 말도 자세히 살펴보면, 재미있는 구석이 있다.
another = an + other
the other = the + other
둘을 비교해보면 other는 부정관사인 an이 들어 있으므로 대상이 확실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이다. 반면에 the other에는 대상이 정해졌다는 증거로 정관사 the가 앞장서 있다. The other를 좀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나머지 하나’의 뜻이다. 다시 말해서, 여러 개일 경우에는 ‘그’(the)라는 말을 사용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이제, 다음의 예문이 금방 머리에 들어올 것이다.
I have two sons: One is tall and the other short.
one ~ the other __ 하나는 ~ 나머지 하나는 __
아들이 둘 있는데 한 아이가 크다면, 다른 한 아이는 누구를 지칭하는지
이미 정해진 것이다. 따라서 부정관사가 아닌 정관사 the가 붙어서 the
other가 된 것이다.
Some ~ (the) others __
다음에는 뭐가 들어갈까요?
Some people like to dance, and ( ) do not.
춤추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다.
one? another? the other? 모두 아니올시다. 말이란 이치에 맞아야 한다. some people은 ‘어떤 사람들’이다. 위에서 ( )에 올 말이 춤추기를 좋아하는 사람을 제외한 나머지 전부는 아니다. 춤추기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이것도 저것도 아닌 사람도 있을 것이다. 만약 ( )안에 the others가 들어간다면 춤추기를 좋아하는 사람을 제외한 모든 사람이 될 것이다. 그래서 ( )에 들어갈 정답은 (others)다.
the one ~ the other
one에도 other에도 정관사 the가 상표처럼 붙어 있다.
the one ~ the other __ 전자는 ~ 후자는 ___
전자도 후자도 정해진 개체이므로, 정관사 the가 당연한 권리를 행사하고
있다. 다음 문장을 보자.
I have a son and a daughter. The one is rich and the other is poor.
아들과 딸이 있다. 아들(전자)은 부자이고 딸(후자)은 가난하다.
2. another를 다시 보자
another 또 다른 하나(의) = an + other
셔츠를 사러 상점에 갔는데, 주인이 Try this one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나는 주인의 말을 거역하고 다른 셔츠를 보고 싶었다. 분명히 그 상점엔 갖가지 셔츠가 많이 있을 것이다. 이런 경우, Please, show me another one이라고 하면 된다. 그렇다면 왜 하필 another를 썼는가?
another는 여러 개 중 ‘다른 하나’란 뜻이다.
결혼상담소에서 한 아가씨를 보았는데 마음에 들지 않았다. 그래서 또 다른 아가씨를 보여달라고 하려면, I don’t like this girl. Show me another(one)이다. 또 다른 재밋거리를 살펴보자.
one, another, a third, a fourth
서양인들은 나팔꽃을 아침의 영광(morning glory)이라고 표현한다. 나팔꽃은 나팔처럼 생겼고, 아침에 피는 특성이 있다. 나팔이란 영광스러운 일에 불어대는 악기이다. 나팔꽃이 여러 개 있는데 하나는 빨간색, 하나는 노란색, 하나는 오렌지색(이런 색깔도 있는지 모르겠지만, 없으면 돌연변이 내지는 유전인자 조작으로 치고), 이런 식으로 쭉 나간다고 하자.
One is red, another yellow, and a third orange.
세 번째를 the third orange라고 고치면 어떻게 될까? 그 차이점은 a와 the로 간단해 보인다.
a+a+the = 3개. 세 개 중에 두 개가 이미 출연을 했다면, 나머지는 한 개밖에 없다. 한 개밖에 없다면 정해지는 나팔 꽃이 되어, 그(것)이란 말을 붙일 수가 있다. 따라서 당연히 정관사 the가 와야 한다. 다음을 졸졸 외워서 말할 때 막힘이 없도록 하자.
We got on the bus one after another.
우리는 차례차례로 버스에 올랐다.
‘차례차례’라는 말은 ‘하나 뒤에 또 다른 하나’라는 말로 풀이를 할 수가 있다. 엘리베이터를 탈 때 상대편에게, ‘먼저 타세요’는 After you라고 한다. 관련어귀를 정리해 보자.
one after another 차례차례로
one by one 하나씩 하나씩
each other와 one another
each other 서로 서로 (두 사람 사이)
one another 서로 서로(세 사람이상 사이)
each other는 각각 다른 사람(사이)이니까, 두 사람 사이의 서로를 뜻하고, one another는 하나와 또 다른 하나인 another이므로 뒤따르는 존재가 있음을 암시하고 있다. 결국 서로서로의 뜻이지만, 셋 이상 사이를 말한다.
Sunja and Cheolsu helped each other.
순자와 철수는 서로 도왔다.
Sunja, Cheolsu, and Julie helped one another.
순자, 철수, 그리고 줄리는 서로 도왔다.
~ one thing, __ another ~과 __은 별개이다.
To love is one thing, and to marry is another.
사랑과 결혼은 별개다.
(숫처녀 타락하기 딱 좋은 말이네. 숫총각도 물론 마찬가지)
3. some은 긍정문에 any는 의문문, 부정문, 조건문
그 이유를 알아보자. 우선 some과
any의 뜻을 파악해보면 알게 될 것이다.
some 약간의
any 혹시 ~ 라도, 어떤 ~ 라도, 조금이라도
any는 지조를 지킨답시고 죽어라고 의문문과 부정문에만 붙어살아야 되고, some은 긍정문에만 달라붙어 동고동락을 해야만 하는 것일까? 그럴 만큼 이들의 정조가 여물게 무장된 것 같지는 않다. 다음 문장을 새겨보자.
a. Do you have money?
b. Do you have any money?
c. Do you have some money?
a는 막연하게 돈을 갖고 있느냐?의 뜻이며, b는 한푼 이라도 좋으니 돈이 있느냐? 돈이 조금이라도 있느냐? 답변으로 I don’t have any라고 한다면 한 푼도 없다는 뜻이다. c는 (돈이 있을 것 같은데) 있느냐? 다시 말해, 긍정의 대답을 예측하고서 묻는 말이 된다. 상대방에게 권유나 의뢰를 나타낼 경우에도 some이 사용된다.
Would you like to have some 막걸리?
막걸리 마시겠어요?
다음 두 문장에서 any와 some의 확실한 답변을 얻어보자.
a. Any student can do it.
b. Some students can do it.
a는 학생이면 누구나 그걸 할 수 있다.
=어떤 학생이라도 그걸 할 수 있다.
이때의 any는 어떤 (사람)이라도.
b는 어떤 학생은 그걸 할 수 있다.
= 할 수 있는 학생도 있다.
4. no = not ~ any
none = no + one인데 o의 겹치기출현을 막기 위해
하나를 출연정시시켜버렸다.
a. I don’t have a girlfriend.
b. I don’t have any girlfriend.
c. I have no girlfriend.
A는 (막연하게) 나는 애인이 없다이고, b는 나는 애인이 하나도 없다는 뜻으로, 없다는 말을 any로써 강조하고 있다.
c의 no는 부정으로 답할 때를 제외하고, 항상 명사 앞에만 온다는 사실을 명심해둬야겠다. 명사앞에 와서 명사를 도와야 한다. 품사로 따진다면 형용사가 될 수밖에 없다. 또한 No는 명사앞에 붙어서 일종의 생략형으로 아주 요긴하게 쓰인다.
주막을 운영하는데 존 웨인과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졸개들을 데리고 조석으로 들락거렸다. 술을 퍼마시고는 돈 줄 생각을 하지 않았다. 주인은 할 수 없이 ‘외상사절’이란 말을 써 붙여야겠는데 이민생활 20년이 되도록 이 말을 몰랐다. 결국 No Business!라고 써붙였다. 손님이 팍 끊겨버렸다.
No credit! 외상사절!
Credit은 원래 ‘신용’이란 뜻이다. 그러니까, No credit!은 신용
으로는 안 된다는 말이다. 외상이라는 건, 신용을 믿고 달아두는 것이기에
No credit!은 외상사절이란 말이 된다.
No parking! 주차금지
No compromise! 타협반대
No objection! 이의 없음 (Objection! 이의 있음)
No can do. 그런 짓은 못한다. 문법적으론 설명이 불가능한 문장이지만 구어체에선 즐겨 쓰는 말이다. 사전에도 등장하니 품질보증이 증명된 말이라고도 볼 수 있다.
none = no + one
아무도 ~ 않(없)다
none은 no+one에서 생겨난 말로서, 홀로 쓰일 시에는 no one
과 같다.
None can do it = No one can do it.
아무도 그걸 할 수 없다.
그러나 다음의 문장에서처럼 뒤따르는 졸병이 있으면 두 단어로 분
리된 No one을 쓰지 않고 반드시 None을 쓴다는 점을 명심해야겠다.
None of them is my friend.
그들 가운데 내 친구는 아무도 없다.
개인주의가 발달된 미국에서는 프라이버시가 상당히 중요시된다. 그래선지 여차하면 None of your business!라는 말이 튀어나온다. Business란 사업, 일, 볼일 등 여러 가지 뜻이 있다. 남의 일에 참견말고 “네 할일이나 잘해!”라는 뜻이다. None은 단독으로 쓰여, No+명사의 뜻이 된다.
A: Do you have any relatives in the States?
미국에 친척이 혹시(한 분이라도) 있어요?
B: None. 아무도 없어요.
None. = No relatives.
5. all 모든(모두), every 모든(모두), both 둘
all은 귀가 얇아서 앞집 단수네가 부르면 달려가고, 뒷집 복수네가 불러도 쫓아간다. 그러나 every가 명사앞에 자리를 잡기만 하면 전부 단수네가 되어버린다. 왜냐면 every 속에는 ‘모두의 각각’을 가리키는 마력이 있기때문이다. Both는 뜻 자체가 둘이니까 항상 복수네가 되어버린다.
All are happy. 모두가 행복하다.
이 경우의 all = all the people이다. 따라서 복수가 될 수밖에 없다. 그러나 All is calm(만사가 조용하다)에서 all은 단수취급을 한다. All을 하나로 묶어서 보기때문이다. 이 문장은 크리스마스 캐럴송에 등장하기 때문에 쉽게 암기처리가 가능하리라 믿는다.
Silent night, holy night
All is calm, all is bright
6. 부분만 부정하는 부분부정
여태껏 선보인 부정문들은 모두 전부를 부정하는 완전부정이었다. 그러나 부분부정도 알아둬야 입시에도, 고시에도 붙을 수가 있지 않을까 싶다. 세세한 설명은 뒤로 하고 그들을 당장 만나보기로 하자.
All is not gold that glitters.
반짝인다고 다 금은 아니다.
glitter 반짝이다
반짝이는 것 중에 금이 아닌 것도 있다는 말이다. 물도 햇빛에 비치면 은빛으로 빛나지 않는가. 노래까지 “아침 바다 갈매기는 은빛을 싣고 고기잡이 배들은 노래를 싣고 ~”.
All is not a woman that wears earrings.
귀고리를 한다고 다 여자가 아니다.
귀고리를 하는 사람 중에 여자가 아닌 사람도 있다는 말이다. 요새는 귀고리를 하고 다니는 남자들도 많아졌다.
Every 혼자서는 아무 짓도 못한다.
Every의 뜻을 보면, everything 할 수 있을 것 같지만 명사가 없으면
살지 못한다. 따라서 명사앞에 붙어서 명사의 뜻을 통제해주는 리모콘 역할을 한다. 중요한 건 이놈의 every가 붙으면 제 아무리 잘난 명사라도 단수가 될 수밖에 없다. 다음의 여러 문장들이 이를 증명해주고 있다.
Every girl is not pretty.
모든 여자가 다 예쁜 것은 아니다.
Every bird can not sing.
새라고 다 노래할 수 있는 건 아니다.
Every man is not brave.
남자라고 해서 다 용감한 건 아니다.
Both of them are not dumb.
그들 둘 다 멍청한 건 아니다.
그렇다면 그들 둘 다 멍청하지 않았다는 어떻게 될까요? 물론 간단히 Two of them are not dumb 이라고 하면 된다. 좀더 힘있는 문장으로 만들려면 Neither of the two is dumb이라고 해야 한다. neither는 ‘어느 쪽도 ~ 아닌’ 이니까 당연히 단수취급을 한다.
7. not + either = neither
Either of the backpacks is mine.
그 등짐들 중 하나는 내 거야.
Neither of the backpacks is yours.
그 등짐들 중 어느 것도 네 게 아니야.
이제 어느 정도 자신감이 생겼으리라!
다음 두 문장의 차이점을 말할 수 있겠는가?
Neither of us is chubby.
None of us is chubby.
전자는 우리 둘 중에 아무도 토실토실하진 않다.
후자는 우리들 중 (3인 이상) 아무도 토실토실하지 않다.
chubby 토실토실한/ fat 뚱뚱한/ shinny 날씬한
either 둘 중에 하나
neither 둘 중에 어느 쪽도 아닌
따라서 둘 다 단수로 받게 된다.
either와 neither는 명사 앞에 올 수도 있다.
I will take either way. 한 쪽 길을 택하겠다.
I will take neither way. 어느 쪽도 택하지 않겠다.
또한 either는 부정문에 쓰여 ‘~도 역시’(긍정문에서 역시의 뜻은 too)
I’m happy, too.
I’m not happy, either. = Neither am I.
I’m not happy, too. 틀렸어!
Neither am I와 So am I
다음을 관찰하고 나름대로 차이점을 판단해보자.
난 널 원망 안 해. I don’t blame you.
나도 널 원망 안 해. I don’t blame you, either.
= Neither do I.
난 네가 원망스러워. I blame you
나도 네가 원망스러워. I blame you, too.
= So do I.
Neither는 부정문에, so는 긍정문에 사용된다.
12. 관계대명사
『Warming-up』
관계대명사에는 who, which, that 등이 있으며 접속사+대명사의 역할을 담당한다. 이는 결국 문장을 말끔하게 표현하기위한 수단이다. 관계대명사를 말할 때, 선행사얘기가 필수적으로 등장하는데, 문자 그대로 먼저 온다는 뜻이며, 선행사는 관계대명사절의 바로 앞에서 절의 수식을 받게 된다. 그리고 관계대명사는 뜻을 제한하는 제한적 용법(한정적 용법)과 문장을 나열하는 계속적 용법이 있는데 이들의 차이점은 시각적으로 (코머 ,)이지만 상당한 의미의 차이가 있다.
관계대명사 who, which, that을 뜯어보기로 하자.
선행사가 인간이면 주격 who를 모셔온다.
This is the man who wanted to see you yesterday.
Who의 소유격은 whose, 목적격은 whom이다.
선행사가 물건, 짐승이면 주격 which
소유격 shoes, of which
목적격 which
선행사가 인간, 짐승이면 주격 that
소유격 없음
목적격 that
선행사가 필요없는 what
What I see is what I learn. 보는 게 배우는 것.
I am not what I was. 난 과거의 내가 아니다.
what we call 소위
What is + 비교급(형용사) – 더욱 ~ 한 것은
What with A and B – 한편으로는 A로, 한편으로는 B로
생략 – 목적격일 경우: This is the house I sold last month.
This is the house in I used to live. (x)
This is the house I used to live in. (o)
한정용법 We have five sons who never study.
계속용법 We have five sons, who never study. (who = and they)
관계부사
Where = in (at, to) + which
This is the apartment where my parents lived.
= This is the apartment in which my parents lived.
When = on (at, in) + which – 생략
why = for + which – 생략
how = the way in which – 생략
관계부사 how는 선행사 없이 명사절을
whoever 누구든 = no matter who
whichever 어떤 것이든
whatever 무엇이든 = no matter what
whenever 언제든
wherever 어디서든
however 어떻게든
『Welcome!』
1. 관계대명사의역할
관계대명사는 A절과 B절의 관계를 맺어주는 대명사이다.
접속사(관계)의 역할과 대명사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해야 한다.
다음의 두 문장을 서로 연결해서 한 문장으로 만들어 보자.
I know the girl.
나는 그 여자를 안다.
She is going to be on TV.
그 여자는 TV에 나오려고 한다.
일단 위의 두 문장을 우리말로 한 문장이 되도록 만들어 보자.
나는 TV에 출연할 그 여자를 안다.
영어문장을 보기좋게 일렬로 나열해보자.
I know the girl. She is going to be on TV.
위에서 중복되는 부분은 the girl과 she이다. she는 대명사인데, 대명사란 본래의 명사가 없으면 무용지물이 된다. 왜냐면 대명사 자체가 명사의 대타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대명사인 she를 아깝지만 없애버려야 한다. 그러고 나서 다시 두 문장을 일렬로 나열해보자.
I know the girl is going to be on TV.
위의 문장은 한 문장 속에서 동사가 앞뒤로 자리하고 있어 문장내용을 가늠할 수가 없다. 교통정리를 해줄 who를 she가 있던 자리에 채워 넣어주면 된다. who를 넣는 이유는 who가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기 때문이다.
문장을 다시 쓰면, 다음과 같은 완제품이 탄생된다.
I know the girl who is going to be on TV.
이때 the girl은 who 앞에 선행한다고 해서 선행사라고 한다. 그리고 who 다음에는 바로 동사가 왔다. 그렇다면 who가 주어를 대신한 것이다. 이때의 who를 주격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who이하를 해석하면, ‘TV에 나오려고 하는’의 뜻이 되어 앞 문장의 the girl을 수식하고 있다. 명사를 수식하는 말은 형용사란 사실을 익히 알고 있다. who 이하는 하나의 형용사역할을 하고 있는 셈인데, 주어와 동사가 있는 절이기 때문에, 형용사절이 된다.
이번에는 관계대명사 소유격을 한번 보자.
I have a wife. Her friend is a good public kisser.
위에서 중복되는 건 wife와 her가 된다. 이 경우에 명사 자체를 없애버리면 의미가 사라지게 되니까, 하는 수 없이 대명사를 없애야 된다. 그런데 her가 소유격이기 때문에 소유대명사가 와야 한다. 따라서 사람을 나타내는 소유관계대명사는 whose가 아닌가.
I have a wife whose friend is a good public kisser.
나에게는 대중 앞에서도 키스를 잘하는 친구를 둔 마누라가 있어.
a public kisser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키스를 잘하는 사람을 말한다.
1) 관계대명사의 종류엔 어떤 것이 있을까?
관계대명사의 앞 좌석을 차지하는 인물을 선행사의 종류에 따라서 여러 부류로 갈라진다. 말로 하는 것보다 도표를 보고 참조하는 것이 훨씬 이해가 빠를 것 같다.
선행사 주격 소유격 목적격
인간 who whose whom
물건 짐승 which whose, of which which
인간 짐승 that that
도표를 보고 억지로 외울 필요는 없다. 다만 문장을 보면서 하나 하나 따져보고 이해를 하면 된다. 우선 인간과 관계되는 관계대명사 who의 내력을 살펴보기로 하자.
선행사가 사람인 경우
다음 ( )에 올 관계대명사는?
This is the man ( ) wanted to see you yesterday.
이 사람이 어제 널 만나고 싶어하던 남자다.
위 문장에서 어제 널 만나고 싶어하던 사람은 the man이다. 그렇다면 the man이 wanted to see you yesterday의 주어인 셈인데, 관계대명사의 선행사가 되었다. 선행사가 주어의 역할을 할 경우 관계대명사 다음에는 동사가 바로 올 수밖에 없다. 이 경우의 관계대명사를 주격이라고 한다. 선행사가 사람인 경우는 누구(who)를 써야지, 사람에게 which나 that등은 천부당 만부당한 일이 아닌가. 답은? who.
다음 ( )에 들어갈 관계대명사는?
I have a friend ( ) mother is a pianist.
나는 어머니가 피아니스트인 친구가 있다.
문장에서 a friend는 선행사가 된다. 그렇다면 who, whose, whom 중에 당첨자가 있음에 틀림없다. A friend와 mother의 관계는 무얼까? 여기에 key가 있다. 위의 문장을 두 개로 분리시켜 보면, 이해가 수훨할 것 같다.
나는 친구가 있다. 그의 어머니는 피아니스트다.
‘그의(his)’가 빠졌음을 알 수 있다. 분명히 소유격이 와야 한다. 인간이 선행사일 때, 소유격은 whose이다.
다음 ( )에 들어갈 관계대명사는?
She is the famous wrestler ( ) I know very well.
그녀는 내가 아주 잘 아는 유명한 레슬링 선수다.
the famous wrestler는 관계대명사 앞에 자리잡고 있는 선행사이다. 선행사가 사람이기 때문에 뒤에 who와 관계되는 whose와 whom등을 고려해 봐야 한다. 주어 I가 있기 때문에 주격 who가 올 수는 없다. whose가 오려고 하니 whose는 ‘누구의’란 뜻인데 뒤에 기다리고 있는 명사가 없다. 그렇다면 목적격 whom이 올 수밖에 없다. 따져보기 전에 위의 문장을 분해해보자.
2. 선행사가 사물인 경우
선행사가 사물인 경우의 관계대명사는 which가 맡는다고 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which는 주격과 목적격은 동일하고 소유격은 whose나 of which가 된다.
다음 ( )에 which와 of which중 맞는 것을 넣어보자.
The apple ( ) is on the table is mine.
식탁 위에 있는 사과는 내 거다.
선행사 뒤에 동사의 출현은 ( )의 관계대명사가 주격이란 뜻이다.
따라서 선행사가 사물인 apple이니까 which가 와야 한다.
다음 ( )안에 맞는 관계대명사는?
This is the house ( ) I bought last year.
이 집은 내가 작년에 산 그 집이다.
선행사는 사물인 the house이고, 관계대명사를 초청하기 전, 뒤의 문장은 ‘나는 작년에 그 집을 샀다’이다. 그렇다면 관계대명사속으로 빨려들어간 건 ‘그 집을’이며 목적격이다. 관계대명사 which의 목적격인 which가 와야 한다.
다음 ( )안에 맞는 관계대명사는?
There is a big mountain ( ) top is covered with snow.
꼭대기가 눈으로 덮인 큰 산이 있다.
선행사는 사물인 a big mountain이니까 which와 관련된 말이 와
야 하고 큰 산이 하나 있는데, 그 산의 꼭대기가 눈으로 덮여 있으므
로 소유격이 와야 한다. 그렇다면 which의 소유격은 whose와 of
which가 있다. of which를 쓸 경우 top의 앞뒤 어디에 와도 된다.
3. 도량이 넓은 that
선행사로 인간과 동물을 다 허락해주는 도량이 넓은 that을 보자. 다시 말해 that은 who와 which를 대신해줄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that은 소유격이 없다. 소유격이 필요하면 인간은 who가문으로, 동물은 which가문으로 가야 한다.
He belted his boy that made up an excuse to cut school.
그는 학교를 빼먹으려고 핑계를 대는 아들을 두들겨 팼다.
My father went out to sell the fish that I caught.
아버지는 내가 잡은 고기를 팔러 나가셨다.
관계대명사 that을 절실히 원하는 무리들이 있다.
그들은 과연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the only, the very, the same
이들은 선행사 that을 스카우트해오도록 졸라댄다.
이 경우 that은 한정(제한)해주는 의미가 강하다.
문장의 예를 보도록 하자.
the only
This is the only girl that can make me happy.
이 여자가 나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유일한 여자이다.
that 대신에 who가 와도 OK.
the very 바로 그 ~
This is the very man that I wanted to hire.
이 사람은 내가 고용하고 싶어했던 바로 그 사람이다.
that대신에 whom도 OK.
the same
This is the same watch that I lost.
이건 내가 잃어버린 바로 그 시계이다.
that대신에 which도 OK.
선행사에 최상급이 붙었거나 서수가 오면 that이 초빙된다.
She is the most beautiful girl that I’ve ever seen.
그녀는 내가 본 가장 아름다운 소녀이다.
that대신에 whom도 OK.
선행사가 all, everything, anything, no, little 등이면 that 초빙.
That’s all that I can do.
이게 내가 할 수 있는 전부야.
that 대신에 which도 OK.
선행사가 인간과 동물, 또는 인간과 사물이 뒤섞여 있으면 어느 편을 들어야 하나. 편을 든다는 사실은 공정성을 잃게 된다. 따라서 공정성을 유지키 위해 who도 which도 아닌 외부인사를 영입하게 되었다. 그 주인공이 바로 that이다. 그 실례를 한번 보자.
A boy and a dog that are playing together look very tired.
함께 놀고 있는 남자애와 개가 아주 피곤해 보인다.
who가 앞에 오면 that을 원한다.
Who that knows her wants to marry her?
그녀를 아는 사람이라면 누가 그녀와 결혼하기를 원하겠는가?
재미삼아 who that을 ‘후닥닥’이라고 해두면 머리에 오래 남을 것이다.
위의 문장에서 who that knows her ~?의 해석이 ‘그녀를 아는 사람이라면 누가 ~식으로 된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길 바란다.
that의 까다로운 식성
다른 관계대명사와는 달리 that은 자신의 앞 좌석에 전치사가 오
는 것을 용서하지 못한다. 따라서 전치사는 얼씬도 못하게 된다.
그는 내가 기다려온 그 사람이 아니다.
He’s not the man for whom I’ve been waiting. (OK)
He’s not the man for that I’ve been waiting. (Not OK)
He’s not the man that I’ve been waiting for. (OK)
4. 선행사의 도움을 필요로 하지 않는 관계대명사 what
남의 도움을 받지 않는 만큼, 내실이 단단하다는 것이지. 다른 관계대명사가 형용사절을 이끄는 반면에 what은 남을 꾸며주는 일없이 명사절을 이끈다. 그 실태파악을 살펴보자.
What I see is what I learn.
보는 것이 배우는 것이다.
윗문장의 what I see는 ‘보는 것’, what I learn은 ‘배우는 것’으로서 명사절이다. what 속에 이미 the thing which와 all that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위의 문장을 달리 표현하면, The thing which I see is the thing which I
learn이 된다.
all that의 뜻이 담긴 what의 문장을 보자.
This is what I’ve earned.
이건 내가 벌어둔 전부이다.
위의 문장 what I’ve earned는 ‘내가 번 것’이라기보다는 ‘내가
번 모든 것’의 뜻이다. 즉, what = all that이 성립된다.
what이 만들어내는 관용어구를 보자.
나는 과거의 내가 아니다.
I’m not what I was.
언뜻 보면 잘 이해가 가지 않을 수도 있는 문장이다. ‘도대체 과거의 나’라
는 말이 어느 구석에 처박혀 있단 말인가. ㅎㅎ 하지만 what X was는
‘과거의 X’요, what X is는 ‘현재의 X’ 라는 사실을 알면 고개가 절로 끄덕여질 것이다.
그는 소위 구두쇠다.
He is what we call a penny pincher.
what we call = what is called = so called
독서와 마음의 (양식의) 관계는 음식과 육체의 관계와 같다.
Reading is to the mind what food is to the body.
역시 어리둥절해 할 문장이다. 알기 쉽게 공식을 하나 만들어 보자.
A is to B what C is to D.
= A와 B의 관계는 C와 D의 관계와 같다.
문장속에서 what is + 비교급(형용사)은 도대체 무슨 뜻일까? 가령 what is better라든가 what is worse등의 말들 말이다. 감이 안잡히면 다음과 같은 문장을 만든다는 일은 곤란할 수도 있다.
나는 기분이 아주 나빴다.
그런데 더욱더 나쁜 것은 대단히 피곤했다.
I was very unhappy, and what was worse, very tired.
what is + 비교급(형용사) = 더욱 ~ 한 것은
what is better 더욱 좋은 것은
what is worse 더욱 나쁜 것은
what is more surprising 더욱 기가 차는 일은
한편으로는 빚으로, 또 한편으로는 경기침체로 우리는 망했다.
What with the debt and (what with) the recession, our business went sour.
debt 빚/ recession 경기침체/ go sour 망하다
what with A and (what with) B = 한편으로는 A로 또 한편으로는 B로
5. 관계대명사도 다이어트(생략)이 가능하다.
관계대명사의 목적격은 생략할 수 있다. 이 경우 동사의 목적격이든 전치사의 목적격이든 상관없다. 그러나 선행사를 포함한 관계대명사 what은 생략하면 문장의 사망을 의미한다.
This is the house ( ) I sold last month.
이집 내가 지난 달에 판 집이다.
( )안에 관계대명사 that 이나 which가 들어갈 자리이지만 목적격의 특권으로 평생 출석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관계대명사와 함께 지내던 전치사는 관계대명사가 휴식을 취하면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야 한다.
This is the house in which I used to live.
이 집은 내가 살았던 집이다.
위의 문장에서 which는 관계대명사로서 전치사 in의 목적어가 된다. 그런
데 which가 사라지면 in은 의지할 때가 없어지고 자신의 존재마저 의미을
잃고 만다. 따라서 원래의 고향인 뒷좌석으로 돌아가야 한다.
This is the house in I used to live. (Not OK)
This is the house I used to live in. (OK)
6. 관계대명사는 한정(제한)용법과 계속용법이 있다.
다음 문장은 어떤 용법에 속하겠는가?
Those who don’t work hard won’t get paid.
열심히 일하지 않는 사람은 봉급을 받지 못할 것이다.
관계대명사 who이하는 ‘열심히 일하지 않는’이라고 한정하는 한정용법이다.
계속용법을 보자. 다음 문장에서 관계대명사는 선행사 five sons에 대한 보충설명을 해주는 계속용법이다. 계속용법은 다음 문장을 보면 쉬이 이해할 수 있다. 계속용법은 선행사 뒤에 ( , )를 붙인다.
We have five sons, who never study.
우리는 다섯 아들이 있는데, 걔들은 공부를 하지 않는다.
관계대명사의 한정용법과 계속용법에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다음
문장을 비교해보자.
We have five sons who never study. (한정용법)
We have five sons, who never study. (계속용법)
비교분석을 해도 답이 안나오면 우선 우리말로 해석해서 비교해 보자.
우리는 공부를 하지 않는 다섯 아들이 있다.
우리는 다섯 아들이 있는데, 걔들은 공부를 하지 않는다.
이쯤 되면 충분히 간파했으리라고 생각된다. 노파심에서 보충설명을 하면,전자는 공부를 하지 않는 아들이 다섯 있고 공부를 열심히 하는 아들도 있다는 것이고, 후자는 아들이 전부 다섯인데 그들 모두가 공부를 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한 가지 덧붙이고 싶은 건 관계대명사의 계속용법은 접속사 + 대명사로 바꿔 쓸 수가 있다. 위의 who는 and they로 바꿔도 아무런 의미의 변화가 없다.
7. 그 밖에 관계대명사의 흉내
‘예외 없는 법칙은 없다’라는 말을 흔히 한다. 이 말은 영어로 There is no law(rule) but has exceptions이다. 이때 but는 공식적인 승인을 받지는 못했지만 관계대명사의 역할을 하고 있다. 달리 표현을 해보자면 but = that ~ no __가 된다. 그렇다면 윗문장을 다시 적어보면, There is no law(rule) that has no exceptions가 된다.
2. 관계부사와관계대명사
관계부사=접속사+(?)
관계대명사는 접속사+대명사의 역할을 하는 반면에 관계부사는 접속사+부사의 역할을 한다. 이런 관계부사에는 where, when, why, how가 있다. 다음에서 이들의 쓰임새를 파악해보자.
This is the place.
He lived here for a while.
위의 두 문장에서 공통된 부분은 the place와 here이다. 두 문장을 합치려면 한 놈이 죽어야 한다. 그렇다면 부사를 죽이고 관계부사가 대신 와야 하는데 장소를 나타내는 관계부사는 where이다.
This is the place where he lived for a while.
이곳은 그가 잠시 살았던 곳이다.
가만 있자! 관계부사도 관계대명사처럼 선행사를 갖고 있네. 그리고 형용사절도 거느리고 있네. 오~! 이처럼 쉬울 수가!
관계부사 where, when, why, how와 관계대명사의 연관성을 살펴보자.
Is there a bookstore where I can buy some books?
책을 살 수 있는 서점이 있어요?
위의 문장을 분해해 보자.
Is there a bookstore? + I can buy some books there.
후문의 부사인 there를 없애고 장소를 나타내는 관계부사 where를 모셔온 것이다. there를 다른 말로 고치면 at it (그곳에서 = at the bookstore)가 된다. 여기서 it은 대명사인 까닭에 관계대명사를 쓸 수도 있다. a bookstore가 사물이므로 선행사가 사물일 때는 관계대명사는 which가 아니던가. 결국 다음 문장이 탄생하게 된다.
Is there a bookstore at which I can buy some books?
위의 내용을 토대로 정리한 관계부사의 기막힌 사연은 다음과 같다.
Where = in (at, to) + which
When = on (at, in) + which
Why = for+which
How = the way in which
장비를 충분히 갖추었다. 공사를 슬슬 시작해보자.
where
This is the apartment where my parents lived.
=This is the apartment in which my parents lived.
이건 우리 부모님이 사셨던 아파트야.
We have to cut corners where we can.
= We have to cut corners in which we can.
할 수 있는(가능한) 한 지출을 줄여야 돼.
cut corners 경비를 줄이다
when
Today is Sunday when I go to church.
= Today is Sunday on which I go to church.
오늘은 내가 교회에 가는 일요일이야.
why
I don’t know the reason why you can’t buy a car.
I don’t’ know the reason for which you can’t buy a car.
난 네가 왜 차를 살 수 없는지를 모르겠어.
how
You should know how I got here.
You should know the way in which I got here.
넌 내가 여기에 어떤 방법으로 왔는지를 알아야 한다.
위의 문장 You should know how I got here에서처럼 관계부사 how는 선행사 없이 명사절을 이끈다. 관계대명사에서도 what이 선행사없이 명사절을 이끌지 않던가. 관계부사는 how를 제외하고 모두 선행사를 갖는다. 그리고 이들 선행사는 모두 생략이 가능하다. 생략하면 죽은 듯이 가만히 있다가 형용사절에서 명사절로 변절해버린다. 무슨 뜻인지 다음을 보자.
This is the house where I lived.
선행사를 해고시키면 This is where I lived가 되어 의미손상이 전혀 없다. 그리고 when의 경우를 보자. Summer is the time when I can swim에서 선행사 the time을 강제해고시켜버리면 Summer is when I can swim이 된다. 마지막으로 why를 보자. Tell me the reason why you’re late this morning의 선행사를 귀양살이 보내면 Tell me why you’re late this morning이 된다. 이상의 예문에서 보듯이, 선행사를 생략한 형용사절 모두가 명사절로 둔갑되어버렸다.
2. 관계부사는 that으로 대용할 수 없는가?
그 답변은 ‘있다’이다. 그렇다면 the day when(=the day that), the reason why(=the reason that), how = the way in which = the way how (= the way
that)
선행사가 같아도 내용에 따라 관계대명사일 수도, 관계부사가 될
수도 있다. 다음의 예문을 보자.
이것은 내가 살고 있는 집이다.
이것은 내가 지은 집이다.
관계대명사나 관계부사 모두 형용사절을 이끄는 대장이므로 위의 문장에서 형용사절의 역할을 하고 있는 대목은 ‘내가 살고 있는’과 ‘내가 지은’이다. 이들이 지원해주는 말은 똑같이 ‘집’이 된다. 이들을 문장으로 옮겨보자.
This is the house where I live.
This is the house which I built
전자의 문장을 뜯어보면, This is the house와 I live here가 된다. 그러나 후자의 문장은 This is the house와 I built it이다. 그렇다면 전자의 문장에서 here는 부사이다. 두 문장을 하나로 묶기 위한 접속사와 부사의 역할은 관계부사가 책임져야 하는 문장이다. 그래서 장소를 나타내는 부사 where가 선출되어 This is the house where I live가 되었다. 그러나 후자의 it은 대명사다. 따라서 관계대명사는 (접속사 + 대명사)라는 기본원칙에 입각하여 문장을 묶으면, This is the house which I built가 되는 것이다.
3. 관계부사도 한정용법과 계속용법?
관계대명사처럼 관계부사도 한정용법과 계속용법이 있다. 그러나 why, how에는 계속용법이 없다. 왜 없느냐고 묻는다면, 그런 말을 쓰지 않으니까 없노라고 대답할 수 밖에 없다. 한정용법은 예문을 충분히 접해보았으니까 더하게 되면 싫증이 날 것 같고, 계속용법만 계속해보자.
when
We were having breakfast at seven,
when my lost son showed up right in front of me.
7시에 아침을 먹고 있었는데,
그때 잃어버린 나의 아들이 바로 내 앞에 나타났다.
When = and then으로 바꿀 수가 있다.
show up 나타나다/ in front of ~앞에, right in front of ~의 바로 앞에
where
Eunha ran away from me to the states, where she died.
은하는 내게서 도망쳐 미국으로 건너갔는데, 거기서 그녀는 죽었다.
계속용법의 관계부사는 관계대명사와 마찬가지로 접속사+부사의 형태로 바꿀 수 있다. 따라서 위 문장의 where는 and there이다.
4. 누구든 먼저 오는 자가 상을 받을 것이다.
‘누구든’이란 말을 알고 있는가? ‘누구’는 who이고 ‘누구를’은 whom인데 ‘누구든’은 어떻게 할까? 한마디로 ‘~든’에 해당되는 말은 영어로 ‘-ever’이다. ‘-든’에 해당되는 말들의 집합체를 만들어보자.
관계대명사 친족들
whoever 누구든
whichever 어떤 것이든
whatever 무엇이든
whoever 누구든, 어떤 놈이든
Whoever comes first will get the prize.
누구든 먼저 오는 자가 상을 탈 것이다.
Whoever does not love does not know God, because God is love.
사랑을 하지 않는 자는 하느님을 모르는 것이다.
왜냐면 하느님은 사랑이기 때문이다. (1 John 4:8)
whichever 어떤 것이든
Whichever you like, just take it.
맘에 드는 거면 어떤 것이든 가져.
whatever 무엇이든
Whatever you say is OK with me.
무슨 말을 하든 난 괜찮아.
관계부사 친족들
whenever 언제든
wherever 어디서든
Wherever you may go, you will not be welcome.
어디를 가든 너는 환영받지 못할 것이다.
however 어떻게 해서든
whenever 언제든
Whenever you may come, you’re welcome.
언제든지 와도 돼.
however 어떻게 해서든 = 아무리 ~할지라도
However hard I worked, I couldn’t make any money.
아무리 열심히 일했어도 돈을 벌 수가 없었다.
whoever와 whatever는 각각 no matter who와 no matter what으로도 바꿀
수 있다. 그리고 whatever와 whichever 뒤에는 명사가 올 수도 있다.
He’ll buy you whatever presents you’d like to have.
동명사는 현재분사와 얼굴모양이 동일하다고 했다. 물론 그 쓰임새는 다르다. 현재분사는 진행형을 만들 때 사용되며, 진행의 뜻을 지니고 있다. 가령 a sleeping baby는 ‘잠자고 있는 아기’이므로, Sleeping은 동명사가 아니라 현재분사임을 알 수가 있다. 그러나 a sleeping car는 ‘잠자고 있는 차’가 아니라
‘잠을 자기 위한 차’, 즉 ‘침대차’이다. 영어로 펼쳐보면, a car used for sleeping이 된다. 동명사와 to부정사는 둘다 명사적용법으로 쓰일 수가 있다. 그러나 각기 다른 동사를 모시는 성깔이 있다. 다시 말해 동명사만을 목적어로 취하는 동사와 to부정사만을 목적어로 취하는 동사, 또는 어느 쪽이든 상관하지 않는 동사가 있다.
동명사의 얼굴 = 동사의 원형 + ing = 현재분사형
구별 – 현재분사 ~하고 있는
a dancing girl (춤추고 있는 소녀)
동명사의 뜻 = ~하기 위한
a smoking room(담배를 피우기 위한 방)
동명사의 용도
주어 Teaching is learning (가르치는 것)
보어 Teaching is learning. (배우는 것)
목적어 I like flying a kite.(날리는 것을)
동명사의 의미상 주어
소유격을 동명사 앞에
대명사인 경우 대명사의 소유격
명사인 경우 생물이면 sister’s
무생물이면 명사 그대로
완료형의 예외
forget – I forget getting drunk last night.
(having got이 아님)
Remember – I remember getting drunk last night.
(having got이 아님)
be동사의 동명사형 – He likes being helped.
동사의 식성
동명사만을 목적어 give up, postpone, practice, finish 등.
to부정사만을 목적어 plan, decide, wish, hope, expect 등.
동명사, to부정사 둘 다 오케이, 그 밖의 동사들.
관용적 표현
There is no ~ing ~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때리나 잉)
= It is impossible to ~
It is no use ~ing ~하는 건 소용없다
cannot help ~ing ~하지 않을 수 없다
on ~ing = as soon as ~ ~하자마자
It goes without saying that ~ ~는 말할 필요도 없다
잡식성 동사
remember 뒤에 동명사는 ~한 것 (과거)
to부정사는 ~할 것(미래)
forget뒤에 동명사는 ~한 것(과거)
to부정사는 ~할 것(미래)
stop 뒤에 동명사는 ~하는 것
to부정사는 ~하기 위해서
try 뒤에 동명사는 시험 삼아 ~하다
try to ~하려고 노력하다
『Welcome!』
1) 동명사의 탄생
여자가 여우로 둔갑하면 여수요, 남자가 동물로 둔갑하면 늑대? 동사가 명사로 둔갑하면 동명사가 된다. 그렇다면 동명사는 어떤 산고를 겪고서 탄생하게 되는가. 별다른 고생없이 현재분사형을 만들게 되면 그게 바로 동명사도 된다.
동명사의 얼굴 = 동사의 원형 + ing = 현재분사형
동명사와 현재분사는 얼굴은 같지만 속은 다른 이중 인격자이다.
baby-sitting 아기보기
house-sitting 집보기
전술한 바와같이 동명사와 현재분사는 생김새는 쌍둥이지만, 쓰임
새는 딴판이다. 현재분사는 진행형과 분사구문을 만드는 부품이요, 동명사는 명사 대신 쓰여 문장에서 주어, 보어, 목적어의 역할을 한다. 동일한 얼굴을 가진 현재분사와 동명사가 명사를 수식할 경우 현재분사는 ‘~하고 있는’의 뜻으로 동작이나 상태를 나타내는 반면에, 동명사는 명사의 본성을 벗어나 형용사로 쓰여 ‘~하기 위한’처럼 용도나 목적을 나타내게 된다. 좀 더 심도있는 연구를 위해 다음을 살펴보고 현재분사인지 동명사인지 구별해보기로 하자.
smoking
a smoking room
현재분사인지 알아보기 위해 ‘~하고 있는’을 대입시켜보면 ‘담배를
피우고 있는 방’이 된다. ‘담배를 피우고 있는 방’이란 지구상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동명사의 ‘~하기 위한’으로 해보자.
‘담배를 피우기 위한 방’, 즉 유식한 말로 ‘끽연실’이 된다.
a smoking chimney
골라 골라 골라, 둘 중에 하나만 골라.
연기를 내기 위한 굴뚝?
연기가 나고 있는 굴뚝?
현재분사인 후자가 당첨이다. 굴뚝이란 연기를 내보내기 위한 것
이지. 굴뚝 자체에서 연기가 나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sleeping
a sleeping car
잠을 자고 있는 차?
잠을 자기 위한 차?
팔리지 않고 오랫동안 매장에 그대로 방치되어 있는 차를 우리말
로 ‘잠자고 있는 차’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하지만 실제로 잠을 자
고 있는 건 아니다. 진짜 sleep하고 있다면 snore도 해야 하지 않는
가! 따라서 a sleeping car를 ‘잠자기 위한 차’로 해석하면 용도를
나타내는 동명사가 된다. 다듬어서 말하면 ‘침대차’가 된다.
dancing
같은 명사를 수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분사인 경우에는 명사에, 동명사인 경우에는 동명사에 악센트를 붙여서 구별케 하는 것도 있다.
a dancing girl (명사 girl에 악센트가 올 경우)
춤추고 있는 소녀
a dancing girl (동명사에 악센트가 올 경우)
춤추기 위한 소녀 = 댄서
전자는 현재분사, 후자는 동명사이다.
탑승을 기다릴 때면 자주 흘러나오는 말, boarding announcement
(탐승안내)는 현재분사인가, 동명사인가? 현재분사로 해석하면 탑
승하고 있는 안내(발표)요, 동명사로 해석하면 탑승을 위한 안내(발
표)가 된다. 따라서 말이 되는 건 동명사이다.
2) 동명사 동네의 이모 저모
동사가 명사로 얼굴을 바꾼 동명사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샅샅이 파헤쳐보기로 하자.
주어와 보어로 쓰이는 경우를 보자.
Teaching is learning. 가르치는 것은 배우는 것이다.
= To teach is to learn.
위의 문장에서 teaching (가르치는 것)이 주어이고 learning (배우는 것)
은 보어이다. 이 문장을 to부정사의 명사적 용법을 이용해서 바꿀 수도있다.
To teach is to learn.
다시 말해 동명사는 동사가 명사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to부정사가 명사적 용법으로 쓰일 때는 동명사의 자리를 감히 넘볼 수도 있다. 물론 항상 그런 건 아니다. 차츰 설명하리다.
동명사가 목적어로 쓰이는 경우를 보자.
I like flying a kite.
나는 연날리기를 좋아한다.
~을(를)로 해석되는 건 목적어이다. 아담과 이브가 발가벗고 사과를 yum yum(냠냠하다)할 때 배운 거 아닌가. 너무 오래 되어서 가물가물?
다음은 for(전치사)의 목적어로 동명사가 오는 경우이다. 전치사뒤는
목적어의 고정석이다. 목적어의 자격은 명사나 동명사가 갖고 있다.
Thank you for inviting me.
초대해주셔서 고맙습니다.
한 가지 유념해야겠다. to부정사는 비록 명사적 용법으로 쓰인다고 할지라도 전치사의 목적어가 될 자격은 없다. 다음을 잘 살펴보기로 하자.
Thank you for inviting me. (o)
Thank you for to invite me. (x)
But? 얄밉게도 예외가 있다.
예외의 주인공은 but이다. But은 접속사로 쓰일 때는 ‘그러
나’, 전치사로 쓰일 때는 except(~을 제외하고)의 뜻으로 쓰인다.
이 경우 동명사를 거절하고 기꺼이 to부정사를 동반자로 맞이한다.
다음 문장을 보면, 자신의 속내를 드러내고 있다는 사실이 감지된다.
There is nothing but to keep going.
전진하는 수밖에 도리가 없다.
3) 동명사의 의미상 주어
I don’t like going to heaven.
천국엔 가기 싫어. (별놈 다 보겠네)
위 문장에서 내가 천국에 가기 싫은 것은 해결됐다. 그런데 ‘나는
네가 천국에 가는 게 싫다’고 할 때는 어떻게 할까? 이 경우, 천국
에 갈 인간은 내가 아닌 you이다. 그렇다면 문장에서 ‘가다’의 뜻을
지닌 말 going 앞에 천국에 가는 주인공이 나타나야 한다.
I don’t like your going to heaven.
‘나는 그가 천국에 가는 게 싫다’를 해보자.
I don’t like his going to heaven.
다시 말해서, 동명사의 의미상 주어가 대명사일 경우에는 소유격으로 하면 된다. 명사일 경우에는 어떻게 할 것인지. 고민인가? Don’t worry.
나는 너의 여동생이 천국에 가는 것이 싫다.
I don’t like your sister’s going to heaven.
명사를 소유격으로해서 붙여도 된다. 명사일 경우, 소유격으로 하지 않는 게 보통이다. 그 이유를 굳이 설명하자면 대명사의 소유격은 my, your, her, his, their등처럼 간단하다. 일반명사라고 할지라도 sister처럼 사람인 경우에는 꼬리에다 ‘s를 붙이면 해결이 쉽지만, 무생물의 소유격은 the leg of the table처럼 ‘of’를 사용하지 않는가. 그래서 동명사의 의미상 주어가 명사인 경우에는 긁어서 부스럼을 초청할 필요없이 소유격을 포기하고 원래의 얼굴 그대로 두면 된다. 또한 대명사라고 할지라도 말을 할 때(대화체)는 보통 소유격 대신 목적어를 그대로 쓰는 경우가 많다. 처음에는 물론 헛갈림이 심할 수도 있게지만 일단 익숙해지고 나면, Piece of cake.
I don’t like you going to heaven.
4) 동명사의 완료형이란?
1. 그는 학창시절에 여자친구를 많이 사귄 것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He is proud of having gone out with many girls in his school days.
be proud of ~을 대견스럽게 여기다/ in one’s school days 학창시절에.
위의 문장에서 자랑스럽게 여기다 (be proud of)는 현재이다. 그러나
데이트를 한 사실은 현재보다 한 시제 앞선 과거이다. 위의 문장에서처럼 완료형을 쓰지 않고는 한 문장을 현재와 과거를 동시에 나타낼
재간이 없다. 물론 that을 이용해서 두 문장으로 만들면 가능하다.
He is proud that he went out with many girls in his school days.
잠시 외출. 동명사의 완료형과는 다른 별도의 문제를 살펴보기로 하자.
위의 문장에서 That이 나타나는 바람에 of가 자취를 감추어 버렸다. 전치사 of는 목적어를 거느려야 하는데 갑자기 that이 절을 대동해서 나타났으니 기절초풍하고 말았다. 결국 of는 철자수로 보나 딸린 식구수로 보나 that와는 상대가 되지 않아 스스로 자취를 감추어 버리고 말았다. 결국 that은 전열을 가다듬어 새살림을 차려버렸다.
2. 완료형의 말을 듣지 않고
제멋대로 행동하는 무리들도 있다. forget(잊다)과 remember(기억하다)가 바로 그 장본인들이다. 자신들이 그만한 능력이 있기 때문이다. 이들 forget과 remember뒤에 동명사가 오게 되면, 이미 한 시제 앞선 과거의 뜻을 지니게 된다. 다시 말해, 한 시제 앞세운답시고 일부러 완료형을 만들면 수고는 수고대로 하고 틀렸다는 소리를 듣게 된다. 무슨 말인지, 실제의 문장을 접해보면,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나는 엊저녁에 술에 취했다는 사실을 (지금) 잊고 있었다.
I forgot getting drunk last night.
forgot(잊었다)은 과거이고, 취한 것은 잊고 있는 사실, 즉 과거보다 한시제 앞선 일이다. 이 문장을 I forgot having got drunk last night이라고 하면 틀리게 된다는 말이다. ‘잊고 있었다’라는 말은 이미 이전의 일을 전제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전에 아무 일도 없었는데 잊을 게 뭐 있단 말인가!
위의 문장을 절로 고쳐보자.
I forgot that I had got drunk last night.
remember(기억하다)도 forget과 마찬가지 이치로 이해하면 된다. 아무것도 없었는데 기억할 게 뭐 있단 말인가! 다시 말해 뭣인가 있었다. 즉 과거를 전제로 태어난 존재이기에 뒤에 완료형이 오지 않더라도 이미 과거에 일어난 일을 나타낸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다.
나는 엊저녁에 술에 취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있었다.
‘기억하고 있었다’는 말은 이미 이전의 일을 전제로 하고 있다. 그래
서 I remembered having got drunk last night이 아니다. 절로 고쳐보면, 좀 더 쉬울 것 같다.
I remembered that I had got drunk last night.
3. be동사의 동명사형
be동사의 동명사형 = being이다. 용도가 무엇일까 궁금하다. 수동태를
만들 때 사용된다. 어려움없이 한판승으로 끝낼 수 있으리라.
그는 도움 받기를(도움 받는 것을) 좋아한다.
He likes being helped.
수동태의 얼굴은 ‘be동사 + 과거분사’니까 be helped(도움받다)인데 ‘도움 받는 것’이 되어야 하므로 being helped가 되었다. 한 숟갈이면, 인정 없다는 소리를 들을 수도 있을테니까, 예문을 하나 더 들어보자.
그는 어린애 취급 받는 것을 싫어한다.
He hates being treated as a child.
be treated 취급 받다, 대접받다
5) 동사의 식성
동사에는 세 가지 종류가 있다. 하나는 동명사든 to부정사든 가리지
않고 목적어로 취하는 동사가 있는 반면, 지조파로서 끝까지 동명사만을 고집하는 동사와 to부정사만을 고집하는 동사가 있다. 동명사만을 원하는 편식동사에게 to부정사를 목적어로 취하라고 건네면 당장 뱉어내버린다. 또한 to부정사만을 원하는 동사에게 동명사를 안겨주면 싫
다고 발악을 한다. 마치 피카소에게 똥물을 푸라고 하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나 할까.
1) 동명사만을 목적어로 고용하는 동사
식구 수가 제법 된다. 시험에도 잘 나오고 틀리기도 쉽다. 억지로 익히면 잘 되지도 않는 특성도 갖고 있다. 대충 구경만 하고, 문장으로 자주 접하는 길이 최선의 비결일 같다. 일단 그들을 만나보자.
give up 포기하다
postpone 연기하다
practice 연습하다
finish 끝내다
mind 꺼려하다
deny 부인하다
consider 고려하다
avoid 피하다
enjoy 즐기다
2) to부정사만을 목적어로 고용하는 동사
계획하고(plan) 결정하고(decide) 그들이 이뤄질 수 있도록 바라는 동사들(wish, hope, expect)이다. 펼쳐서 다시 보면, plan, decide, wish, hope, expect 등이다. to부정사만을 목적어로 취하는 동사는 불과 열 개 미만이다. 일단 참고로 알아두고, 자주 대하다 보면 쉽게 해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6) 동명사의 관용적 표현
모르면 어렵고 알아도 어려운 관용적 표현은 암기를 해두는 편이 가장 속이 편하다. 인간의 땀을 요하는 동명사의 관용적 표현을 살펴보기로 하자.
There is no selling heaters in Africa.
아프리카에서 히터를 파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암기하기가 호락하지 않으니 꾀를 한번 부려보자.
There is no ~ing 불가능하다고 때리나 잉!
“때리나 잉”이 어디에서 나왔느냐고? 생김새에서.
There is no ~ing = It is impossible to ~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It is no use ~ing ~하는 것은 소용없다
It is no use crying over spilt milk.
우유를 쏟아놓고 울어봤자 소용없는 일이야.
버스 떠나고 손 들어봤자 소용없지.
cannot help ~ing ~하지 않을 수 없다
I can’t help smoking.
담배를 피우지 않을 수가 없어.
I can’t help wrinkling.
주름잡지 않을 수 없어.(번데기의 하소연)
cannot help ~ing는 문자 그대로 하면 ‘~하는 것을 도울 수 없
다’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이런 뜻으로 쓰이지 않는다. 애지중지 길
러온 외동딸이 건달과 평생을 함께 하겠다고 하자, 70세의 백
발 노모가 몸져 누워서 하는 말, I can’t help stopping her. 직역한답시고
“난 그 애를 그만 두는 것을 도울 수가 없어”라고 한다면 해석은 했는
데, 이해할 수가 없다. 다시 한번 기억하자. Cannot help ~ing = ~하지 않을 수 없다. 다시 해석해 보면, “그 애를 말리지 않을 수가 없어”가 되지 않는가.
on ~ing = as soon as ~ = ~하자마자
On hearing the news, she killed herself.
= As soon as she heard the news, she killed herself.
그 소식을 듣자마자, 그녀는 자살해버렸다.
kill oneself 자살하다
자살이란 자신이 자신을 죽이는 것이다. 뛰어내리는 순간, 글자만 서로
바꾸어 봐도 ‘살자’가 되는데, 자살을 하다니! 한강다리에서 두 번이나
뛰어내렸는데 건져올려진 인간은 자살에 실패한 인간인가, 복이 많은
건가. 인명은 재천인가 보다.
It goes without saying that ~ = ~는 말할 필요도 없다
that 이하를 말하지 않고도 간다? 조상님의 고언에 의하면 “자고로 말이란 새겨들어야 한다”고 말씀하지 않았던가. ‘that 이하는 말하지 않
고도 간다’는 뜻은 결국 ‘that 이하는 말할 필요도 없다’는 뜻이 되지 않는가.
It goes without saying that you’ll succeed in the future.
네가 장차 성공하리라는 건 말할 필요도 없다.
7) 잡식성 동사
동명사와 to부정사를 다 잡아먹는 잡식성 동사 중에, 동명사와 to
부정사에 따라 뜻이 달라지는 동사들이 있다. 일단 우리말로 분위기
파악을 해보도록 하자.
나는 하느님을 만난 것을 기억하고 있다.
나는 하느님을 만날 것을 기억하고 있다.
그녀는 결혼한 것을 잊고 있다.
그녀는 결혼할 것을 잊고 있다.
나는 담배를 피우던 것을 멈추었다.
나는 담배를 피우기 위해 멈춰섰다.
아마 영역이 쉽지 않으리라. 하지만 한 가지 중요한 열쇠를 깨우치게 된다면 이것 역시 piece of cake가 아닌가. 기억하다(remember)와 잊다(forget)를 뒤따르는 인물이 동명사이면 과거를, 부정사이면 미래를 나타낸다. 아직 무슨 말인지, 감을 잘 잡지 못할 수도 있다. 베일을 확실히 벗겨보자.
1) Remember
나는 하느님을 만난 것을 기억하고 있다.
만난 것 = 과거이다. 따라서 동명사가 와야 한다.
-> I remember meeting God in heaven.
왜 God가 대문자이냐고? 천지만물을 창조하시고 우주를 관장하시는 전지전능하신 하느님은 특별대우를 해드려야 하지 않겠는가.
나는 하느님을 만날 것을 기억하고 있다.
I remember to meet God in heaven.
만날 것 = 미래. 따라서 부정사가 뒤따른다.
God에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성삼위)이 있는데 이를 각각 God
the Father, God the Son, God the Holy Ghost로 표현한다. 천국에 가려면 이승에서 이 세 분(?)에게 잘 보여야 하지 않겠는가.
2) forget
그녀는 자기가 저녁을 먹었다는 것을 잊고 있다.
She forgets having dinner.
저녁식사를 한 일=과거
그녀는 저녁을 먹을 것을 잊고 있다.
She forgets to have dinner.
저녁식사를 하는 일 = 미래
이쯤 연습을 했으면 충분한 성과를 거두었으리라. ‘왜 그런가요?’라고 묻는 학생도 있다. 학습을 위한 좋은 태도이다. 하지만 언어란 ‘왜?’를 필요로 하지 않을 때가 많다.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라고 딱 부러지게 답할 수 있다면 좋으련만!
3) stop의 색다른 선택
stop은 위의 remember와 forget과는 다른 면을 보인다.
나는 담배를 피우는 것을 멈추었다.
I stopped smoking.
stop꽁지에 ~ing가 오면 ‘~하는 것을 멈추다.’
나는 담배를 피우기 위해 멈추었다.
I stopped to smoke.
stop꽁지에 to부정사가 오면 ‘~하기 위해서 멈추었다.’
4) try도 익혀둬야지
나는 시험삼아 한강다리에서 뛰어내려 보았다. (미친 놈이구먼!)
I tried jumping down off Hangang Bridge.
try ~ing=시험 삼아 ~하다
나는 한강다리에서 뛰어내리려고 노력했다. (이 놈도 미쳤구먼!)
I tried to jump down off Hangang Bridge.
try to ~하려고 노력하다
10. 명사
『Warming-up』
인간이 보고 듣을 수 있는 대상은 모두 명사이다. 영어에서의 명사는
우리말의 명사와는 다른 특별우대를 받고 있다.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a. 보통 명사 앞에 a나 an, the를 붙인다.
우리말로는 ‘이것은 계란이다’라고 하면 되지만, 영어로는
‘이것은 하나의 계란이다’ 즉 This is an egg라고 한다.
b. 명사에는 셀 수 있는 명사와 셀 수 없는 명사가 있다.
셀 수 없는 명사는 물질명사와 추상명사이다. 강물의 물방울을 셀 수 있는
인간은 없다. 꼭 세고 싶다면 양동이와 같은 용기에 담으면 된다. 한 양동이, 두 양동이처럼 셀 수가 있게 된다. 또한 행복은 추상명사인데 행복을
한 행복, 두 행복이라고 셀 수는 없는 것이다. How much do you love me? 셀 수 없어서 얼마나 다행인가. 무조건, ‘하늘만큼’이나 ‘우주사이즈만큼’? 그래도 흡족해 하지 않는 사랑에 굶주리고 있는 노숙자가 얼마나 많은가.
항상 복수형 scissors, spectacles, trousers, pants, shoes, socks 등.
항상 복수형 표현 악수하는 일, 친구가 되는 일, 차를 갈아타는 일 등
복수형의 학문집안식구들 mathematics, physics, economics 등.
소유격 복수형 a girls’ high school(여고)
복합어 mother-in- law’s car
무생물 the legs of the desk
무생물의 의인화 Fortune’s smile(행운의 미소)
The ocean’s whisper(바다의 속삭임)
The computer’s idea(컴퓨터의 생각)
무생물 예외 – 무게, 시간, 거리, 가격
(암기요령: 무시거가 = 무우 씻어가)
『Welcome!』
1. 명사의 종류
지구상에서 인간의 눈으로 볼 수 있는 것들, 즉 돌멩이, 개똥, 쇠
똥, 산삼, 지렁이, 지네, 개구리, 올챙이, 곰 발바닥, 팬티, 할아버지 곰방
대, 꼬부랑 작대기, 녹용, 돈, UFO 등등. 이런 것들 다 명사이다. 그리
고 눈이 두 개라도 볼 수 없는 것도 있는데, 이들은 추상명
사라고 한다. 명사의 종류를 일일이 다 암기할 필요는 없지만 대충 어떤 종류가 있다는 정도는 참고하길 바란다.
다음의 right은 명사인가, 형용사인가?
Haven’t you met your Mr. Right yet?
뜻을 이해하기 위해서 우선 Mr. Right을 알아야겠다. Mr. Right은
여자에게 이상적인 남자를 말한다. 오늘날에는 Mr. Right이 고갈되고 Mr.
Wrong이 많다고들 하네요. Mr. Right의 반대는 Miss Right이다. 옆길로 샐
뻐언 했다. Mr. Right은 명사가 된다.
명사 집안에는 다섯 식구가 산다.
보통명사, 집합명사, 물질명사, 추상명사, 고유명사
1) 보통명사는하나, 둘, 셋, 넷처럼 셀 수가 있다. 셀 수
있다는 말은 단수와 복수 표시를 확실히 보장해달라는 것이다. 단수와
복수는 우리말과 영어의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겠다.
예를 들어보면, ‘나도 인간이다’를 영어로 ‘I’m a man이 된다.
언제부터인가, 우리말에 ‘하나의’라는 말이 붙기 시작했는데, 아마도 영어에서 온 것 같다. 영어공부를 열심히 한답시고 ‘하나의’를 습관적으로 붙이다 보니 그렇게 되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물론, 유식을 뽐내려고 일부러 그런 사람도 있었을거야. ㅎㅎ
She’s expecting a baby.
그녀는 임신 중이야.
우리말로 정확하게 해석하면, “그녀는 하나의 아기를 임신중이야”가 된다. 그걸 누가 모르나, 하나인줄을. 하지만 영어에서는 습관적으로 명사에다 수를 나타내는 말을 붙인다. 하지만 우리말은 특별히 수를 표시할 필요가 있을 경우를 제외하고는 단수나 복수형을 따로 쓰지 않는다. 예를 들어 ‘냉장고에 사과 있어. 그걸 먹어’식이지만, 영어는 Apples are in the refrigerator. You can have them처럼 apples와 them으로 복수형을 썼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마치 어떻게 할 것처럼 말이다.
the + 보통명사 = 추상명사
the가 붙은 다음 말들의 뜻을 잘 알아둬야 한다. 영어공부를 어설프게 하
면 고급 알갱이를 빠뜨리기 십상이다.
the heart 애정
heart는 마음, 가슴이다. 그러나 the가 붙어서 ‘애정’이 되었다. ‘내
딸은 애정결핍이야’는 My daughter is lack of the heart가 된다.
the cradle 유아기
cradle은 요람
말이 나온 김에 한 가지 더 건져보자.
‘요람에서 무덤까지’란 말을 귀가 따갑게 들었을 적이다. 영어로도 알아두면 좋지 않을까.
from the cradle to the grave
요람에서 무덤까지
the beggar 거지근성
beggar 거지
오늘날 미국에서는 beg(구걸하다)하는 beggar보다 집 없이 국가에서 주는
food coupen을 받아먹고 잠은 땅바닥에서 자는 거지들이 많다. 돈과 먹을
게 없는 거지라기 보다는 정신이상자들이 대부분이다. 집이 없는 이들 거
지를 homeless(people)라고 부른다.
When one is poor, the beggar will come out.
가난하면 거지 근성이 나온다.
그 밖에 문법책마다 등장하는 얼굴들이 있다.
the pen 문(文)
the sword 무(武)
The pen is mightier than the sword.
문은 무보다 강하다.
pen에 the가 붙어서 ‘문(文)’이 되고 sword(칼)에 the를 붙이니
‘무(武)’가 되었다. Mightier는 mighty(힘센)의 비교급, 요즘은
방송이 한몫 끼여 신종어가 탄생했다.
The mouth is mightier than the power.
입이 권력보다 강하다.
오늘날 세상은 The pen is mightier than the sword가 아니고.
2) 집합명사와군집명사
조조군은 대군이다. 유비군은 용감하다.
두 문장에서 집합명사와 군집명사를 구별해보자.
집합명사는 구성원을 총칭해서 한 덩어리로 보며, 군집명사는
한 덩어리 속에 군집해 있는 구성원의 개별성을 강조한다. ‘그
녀의 가족은 대가족이다’라고 하면. 가족 전체가 한 덩어리가 되어
단수가 된다. 그래서 동사도 단수 취급을 하여 Her family is
Large로 한다. 반면에, ‘그녀의 가족은 모두 잘 있다’는 family(가족) 속
에 여러 명의 개개인이 있는데, 이들 개개인 모두가 잘 있다는 뜻이
므로 복수가 되어 Her family are all fine이 된다. 한 가족이지만
가족이란 여러 명의 구성원으로 이뤄진 만큼 개개인을 + 하면 복수
가 될 수밖에 없다. 왕년에 “한 지붕 세 가족”이란 아침 드라마가 있
었는데, 이건 영어로 three families in the house가 된다. family는 가족
(가구)이니까 당연히 복수로 대우해줘야 한다.
위에 등장한 문장들을 한데 모아보자.
Her family is large.
그녀의 가족은 대가족이다.
Her family are all fine.
그녀의 가족은 모두 건강하다.
There are three families in the house.
그 집에는 세 가족이 산다.
집합명사 중의 하나인 people을 살펴보자.
people 사람들 (복수 의미)
민족(단수 의미)
한 단어가 여러 개 뜻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은 이미 알고 있다. people 역시 그런 부류에 속하는 말이다. 일단 위에서 언급한 두 가지 뜻에 따른 단수와 복수를 따져보자.
‘서울엔 많은 사람이 산다’고 하면, 우리말로는 ‘사람’이나 ‘사람
들’이나 구별없이 사용을 하지만 영어에서는 반드시 복수로 써야 한
다. people은 일부러 복수형을 만들 필요도 없이 ‘사람들’이란 복수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따라서 There are many people in Seoul이 된다. 그런데 There are many peoples in Seoul이라고 하면, ‘서울에는 많은 민족이 살고 있다’란 뜻이 되어버린다. 왜냐면 people은 ‘민족’이란 뜻이기 때문이다. 오늘날 한국에도 다문화가정이 늘어남에 따라서 many peoples란 말을 써도 무방할 것 같다.
집합명사의 다른 얼굴들도 두어 개 더 살펴보자.
Police
‘경찰’은 집합명사이다. 그런데 한 명의 경찰관은 뭐라고 할까? policeman이라고? 그렇다면 여성들이 가만 있겠나! Policewoman도 끼워 넣어 줘야지. 남녀차별하기 싫으면 아예 police officer로 하면 된다. 복수형은 police가 아니라 각각 policemen과 policewomen으로 하든가, 아니면 police officers로 하면 OK다. 그렇다면 ‘수명의 경찰관이 주위를 순찰 중이다’는 어떻게 할까?
수 명의 경찰관 several police
순찰 하다 patrol
이쯤 되면 정답이 나올만도 한데.
-> Several police are patrolling the neighborhood.
Cattle 가축, 소들
소들이 풀밭에서 풀을 뜯고 있다.
Cattle are grazing on the meadow.
graze 풀을 뜯다, meadow 풀밭(목초지)
cattle에는 the가 붙지 않음을 기억하자.
3) 물질명사는셀수없는것들이다.
물질명사란 과연 어떤 것들인가? 물, 소금, 커피, 차, 종이, 철 등이 물질명사다. 왜 셀 수 없느냐고요? 원칙적으로 물 자체는 셀 수가 없지만, 한 방울, 두 방울, 세 방울 식으로 한다면 셀 수가 있다. 하지만 I drank two waters라고 하면 안 된다는 말이다. I ate two apples라고 하는 것은 사과가 제각기 모양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나는 두 개의 물을 마셨다’? 이런 말을 이해할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물질명사 앞에 초대손님을 모셔와서 셀 수 있게 할 수 있다. 결국 물질명사인 물도 a drop of water, two drops of water식이 되면 셀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흔히 아들 낳겠다
고 백일기도할 때 항상 등장하는 ‘찬물 한 그릇’은 a bowl of cold water가 된다.
다른 물질명사들도 마찬가지 방법으로 셀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물 종류 중에 애용자가 많은 커피도 셀 수 없는 물질명사지만 a cup of coffee, two
cups of coffee처럼 셀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coffee 자체가
죽어도 복수형이 될 수 없다는 건 아니다. 말이란 참으로 유동적인 것이고 문법이란 말의 기본질서에 불과하며 변할 수 없는 철칙은 아니다. 그래서 말로써 말 많으니 더욱 말 많을까 하노라! 독일어의 경우, 괴테가 “파우스트”에서 문법에 맞지도 않는 말을 쓰고 있는데도 괴테와 같은 대문호가 쓴 거니까 인정해 주는 말이 더러 있다고 한다.
외출을 마치고 귀가했다. 본론으로 들어가 보자.
coffee는 때로 coffees라고 복수형으로도 사용된다. 예를 들면 식당에서 (미국은 식당에서도 커피를 판다), ‘커피 두 잔 주세요’는 Two cups of coffee,
please라고 하면 좋은 영어가 된다. 그런데 One coffee, please
또는 Two coffees, please라고도 자주 사용된다. 간단히 해도 되는데 구태여 two cups of coffee로 길게 하기에 귀찮다는 것이다.
물질명사의 수에 관한 예를 더 들어보자.
a school of fish 물고기떼
어떤 학생은 물고기학교라고 했다. 하기야, 오늘날에는 벼룩 한 마리 잡아놓고도 훈련시키는 판이니까, ‘물고기학교’라고 해서 놀라거나 충격적인 얘기가 될 수는 없다. 하지만 여기서 school은 학교가 아닌 물고기떼를 나타낸다.
fish에 관한 중요한 얘기를 살펴보자. fish는 단수와 복수의 얼굴모양이 같다. 다시 말해서, a fish, two fish, three fish라고 해도 오바마 대통령이 의의를 달 수 없다. 또 two fishes나 three fishes처럼 쓴다고 해서 회사에서 명퇴를 당하지도 않는다. 그러나 이들의 차이점을 알고 사용해야 한다.
물고기란 꽁치만 물고기가 아니며, 고래만 물고기가 아니다. 꽁
치도 있고 메기도 있고 온 도랑물 구정물 일구는 미꾸라지도 있다.
어항 속에 미꾸라지와 메기가 있다면, There are two fish가 아니라
There are two fishes가 된다. 그러나 어항 속에 미꾸라지만 두
마리 있으면 There are two fish다. 아직도 감을 잡지 못한 사람은
다시 한 번 읽어보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단수와 복수형이 같은 두 동물이 있다. 우리에게 사향과 녹용을 선사하는 deer와 폭신폭신한 털을 제공하는 sheep이 그 주인공들이다. 그러나 이들
도 two deers나 three sheeps가 되면 ‘두 종류의 사슴’, 또는 ‘세 종류의 양’이 된다.
a cake of soap 비누 한 장
비누로 만든 케이크로 오해할 수도 있다. cake는 먹는 케이크도 있지만 비누를 세는 단위, 즉 ‘(비누 한) 장’ 등으로도 쓰인다. 본론에서 벗어난 얘기도 좀 해보자. 먹는 얘기니까 말이다. cake는 우리말로 옮기자면 떡이 된다. 우리의 떡은 주로 rice cake라고 표현한다. 과자는 cookie, 사탕은 candy. 그런데 서양식 케이크는 인기가 높아서 런던제과, 이태리제과, 뉴욕제과, 파리제과 등 온갖 제과점이 다양하게 들어와 있는데, 우리는 도대체 뭘 하고 있는가! 우리 떡집을 뉴욕, 워싱턴, 시카고, 런던, 파리, 모스크바, 베이징 등에다 서울떡집, 부산떡집, 대구떡집, 청학동떡집, 청와대떡집처럼 이런 체인점 차려서 돈 좀 벌어보자. 이런 말을 한지가 20년이 다 되어 가네요. 1997년도에 이 책이 출간될 때 한 말이었으니까. 그런데, 요즘은 한국의 떡이 세계도처에서 인기랍니다. 박수를 보냅니다.
외출에서 귀가.
a cake of soap 비누 한 장
a piece of chalk 분필 한 개
piece는 조각.
뉴스도 piece로, a piece of news.
I heard a piece of news from the Blue House.
청와대로부터 한 가지 뉴스를 들었다.
흔히 원피스, 투피스라고 하는 건 a one-piece dress(suit),
a two-piece dress(suit)를 줄여서 하는 말이다. One piece는 한 조
각, two piece는 두 조각.
위에서 a two-piece dress에서 piece가 복수형 pieces가 되지 않은 이유를 지금 밝혀야 하나 말아야 하나 망설여지네. 간단히 짚고 가자. 명사와 명사가 겹치기 출연하면 앞의 명사는 뒤의 명사를 꾸며주는 형용사의 구실을 하게 된다. 형용사를 복수로 만들 수 있다는 소리는 들어본 적이 없다. ‘할아버지 곰방대’는 할아버지도 명사, 곰방대도 명사이다. 그러나 겹치기 출연으로 말미암아 앞에 온 할아버지가 형용사의 역할을 하게 된 거다.
그 밖에 a cup of tea 차 한 잔, a sheet of paper종이 한 장 등도 물질명사의 단위를 나타내는 표현이다. 그렇다면 담배 한 갑은 어떻게 할까? 담뱃갑도 상자니까, 가게에서 A box of cigarettes, please라고 하면 된다. 또는 A pack of cigarettes라고 해도 같은 뜻이 된다. 담배 한 개비는 a cigarette이라고 하면 된다.
A scoop of ice cream. 만인이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은 떠주는 도구가 따로 있다. 이 도구를 scoop이라고 부른다. two scoops of strawberry처럼 쓴다. 여기서 strawberry는 물론 딸기가 아니라, 아이스크림 맛(flavor)의 종류이다. vanilla, strawberry, coconut. 미국인들은 아이스크림을 좋아해서 유행어까지 생겨났다. 북한 주민들은 아이스크림을 얼음보숭이라 부른다고 한다.
I scream, you scream, everybody screams for ice cream.
scream 외치다
4) 추상화는피카소가그린그림인데
추상명사는 캥거루(I don’t know)라고?
추상명사는 만질 수도 볼 수도 없지만, 느낄 수는 있다.
I wish you happiness. 행복을 빕니다.
고무신 거꾸로 신고 마당쇠와 결혼하려고 하는 그녀에게 건넬 수 있는 말이기도 하다. 속으로 울면서! 또한 미국인과 결혼해 뉴욕으로 떠나는 친구에게도 우정어린 마음으로 I wish you happiness라고 할 수 있다. 볼 수도 만질 수도 없기에 happiness는 한 행복, 두 행복, 세 행복처럼 셀 수도 없다. 따라서 a나 an도 거부한다. 셀 수 없어 수를 나타낼 수 없는 추상명사지만 some, much, a little 따위를 붙이게 되면 양을 표현하는 일이 가능하다. News나 information, 그리고 advice등의 추상명사는 a piece of의 도움을 받아 a piece of news, a piece of information, a piece of advice처럼 사용된다.
다음 문장을 해석해보라.
My wife is happiness itself.
= My wife is all happiness.
해석이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이들이 자주 등장한다. 이번 기회에 제대로 챙겨두기로 하자. 우선, 우리말로 옮겨서 뜯어보면 수훨해진다.
내 마누라는 행복 그 자체다.
= 내 마누라는 모든 행복이다.
어느 정도 감이 잡힐 수도 있을 것이다. ‘행복 그 자체’나 ‘모든 행복’은 결국 ‘대단히 행복하다’는 뜻이 아닌가. 위의 문장을 알기 쉬운 얼굴로 둔갑시켜보면, My wife is very happy가 된다. 일단 공식을 만들어 보면, 다음과 같다.
추상명사 + itself = all + 추상명사 = very +형용사
미련이 있을테니 비스무리한 한 가지를 더 보기로 하자.
She is all beauty.
그녀는 대단히 아름답다.
이 문장에서 beauty는 추상명사이다. 추상명사인 beauty가 보통명사로 변덕을 부릴 때도 있다. 그런 경우에는 ‘미인’이란 뜻이 되고, beauty앞에는 수를 나타내는 관사 a가 붙게 된다. 그래서 She is a beauty는 ‘그녀는 미녀야’란 뜻이 된다.
of+추상명사 = 형용사구
어설픈 공부로는 코 크고, 키 큰 신사숙녀들 앞에서 주눅들어 제대로 써먹어보지도 못한다. 다음 문장을 우리말로 풀이해보자.
She is a woman of beauty.
그녀는 아름다움의 여성이다? 맞지만, 우리말로는 ‘아름다움의 여성’이라고
말하지 않는다. 물론 새겨보면, ‘아름다운 여성’이란 뜻이됨을 알게 된다.
영어표현법과 우리말 표현방식이 다름을 보여주는 예이다. 만약 우리말에
서 ‘아름다움의 여성’이란 말을 자주 쓰게 된다면, a woman of beauty도 쉽
게 머리에 박하게 될 것이다.
She is a woman of beauty.
그녀는 아름다운 여성이다.
결국, of+추상명사 = 형용사구가 된다는 귀중한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다.
‘구’라는 말이 자주 등장하는데, 말이란 단어, 구, 절로 구성된다. ‘구’는 단어보다 크고, 절보다 작은 말의 단위이다. 구체적으로 언급하자면, 구는 두 개 이상의 단어가 모여 단어와는 다른 하나의 새로운 뜻을 나타내는 것을 말한다. 여기서 전을 벌려놓고 뿌리뽑을 생각은 말고 차차 설명을 하도록 하겠다.
이번에는 남성을 예로 들어보기로 하자. 21세기에는 여성들 등살때문에 한국남성들이 기가 팍 죽어 있다고들 한다. ‘간 시리즈’까지 등장해서 바람 피우러 가는 마누라에게 어디 가느냐고 물어봐도 간 큰 남자라고 한다나!
거두절미하고, 본론으로 돌아와서.
He’s a man of wisdom.
그는 현명한 사람이다.
of +추상명사=형용사구
of wisdom은 wise의 뜻으로 a man을 꾸며주는 형용사구가 된다. 문장 하나만 머리에 집어넣어두면 평생 보험이 된다. 마치 김칫단지 하나만 땅속에 파묻어두면 겨우내내 반찬걱정은 안해도 되듯이 말이다.
5) 고유명사는고유하니까 고유명사이다.
우리 뒷집의 제니는 고명딸이라고 하던데, She is such a beautiful
gal(gal=girl). 고유하다함은 오로지 하나밖에 존재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고유명사는 칙사대접을 해주는 의미에서, 첫 글자를 대문자로 쓰고, 하나밖에 없는 줄 뻔히 알고 있기에, 하나라는 표시의 관사 a, an따위를 붙이지 않는다. 그러나 고유하다고 해서 모두 고유명사 취급을 해주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면 sun, moon은 고유한 존재지만 원통하게도 고유명사 취급을 해주지 않는다.
태양은 동쪽에서 뜬다.
The sun rises in the east.
고유명사가 아니기에 sun의 첫 철자를 대문자로 하지 않았다.
고유명사
사람이름: 개똥이, 홍길동, 임꺽정, 이순신 등
지명: 나라이름(Korea, China, Japan), 청학동, 울릉도, 독도,
무주구천동, 삼천포, 뉴욕, 파리, 한강, 나이애가라 등
나라이름 중, 미국과 같이 여러 개의 주로 이뤄진 경우, the United States of America처럼 the를 붙인다. 또한 미국을 간단히 표현할 때도 the States처럼 the를 반드시 모시게 된다.
월: January, February, March
고유명사가 고유하다는 이유만으로 a, an, the를 붙일 수 없는 건 아니다. 이들 관사를 앞자리에 앉혀버리면 당장 뜻이 변하게 된다. 다시 말해, 고유성을 버리고 당장 보통명사를 자처하게 된다. 다음에 그 증거들이 있다.
Mr. Kim 김씨
A Mr. Kim 김씨라고 하는 사람
유명한 사람 이름앞에 a가 붙으면 더 거창해진다. 예를 들어서 A Yi Soonshin(Soonshin Yi라고 해도 되지만, 우리 식으로 표현하는 것이 더 좋을 듯하다)은 ‘이순신 장군과 같은 해군 제독’이라는 뜻이 된다. An Edison은 ‘에디슨과 같은 발명가’가 된다. 여기서 새겨둬야 할 문제는 A Yi Soonshin이 ‘이순신이라고 하는 사람’, An Edison도 ‘에디슨이라고 하는 사람’이란 뜻으로도 쓰일 수 있다는 것이다. 가령 옆집 사람이 An Edison
came to see you라고 했다면, ‘에디슨과 같은 발명가가 너를 만나러 왔어’라기보다는 ‘에디슨이라고 하는 사람이 너를 만나러 왔어’가 될 것이다.
고유명사 중 사람과 지명은 여러 개가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미국에 사는 Mary와 한국으로 이민 온 Mary가 여름방학 때 서로 만나 summer class를 같이 듣는다면 같은 반에 two Marys가 있지만 역시 고유명사가 된다. 미국의 Mary와 미국에서 한국으로 이민 온 Mary는 똑 같은 인물이 아닌 고유성을 그대로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성씨 앞에 a를 붙이면 또 재밌는 표현이 된다. ‘그는 김씨 집안사람이다’는 He’s a Kim이라고 하면 된다. 이건 다른 말로 He’s from Kim’s family와 같다. ‘클린턴 일가는 바로 우리 옆집에 산다’는 어떻게 하면 될까?
the+고유명사 복수형 ~의 일가
The Clintons live right next door to us.
우리말로 ‘다음 집’ 또는 ‘옆집’은 영어로 ‘다음 문’이라고 표현해서 next door가 된다. 그리고 옆집 사람(이웃)은 next door neighbor.
인간은 셈을 하는 동물이다
만약 셈을 할 수 없다면, 셀 수 있는 명사가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셀 수 있다는 건 좋은 일이다. 그래, 내 마누라가 몇이더라. 한 다시, 두 다스, 세 다스, 네 다스. 어디 아프리카 부족출신인가. 아무튼 셀 수 있다는 건 단수와 복수형이 있다는 말이다. 복수형을 만드는 일이 약간 번거롭기는 하다하지만 이런 것들을 법조문 외듯이 일일이 외워서 해치우려면 재미가 없다. 또한 훤히 외워둔다고 해도 자고 나면 까먹기 일쑤이다. 복수형을 만드는 원리를 살펴보고 문장을 익히도록 하자.
1. 보통명사의복수형을만드는법
Who wears the pants around here?
Pants는 가랑이가 둘이니까 항상 –s를 붙여야 한다. 그런데 위 문장의 뜻이 뭘까? pants는 중세이래로 남성권위의 상징이었다. 여자가 바지를 입기 시작한 건 아주 최근의 일인 것 같다. 윗글의 뜻은 “이 집안에서 바지를 입은 사람이 누구냐?”가 아니라 ‘이 집안에서 가장이 누구냐?’라는 뜻이 된다. 명사의 복수형은 우선 명사의 공지에다 –s나 –es를 붙이면 된다. 일목요연하게 익혀두고 몇 개의 예외를 기억해두면 된다. 암기가 부담스럽다면 구경만 하면 된다.
1) s, x, ch, sh로 끝나는 말은 –es를 붙인다.
“몇 과목 수업을 마치고 집에 오다가 도끼 몇 자루와 복숭아 몇 개, 그리고 접시 몇 개를 샀다.” 이런 인간을 a crazy boy라고 한다. ㅎㅎ
On my way home after a few classes, I bought a few axes, a
few peaches, and a few dishes.
2) -f나 –fe로 끝나는 단어는 –f를 v로 고치고 –es를 붙인다.
이솝 이야기에서는 동물들이 모조리 대스타이다. 그 중 늑대는 wolf인데, 복수로 모습을 바꾸면 wolves가 되고, husband면 누구든지 하나씩(?) 갖는 wife는 wives가 된다.
3) 자음+y는 y를 i로 고치고 –es를 붙인다.
Lady -> Ladies
Ladies and gentlemen! 신사숙녀 여러분!
Gentlemen and ladies!라고 한다면, 미국에에서는 여성들이 피켓 들고 길거리로 나올지도 모른다. 알파벳 순서대로 하니까 그렇게 된다고 변명을 댈 수는 있을지 몰라도. 사실, 미국여성들은 남녀평등사상 때문에 오히려 골병 든다. 남성들이 차문을 열어준다거나 파티장 등에서 외투를 어깨에 걸쳐주는 일 따위 몇 가지를 해주기는 하지만 그 밖의 대부분의 일은 남녀구별이 없다. 심지어 군에서의 유격훈련도 남성과 차별없이 함께 받아야 한다. 이런 줄도 모르고 남녀평등이 무조건 좋은 줄로만 아는 한국여성들의 즐거운 비명소리가 가엾게 들린다.
몇 가지 예외
예외 없는 법칙은 없다고들 하지만, 골탕먹이지 않는 예외도 없다. 얄미울 정도로 시험에 자주 등장하는 예외들을 두드려 잡도록 하자. 어떤 영웅이 피아노 옆에서 사진을 찍고 감자를 먹고 있다.
-o로 끝나는 여러 가지. 입으로 익혀두는 게 최상의 비결이다.
영웅 hero -> heroes
피아노 piano -> pianos
사진 photo -> photos
감자 potato -> potatoes
영웅은 감자를 많이 먹을테니까 -s대신 둘 다 철자 두개인 –es를 붙인다.
누구나 갖고 있는 stomach를 갑돌이는 ‘스토매취’라고 발음해서 갑순이가 한바탕 웃었다나. stomach의 -ch발음은 –k로 난다. 여기다가 –es를 붙이게 된다면 발음이 우스꽝스럽게 된다. ‘스타머키스’? 코 큰 사람들은 –s만 붙여서 stomachs[스타먹스].
그 밖에 –f로 끝나지만 지붕은 –s만 붙여서 roofs, -fe로 끝나는 금고는 safes. 자음+y지만 y를 i로 고쳐서 -es붙이지 않고, -s만 붙여서 Marys, Emilys라고 한다. 이론을 참고로 해서 이들을 익혀두는 것이 영어공부의 비결이다. 이론을 도우미로 해서 말(단어나 문장)을 익혀두면 된다. 그 밖에 보통 –s만 붙이면 KO가 아니라 OK.
girl -> girls
boy -> boys
school -> schools
잠깐! 아직 다 끝나지 않았다.
규칙을 완전히 무시해버리고 멋대로 놀아나는 농땡이 군단들이 있다.
사람, 여자, 신사, 그들의 발과 이빨, 거위, 생쥐
man은 men으로 변하고, man이 들어 있는 woman과 gentleman은 각각 women, gentlemen으로 변한다.
-oo-를 포함하는 단어는 복수가 되기 위해 엉뚱한 짓을 한다. 꽁지에 –s나
–es를 원하지 않고 –oo-가 –ee-로 탈바꿈을 한다. –s만 붙이면 어디가 덧
나냐?
foot – feet
feet는 발의 복수형일뿐만 아니라, 거리를 재는 단위에도 해당된다. 1피트는 one feet가 아니라 one foot.
tooth – teeth
칫솔은 teethbrush가 아니라 toothbrush.
치약 역시 teethpaste가 아니라 toothpaste이다.
그러나 양치질을 했다고 할 때는 I brushed my teeth.
치아가 다 빠지고 하나밖에 없는 사람은 할 수 없이 I brushed
my tooth라고 하는 수밖에. 하하하! 웃어서 미안해요.
goose(거위) – geese
단수와 복수형이 같은 것도 있다. 물고기 종류와 짐승 둘이 있다. -s, -es를 붙일 필요도 없이, 이미 –es나 –ese가 붙어 있는 시리즈(series), 일본 사람(Japanese), 중국 사람(Chinese)도 있다. –es나 –ese로 끝나는 이들에게 다시 –s나 –ese가 붙인다면, 보기에도 흉하고 읽기에도 우스꽝스럽게 된다. 그러지 않아도 프랑스인들은 불어가 영어보다 우수하다고 우기고 있는 판인데, 그런 영어를 보고 놀려대지 않겠는가.
다음은 단수형 = 복수형인 경우이다. 잘 익혀두도록 하자.
물고기류: fish, trout(송어), salmon(연어), carp(잉어)
짐승: deer(사슴), sheep(양)
그 밖에 이미 우리말로 귀화해서 자주 등장하는 데이터(data)는 단수가 아니라 복수형이다. 이 사실을 아는 사람도, data의 단수형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 시험을 치지 않으면 만날 기회가 별로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왕 말이 나온김에 구경이라도 한번 하고 넘어가자.
datum(데이텀) – data (복수형)
사막을 횡단하는 낙타와 목마른 자들이 찾는 oasis(오아시스)의 복수형은 oases, phenomenon(현상)은 phenomena, mouse(생쥐)는 mice로 각각 변한다. “낮 말은 새가 듣고 밤 말은 쥐가 듣는다”에서 쥐는 생쥐인가 굵은 쥐인가? 생쥐는 mouse, 일반쥐는 rat이다.
잠깐 옆길로 새서 잔소리 한 마디하고 넘어가도록 하자.
낮 말은 새가 듣고, 밤 말은 쥐가 듣는다.
영역하라고 하니까, 새 찾고 쥐 찾고 있지 않는가. 언어가 다르면 문화도 다르고, 표현방식도 다르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이것이야말로 언어습득의 첫걸음이다.
Walls have ears. = 벽이 귀를 갖고 있다.
= 낮 말은 새가 듣고, 밤 말은 쥐가 듣는다.
우리말이나 영어나 재미있는 표현이다. 바로 이런 재미로 영어공부를 하는 게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지 않은가.
여러 단어가 공모하여 만들어내는 복합어는 중요한 의미를 가진 어휘를 복수형으로 함이 원칙이다. 우선 복합어의 생김새를 살펴보기로 하자.
father-in-law 시아버지, 장인
위의 어휘에서 핵심되는 부분은 당연히 father이다. 따라서 복수형은 fathers-in-law가 된다. 장인이나 시아버지가 둘이거나 그 이상을 갖고 있는 사람이 없어서 자주 찾을 필요가 없는 말이긴 하다. 추석 대특집 프로그램으로 KBS나 MBC청백전을 할 경우, 여러 명의 며느리들이 자신들의 시아버지를 모셔다 놓았다면, 이 시아버지들을 모두 지칭할 때는 fathers-in-law라고 해야 되지 않겠는가.
다른 예도 보자.
looker-on 구경꾼 – lookers-on
passer-by 통행인 – passers-by
복수형이 예외인 ‘하인’과 ‘여류 작가’의 복합어도 있다. 이들은 두 단어를
다 복수형으로 한다. 왜냐하면 양쪽 다 중요하기 때문이다. man-servant에서 man도 중요하고, servant도 중요하다. 평소에는 잘 띄지도 않다가 잊을 만하면 시험에 팍 튀어나오는 골때리는 짓을 하기도 한다.
manservant – menservants
womanwriter – womenwriters
복수형이 되었다고 속까지 바꾸는 얄미운 녀석들도 있다.
다음 어휘의 복수형은 어떤 뜻일까요?
custom 관습 – customs ( )
힌트: customs declaration(세관신고)
good 선 – goods ( )
힌트: The store across the street doesn’t have a lot of goods.
길 건너편 가게에는 물건이 많지 않다.
pain 고통 – ( )
힌트: 일을 열심히 한 사람에게 You did a good job.
한국말로는 ‘수고했어’.
sand 모래 – sands ( )
힌트: sand가 많이 모이면 무엇이 될까? desert와 마찬가지.
공부는 재밋게. desert가 나온김에 desert와 dessert놀이를 해보자. 다음을 해석해 보라.
I deserted the man after having dessert at the desert.
나는 사막에서 디져트를 먹고 나서 그 남자를 차버렸다.
나쁜 녀어언 같으니라구. 사막까지 가서~ ㅎㅎ
desert 버리다, 사막
dessert 디져트
arm 팔 – arms ( )
힌트: Ernest Hemingway의 작품 Farewell to the Arms를 상기해보라. “무기여 잘 있거라”고 내놓고서 본인은 shotgun으로 자살을 하시다니! 헤밍웨이 아저씨, 그러면 못써요.
각각의 정답은 관세, 상품, 노력, 사막, 무기.
다음 어휘들은 복수형으로 태어나서
일생을 복수형으로 살아간다.
scissors 가위
spectacles 안경
trousers 바지
pants 바지
shoes 구두
socks 양말
위의 말들은 썀쌍둥이로 태어난다. 가윗날 한 개, 안경알 하나, 바짓가랑이 하나, 구두 한 짝, 양말 한 짝만은 무용지물이지 않는가. 바지는 가랑이가 두 개라며 악착같이 복수형을 고집하면서 소매가 둘인 shirt는 왜 복수형으로 하지 않는지 알 수가 없네.
항상 복수형으로 써야 하는 표현들이 또 있다.
악수를 하다
서로 친구가 되다
차를 갈아타다
악수를 하기 위해서는 손이 두 개 필요하고, 친구가 되기 위해서는 사람이 둘 있어야 하며, 차를 갈아타기 위해서도 차가 두 대 필요하다. 따라서 이런 말들은 복수로 쓸 수밖에 없다.
We shook hands. 우리는 악수를 했다.
We made friends. 우리는 친구가 되었다.
I changed buses. 나는 버스를 갈아탔다.
그러나 상황에 따라서는 달라질 수도 있다.
I shook his hand. 나는 그와 악수를 했다.
악수란 서로의 손을 잡고 흔드는 것이다. 따라서 나의 손과 그의
손이 필요한데, 내가 주어가 되면, 그의 손만 흔들면 된다. 그런
데 두 손을 다 흔들면 어떻게 하지! 걱정도 팔자다.
술 얘기도 하나 집어넣자.
He’s gonna make the bars all night.
그는 밤새도록 술집 순례를 하려 한다.
Make the bars 술집 순례를 하다.
술집 순례를 하는 건 bar(술집)이 여러 개 있어야 하니까
복수로 해야 한다.
항상 복수대접을 받고 싶어하는 학문네 집안들
수학, 물리, 경제학 등은 장소와 때를 가리지 않고
항상 복수형으로 쓰인다.
mathematics 수학
physics 물리학
economics 경제학
단어암기를 할 때부터 복수와 익숙해지기에 일부러
애태울 필요가 없을 것같다. 구경 정도면 족하지 않을까.
3. 소유격
삼라만상은 모두 명사이며, 무엇인가를 소유하고 있다. 다시말해, 모두가 소유격이 있다는 소리이다. 소유격이란 소유를 나타내는 나의, 너의, 그의 등을 뜻한다. 인칭대명사의 소유격은 my, your, her, his, their등으로 나타내지만 명사의 소유격은 다르다. 우선 명사의 소유격은 생물과 무생물로 구분된다.
1) 생물인 경우
보통 ‘s를 붙인다.
my girlfriend’s bro. 여자친구도 분명 생물은 맞는데도 이상한 느낌이 드네
Bro는 여성이 착용하는 bra가 아니라 brother의 준말이다. 물론 신사숙녀
는 bro와 같은 말을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하지만 사용하지 않더라도 알
기는 알아야 한다. 마치, 욕설을 자신이 애용하지 않더라도 남들이 하는 말
을 알아들을 수는 있어야 하는 것처럼 말이다.
his ex-wife’s ring. 그의 전처의 반지
ex-wife는 전처, 옛 애인은 ex-girlfriend, 또는 ex-boyfriend.
ex- 전의
복수형을 만들려고 하니까, 이미 –s가 딱 붙어 있네요. 이런 경우는 어떻게? –s나 –es를 따로 붙일 필요가 없다. –s가 붙어 있는데 다시 ‘s를 붙이면 인물을 망쳐버리게 된다. s뒤에다 살짝 ‘만 찍어주면 끄읕.
a girls’ high school 여자고등학교
한 학생만 다니는 학교가 아니므로 통상 복수형 girls를 쓴다.
2) 복합어의 소유격은 어떻게?
복합어라고 하면 우선 장모님을 떠올려보자. 예전에는 시골결혼 주례사의 단골손님으로 “신랑은 처가를 방문할 적마다 씨암탉 한 마리를 잡아먹는다”는 등이 있었는데. 속설에 의하면,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와 관련이 있다고들. ㅎㅎ
my mother-in law’s car 장모님 차
멋진 완제품 탄생! 명사마다 mother’s나 law’s 끝에다 ‘s를 붙여야 한다면 얼마나 번거로운 일인가. 제일 뒤에 ‘s를 붙여주면 OK.
3) 무생물인 경우
무생물은 심장이 없고 호흡도 하지 않는 물체들이다. 책상, 걸상 등 오만 가지가 여기에 속한다. 무생물은 생물과는 다른 대접을 해서 of(~의)를 선물한다. 무생물을 생물과 동급취급하지 않겠다는 고심이 엿보인다.
the legs of the desk 책상(의)다리
the root of the tree 나무(의)뿌리
4) 무생물도 의인화되면 사람과 동격취급
행운의 미소라고 하면 행운자체는 추상명사에 불과하다.
미소는 인간의 특권? 아마도.
fortune’s smile 행운의 미소
다른 무생물들도 다음처럼 얼마든지
인간과 동등한 대접을 받을 수가 있다.
the ocean’s whisper 바다의 속삭임
the computer’s idea 컴퓨터의 두뇌(생각)
5) 소유격 다음에 명사를 생략하는 경우도 있다.
아주머니댁은 my aunt’s house라고 하면 된다. house를 떼버리고 my aunt’s라고 간단히 해도 된다. 이 경우, ‘나의 아주머니의’가 아니라 ‘나의 아주머니의 집’, 즉 ‘아주머니 댁’이라는 뜻이 된다는 거다. 결국 우리말의 ‘댁’은 영어로 house.
성 바오로 성당 St. Paul’s.
St. = saint를 줄인 말이다. 생략된 말은 무엇일까? 당연히 성당(Cathedral)이다. 바오로니 바울이니 하는 말은 영어에서 Paul. 이발사는 barber인데, 이발소는 이발을 하는 장소이므로, a barber shop, 또는 a barber’s로 간단히 쓴다. 이발사의 발음은 바보가 아니라 ‘바버’. 이발소에서 ‘소’는 가게를 뜻하므로 해당영어는 shop. 결국 생략된 말은 바로 shop이다. 생략하지 않는다고 해서 틀린다는 건 아니다. 단지 생략형이 널리 사용되는데도 모르고 있다면 손해보지 않을까.
6) 관사(a, an, the)와 this, that 소유격
관사나 지시대명사는 소유격이 이웃이 되는 일을 달가워하지 않는다. 이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쓰게 된다.
my a friend (x) – a friend of mine
my wife’s a brother (x) – a brother of my wife’s
my brother’s this computer (x) – this computer of my brother’s
a friend of mine은 ‘나의 친구’이다. of는 ~의, mine은 나의 것. 소유를 나타내는 ‘의’가 두 번 들어간 셈이다. 흔히 문법적으로 이중소유격이라고 한다.
잠깐! 여러분들 중에는 my friend와 a friend of mine의 차이는 뭘까하고 궁금해할 것이다. 같은 뜻이지만, 약간 미묘한 차이가 있음은 사실이다. my friend가 좀더 가깝고 구체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보면 된다.
My friend Sunsil is from North Korea.
A friend of mine is from North Korea.
위의 예문에서, 첫 번째 문장은 이름까지 구체적인 언급을 했다.
하지만 두번째는 구체적인 언급이 없다.
인칭대명사의 소유격이 아닌 명사의 소유격은
엉덩이에 ‘s만 살짝 걸치면 된다. My brother’s처럼.
7) 생물은 아니지만 특별대우
무게, 시간, 거리, 가격
위의 인물은 꽁지에다 -’s를 붙이면 된다.
첫 머리를 따서 ‘무시거가’라고 암기해두면 잊어버리지 않을 것 같다.
나의 성공담이기도 하다. 무를 ‘씻어가라’의 사투리로.
무게 a pound’s weight 1 파운드의 무게
시간 today’s paper 오늘의 신문 (paper 종이, 신문, 논문)
거리 a mile’s distance 1 마일의 거리
가격 one dollar’s worth 1 달러의 값어치
4. 명사의성
명사의 성에는 남성, 여성, 중성, 통성이 있다. 남성과 여성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테고, 오늘날 인간이 중성과 통성까지 다양하다고들 한다. 영어에서 중성은 성을 구별할 수 없는 무생물을 지칭한다. 그 예로 desk, golf, tree, paper, star등이 있고, 통성은 남성과 여성 공용을 말한다. 그예로 person, baby, child, bird등이 있다.
The book on the desk is mine에서 book은 중성이다. 그래서 ‘나는 어제 그걸 샀다’는 I bought it yesterday가 된다. Book을 남성이나 여성처럼 he나 she로 받을 수가 없다. 그러나 복수일 경우에는 they로 받는 수밖에 방도가 없다. 여성, 남성, 중성, 통성이 복수가 되면 모두 ‘they’가 된다.
교실에 여자애들이 많다.
There’re a lot of girls in the classroom.
이 문장에 이어서, ‘그들은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다’라고 한다면, ‘그들’을 대신할 수 있는 말은 그녀들(those girls)밖에 없다. 그러나 이미 출연한 girls를 겹치기출연시키는 일은 모양새가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 듣기좋은 꽃노래도 한두 번이라고 하지 않는가. 결국, They’re studying hard라고 해야 한다.
부정사엔 원형부정사와 to부정사가 있다. 이들의 구분은 to가 붙어 있으면 to부정사이고, 없으면 원형부정사이다. 그러나 이들의 쓰임새에는 확연한 차이가 잇다. 그리고 to부정사는 명사적, 형용사적, 부사적 용법으로 쓰인다.
이들을 잘 익혀둠은 영어공부의 중요한 발전을 의미한다. 예를 들면 “나는 애인을 만나러 간다”는 to부정사를 사용하지 않고는 표현이 불가능하다. 윗문장에서 ‘만나러’는 to부정사의 부사적 용법의 목적어(~하기 위하여)에 해당되는 말이다. 영어로는 I am going to meet my girlfriend가 된다.
to없는 부정사(원형부정사)
지각동사 – hear, feel, see, look at, watch
단, 수동태가 되면 죽었던 to가 부활한다.
사역동사 make, have, let
to부정사
명사적 용법 (~하는 것) To die is to die. 주격(앞), 보어(뒤)
He wants to make money. 목적어
형용사적 용법(~할) I have no food to eat.
부사적 용법 목적(~하기 위해서) He lived to die.
원인(~하다니) I’m sorry to hear that.
결과(~해서 결과 ~이 되다) He grew up to be a beggar.
의문사 + to 부정사 = 명사구
나머지팀들
Be to 가능, 운명, 의무, 예정, 의도
부정사의 의미상 주어 It ~ for to, It ~ of to
(of는 성질을 나타내는 형용사 뒤에)
부정사의 부정 to 앞에 not
부정사의시제
She seems to be a princess.
= It seems that she is a princess. (현재)
I expect to see you again.
= I expect that I’ll see you again. (미래)
중요한부정사표현들
Enough to
Too ~ to
대부정사 I’d like to
『Welcome!』
정해지지않은품사 = 부정사
‘부정’이라고 하면 안 좋은 소리로 들릴지도 모른다. 학교에서의 부정행위는 칸닝구(바른 영어표현은 cheating)이다. 그리고 가정에서의 부정행위는 불륜이다. 하지만 지금부터 만나볼 부정사와는 잘 사귀어보기로 하자. 부정사란 한자로는 不定詞로서 품사가 정해지지 않은 말이다. to부정사는 미확인 비행물체 UFO(Unidentified Flying Object)처럼 문장을 파악하기 전에는 정체를 알 수가 없다. 따라서 to부정사는 문장의 뜻에 따라서 명사역할, 형용사역할, 부사역할의 운명이 정해진다.
To be or not to be is the problem.
사느냐, 죽느냐가 문제로다.
be 동사는 상태와 존재를 나타낸다. 그래서 I’m here라는 것은 나
는 여기에 있다. 즉 나는 여기에 존재한다는 뜻이다. 그래서 to be는
존재 하는 것, 즉 살고 있는 것을 말한다.
I want to go to Seoul.
나는 서울로 가고 싶어.
제주도 아가씨의 소원?(글쎄, 요즘도 그런지?)
위 문장에서 To go는 ‘가는 것’으로 해석이 된다. (그)것, (저)것처럼 ‘것’이 들어가는 건 명사이다. 위의 문장에서 ‘가는 것’도 명사역할이 된다. 따라서 이 경우의 to 부정사를 명사적용법이라고 한다. 구체적으로 해부해 보도록 하자.
1. 명사적용법
~하는 것(을)
to부정사는 누워서 떡 먹기도 아니고, 땅 짚고 헤엄치기도 아닌, 한 마디로 누워서 잠자기이다. 그만큼 쉽다는 이바구지요.
To die is to die. 죽는 건 죽는 거다.
도사 요령흔드는 소리.
명사적 용법은 ~ 하는 것
명사적 용법의 to부정사는 주어, 보어, 목적어의 역할을 하는데
이것도 땀흘려 외울 필요는 없다. 문장만 알면 된다.
To work is to make money.
일을 하는 것은 돈을 버는 것이다.
일을 하는 것 to work = 주어의 구실을 하는 주격
돈을 버는 것 to make money
= 주어를 보태주는(설명해주는) 보어.
He wants to make money.
그는 돈을 벌고 싶어한다.
~을(를)로 해석되는 건 목적어이다. 목적어가 될 수 있는 자질은 명사, 따라서 명사적 용법이 되는 것이다.
2. 형용사적용법 ~할
I have no friends to count on.
나는 의지할 친구가 없어.
형용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다는 말을 더러 한다. 형용에 동원되는말은 형용사이다. 형용사는 명사와 함께 살기를 원하며 명사를 치장해주는 일을 맡고 있다. 명사는 형용사 없이도 잘 지내지만 형용사는 명사가 없으면 생을 포기하는 수도 있다. I have a beautiful rose에서 명사 장미를 치장해주는 말은 ‘beautiful’이란 형용사이다. to부정사의 형용사적용법에서는 to부정사가 명사의 뜻을 보충해주는 역할을 한다. 위에서 ‘의지할’이란 형용사를 살려내기 위해선 명사가 출현해야 한다.
문장으로 확실하게 익혀주자.
I have no girl to go out with.
나는 데이트 상대가 없어.
A girl to go out with 데이트할 여자
I have no food to eat.
먹을 음식이 없어.
3. 부사적용법
목적, 원인, 결과가 있으며 각각에 맞는 해석을 살펴보자.
목적 ~하기 위해서
원인 ~해서, ~하니
결과 ~해서 결과 ~이 되다
목적 ~하기 위해서
다음은 모두 목적을 나타내는 to부정사이다. 인생이란 목적이 있어야 하며 목적을 위해서 미쳐살다가 삶을 마쳐야 한다. 미친다는 것은 참으로 좋은 말이다. 다음에 출현하는 문장의 주어는 모두 미친 인물들이다.
He lived to die.
그는 죽기 위해서 살았다.
She left home to make money.
그녀는 돈을 벌기 위해서 가출했다.
I go to work to make money.
나는 돈벌이를 하기 위해서 일하러 다닌다.
원인 ~하다니
I’m very glad to see you again.
너를 다시 만나게 되어 아주 기뻐.
원인을 나타내는 부정사는 감정을 나타내는 말들
glad, sad, sorry, happy, pleased, delighted 등과 함께 하고 싶어한다.
그도 그럴것이 ~하니 기쁘고, 슬프고, 행복하고 등등의 뜻이 되니까 말이다.
친구의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슬퍼하는 친구에게 위로의 한 마디를 던졌다.
I’m sorry to hear that.
그 소릴 들으니 안됐어.
(미안해)
결과
~해서 결과 -이 되다
He grew up to be a beggar.
그는 자라서 거지가 되었다.
해석을 한답시고 끝에서부터, “그는 거지가 되기 위해서 자랐다”로 하게될 수도 있지만 말도 안 되는 소리가 되고 만다. 거지가 되기 위해서 자라는 놈이 세상 어디에 있단 말인가. 한국 어린이들은 거의 모두가 나자마자 대통령이 되려고 하는데. ㅎㅎ 아무튼 to부정사의 결과는 여러 문장을 많이 만나보고 잘 사귀어둬야 한다.
He grew up to be hundred.
그는 100살까지 살았다(그는 자라서 100살이 되었다).
이 경우도 위에서 설명한 바와 마찬가지가 된다. 영어는 무조건 끝에서부터 해석하면 된다고 믿고, “그는 100살이 되기 위해서 살았다”라고 하면 웃기는 뜻이 되고 만다. 인명은 재천이라는데, 자칫 인간의 수명이 마음먹기에 달린 결과가 되어버리니까 말이다.
의문사 + to부정사
= 명사구로서 목적을 나타낸다.
목적어는 ~을(를)로 해석되는데 구의 역할을 하게 될 경우, 명사구가
된다. 따라서 의문사 + to부정사, 즉 what to do, where to do, when to do, how to do는 참으로 편리한 명사구의 표현들이다.
I do not know what to do. 어쩌면 좋을지를 모르겠어.
You have to decide where to go. 목적지를 정해야 돼.
I know when to leave. 떠날 때를 알고 있어.
그 밖의 나머지
seem to 와 be to
seem to ~처럼 보이다
She seems to be happy.
그녀는 행복해 보인다.
She seems to be rich.
그녀는 부자처럼 보인다.
be to는 상당히 많은 뜻을 갖고 있다.
“가운의 예의”로 익혀두면 좋지 않을까 싶다.
가 – 가능
운 – 운명
예 – 예정
의 – 의도
문장을 만나보도록 하자.
동굴 안에서는 아무것도 볼 수가 없었다. (가능)
Nothing was to be seen in the cave.
=Nothing could be seen in the cave.
부르스 리는 요절할 운명이었다. (운명)
Bruce Lee was to die young.
넌 그녀를 버려선 안돼. (의무)
You are not to dump her.
dump 버리다. 흔히 우리말로 남자나 여자가 ‘애인을 차버리다’라고 표현할 때 적절한 사용되는 적절한 표현이 바로dump이다. 발로 차는 건 kick이지만, dump라고 하면 쓰레기를 버리는 dump truck(덤프트럭)이 생각나네요.
대통령이 곧 여기에 도착 하기로 되어 있어. (예정)
The President is to be here soon.
성공할 뜻이 있다면 더 열심히 일해야 한다. (의도)
If you are to succeed, you have to work harder.
영어는 긴 머리를 좋아하지 않는다.
부정사의 의미상, 즉 의미를 담고 있는 주어가 딸린 식구로 말미암아 문장의 머리가 길어지면, 날씬한 가짜주어를 앞세우고 자신은 퇴직하여 꽁무니로 가게 된다.
네가 백만장자가 되는 건 불가능한 일이다.
To be a millionaire is impossible for you.
to이하인 to be a millionaire가 진주어이다.
영어에서 긴 주어를 싫어하기 때문에 날씬한 가주어 it을 모셔온다.
It is impossible for you to be a millionaire.
It ~ for – to의 형태는 자주 쓰이는 형태이기에 자신의 이름은 잊어먹는 한이 있더라도 이것만은 줄줄 나올 수 있어야 한다. 왜냐면 자기이름은 시험에 나오질 않으니까 말이다. 답안지에 이름 대신 학번만 써도 되잖아.
행위자가 별 볼일 없으면 무시해 버리면 된다. 다시 말해서, for+주어를 생략해버리고 It ~ to 만 쓰게 된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서 ‘일찍 일어나는 것은 좋은 일이다’는 특정 행위자가 필요하지 않다. 그래서 It is good to get up early가 된다. 한 문장 더 예를 들어보자. ‘영어를 공부하는 것은 쉬운 일이다’라고 하면, It’s easy to study English. 이 문장에서도 행위자는 일반인을 가리키기 때문에 구태여 의미상의 주어를 내세울 필요가 없게 된다.
It ~ for to가 아닌 It ~ of to는 무엇인가?
아닌 밤중의 홍두깨? 학업에 있어서 당황은 금물. 마음을 차분하게 갖고 돌출변수 of를 따져보자. of앞에 특별히 모셔지는 말이 따로 있다. 성질을 나타내는 형용사가 바로 그들이다. 대표적인 문장 하나를 익혀두기로 하자.
낯선 거리에서 비는 오고 날은 저물고, 길을 물으니 한
사람이 지독히 친절하게 가르켜 주었다. 이럴 때 ‘당신은 참으로 친
절하군요’라는 말을 하고 싶다면 How kind of you!라고 하면 된
다. 이처럼 of앞에는 성질을 나타내는 형용사 kind, nice, honest, foolish, silly, good등이 오게 된다. 다른 문장을 하나 더 구경해 보기로 하자.
It is honest of you to pick up my wallet.
내 지갑을 주워주시다니 당신은 정직하시군요.
부정사를 부정하고 싶다면?
It is important not to make a mistake.
실수를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부정을 하려면, 부정을 책임지고 있는 말 not이 와야 하는데, 십자가를
짊어지기 위해서 위의 예문에서처럼 앞장을 서야 한다.
부정사와 함께 쓰이는 말 in orderto = so as to ~하기 위해서 등의 부정도 to앞에 not을 붙여서 in order not to = so as not to로 하면 된다.
부정사도시제가있다.
다른 시제와 별다를 바가 없기에 안심해도 되겠다.
현재시제
그녀는 공주처럼 보인다.
She seems to be a princess.
= It seems that she is a princess.
미래시제
다시 만나 뵙기를 기대합니다.
I expect to see you again.
= I expect that I will see you again.
expect(기대하다)는 현재, see(만나다)는 미래를 말하고 있다.
완료시제
그는 새 일자리를 구한 것처럼 보인다.
He seems to have got a new job.
= It seems that he got a new job.
get의 3단 변화는 get-got-got(gotten)
원형부정사와 to부정사
원형부정사는 to를 싫어해서 민낯으로 행세하는 부정사이다. 따라서 to 없이 동사의 원형만으로 부정사의 역할을 한다. 이를 to없는 부정사, 또는 원형부정사라고 한다. 원형부정사의 독립에는 조건이 있다. 원형부정사는 지각동사와 사역동사의 꽁무니로 활동범위를 제한시켜놓았다. 지각동사와 사역동사의 몰골을 살펴봐야겠다. 지각동사는 지각으로 개근상을 못타는 동사? 사역동사는 졸병들이 받는 기합의 일종? 물론 그건 아니다.
지각동사는 오감으로 느끼는 다음과 같은 동사를 말한다.
hear, feel, see, look at, watch
I felt my mother hold my hands while I was sleeping.
잠자고 있는 동안 어머니가 나의 손을 잡으시는 것을 느꼈다.
feel이 지각동사이기 때문에 hold my hands의 hold는 원형부정사가 온 것이다.
Hold someone’s hand ~의 손을 잡다
I heard my wife sing by herself at midnight.
나는 한밤중에 마누라가 홀로 노래하는 것을 들었다.
by oneself 홀로/ at midnight 한밤중에
지각동사도 부활할 때가 있다. 수동태가 죽어있던 to가 부활을 한다.
다음 문장을 보면서 베일을 벗겨보자.
I saw her sleep on the grass.
나는 그녀가 잔디 위에서 자는 것을 보았다.
수동태로 만들어보자.
She was seen to sleep on the grass by me.
사역동사는 시키는 동사를 말한다. 해당되는 동사로는
make, have, let이 있는데 시키는 정도가 다른 점을 잘 챙겨야 한다.
make 강제성을 갖고 ~하게 하다
have 강제성 없이 ~하게 하다
let 허락하여 ~하게 하다
각각의 성질을 제대로 파악하여 걸맞는 대우를 해주도록 하자.
What makes you think so?
뭐 땜에 그렇게 생각하지?
I had her get married
나는 그녀를 시집 보냈다.
They let me go.
그들은 나를 풀어줬다.
help동사는 헤퍼서 원형부정사와 to부정사 둘 다 welcome이다.
I help you to make money. 돈 벌게 해줄게.
=I help you make money.
익혀둬야 할 부정사들
This bag is cheap enough for me to buy.
이 가방은 값이 싸서 내가 살 수 있겠다.
enough는 형용사꽁지에 붙어서 앞의 형용사를 수식한다.
enough to ~할 만큼 충분한
내게는 결혼 적령기의 과년한 딸이 하나 있다.
= 내게는 결혼하기에 충분히 나이가 든 딸이 있다.
I have a daughter old enough to get married.
She is too young to die.
그녀는 죽기에는 너무 어려.
= 그녀는 너무 어려서 죽으면 안 돼.
too ~ to 너무 ~해서 못한다
too와 to 사이엔 형부가 잠을 잔다. 형부란 형용사나 부사.
위의 문장에서 young은 형용사이다.
대부정사란 무엇인가?
인간은 반복을 싫어하는 동물이다. 부정사도 반복을 싫어하기 때문에 뒤따르는 말을 제거해버린다. 이 경우의 to를 가리켜 대부정사라고 말한다. 즉, 대부정사란 다른 말을 대신해서 사용되는 부정사란 뜻이다.
다음의 예를 보면 이해가 수훨할 것이다.
You may die if you want to.
죽고 싶으면 죽어라.
to다음에 die가 생략된 것이다.
8. 분사
『Warming-up』
분사는 동사에서 파생된 말이다. 따라서 동사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분사에는 현재분사와 과거분사가 있으며 이들의 성격도 물론 다르다. 현재분사는 현재진행형을 위해 생명을 바치고, 과거분사는
수동태를 위해 생명을 바친다. 분사를 사용한 분사구문은 영어학습에서 반드시 거쳐야 할 부분이고, 적절한 사용이야말로 영어실력을 가늠케하는 척도가 될 수도 있을만큼 중요한 부분이다. 한 가지 유념해야 할 사항은 현재분사는 동사의 원형+ ing 로 동명사와 얼굴이 동일하다.
현재분사 동사의 원형 + ing(=동명사형) – 진행형에 사용
과거분사 동사의 원형 + ed (불규칙동사) – 수동태에 사용
분사의성격
뒤따르는 식구와 생사고락
대명사를 수식할 경우 항상 뒤에
분사의 요술들 ~하고 있는, ~하면서, ~인 채로
분사구문
형식 – 접속사와 주어를 능지처참하고
동사를 분사로 모양을 바꾼다.
성격
때 – Walking along(명동거리) – 명동을 걷고 있을 때
이유 – 비가 왔기 때문에 아이스크림을 팔 수 없었다.
조건 – 당장 담배를 끊는다면 넌 장수할 거야.
양보 – 머리는 클지라도 그 애는 공부를 못해.
부대상황 – 우리는 춤추고 노래하며 즐겼다.
분사구문 속의 접속사는 의미를 명확하게 하기 위해서
완료형 After I had finished, ~. = Having finished, ~.
수동태 Since she was kissed, = Kissed, ~.
독립분사구문
주절과 종속절의 주인이 다른 문장
주인없이 쓰이는 관용적 표현
Generally speaking 일반적으로 말해서
Strictly speaking 엄격히 말해서
Judging from ~으로 판단하건대
『Welcome!』
1. 현재분사
현재분사 = 동사의 원형 + ing
Cry + 잉 (ing) = crying 울고 있는 (진행형)
My wife is talking about something.
마누라가 뭔가를 얘기하고 있다.
There is a woman talking about my ex-boyfriend.
나의 전 애인에 관한 얘기를 하고 있는 한 부인이 있다.
진행형은 아니지만 현재분사인 talking이 a woman 뒤에서 진행
의 뜻을 갖고 수식하고 있다.
ex-boyfriend 전 애인(남자)
2. 과거분사
과거분사 = 동사의 원형 +ed인데 피동의 뜻을 지니고 있다.
불청객이 많아.
We have many uninvited visitors.
uninvited 초대받지 않은
uninvite 초대하지 않다
과거분사형인 uninvited가 되면 피동(수동)의 뜻이 된다.
visitor방문객, uninvited visitor불청객
시집간 순자가 I have a little visitor라고 한다면, 무슨 뜻이 될까요? 이때의 visitor는 보통 visitor가 아니라 멀리서 온 visitor이다. 그뜻은 ‘나 임신했어’로 재밋는 표현이다.
그녀는 깨진 유리창 옆에 쓸쓸히 서 있었다.
She was standing alone by broken windows.
broken 깨진
동사라고 해서 무조건 –ed만 달아주면 과거분사형이 되는 것이 아니
다. 규칙을 싫어하는 불규칙 과거분사형도 있다.
과거분사가 피동의 뜻을 지닌다는 건 이제 알았다. 그러나 그건
기본적인 원리에 불과하다. He is an experienced man을 “그는 경
험을 많이 당한 사람이다”라고 한다면 이상한 해석이 되고 만다.
이런 경우에는 문장을 자주 접해서 자연스럽게 습득하는 길이 최선이다.
an experienced man 경험이 많은 사람, 노련한 사람
그렇다면 He’s an experienced lover는 무슨 뜻일까?
정답은 “그는 바람둥이다”. 애인은 girlfriend, boyfriend,
또는 sweetheart이며 lover는 육체적 관계를 포함하는 애인이다.
3. 분사의 성격은?
1) 분사 뒤에 다른 식구들이 달라붙으면 분사는
그들을 저버리지 못하고 생사고락을 함께 한다. 다음 문장에서는 명
사의 뒤에서 현재분사 standing이 앞의 명사를 도와주고 있다.
Is your boss standing blank there?
저기 멍청하게 서 있는 사람이 네 대빵이나?
The gentleman wearing a straw hat is my father.
밀짚모자를 쓰고 있는 저 신사가 내 아버지야.
2) 분사가 대명사를 수식할 때는
뒤따르는 식구가 없어도 뒤에 붙는 경우가 있다. 대명사의 체면을 살려주고 자신은 꽁무니에 붙는다. 대명사의 대자는 대빵 대자니까 졸개들은 뒤로 가는 게 당연하지 않는가.
Those invited are encouraged to get dressed up.
초대받은 사람은 정장을 하시기 바랍니다.
be encouraged to ~하기를 바라다
‘~하도록 격려되다’니까 결국은 ~하기를 바라다
get dressed up 정장을 하다
3) 분사가 부리는 요술들
~하고 있는
She looked down at her sleeping baby.
그녀는 잠자고 있는 아기를 내려다보았다.
The swimming lady is my wife.
수영을 하고 있는 여인은 내 마누라다.
~하면서
He stood looking up at the full-moon.
그는 보름달을 쳐다보면서 서 있었다.
~인 채
He sat surrounded by beautiful girls.
그는 아름다운 여자들에 둘러싸인 채 앉아 있었다.
다음을 분사를 사용해서 영문으로 옮겨보자.
멍멍이가 밤새도록 짖고 있었다.
The dog kept barking all night.
계속해서 ~하다=keep ~ing
그녀는 벤치에 앉아 남편을 기다리고 있었다.
She sat waiting for her husband on a bench.
앉아서 기다리고 있다 = sit waiting
그녀는 생일선물에 만족해 보였다.
She seemed satisfied with her birthday present.
만족해 보이다 = seem satisfied with
= appear satisfied with
나는 만득이가 영애에게 뽀뽀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
I saw 만득 kissing 영애.
지각동사가 to부정사는 사절해도 원형부정사나 현재분사,
그리고 과거분사는 환영한다.
4) 분사구문의 탄생
1. 분사가 접속사와 주어를 능지처참? 잔인하네!
영어를 잘하려면 분사구문에 능해야 한다. 왜냐하면 분사구
문은 말을 일목요연하게 묶는 기술로서, 수학의 인수분해와 같은 역
할을 하는데 말과 글이란 군더더기없이 간결해야 고급으로 취급받기 때문이다. 또한 분사구문은 문장의 꼬리나 머리, 중심부 어디에나 끼여들 수 있다. 다음 문장을 보면서 진상규명을 해보자.
When Satan saw his son in hell, he ran away.
지옥에서 사탄이 아들을 보고는 도망쳤다.
분사구에서 분사란 접속사+주어+동사를 한데 묶어버리는 일
을 한다. 다시 말해 분사가 단독으로 그들의 역할을 차지해버린다는 뜻이다. 혼자의 힘으로도 능히 할 수 있는 일을 여럿이 달라붙으면 거추장스럽기도 하고 효율도 오히려 떨어지게 마련이다.
위의 문장에서 접속사는 when, 주어는 사탄, 동사는 saw이다. 가만히 묘안을 찾아보자. 접속사 when을 없애기 위해서 총칼로 무장을 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사탄을 막무가내로 처치해버리면 곤란하다. 만약 그를 ‘찌이익’ 처치해버린다면 다음과 같은 분사구문이 된다.
Seeing his son in hell, he ran away.
주절의 he가 누구인지 그 정체를 밝힐 수가 없다.
그렇다면 다른 묘안은 없는 것일까?
2. (접속사+주어+동사)를 없애고?
다시 전열을 가다듬어 보자. 접속사 when을 없애고, 종속절의 주어인 Satan을 죽이고, 동사 saw의 분사인 seeing으로 얼굴수술을 마치고, 그 다음 주절의 주어 he를 부활시키면 된다. 쉬운 문제도 말로 늘어놓으니까 길고 어렵게 느껴지기도 하네요.
saw를 분사로 제조하는 일을 다시 살펴보기로 하자. 이미 잘 알고 있는바와같이, 분사에는 현재분사와 과거분사가 있지 않는가. 현재분사는 능동의 뜻이고 과거분사는 수동의 뜻을 지닌 고성능 비밀병기이다.
When Satan saw his son in hell에서 동사 saw는 능동의 뜻이므로 현제분사가 낙찰된다. 더 이상의 잔소리는 장수에 지장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기에 거두절미하고 대수술의 결과 다음작품이 탄생했다.
Seeing his son in hell, Satan ran away.
5) 분사구문의 성격은?
분사구문은 때, 이유, 조건, 양보, 부대상황 따위를 나타내는 접
속사와 그에 따른 불순분자들을 일망타진하는 재건축의 대작업이다. 하지만 성형수술은 뇌수술을 포함하지 않는다. 분사구문으로 탈바꿈할지라도 원래 뜻, 이유, 조건, 양보, 부대상황 등을 그대로 간직해야함은 당연한 일이다. 지금부터 분사구문의 문장을 하나씩 해부해 보도록 하자.
1. 때
Walking along 명동, I met 현주.
명동을 걷고 있을 때, 나는 현주를 만났다.
종속절의 주어를 쫓아낸 이유는 주절의 주어와 동일하기 때문
이다. 그리고 때를 나타내는 접속사는 when과 as가 꽉 잡고 있다.
그렇다면 위의 문장에서 동시상황이라고 보면, as가 당첨이다(When과
as의 차이점은 접속사편을 보자). 문장의 원래 얼굴을 찾아서 원상복구시켜 보자.
As I was walking along 명동, I met 현주.
2. 이유
Living right next to her apartment, I could hear her fighting
with her boyfriend.
그녀의 아파트 옆 집에 살았기에, 나는 그녀가 남자친구(애인)와 싸
우는 것을 들을 수 있었다.
-> As I lived right next to her apartment, I could hear her
fighting with her friend.
live는 동작이 아니라 상태이다. 상태를 나타내는 동사는 진행형이 되기를 싫어한다. ‘나는 서울에 살고 있다’처럼 우리말은 진행형으로 들리지만, 영어는 I live in Seoul이나 I lived in Seoul이지. I am living in
Seoul, 또는 I was living in Seoul이 아니다. 따라서 위의 복구된 문장에서도 As I was living이 아닌, As I lived가 되어야 한다.
3. 조건
Stopping smoking right now, you may live long.
담배를 당장 끊는다면, 넌 오래 살 수도 있어.
-> If you stop smoking right now, you may live long.
4. 양보
Working hard all night long, I’m still OK.
밤새도록 힘들게 일했어도, 난 아직 끄떡없어.
-> Though I worked hard all night long, I’m still OK.
양보라고 해서 길을 양보한다거나 애인을 친구에게 양보하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단지 마땅히 붙일 이름이 없어서 ‘양보’란 말을 붙인 것 같다. 분사구문의 양보를 나타내는 문장은 ‘~일지라도’로 해석된다.
5. 부대상황
‘부대’라고 하면 군부대를 연상하게 된다. 대한민국 남아의 뜨거운 감자
‘군필’의 영향이기 때문일까. 군생활동안 부대에서의 고생이 떠올라 친
근감이 들지도 모르겠다. 대한남아의 군생활얘기는 그 자체가 삼국지무용담이다. 일단 이야기가 시작되면, 날 새는 줄도, 술값 바가지 쓰는 줄도 모른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자. 자칫 날새겠다.
여기서 말하고자 하는 부대상황을 우리말로 쉽게 바꾸어 본다면, ‘동시상황’이 된다. 다음 문장을 보자.
Singing and dancing together, we had fun.
우리는 함께 춤추고 노래하며 즐겼다.
We sang and danced together, and had fun.
have fun 즐거운 시간을 가지다
6. 분사구문에웬접속사가?
분사구문의 첫째 임무는 접속사를 처치하는 일이다. 그럼에도 접
속사가 살아있다면, 뇌물이 관여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 분사는 이를 극구 부인하고 한 가지 확실한 변명을 말한다. 몸뚱이는 하나인데, 때, 이유, 조건, 양보, 부대상황 등의 일인 다역을 선보이다보니, 더러 헛갈리는 학생들이 있어서, 자신의 의미를 보다 명확하게 전하기 위
해 할 수 없이 분사자신이 접속사의 사면을 건의해서 죽음을 면제
받도록 했다는 거다. 다음의 when은 이런 연유로 살아남은 귀한 몸이다.
냉장고를 열어보니, 살아있는 원숭이가 들어 있었다.
Opening the refrigerator, I saw a live monkey in there.
-> When opening the refrigerator, I saw a live monkey in there.
7. 완료형과수동태의분사구문은어떻게?
1) 완료형의 분사구문을 살펴보자.
나는 숙제를 마치고 카드를 했다.
After I had finished my homework, I played cards.
분사구문을 탄생시키려면 죽이고, 때려부수고 하는 등의 과감한 개혁
정신이 필요하다. 이러다가 지나치게 과격해지는 건 아닌지 모르겠다.
위의 문장에서 우선 접속사 after를 때려부수자. 살펴보니, 주어 I가 주절에도 있고 종속절에도 있다. 돈보따리는 같은 게 많다고 불평하는 자가 없을 것이다. 만약 있다면, 정신외출증 환자이겠지. 하지만 말이란 되풀이되면 고문이 된다. 분사구문 역시 대원칙에 입각해서 주군을 둘 모시지 않는다. 같은 주어가 둘일 경우, 접속사가 죽으면, 뒤따르는 주어도 따라 죽는다.
장례식은 남은 식구들이 알아서 치러야지? 남은 식구들 중 had finished가 겁을 준다. 하지만 겁을 내면, 곤란하다. 지렁이도 호랑이 앞으로 어그적 어그적 기어가지 않는가. 시작하는 동사가 had? 분사구문에서는 수동태 문장을 제외하면 현재분사가 독점권을 쥐고 있다. 따라서 had는 과거형이긴 하지만, 현재분사형이 와야하기에, 동사의 원형에다 –ing를 붙이면 된다. 결국, had의 원형은 have이고 –ing형은 having이 된다.
바깥 나들이를 살짝 해보자. 동사의 원형, have에 –ing를 붙이는데 왜 haveing이 아니고 having이 되느냐고? 모음이 겹치기출연하면 입술과 혓바닥에 쥐가 나기 때문이다. ‘해빙’ 대신에 ‘해브잉’을 해보면 알게 될 것이다. 외출로부터 귀가해서, had를 having으로 탈바꿈시켜보자.
-> Having finished my homework, I played cards.
2) 다음은 수동태의 분사구문을 뜯어보자.
낯선 놈한테 키스를 당한 이래, 그녀는 줄곧 고민해왔다.
Since she was kissed by a strange guy, she’s been worried.
우선 접속사인 since를 아오지탄광으로 귀양 보내고, 같은 주
어중 하나를 해고시키면, 종속절에 was kissed by a strange guy가
남는다. 여기서 선봉장은 be동사인 was이고 현재분사형은 being이다.
결국 다음과 같은 문장이 탄생하게 된다.
Being kissed by a strange guy, she has been worried.
선봉장으로 being이 오니 ‘빙빙’도는 느낌이 들지 않는가요? 그래서
이 녀석도 없애버렸다. 다시 말해 being은 생략할 수 있다는 법조항을 만든 거다. 생략은 좋은 것이여! kissed까지 없애버리지? 큰일날 소릴! 그 좋은 걸 없애버리면 뭐할라꼬 애써서 분사구문을 만드나!
휴! 고생도 할 만큼 했으니, 작업을 마무리해보자.
Kissed by a strange guy, she has been worried.
문장의 뜻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면 접속사가 있는 문장의 동사까
지도 몽땅 제거해버릴 수 있다. 그런데 문장의 뜻에 영향을 주지 않
는 경우는 being을 제외하곤 흔치 않다. 예를 한번 보자.
그는 착한 아이였기 때문에, 가족들의 사랑을 받았다.
Because he was a good boy, he was loved by his family.
-> Being a good boy, he was loved by his family.
Being을 해고시키자.
-> A good boy, he was loved by his family.
Family = Father and Mother, I Love You? (Hahaha…^^)
8. 독립을주장하는분사구문
기미년 3월1일 대한독립만세! 세계 어느 민족 못지않게 독
립이란 단어에 익숙해있는 민족이 바로 배달민족이다.
독립분사구문에서 금메달을 따보자.
우선 독립분사구문을 알아야겠다. 주인이 다른 주절과 종속절의 문장에서 종속절의 주인이 명예퇴직에 반발하여, 분리독립을 해버린 경우이다.
저녁식사가 끝난 후, 우리는 예배를 드리러 갔다.
After dinner was over, we went to church.
주절의 주인 we는 독립을 주장하는 종속절 dinner의 청을 받아준
다. 결국, 접속사인 after만 사라지고 dinner was over가 고스란히 남게 된다. 동사를 분사로 만들어서 분사구문이란 신축빌딩을 세워보자.
-> Dinner being over, we went to church.
날씨가 좋아서 우리는 소풍을 갔다.
As it was fine, we went on a picnic.
-> It being fine, we went on a picnic.
독립분사구문 중에 주인없이 관용적으로 쓰이는 인물들이 몇 있다. 이런 것들은 군말없이 달달 외워두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능동태란 주어가 동사를 고용하여 동작을 행하는 문장이다. 반면에 수동태는 주어가 제3자로부터 동작을 받는 문장이다. 그래서 수동태에서 동사가 취하는 모양은 be동사+과거분사형이 된다. 예를 들면 He taught English는 “그는 영어를 가르쳤다”지만 수동태가 되면, “영어는 그에 의해서 가르쳐졌다”가 되어 English was taught by him이 탄생된다. 주의할 점은 능동태의 문장이 수동태로 바뀌면 문장이 풍기는 의미가 살짝 달라진다는 것이다. 아래에서 살펴보도록 하자.
능동태
능동태는 주어가 동작을 통제하고,
수동태는 3자가 주어의 동작을 통제한다.
be동사 + 과거분사 + by
Do you like to kiss or to be kissed?
kiss? 꼬마가 아빠에게 키스를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었지. 아빠가 근사한 답을 해줬다네. 남이 못 먹게 침 발라두는 거라고, ㅋㅋ.
진행형 수동태 = be being p.p (비빙 삐삐로 암기)
의문사의 수동태 – By whom was my boy beaten up?
목적어가 두 개인데 수동태는 하나인 동사
– make, write, sell, send, sing
by 다음 생략되는 촌놈들 – we, you, they, people
목적어가 명사절인 경우 – It is said that he is a fool.
합성동사는 한 묶음 취급 – I took care of my baby.
My baby was taken care of by me.
명령문의 수동태 – Make money. Let money be made.
요주의 인물들 be known to와 be known by
be covered with
be made of와 be made from
be pleased with
be interested in
수동태의 필요성
여기서는 warming-up, 대충 냄새만 맡고 넘어가자구요.
수동태의 주어를 더 강조하고 싶은 때
행위자를 드러내고 싶지 않을 때
문장연결상
능동태의 주어가 분명치 않을 때
수동태 형식으로써 능동의 뜻을 지니는 것들
피해를 당하는 경우
주의해야 할 수동태들
be married to(상태)/ get married to(동작)
허우대는 멀쩡한데 능동태가 수동의 뜻을 가지는 어휘를 보자.
Sell 팔리다/ read 읽히다/ peel 벗겨지다
Have + 목적어 + 과거분사(과거분사는 수동의 뜻)
He’s to be blamed. = He’s to blame.
『Welcome!』
1. 능동태와 수동태
줄리가 동생을 집으로 take했다.
그리고 자신의 옷을 깡그리 take off했다.
그리고 어린 동생의 옷도 벗겨 주었다.
여기서 줄리는 능동이고 동생은 피동이다.
She took off her clothes. (능동태)
그녀는 자신의 옷을 벗었다.
He was taken off his clothes by her. 수동태
그는 그녀에 의해서 옷이 벗겨졌다.
능동태와 수동태의 신원조회가 끝났다.
어느 정도 이해되었으리라 생각된다.
죽다 die/ 죽이다 kill
(죽어도 갈 곳을 모른다는 사실이 더욱 나를 두렵게 하는구나!)
능동태로 죽는 건 I die.
수동태로 죽는 건 I’m killed.
능동태가 수동태로 부활을 위한 특별요령은?
1. 내용을 우리말로 생각해보라.
2. 주어를 생각하라 – 누가
3. 당하다 = be동사 + 과거분사
4. 누구에 의해서 = by + 목적어
능동태와 수동태를 연습해 보도록 하자.
He kissed her. 그는 그녀에게 키스를 했다.
일단 우리말로 위의 능동태를 수동태로 생각해보면,
-> 그녀는 그에 의해서(그로부터) 키스를 당했다.
주어 = She
be동사 + 과거분사 = was kissed (키스를 당했다)
그에 의해서 by him
~에 의한은 by이며,
by는 전치사로서 전치사의 뒷좌석은 목적격의 예약석, 목적격은 명사나 대명사, 동명사들이 티켓을 소지하고 있지 않는가. 조립하면, 다음과 같은 상품이 탄생한다.
She was kissed by him.
원래 쉬운 걸, 길게 늘어놓으니 어렵게 보일뿐이다.
한 개만 더 연습해보기로 하자.
능동태: 그 놈이 나를 쳤어. He punched me.
수동태 : ‘때리다’가 수동태가 되면 ‘맞다’ be punched
나는 그 놈에 의해서 맞았어. I was punched by him.
이거야말로 누워서 떡먹기냐, 잠자기냐.
1. 수동진행형을 생각해 보자.
여태껏 갈고 닦은 지식을 총동원해서 자신있게 임해보자.
그들은 그 집을 짓고 있었다.
They were building the house.
우리말로 수동태를 만들어 보자.
그 집은 그들에 의해서 지어지고 있었다.
The house was being built by them.
감이 쉽게 오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럴수록 긴장해야지.
한 가지 묘책이 있다.
be being pp 비빙삐삐로 암기해 두자.
pp = passive particle 과거분사
삐삐는 스마트폰의 원조인데 요즘 젊은이들은 잘 모를 수도 있겠군요.
이 정도만 해두면, 진행형 수동태는 무덤까지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것 같다. 한 개만 더 연습을 해보자구요?
그들은 다리를 수리하고 있었다.
They were repairing the bridge.
한국말 수동태로 얼굴을 바꾸어 보자.
그 다리는 그들에 의해 수리되고 있었다.
The bridge was being repaired by them.
2. 의문사를 대동한 수동태를 알아보자.
누가 내 아이를 때렸지?
Who beat up my boy?
우리말로 수동태를 만들어보자.
내 아이는 누구에 의해서 맞았는가?
my boy/ by whom/ was beaten up
보태기 하면 by whom은 의문사를 동반하고 있기에 제일 앞장서고 그 다음은 문장이 의문문이기 때문에 동사인 was가 주어 앞좌석을 차지한다. 마지막에 beaten up이 오면 완성이다.
By whom was my boy beaten up?
오늘날은 의문사의 목적격을 주격으로 바꿔치기 해서 즐겨 쓰기도 한다. 목적격이 주격으로 바뀌었기에 목적격만 믿고 앞장을 섰던 전치사 by는 꽁지로 밀려나게 되어 결국 다음과 같은 문장이 탄생하게 된다.
Who was my boy beaten up by?
2. 목적어가 두 개이지만 수동태는 하나밖에
만들 수 없는 야릇한 동사들도 있다.
Make/ write/ sell/ send/ sing
문장을 보면서 동사의 이치를 이해하면 효과적인 학습이 가능할 것이다. 물론 고전적 아날로그 학습방법은 동사를 빡빡 외우곤 했었다.
나는 그녀에게 종이비행기를 만들어주었다.
I made her a paper plane.
간접목적어 = her
간접목적란 ‘~에게’로 해석되는 말이다.
직접목적어 = a paper plane
직접목적어는 ‘~을/를’로 해석되는 말이다.
위의 문장을 수동태로 만들어보자.
수동태는 목적어만 있다고 모두 가능한 건 아니다.
위에 언급된 동사들은 두 개의 목적어, 즉 간접목적어(~에게)와 직접목적어(~을)를 갖고 있는데 하나는 수동태가 불가능하다. 왜 그런지 이를 증명해 보자.
먼저 간접목적어를 주어로 앞세워서 수동태로 만들어보자.
수동태: She was made a paper plane by me.
황당무계한 문장이 되어버렸다. I made her a paper plane은 “내가 그녀에게 종이 비행기를 만들어줬다”인데 어찌된 셈인지 “그녀가 나에 의해서 종이 비행기가 되었다”란 문장으로 둔갑해버렸다. 두 개의 목적어 중, 만들어진 건 그녀가 아니라, 종이 비행기이다. 조물주가 아닌 이상 여자를 그처럼 쉽게 만들 수가 있겠는가.
이번에는 직접목적어를 주어로 해서 시도해보자.
수동태: A paper plane was made (to) her by me.
이젠 제대로 되었다. 휴우우!!!
4. 생략되는 말도 있다.
수동태를 만들 때, 일반인을 나타내는 말
we, you, they, people 등은 보통 생략된다.
예문을 보고 이해해 보자.
They elected the General President.
그들은 그 장군을 대통령으로 뽑았다.
수동태: 그 장군은 그들에 의해서 대통령으로 뽑혔다.
The General was elected President (by them).
그들(them)은 당연히 그 나라 국민이다. 따라서 특정인이 아닌 일반인이므로 누구인지 쉽게 알 수가 있다. 따라서 생략이 가능하다. 구태여 끌고다니면서 고생을 사서 할 필요가 없다.
5. 목적어가 명사절인 경우
They say that he is a penny pincher.
그들은 그가 수전노라고 말한다.
penny 잔돈,동전/pincher줍는 사람
penny pincher (페니까지 챙기는 사람) 수전노
목적어가 될 수 있는 것은 명사나 대명사이다. 따라서 명사절이라고 하는 것은 목적어의 구실을 하는 절이라는 뜻이다. 위의 문장을 일단 우리말로 해석해보자.
그들은 그가 수전노라고 말한다.
– 왜 that이하가 명사절이 되는가? 쉽게 이해하려면, that이하를 ‘~라는 것을’이라고 해석해 보면 된다. ~을(를)로 해석되면 목적어나 목적절이 되지 않는가.
위 문장을 수동태로 하려면, 목적어인 that 이하가 주어로 되어야 하는데, 영어에서는 긴 것이 앞장서는 꼴을 못 본다. 그래서 짝퉁주어를 입양해 온다. 짝퉁주어는 it이라는 간단한 인물이 영구집권을 보장받아놓고 있다.
우리말로 수동태를 만들어보면 문제가 쉽게 풀린다.
그는 수전노라고 말하여진다.
=그는 수전노라는 말을 듣는다.
결국, 다음과 같은 문장이 탄생하게 된다.
It is said that he is a penny pincher.
또 다른 방법이 있다. He를 주인으로 앞장 세워서 하면 된다.
이것 역시 우리말로 수동태를 만들어 놓고 보면, 땅짚고 헤엄치기가 아닌가.
he를 주어로 하면, “그는 수전노라는 말을 듣는다”.
He is said to be a penny pincher.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가 아닌가.
이왕 내친김에 문장을 더 만나보고 머리속으로 직행시키자.
They say that he is a fool.
그들은 그가 바보라고 한다.
수동태: 그는 바보라는 소리를 듣는다.
다른 사람이 ‘말하다’가 수동태로 되면, ‘듣는다’로 둔갑한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모범문장이 탄생하게 된다.
It is said that he is a fool.
= He’s said to be a fool.
6. 합성동사의 수동형
두 개 이상의 단어로 이뤄진 동사의 수동태를 만들어 보자.
동사가 길다고 해도 한 묶음으로 취급해버리면 된다.
나는 지난 일요일에 집에서 아기를 돌봤다.
I took care of my baby at home last Sunday.
-> My baby was taken care of at home by me last Sunday.
다음 친구들도 함께 놀아주자.
그녀는 나를 욕했다.
She spoke ill of me.
-> I was spoken ill of by her.
speak ill of ~를 욕하다.
speak well of ~를 칭찬하다
7. 명령문의 수동태
Make money. 돈을 벌어라.
Make money? 조폐공사를 차려서 돈을 만들려고?
수동태가 되면, “돈이 벌리게 하라”란 뜻이 된다.
“~하게 하다”는 사역동사 let을 사용하고, 사역동사는 동사의 원래 모습(원형)을 원하므로 다음과 같은 제품이 탄생된다.
Let money be made.
명령문의 수동태, 즉 let이 들어 있는 수동태의 부정문은 어떻게?
이 경우엔 두 가지가 있다.
a. Don’t를 문장의 머리에 둔다.
능동태: Touch her.
수동태: Let her be touched.
부정문 Don’t let her be touched.
b. be동사 앞에 not을 둬서 만든다.
간단한 문장 하나를 익혀서 끝내버리자.
Let her not be touched.
2. by + 목적어가 통용되지 않는 농땡이 군단들
말썽꾸리기 집단은 원리만 깨우치고 문장을 익혀서 실전에 대비하자.
우리나라에서는 모두가 그 배우를 알고 있다.
Everybody knows the actor in our country.
수동태로 고쳐보자.
우리나라에서 그 배우는 모두에게 잘 알려져 있다.
The actor is known by everybody in our country. (x)
‘모두에 의해서’(by everybody)가 아니라
‘모두에게’(to by)로 해야한다. 바르게 고치면 다음과 같다.
The actor is known to everybody in our country. (o)
be known to ‘~에게 알려지다’로 알아두면 무난할 것이다.
Know의 또 다른 돌출행동을 보자.
be known by
판단을 기준으로 할 때는 by를 쓴다.
사과는 색깔을 보면 안다. (원숭이는 궁댕이를 보면 안다?)
An apple is known by its color.
이때의 by는 판단을 나타낸다. 보기를 들어보자.
여자는 눈동자만 보면 안다. (과연 그럴까!)
A woman is known by her eyes.
친구를 보면 그 사람됨을 알 수 있다.
A man is known by his friend.
(or) A man is known by the friend he keeps.
(the가 온 이유는 사귀는 바로 그 친구니까)
친구를 잘 사귀어라고 하는 사람은 많지만, 너부터 좋은 친구가 되라고 말하는 사람은 왜 잘 없는가. Birds of a feather flock together. (유유상종)
2. 만인의 가슴을 뭉클케하는 snow!
Snow만 보면 그 어떤 해의 첫눈과 그녀가 떠오르지 않나요?
아름답고 긍정적인 생각은 학습에 도움이 되겠지요? 사실 공부도 재미있게 하면, stress를 오히려 해소시켜주는 보약이 될 수도 있을텐데.
눈이 산을 덮고 있다.
Snow covers the mountain.
수동태로 모양을 바꿔보자.
-> The mountain is covered by snow. (x)
왜 틀렸을까요? 해석을 해보자.
by snow에 주목해보자. ‘눈에 의해서’? 눈이 산을 덮고 싶다고 덮었는가? 이 경우에는 ‘~로’라는 품목(도구)의 의미이므로 with를 써야 한다. 따라서 수동태의 바른 문장은 다음처럼.
-> The mountain is covered with snow.
3. of와 from
책은 종이로 만들어진다.
Books are made of paper.
종이는 나무로 만들어진다.
Paper is made from wood.
위의 두 문장에서 be made of와 be made from이 등장했다.
헷갈리지 않도록 처리하자.
of와 from의 뜻을 파악하면 이해가 빠를 것 같다.
Of: 나의 친구 a friend of mine
식탁의 다리 the leg of the table
From: 서울에서 온 친구 a friend from Seoul
여기서 저기까지 from here to there
위에서 우리는 of는 변하지 않는 상태를, from은 한 곳에서 다른 곳, 즉 변화를 의미한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다. 다시 문장으로 돌아가보자.
Books are made of paper.
종이가 책으로 만들어질 때는 종이의 성질이 변하지 않는다. 풀어서 말하면, 책을 만드는 도중에 종이가 plastic이 된다든가, 고무로 둔갑해 버리는 일이 없다는 뜻이다. 하지만 from은 속까지 바꾸는 괴력을 지니고 있다.
Paper is made from wood.
나무가 종이로 변하기 위해서는 처녀가 아줌마로 바뀌는 어설픈 둔갑이 아니라, 처녀가 총각으로 바뀌는 기적 같은 둔갑을 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be made of는 재료가 변하지 않는 상태를 의미하고, be made from은 처음의 재료는 변해서 알아볼 수 없는 경우, 즉, 화학적인 반응에 쓰이게 된다. 예문을 보자.
Wine is made from grapes.
4. 기쁨이나 슬픔, 놀람에 등장하는 특별손님들!
감정을 나타내는 동사의 수동태는 뒤따라는 전치사가 at, with등이다. 이들은 대부분 숙어의 얼굴을 하고 있다. 실전에 바로 투입될 수 있도록 달달 암기해 두는 편이 좋겠다.
나는 새 마누라를 맞이해서 기쁘다. (기쁠만도 하군!)
I’m pleased with my new wife.
나는 내 남자친구에 만족한다.
I’m satisfied with my boyfriend.
5. 잡동사니 동아리
나는 이만갑(이제 만나러 갑니다)에 출연하는 한 여자에게 관심이 있어.
I’m interested in a gril on TV show called 이만갑.
be interested in ~에 흥미가 있다.
More?
그녀에게 관심이 있어.
I’m interested in her.
일이 힘들어서 피곤해.
I’m tired from hard work.
be tired from ~로 피곤하다
삶이 지겨워. (큰 일이네 그려!)
I’m tired of my life.
~에 싫증나다.
종로거리가 인파로 붐빈다.
Jongno is crowded with a lot of people.
be crowded with ~로 붐비다
자식들에게 실망했어. (무자식이 상팔자라고 했거늘!)
I’m disappointed with my children.
be disappointed with ~에 실망하다
3. 수동태의 필요성은 무엇인가?
수동태를 만든다고 고생을 했다. 이제는 그 사용법을 알아야겠다.
능동태를 수동태로 둔갑시키는 이유는 쓰임새가 다르기 때문이다.
왜 수동태가 필요한가?
a. 능동태의 주어보다 수동태의 주어를 더 강조하고자 할 때
(앞장 서면 강조가 되는 것이지)
My boy was run over by a car. (Oh no!)
내 아들이 차에 치였어.
run over ~를 치다
위 문장에서 사람을 친 차를 강조하고자 할 때는 물론 능동태로 A car ran over my boy로 해야겠지만, 차에 치인 아들이 강조되어 수동태로 되었다. 우리말과 비슷한 이치라고 생각하면 된다.
b. 행위자를 드러내고 싶지 않을 때
아빠가 로렉스 손목시계를 샀는데 시계가 없어졌다. 아빠는 그 시계를 말썽꾸러기 아들이 가져갔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차마 아들이 범인(?)이란 사실을 아내에게 들어내놓고 말하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수동태로 My watch has been taken away라고 말했다.
c. 문장연결상 수동태가 되는 경우
마이크는 열심히 공부해서 부모님으로부터 많은 칭찬을 받았다.
Mike studied hard and was praised a lot by his parents.
물론 Mike studied hard and his parents praised him a lot이라고 해도 되지만, 앞 문장에서 Mike가 이미 주어로 앞장섰기에 자연스럽게 연결된 경우이다.
d. 능동태의 주어가 분명치 않을 때
He was killed in the Korean War.
한국전쟁에서 그가 죽긴 죽었는데 개똥이가 죽였는지, 홍길동이가 죽였는지, 아니면 호랑이가 물어서 죽였는지 알 길이 없다. 범인을 잡아놓고 문장을 만들 수도 없고, 허허.
e. 능동태의 주어가 일반인을 나타낼 때는 주로 수동태를 사용한다.
Korean is spoken in LA, too.
LA에서도 한국어를 사용한다.
능동태 -> They speak Korean in LA, too.
일반인이란 과연 누구를 말하는지 밝혀보도록 하자. 누구라고 딱 단정적으로 꼬집어서 말할 수 없는 사람을 말한다. L.A.에서 한국말을 쓰는 사람들은 주로 한국 사람들일 것이다. 그러나 L.A.에 사는 한국 사람들이라고 해서 반드시 한국말을 쓴다는 보장은 없다. 다만 일반적으로 그렇다는 뜻이며 이에 해당되는 사람을 일반인이라고 지칭한다.
f. 형태는 수동태지만
모양은 수동태지만, 수동의 의미는 거의 없고,
자동사처럼 쓰이는 경우가 있다.
I was born in Mars.
나는 화성에서 태어났다. (외계인의 말)
be born은 ‘태어나지다’가 원래의 뜻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흔히 ‘태어나다’로 해석된다.
g. 피해를 당하는 경우
대부분 수동태로 한다. 피해를 보는 것은 ‘~를 당하다’라는 뜻으로 해석되고, 이는 수동태의 의미이다.
be injured 부상을 당하다, 부상을 입다
be drowned 익사 당하다
h. 주의해야 할 수동태들
(1) be동사 대신에 get, remain을?
흔히 be동사 대신에 get, remain 등을 넣으면, 의미가 거의 동일해진다고들 한다. 과연 그럴까. 대답은 노우이다. 불행하게도.
I was married to Michael Jackson at that time.
나는 그 당시 마이클 잭슨과 결혼해서 살고 있었다. (상태)
I got married to Michael Jackson at that time.
나는 당시에 마이클 잭슨과 결혼했다. (동작)
실례를 들어보자.
6.25때 헤어진 남편이 통일이 되어 다시 나타났다. 이때 아내는 이미 오래 전에 결혼해서 아들딸을 낳고 살고 있었다면, 결혼해 있는 상태를 말한다. 따라서 옛 남편에게 I’m married라고 말하면, “나는 결혼해서 살고 있는 상태야요”라는 뜻이 된다. (물론 한국여성이 영어로 할 이유는 없지만). 그러나 기다리고 있다가 작년에 결혼을 했다면, I got married last year. “난 작년에 결혼했어요”라고 한다. 순간적으로 이뤄진 동작은 아니지만 작년이란 시점에서 이뤄진 동작이다. 비슷한 예문을 보자.
나는 그녀를 알고 있다.
I’m acquainted with her. (상태)
나는 작년에 그녀를 알게 되었다.
I got acquainted with her last year. (동작)
그는 국립묘지에 묻혀 있다.
He is buried in the National Cemetery. (상태)
He remains buried in the National Cemetery. (강한 상태)
상태를 강조하려면 remain(~로 남아 있다), 또는 lie
(놓여 있다) 등의 말을 쓰면 된다.
그는 작년에 국립묘지에 묻혔다.
He got buried in the National Cemetery last year. (동작)
(b) 얼굴은 멀쩡한 능동태
생김새는 능동태지만 뜻은 수동태인 경우도 있다. 종종 괴롭히는 삼류 일지매들이다. 특히 한국인을 상대로 자주 괴롭힌다. 긴장하자. 대화체에서 요긴하게 쓰이기도 한다.
팔린다/ 읽힌다/ 벗겨진다
이 책은 잘 팔린다.
This book sells well.
이 책은 잘 읽힌다.
This book reads well.
이 양파는 껍데기가 잘 벗겨진다.
This onion peels well.
(c) have + 목적어 + 과거분사로 쓰이는 수동태
겁을 주는 공식같다. 공식이란 목적달성을 위한 도구이며 수단이 아닌가. 찐빵을 만들줄은 아는데, 먹을 줄을 모른다면 얼마나 원통한 일인가. 위의 모양새도 문장을 떠나서는 무용지물이다.
과거분사는 수동태에 반드시 필요하다. 그 이유는 과거분사만이 수동의 뜻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생전 처음 해외 나들이를 하려니 여권이 필요하다. 여권을 만들
려면 여권 사진을 찍어야 한다. 사진은 내가 찍는 것이 아니라, 사진사가 나를 위해서 찍어주는 것이다. 이런 경우, 우리말로는 사진을 찍었다라고 말한다. I had my picture taken은 “나는 내 사진을 찍히게 했다”이며 이때 have의 뜻은 ‘~하게 하다’이고 이런 뜻으로 해석되는 동사를 사역동사라고 한다.
이발을 하는 일도 마찬가지이다. 이것 역시 자신이 직접 하는 게 아니라 이발사에게 시켜서 하는 행위이다. 수동의 뜻이 되어야 할 부분은 머리칼이 깎이는 일이다. 즉, I had my hair cut이 된다. 물론 자신이 직접 머리를 깎는 경우에는 have동사 필요없이, I cut my hair라고 한다.
사역동사 have를 필요로 하는 문장을 연습해보자.
I had my watch stolen. 시계를 도난 당했다.
I had my watch repaired. 시계를 고쳤다.
(e) 말썽꾸러기들
긴장요청! 완벽하게 익혀두도록 하자.
그는 비난 받아 마땅하다.
He’s to be blamed. (o)
He’s to blame. (o)
위의 두 문장은 둘 다 맞는 문장이며 비슷한 의미로 쓰이기도 한다. 하지만, 약간의 경미한 차이가 있다. 아래를 참고하자.
She is to blame for the car accident.
(= She is responsible for the car accident.)
She is to be blamed for the car accident.
= She should/is supposed to be blamed for the car accident.
나는 읽을 책이 많다.
(a) I have a lot of books to read. (o)
(b) I have a lot of books to be read. (o)
위의 문장은 둘 다 맞는 문장이다. 의미도 같은 문장일까? 약간의 차이가 있다. (a)에서 책이 읽혀지는 수동의 뜻인데도 능동태의 얼굴이다. 위의 두 문장은 약간의 차이가 있다. (a)는 주어인 I가 강조된 반면, (b)는 목적어인 a lot of books가 강조된 말이다. 감이 오지 않으면 여러 번 반복해서 읽어보자. 비슷한 유형의 다음 문장을 보자.
마실 물이 없어.
I have no water to drink.
위의 경우에도 I have no water to be drunken과
의미상 약간의 차이가 있다.
5. 시제
『Warming-up』
시제의 일치란 주절의 시제가 과거가 되면 종속절의 시제도 과거나 과거완료가 됨을 의미한다. 이치상 왜 그렇게 되는지를 이해하면 어렵지 않다. 가령 He says that he is happy는 “그는 행복하다고 말한다”로서 말하는 것과 행복한 것은 때(시제)가 동일하다. 그런데 만약 위의 문장에서 주절이 과거, 즉 He said가 되면 종속절의 시제도 과거가 되어야 한다. 왜냐하면 말하는 것과 행복한 순간이 동일한 때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것을 시제의 일치라고 하며 시제의 일치는 화법에서 매우 중요하다.
시제의 일치
주절이 현재면 종속절도 현재
주절이 과거가 되면 종속절도 과거나 과거완료
시제의 일치를 무시하는 무리들이 있다.
현재 – 진리, 현재의 습관, 과거에 발생하여 현재까지 영향을 끼치는 경우에는
죽으나 사나 현재시제를 사용한다.
과거 – 역사적인 사실은 항상 과거. 왜? 과거에 벌어졌기에.
시제불변 – 가정법 종속절의 동사시제는 변함없는 절개를 지킨다.
직접화법
간접화법
평서문의 화법 전달 동사의 변화 say, say to, tell
때와 장소는 상황과 이치에 맞게 here -> there, ago -> before
Yes나 No의 간접화법 She said, “Yes.”
She accepted. She agreed.
의문문의 화법 He said to me, “Do you love me?”
He asked me if I loved him.
명령문의 화법 Father said to me. Break up with her.
Father told me to break up with her.
감탄문의 간접화법 My wife said, “How happy I am!”
My wife remarked how happy she was.
= My wife remarked (that) she was very happy.
기원문의 화법 He said, “May God bless me!”
He prayed that God might bless him.
기타 and, but, or, so로 연결되는 문장은 접속사 뒤에 that을 넣는다.
『Welcome!』
1. 시제의 일치
시제의 일치는 종은 주인을 따르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물론 여기서 종이란 마당쇠가 아니라 주절에 따른 종속절을 말하며, 시제의 일치는 직접화법을 간접화법으로 바꾸는 일에 중책을 맡고 있다.
1. She always says, “I’m beautiful.”
그녀는 언제나 “나는 아름다워”라고 말한다.
주절의 시제가 현재이다. 따라서 종속절의 시제도 현재가 되어야 마땅하다. 그러나 주절의 시제가 과거가 되면 종속절의 시제도 쿠데타를 일으킬 의향이 없으면 그대로 주인을 따른다.
-> She always said she was beautiful.
2. 주절의 시제가 현재라 할지라도
이치상 종속절의 시제는 과거인 경우가 있다.
예를 살펴보자.
그녀는 젊었을 때 예뻤다고들 한다.
예쁜 건 과거, ~라고들 말하는 건 현재이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게 된다.
They say that she was pretty when she was young.
여기서 주절의 시제, 즉 말하는 시점이 과거가 되면, 예쁜 건 과거
보다 한 시제 앞서게 되므로 과거완료가 된다. 문장을 보자.
They said that she had been pretty when she was young.
그런데 종의 종인 she was young은 선배종인 she had been pretty를 따르지 않고 그대로 남아있게 된다. 괘씸하게시리!
3. 주절의 동사가 과거가 되면
종속절의 현재완료는 과거완료가 된다.
무슨 의미인지 문장을 살펴보자.
I think he has finished the work.
I thought he had finished the work.
4. 시제의 일치를 무시하는 간 큰 무리들
a. 진리는 항상 현재형으로 쓴다. 진리는 과거, 현재, 미래에도
진리이기때문이다. 예를 들면, 지구는 돈다는 사실은 진리이며 어제 돌았던 지구는 자고 일어나도 돌고 있다. 과거에도 돌았고, 현재에도 돌며, 미래에도 도는 것이다. 설마 수 천년 뒤에 지구가 돌지 않고 멈추는 한이 있다손 치더라도 그건 인간의 능력으로는 예측 불가능한 일이며 인간은 지구가 영원히 돈다는 진리만을 믿을 뿐이다.
He knows the earth moves around. (o)
He knew the earth moves around. (o)
b. 현재의 습관은 항상 현재로 쓴다.
I know my mom gives me a hug at about six every morning.
엄마가 매일 아침 6시쯤 나를 안아준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I knew my mom gives me a hug at about six every morning.
엄마가 매일 아침 6시쯤 나를 안아준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give someone a hug ~를 포옹하다
c. 비록 사건의 발생은 과거에 이루어졌지만
현재까지 영향이 미치는 일은 현재로 한다.
She said she is in Seoul now.
그녀는 지금 서울에 있다고 말했다.
d. 역사적인 사실은 항상 과거시제를 쓴다.
왜냐면 역사는 past에 이뤄졌으며 future에 이루어진 history는 없기 때문이다. 물론 future에도 역사가 이루어지긴 하겠지만.
They taught us the Second World War broke out in 1939.
그들은 우리에게 제2차 세계대전이 1939년에 발발했다고 가르쳐주었다.
e. 가정법 종속절 동사의 시제는 주절의 시제가 변해도 변하지 않는다.
I wish I could fly.
I wished I could fly.
주절이 과거가 되더라도 추측을 나타내는 must be(~임에 틀림없다)는 변하지 않고 여전히 must be이다. 반드시 익혀두어야 한다.
Everybody said she must be a widow.
모두가 그녀는 과부가 분명하다고들 말했다.
추측의 의미가 아닌 의무의 뜻으로 쓰이는 경우, must(~해야 한다)는 주절이 과거시제로 변하면, 종속절에서 had to로 해도 되고 그냥 둬도 된다.
Everybody said that you must work hard. (o)
= Everybody said that you had to work hard. (o)
모두가 너는 열심히 공부를 해야 한다고 했어.
work 공부하다, 일하다.
f. 시제의 일치와 관계없이 쓰이는 무리들은 must외에도 한 보따리가 더 있다.
Ought to, had better, should, need등이 그들이다.
한 가지만 예를 들어보자.
He says that I should go home right away.
그는 내가 당장 집에 가야 한다고 말한다.
-> He said that I should go home right now.
2. 화법이란 무엇인가?
누군가의 말을 전하는 형식을 화법이라고 하며, 직접화법과 간접화법이 있다. 직접화법은 말한 내용뿐만 아니라, 악센트와 억양까지도 동일하게 전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갑돌이가 갑순이에게 ‘나는 널 내 꺼로 만들고 말 거야’”라고 했다”면 직접화법에 해당된다. “갑돌이가 갑순이에게 그녀를 자기꺼로 만들 거라고 했어”는 간접화법으로써 말한 내용만을 전하는 것이다. 직접 이들을 상봉해 보기로 하자.
샘은 “나는 행복해”라고 나에게 말했다.
직접화법 – Sam said to me, “I’m happy”.
“___”처럼 봉하는 이유는 전달되는 과정에서 배달사고를 막기 위해서이다.
간접화법 – Sam told me that he was happy.
직접화법은 원칙에 입각하여 간접화법으로 뜯어고칠 수가 있다. 이때 전달에 동원되는 동사를 전달동사라 하고, 전달되는 문장을 피전달문이라고 한다. 전달동사는 평서문, 의문문, 명령문, 감탄문 등의 문장의 종류에 따라 다양하게 탈바꿈을 하게 된다. 왜 달라져야만 하는지를 이해해 보도록 하자. 한꺼번에 왕창, 후련하게 끝내버리고도 싶지만 성질을 죽이고 찬찬히 접근하도록 하자. 세월이 좀 먹나, 바닷물이 넘나, 소금물이 쉬나. 급할수록 돌아간다고 하지 않았던가.
1. 평서문의 화법
땅 짚고 헤엄치기요, 누워서 주무시기이다.
문장을 조금 긴 걸로 해보자.
직접화법 – He often says to me, “I have to work for the country”.
그는 종종 내게 “나는 조국을 위해서 일을 해야해”라고 말한다.
(착한 녀석! 수만 명 대량복재 해야겠네)
간접화법
-> He often tells me (that) he has to work for the country.
목적어를 이끄는 접속사 that은 생략할 수 있다. 만약, 윗문장에서 he가 말하는 상대가 여럿이거나 중요치 않을 때에는 별다른 고민없이 그냥 says만 쓰면 된다. 다음 문장을 보라.
He said, “I’m happy that my friend got married”.
그는 “내 친구가 결혼해서 난 행복해”라고 말했다.
He said (that) he was happy that his friend had got married.
직접화법을 간접화법으로 바꾸려면,
다음 사항을 특히 유념해야 한다.
전달동사의 변화
say -> say
say to -> tell
때와 장소를 나타내는 부사를 이치에 맞게 적당하게 바꾼다.
직접화법: Mom said, “I arrived here two days ago”.
엄마는 “나는 이틀 전에 여기에 도착했어”라고 말씀하셨다.
간접화법: Mom said that she had arrived there two days before.
엄마는 이틀 전에 거기에 도착했다고 말씀하셨다.
직접화법에서의 here가 there로 바뀌었고 ago가 before로 바뀌었음을 알수 있다. 그 이유를 뜯어보기로 하자.
L.A.에 사는 엄마가 한국에 도착했다.
딸이 L.A에서 서울의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다.
통화를 할적에, 엄마는 “나는 이틀 전에 여기 도착했어”라고 말했다.
이 말을 딸이 아빠에게 전한다면 어떤 모습으로 변해야 되겠는가?
“엄마는 이틀 전에 거기에 도착했다고 했어요”라고 해야할 것
이다. 왜 here가 there로 바뀌는지도 이해가 될 것이다.
예서 말수는 없다. Ago가 왜 before로 바뀌었는지도 알아야겠다. ago와 before는 다 같이 ‘~전에’라는 뜻이지만 ago는 과거시제에게만 동거를 허락하는 지조있는 부사란 사실을 알아야 한다. 그런데 윗문장에서 직접화법이 간접화법으로 바뀌니 종속절의 시제가 완료형이 되어버렸다. Before는 완료형이라면 수청이라도 들고 싶어 안달을 한다. 왜 그럴까? Before는 지금보다 전의 어떤 때 (at any time before now)를 나타내기 때문이다. 예문을 보면, 이해가 빠를 것 같다. I have seen him before. (전에 그를 본 적이 있어). 또 한 가지 의문점이 여전히 남는다. 딸이 미국이 아니라, 서울에 있을 경우에도 here를 there로 해야 할까? 그냥 here로 하면 된다. 말이란 일단 이치에 맞아야 한다.
간접화법이 직접화법으로 바뀔 때 함께 변하는 부사들을 이치에 맞게 따져 살펴보기로 하자. 대충 힐끔거리기만 해도 쉽게 이해되지 않을까 싶다. ‘이치에 맞게’라고 했는데, 무슨 의미인지 예문을 들어보자.
직접화법: She said, “I am here”.
그녀는 “나 여기에 있어”라고 말했다.
우선 우리말식의 간접화법으로 고쳐보자.
-> 그녀는 거기에 있다고 말했다.
간접화법: She said that she was there.
here -> there/ this -> that/ these -> those
now -> then/ ago -> before/ today -> that day
yesterday -> the day before 그 전날, the previous day
tomorrow -> the next day 그 다음날, the following day
last week -> the week before 그 전주, the previous week
last night -> the night before/ the previous night
next -> the next, the following
직접화법의 피전달문은 “___“로 봉하고 첫 글자는 항상 대문자로 한다. 그 이유는 직접화법은 화자의 말을 그대로 전하니까 “__”로 봉해서 변질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그리고 첫 글자를 대문자로 하는 이유는 독립된 문장으로써 VIP대접을 해 준다는 뜻이다.
2. “Yes”나 “No”의 직접화법을 간접화법으로?
Yes는 동의하거나 긍정적으로 대답한다는 뜻이고, No는 그 반대이다.
1년 동안을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밤이나 낮이나 따라다니던 죤이
드디어 데비에게 청혼했다. 그랬더니 그녀가 승낙했다(거절했다).
이 경우 다음과 같이 여러 가지의 간접화법이 탄생할 수 있다.
She said, “Yes”.
-> She accepted.
-> She agreed.
-> She answered in the affirmative.
accept승낙하다/agree동의하다/in the affirmative긍정적으로
She said, “No”.
-> She refused.
-> She denied.
-> She answered in the negative.
Refuse거절하다/ deny부인하다/in the negative 부정적으로
3. 의문문의 화법은 어떻게?
직접화법
He said to me, “Do you love me?”
그는 나에게 “너는 나를 사랑하니?”라고 말했다.
간접화법
그는 나에게 내가 그를 사랑하는지를 물었다.
He asked me if I loved him.
의문문이기 때문에 said to -> asked
주절의 시제가 과거이므로 시제의 일치에 의해서
종속절의 현재시제 love는 과거시제인 loved로 되었다.
그리고 ‘~인지 어떤지’에 해당되는 영어는
if나 whether이다. 물론 조건절에서 if는 ‘만약 ~라면’이라는 뜻도 있지만.
직접화법
He said to me, “How much did you make?”
그는 내게 “얼마를 벌었느냐?”고 했다.
간접화법
He asked me how much I had made.
의문사가 있는 의문문은 의문사를 그대로 두고 [주어+동사]의 순으로 나열하고 시제의 일치에 맞추면 된다. 주어+동사의 순으로 나열하는 이유는 종속절이 주인인 주절과 살림을 합하게 되면 종속절은 더 이상 독립된 의사를 주장하지 못하고 주절의 통제에 따르게 된다. 마당쇠가 주인에게 독립하려고 덤벼드는 꼴을 주인이 용서하겠는가.
4. 명령문의 화법은?
명령문의 전달동사는 명령내용에 따라, tell, ask, beg, order, command, bid, advise, request, forbid 등을 골라서 쓰면 되고 피전달문의 명령내용은 to부정사로 연결한다. 예문을 보자.
직접화법
Father said to me, “Break up with her.”
아빠는 내게 “그녀와 헤어져”라고 말씀하셨다.
(자식과 부모간의 영원한 갈등)
간접화법
Father told me to break up with her.
직접화법
The maid said to me, “Please go shopping for me.”
식모가 내게 “나 대신 쇼핑을 좀 갔다 와 주세요”라고 했다.
Maid(식모)가 사모님에게? 거꾸로 돌아가는 세상. 남편이 마누라를 모시고 살아야 되고. 은퇴후 아내로부터 가장 사랑받는 남편은 집에 붙어있지 않는 남자라고 하네요. 오~ 불쌍한 대한민국 남자들, 하느님의 가호가 있기를~.
간접화법
The maid asked me to go shopping for her.
Please는 부드러운 명령이나 공손하게 말할 때 쓰인다는 사실은 잘 알고 있다. 전달동사 ask가 부탁하는 뜻을 품고 있기에 그 속으로 빨려 들어가 감쪽같이 종적을 감춰버렸다.
직접화법
The doctor said to me, “Don’t sit up too late.”
의사선생님은 내게 “너무 늦게까지 잠 안 자고 있지 마세요”라고 했다.
간접화법
The doctor advised me not to sit up too late.
의사가 하는 말은 advise(충고하다)가 적합하다. to부정사로 연결하는데 to부정사의 부정은 not을 앞장세우므로 not to가 된다.
직접화법
She said to us, “Let’s play go-stop.”
그녀가 우리에게 “고스톱치자”라고 했다.
간접화법
She suggested (to us) that we should play go-stop.
내용으로 봐서 제안하는 것이므로 suggest나 propose를 쓰면 된
다. 그리고 to us는 뒤에 we가 등장하기에 생략해도 문장의 내용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고 오히려 깔끔해 보인다. 제안하는 동사가 왔으므로 that절 뒤에는 should가 오거나 동사의 원형이 온다는 사실은 오래전에 익힌 바 있다.
5. 감탄문은 간접화법은?
감탄을 표현할 수 있는 동사는 cry (out), shout, exdlaim, remark등인데 그 의미가 거의 대동소이하다.
cry (out) 소리치다, 외치다/ shout 외치다
exclaim(감탄해서) 외치다/ remark 말하다.
직접화법
My wife said, “How happy I am!”
마누라는 “난 정말 행복해!”라고 말했다.
간접화법
My wife remarked how happy she was.
= My wife remarked (that) she was very happy.
감탄문 이전의 문장으로 돌렸다. 그 이유는 remark속에 이미 감
탄의 뜻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이다. 동사 remark대신에 다른 말을 쓰면 약간의 어감차이가 날 수 있다.
직접화법
He said, “Hurrah! I’ve won.”
그는 “만세! 내가 이겼다”하고 말했다.
간접화법
He cried with joy (that) he had won.
Cried 대신에 shouted나 다른 말을 써도 된다. Hurrah!는 우리말의 ‘만세’에 해당되는 말이다. 사실 두 손을 들고 배에 힘주어 소리
치는 만세는 영어에는 없다. 일제잔제라고 해서 사용을 꺼리는 경향이있다. 아무튼 Hurrah!대신 간접화법에서는 with joy, with delight, joyfully등을 덧붙이면 된다.
4. 기원문의 화법전환?
기원문이란 별 것 아니다. “아이고, 하느님할배, 복 좀 내려 주시오” 하는 게 바로 기원한다고 해서 기원문이 아닌가.
직접화법
He said, “May God bless me!”
그는 “하느님 할배, 복 좀 내려주시옵소서!”하고 말했다.
God(하느님)은 우주만물을 관장하는 전지전능하신 분이니까 항상 대문자로 쓴다는 사실도 알아두자구요. 위의 직접화법을 우리말의 간접화법으로 풀이해보자.
간접화법
그는 하느님에게 복을 내려달라고 빌었다.
He prayed that God might bless him.
Pray(프뢰이) 기도하다, 빌다.
Play(플레이) 놀다/ bless 축복하다
pray와 play 발음 주의요망.
5. 여러 문장이 이어질 때, 간접화법은?
직접화법
The lady said, “A thief appeared and took my bag away.”
그 여인은 “도둑이 나타나서 내 가방을 뺏어갔어요.”라고 말했다.
appear나타나다 = show up. Show off는 자랑하다/take away 빼앗아 가버리다
간접화법
The lady said that a thief had appeared and that had
taken her bag away.
중문 – 즉 등위접속사 and, but, or, so로 연결되는 문장은 등위접속사 뒤에 that을
넣어서 연결한다. That을 모시는 이유는 앞의 문장도 접속사 that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동등한 대우를 해줘서 섭섭지 않게 하기 위해서이다. 알고 있는 바와 같이 that은 문장과 문장을 이어주는 문장전문 담당관이다. 물론 지시대명사나 지시형용사의 역할도 하지만, 영어공부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that을 잘 사귀어둬야 한다. 등위접속사가 들어가는 다음의 경우를 살펴보기로 하자.
직접화법
Mom said to me, “Hurry up, or you’ll be late for work.”
엄마는 내게 “서둘러라, 그렇지 않으면 지각할거야”라고 말씀
하셨다.
간접화법
or가 있다고 해서 뒤에 that을 넣어버리자니 창피당할 것 같은 예감이 든다고? 잘 생각했다. 그렇다면 어떻게?
위의 문장에서 or의 뜻은 ‘또는’이 아니라 ‘그렇지 않으면’의 뜻, 즉 If
~not이다.
일단 우리말식의 간접화법을 만들어보자.
내가 서둘지 않으면 지각할거라고 엄마가 내게 말씀하셨다.
My mom told me (that) I would be late for work if I
didn’t hurry up.
6. 가정법
『Warming-up』
법이라고 하면, 형법, 민법, 헌법 등도 있지만 또 다른 법들이 여기 있다. 그들은 직설법, 명령법, 가정법 등이며 고시생들도 이 법을 알아야 합격할 수 있다. 여기서는 가정법을 주제로 다룰 예정이며 가정법은 공상과학처럼 거의가 현실과 동떨어진 헛소리일 수도 있다. 헛소리를 하고 싶으면 가정법을 잘 익혀둬야.
직설법
있는 사실대로 서술
She wears a beautiful blouse.
명령법
주어 없이 동사로 시작
Quit smoking.
and, or로 연결되는 문장
let의 명령
명령문이 아니라도 동사가 문두에
가정법: 사실과 반대되는 내용을 가정
If I were a mermaid, I could swim like a fish in the ocean.
내가 인어라면, 바다에서 물고기처럼 헤엄칠 수 있을텐데.
가정법 현재: 현재 또는 미래의 불확실한 사실을 가정
가정법 미래: 도저히 이뤄질 수 없는 사실을 가정
가정법 과거: 현재의 사실에 반대되는 것을 가정
If I were a bird, I could fly to you.
if절의 be동사는 항상 were,
주절의 조동사는 should, would, could, might
I wish + 가정법 과거.
It is time + 가정법 과거
가정법 과거완료
If I had + 과거분사,
주어 + should (would, could, might)+과거분사
I wish + 가정법 과거완료.
I wish you had married me.
잡동사니들 but for = without ~이 없다면
as if = as though 마치 ~인 것처럼
『Welcome!』
1. 직설법
있는 사실대로 서술하는 표현방식이다.
He has two faces.
그는 겉과 속이 다른 놈이다.
two faces 이중인격
The old man is very greedy.
그 영감은 놀부심보다.
greedy 욕심이 많은
2. 명령법
Rise and shine. 일어나서 세수해.
명령법은 면전에 있는 상대방에게 하는 말이다. 따라서 주어가 뻔히 정해져 있으므로 주어를 생략해버린다. 그러나 상대방의 주의를 환기시킬 필요가 있을 시에는 “너”하며 주어를 언급한다. 그리고 동사는 원형을 사용한다. 명령법이라고 해서 항상 군대식명령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a. 이혼하라, 그러면 행복할 것이다. (참말일까!)
Get divorced, and you’ll be happy.
= If you get divorced, you’ll be happy.
명령법 + and = ~하라, 그러면 ~할 것이다.
= if you do ~, S + will + V.
Get divorced, or you’ll be unhappy.
= If you don’t get divorced, you’ll be unhappy.
명령법 + or = ~하라, 그렇지 않으면 ~할 것이다
= If you don’t ~, S + will + V.
b. let을 사용한 명령문을 보자.
Let her go.
그녀를 보내줘라.
영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말투이다. 여자를 감금하거나 인질로 잡고 있는 적을 향해, 구세주 Superman이 나타나서 근사하게 한 마디, “Hey, let her go”.
Let us의 두 가지 얼굴을 보자.
Let’s go.
Let us go.
let’s = let us이긴 하지만 위의 두 문장은 뜻이 전혀 다르다. Let’s go는 ‘갑시다’이고 Let us go는 “우리로 하여금 가게 하라”니까, “보내주시오”라는 뜻이 된다. 인신 매매범에게 걸려서 보내달라고 한다는 게 Let’s go라고 하면, 범인들은 “야, 신난다! 어서 가자”라고 할 것이다. 말이란 잘못 쓰면 큰 코 다치는 수가 있다. 목숨이 왔다갔다하는 얘기를 하나 해보자. freeze는 얼다, 얼리다, 얼어붙다 등의 뜻으로 쓰인다. 냉동실도 freezer라고 한다. 그런데 한 가지 중요한 뜻을 몰라서 목숨을 잃은 사람도 있었다. 영어가 서툰 재미교포에게 일어난 일이다. 강도들이 총을 들고 Freeze!라고 하니 “얼어붙어!”라는 말로 정확하게 알아먹고 땅바닥에 엎드리다 총에 맞았다. 미국 강도들은 Freeze!라고 했는데 상대가 움직이면, 총을 꺼내거나 수를 부리려고 하는 줄 알고 총을 쏜다. Freeze!는 “꼼짝 마!”의 뜻이다. 생명과 맞바꾼 freeze였다.
C .명령문이 아니더라도
동사가 앞에 올 수도 있다.
Care for some sweets?
물론 꼬리에 ‘?’가 붙어있으니 명령문이 아니라는 사실을 재깍 눈치챌 수 있었으리라. 명령문은 아니지만 면전에 말하는 상대가 있거나 주어가 빠진다고 해도 의미에 변화가 없기 때문에 주어를 생략했다. 원래의 문장으로 돌아가 보자.
Would you care for some sweets?
would는 권유. care for (음식을) 들다, 좋아하다
sweets 사탕처럼 단맛이 나는 과자류, 즉 주전부리할 것들.
과자를 언급하는 김에 몇 가지를 덤으로 공부해보자.
candy 사탕
cookie 과자
cake 서양식 떡
과자에서 생긴 자주 애용되는 말이 있다.
It’s your candy store.
“그건 너의 사탕가게야”,
즉, “네 일이야”란 뜻이 된다.
3. 가정법
이혼소송이나 결혼상담에 관한 법을 가정법이라고 하지. 그러나 여기서는 그런 게 아니라, 사실이 아닌 내용을 가정하는 말이다. 사실이 아니라는 사실이 가정법의 생명이다. 따라서 가정법의 主食은 헛소리이다. 지금부터 그 헛소리의 실체를 파헤쳐보자.
I가 a bird라면 you에게 fly할텐데.
나라는 사람이 a bird란 뜻이 아니다. 단지 새로 둔갑했으면 하고
wish할 뿐이다. 위의 문장에선 현재에는 새가 아닌데, 새가 되었으면 하니까 흔히 문법적인 설명으로 “현재의 사실에 반대되는 것을 가정한다”고들 한다.
가정법현재
가정법 현재의 용도는 현재 또는 미래의 불확실한 사실을 나타낸다. 특히 제안, 주장, 요구를 나타내는 말, 즉 suggest, propose, insist, demand등이 있는 문장의 that절 뒤엔 가정법 현재로 동사의 원형이 오게 된다. 이들 동사 뒤에 가정법 현재가 오는 이유는 현재, 또는 미래에 이뤄질지 어떨지 모르는 불확실한 사실을 단지 제안 하거나 주장, 요구하기 때문이다.
내일 비가 안 오면, 데이트를 해야지.
If it be fine tomorrow, we will go on a date. (가정법)
If it is fine tomorrow, we will go on a date. (직설법)
위 두 문자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가정법에서는 내일 날씨가 맑았으면 좋겠는데 하늘에 구멍이 났는지 장대비가 퍼부어대든가 하여 맑을 가능성이 없는 경우이다. 그러나 직설법의 경우에는 내일 맑을 가능성이 있는 단순한 조건을 나타낸다.
하지만 위의 두 문장에서 be동사의 원조인 be와 그 아류인 is때문에 가정법과 직설법이 서로 집안싸움을 할 수는 없는 일이다. 그래서 오늘날 현대영어에서는 가정법현재와 조건문을 차별없이 동등한 대우를 해주는 경향이 있다. 일단 이런 사실을 기억하고 임하길 바란다.
가정법 현재의 형식
If주어 + 현재형, 주어 + 현재형
(원형) (미래형)
정직하지 않다면, 그를 해고시키겠어.
If he be dishonest, I will fire him.
= If he is dishonest, I will fire him.
위의 두 문장에서 그가 부정직한지 정직한지는
알 수가 없다. 단지 부정직하다면 해고시키겠다는 뜻이다.
가정법 미래
미래에 닥칠 믿기 힘든 일, 또는 고양이와 mouse의 사랑처럼 도저히 이루어질 수 없는 사실을 가정할 때 사용된다.
내일 그녀가 나타나기만 하면, 결혼할 텐데.
그녀가 올 가능성이 희박하다.
If she should show up tomorrow, I would marry her.
show up 나타나다
조건절에 should를 써서 가능성이 희박한 것을 나타내고, 주절의 조동사엔 should, would, could, might (가정법 미래, 과거, 과거완료 공용)등이 쓰인다.
* sh + wo + cou + mi = ‘쭈꾸미’로 암기해 두자.
조건절에 were to를 쓰면 가능성이 희박할 뿐만 아니라
미래의 실현 불가능한 일을 나타낸다.
만약 내가 외계인을 만난다면, 그와 사업을 해볼 텐데.
If I were to meet an alien, I would do business with him.
alien 외계인
가정법 과거
가정법 과거는 현재 사실에 반대되는 내용을 가정하는 만큼, 그
시제도 현재와는 상반된 과거형으로 한다. 여러 말하면 잔소리
로 들릴테니 확실한 문장을 하나 머리속에 쏘옥 입력해서 문제
를 해결해버리자.
내가 새라면, 너에게 날아 갈 수 있을텐데.
(로미오가 쥴리엣에게 한 말?)
If I were a bird, I could fly to you.
가정법 과거의 형식은 아래와 같다. 하지만 윗문장 “새라면 너에게 날아갈 수 있을텐데”를 익혀두면 가정법 과거는 해결된 것이다.
If주어 + 과거형, 주어 + should, would, could, might
가정법 과거에서 if절에 be동사가 떴다 하면,
was가 아닌 무조건 were이다.
1. I wish + 가정법 과거
Merry Chirstmas! = I wish you a Merry Christmas.
I wish 다음에 가정법 과거형 (주어+동사)의 형태가 자주 등장한다.
I wish I could meet a mermaid and get married.
인어를 만나서 결혼했으면 좋으련만.
위의 문장을 직설법으로 풀이하면,
나는 인어를 만나 결혼할 수 없어 유감이다.
I’m sorry that I can’t meet a mermaid to marry.
위의 문장에서 I’m sorry는 미안하다는 뜻이 아니라, 안됐다, 유감이다란 뜻이다.
2. It is time + 가정법 과거
‘~할 때이다’라고 하는 것은 ‘~을 하지 않고 있다’는 뜻이다.
따라서 현재의 사실과 반대되는 사실을 나타낸다.
골탕 먹일 때가 더러 있으니 제대로 익혀두자.
It is time we had dinner. 저녁을 먹을 시간이다.
한 학생에게 위의 문장을 우리말로 옮겨 보라고 하니, 시제의 일치에 맞지 않은 틀린 문장이라고 해석을 포기하겠단다. 그 학생의 주장은 ‘저녁을 먹을 시간’인데 미래가 아니고, 왜 과거이냐였다. 영어를 잘하는 미국인이 설명을 했지만, 미국인의 말 자체를 이해하지 못했다.
한 가지 비결로 해결해보자.
학문에는 왕도가 없다지만 비결은 있는 법! (비결이 왕도인가!)
위에서 “It is time +가정법 과거”는 께림칙한 구석이 있긴 하다.
It is time we had dinner를 직역해 보자.
“저녁을 먹었을 시간이다”, 또는 “저녁을 먹었던 시간이
다”가 된다. 이 말은 결국 “저녁을 먹을 시간이다”가 되는 셈이다.
[참고] breakfast, lunch, dinner 등의 식사이름 앞에는 관사가
얼씬도 못한다. 다시 한번 상기하자.
가정법 과거, 한 문장 더 보도록 하자.
It is time we went to bed. 잠잘 시간이다.
흔히 줄여서 It’s time to bed라고도 한다.
가정법 과거완료
과거의 사실에 반대되는 것을 가정한다.
내가 부자였더라면 땅을 많이 사두었을 텐데.
(투기를 부추기는 말이 아니길~!)
If I had been rich, I would have bought a lot of land.
사실 나는 과거에 부자가 아니었다. 그래서 많은 땅을 살 수 없었다는 말이다. 달리 표현하면 “내가 부자가 아니었으므로 많은 땅을 살 수 없었다.” 즉 직설법으로 풀어 쓰면, As I was not rich, I could not buy a lot of land.
I wish + 가정법 과거완료
과거에 이루지 못한 소망을 표현하는 말이다. 짚신 고무신 다 바꿔 신고 다른 남자의 둥지로 날아간 여자, 그녀 husband의 사업이 쫄딱 망해서 풍비박산된 것을 보고, 옛날 애인이 하는 말이 있다.
I wish you had married me.
너는 나와 결혼했었으면 좋았을 텐데. (야, 누구 약 올리냐?)
다른 문장으로 고치면,
I’m sorry that you didn’t marry me.
가정법과그의잡동사니들
그가 정직하지 않다면, 그를 찍지 않을 거야.
Unless he were honest, I wouldn’t vote for him.
vote for ~를 찍다, ~에게 표를 주다, ~에게 찬성투표를 하다
암탉 대가리에 벼슬만 올린다고 장닭 되는 게 아니다. 그러나 형용사의 꼭대기에 un-이란 벼슬을 올리면 뜻이 완전히 변한다. 가령 fair에다 un-을 붙이면 unfair(공평하지 못한)가 되고, kind에 –un을 붙이면 unkind(불친절한)가 된다. 그래서 영어공부 고민남녀들이 unless도 less(더 적은)에다 un-의 벼슬을 올렸으니 ‘더 적지 않은’ 정도의 뜻으로 둔갑한 게 아닌가 하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unless는 보란듯이 이런 예상을 비켜가고 만다.
unless = if ~ not
가정법에서 if를 쫓아내면 동사가 반란을 일으켜 주어를 몰아낸다. 할 수 없이 주어가 동사의 뒤에 붙어 졸개가 되는 수 밖에 없다. 이와 같이 주어와 동사가 자리바꿈을 하는 것을 흔히 도치란 말로 표현한다.
have의 뜻만 가지고는 이해할 수가 없다. 완료집안의 일등공신 have (had)동사와 과거분사를 이해하도록 하자.
완료에는 세 집안이 있다. – 현재완료, 과거완료, 미래완료
다음 두 문장을 비교해보자.
I have finished my homework.
I finished my homework.
두 문장의 우리말 해석은 똑 같이, “나는 숙제를 마쳤다”가 된다. 그러나 엄연한 차이가 있다. 이들의 차이점을 이해하고 안심하고 써먹을 수 있도록 해야겠다. 현재완료형 집안에 쳐들어가 파헤쳐보자.
현재완료란무엇인가?
과거의 (어떤) 시점을 기준으로 해서 말하는 현재 순간까지 동작이 완료되었다는 의미이다. 이점 역시 우리말과 사뭇 다른 점이다. 문법을 도구삼아 문장을 정복해서 이들 문장과 친해지면 해결된다.
과거완료란무엇인가?
과거보다 이전, 흔히 이를 대과거라고 하는데, 대과거의 어떤 시점에서 일이 발생하여 과거에 끝났다는 의미를 나타낸다. 가령, “2시간 전에 숙제를 마쳤다”고 한다면, 2시간 전은 과거의 시점으로서 분명히 과거시제를 써야 한다.
I finished my homework two hours ago.
다음 문장을 보고 과거완료의 의미를 생각해보자.
She had been married for ten years then.
그녀는 그 당시에 결혼한지 10년이 되었다.
이제 감을 잡았나요? 그 당시(과거)를 싯점으로 10년 전에 결혼해서 살고 있었다는 뜻이 된다.
현재완료도 성깔이 있다우.
죽자 사자, 동작이나 상태의 완료 역만 맡기가 싫다는 거다.
그렇다면 어떤 배역을? 다음 문장을 보자.
I have loved her for five years
나는 그녀를 5년 동안 사랑해왔다.
과거 5년전에 출발해서 현재까지 계속해서 사랑해왔다는 뜻이다. 완료형문장에서 숙제를 방금 마쳤다는 것은 숙제를 계속할수도 있고, 쉬엄쉬엄 할 수도 있다. 사랑이란 쉬엄쉬엄 할 수가 없다. 이를 현재완료형의 계속적 용법이라고 한다.
지금부터 현재완료 용법의 껍질을 하나씩 벗겨보기로 하자.
완료와 과거는 다르다. (그거 누가 모르나!)
I have done the work.
나는 그 일을 마쳤어.
우리말 뜻대로라면, I did the work라든가, I finished the work로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들 과거시제는 현재완료와는 의미가 사뭇 다르다. 무엇이 어떻게 다른지를 파악해야 한다. 과거시제는 방금 막 마친 동작이나 상태, 즉 현재완료가 아니라, 5분 전에 마쳤다든가, 10분 전에 마쳤다든가 분명히 과거에 일이 끝났음을 의미한다.
Have you ever been to 평양?
평양에 가봤니?
위 완료형 문장의 깊은 뜻을 이해하자. 말하고 있는 지금까지의 일이기때문에 완료형을 쓴 것이다.
have been to ~에 가본적이 있다.
위 문장에서처럼 경험을 나타내는 경우, ever(여태껏)나 never, often, once등의 부사가 자주 쓰인다는 사실도 염두에 두길 바란다.
다음의 세 문장을 잘 살펴보자.
뉴욕에 가 봤었니?
Did you ever go to New York? (단순한 과거시제)
Have you ever been to New York? (완료형)
Have you gone to New York? (틀린 문장)
첫 번째와 두 번째는 시제가 다른 문장이긴 하지만, 오늘날 같은 의미로 쓰인다는 사실에 긴장해야 한다. 마지막은 틀린 문장이다. 단순히 틀렸다고만 할 것이 아니라, 이치를 깨달아야 한다. have gone to는 결과를 나타내는 완료형으로써 ‘가고 없다’가 된다. 가버리고 없는 사람에게 말을 건다는 것 자체가 이치상 맞지 않다는 것이다. 코미디따위에서 웃기는 말로는 사용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have been to ~에 갔다 오다, ~에 가본적이 있다,
경험을 나타내고 have gone to는 ‘~에 가고 없다’, 즉 결과 를 나타내게 된다. 따라서 위에서처럼 you가 주어가 아니고, 다른 사람 he나 she일 경우에는 사용해도 이치상 하자가 없다.
Has he gone to New York? 그는 뉴욕에 갔니?
She has gone. 그녀는 떠났다.
떠나버렸기에 그 결과 이 자리에는 없다는 뜻이다.
I have lost my watch.
나는 시계를 잃어버렸다.
시계를 잃어버렸으니 그 결과 시계가 없다는 뜻.
계속 파다 보면, 결국 사막에서도 물이 콸콸 나올테지.
She has been ill since last week.
그녀는 지난 주말부터 계속 아팠다.
Since ~이래로, ~부터
He has been dead for ten years.
그가 죽은 지 10년이 된다.
위의 문장을 직역하면, “그는 10년 동안 죽은 상태로 있어왔다”가 되어 재밋게 들린다. 우리말에는 이런 식의 표현이 없기에.
다음 문장은 모두 10년 전에 죽었다는 얘기이다.
(죽은 이야기를 자꾸 해서 죄송!)
이들 모두 자주 애용되는 표현이다. 우리말 해석이 불편하게 들릴지라도 영어식으로는 우량표현이므로 알아서 잘 모셔야겠다.
Ten years have passed since he died.
It is ten years since he died.
그는 죽은 지 10년이 되었다.
He died ten years ago.
그는 10년 전에 죽었다.
He’s been dead for years.
그는 10년 동안 죽은 상태이다.
학습요령을 알아보자.
현재완료의 용법에는 뭐가 있고 뭐가 없고 미주알고주알 주야로 염불을 해봤자 문장을 기억하지 못한다면, 결혼은 했는데 사랑할 줄 모르는 것과 같은 이치가 된다. 용법따위는 뒷짐지고 구경만 하면서 고개만 끄덕 끄덕이고, 상황에 따른 영어식 표현을 익혀두면 실제생활에서도 용이하게 써먹을 수가 있게 된다. 하늘이 뭔지, 땅이 뭔지도 모르고 하늘천 따지를 아무리 소리쳐봤댔자 소용이 없다는 뜻이다.
애교가 아닌 실수!
나는 어제 그녀를 만났다.
완료형을 배웠다고 막 나가면 안되지.
I have met her yesterday라고 하면 I met her tomorrow 처럼 애교가 지나치다 못해 배꼽 날아갈 판이다. 완료형이란 과거에서부터 출발하여 말하는 시점까지의 행위, 상태를 말한다고 했다. 이게 완료형의 생명이요, 존재의 의미이다. 역으로 말하면, 과거의 행동이나 상태의 시점이 분명한 문장에서는 완료형을 결코 쓸 수가 없다. 그렇다면 과거의 시점을 나타내는 주역은 어떤 인물이 맡고 있는가?
그들은 바로 yesterday, last week, ago등이며 이들은 완료형과는 상극이다.
조금 아리송한 녀석도 있다. Just now의 뜻을 보라.
just now 방금, 막
과거시제에 써야할지, 완료시제에 써야 할지 어벙벙해지지 않는가? 이번 기회에 이걸 확실히 뿌리뽑아버리자! 시험에 자주 나온다고 하면, 또 긴장하겠지.
Just now = a short time ago.
Ago가 들어있지 않는가. 이 녀석은 과거시제에만 사용한다고 이미 언급한 바 있다. 따라서 just now도 과거시제에만 사용 가능하다는 결론을 쉽게 내릴 수가 있다.
2. 과거완료 had + 과거분사
완료집안의 3형제는 현재완료, 과거완료, 미래완료이고 시제는 크게 대과거, 과거, 현재, 미래로 나눠지는데 과거완료란 과거보다 한 시제 앞선 시제, 즉 대과거를 말한다고 했다.
다음 문장을 살펴보자.
내가 당도하기 전에 그녀는 죽었다.
내가 당도한 일은 과거이고 그녀가 죽은 건 과거할배인 대과거이다.
현재완료는 과거를 출발점으로 해서 현재까지의 완료, 경험, 결과,
계속을 나타낸다고 했다. 따라서 과거완료도 마찬가지 이치이기에, 과거보다 앞선 과거(대과거)를 출발점으로 해서 과거의 시점까지 행해진 완료, 경험, 결과, 계속을 나타낸다.
다음에서 몇 문장을 참고로 과거완료를 익혀보자.
내가 거기에 당도했을 때 그녀는 이미 사라져버렸다.
거기에 당도한 사실은 과거이며, 그녀가 사라진 사실은 대과거이다.
When I got there, she had already disappeared.
나는 내 여동생이 소개해준 그녀와 헤어졌다.
과거 – 그녀와 헤어진 사실
대과거 – 여동생이 소개해준 사실
I broke up with the girl whom my sister had introduced to me.
Break up with someone (이성간에) 누구와 헤어지다
문법을 생각하면서 문장을 익히기를 해보자.
내가 집에 돌아오기 전에 마누라는 잠들었다.
과거 – 집에 돌아온 사실
대과거 – 마누라가 잠든 사실
My wife had gone to bed before I came home.
go to bed 잠자리에 들다. 침대(쪽)로 가다는 go to the bed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넘어간다.
나를 버리고 가신 님은 10리도 못 가서 발병 났다.(개사)
과거 – 발병 난 사실
대과거 – 나를 버리고 간 사실
He had not gone 10 Li before his feet got hurt.
hurt-hurt-hurt 다치다, 상처를 입다,
hurt는 현재-과거–과거분사형의 동일한 세 쌍둥이
not ~ before ___ ~ 하지도 않아 ___하다
= ___ 하기도 전에는 ~ 못하다
또 다른 not ~ be fore ~ 형태를 보자.
반년도 되지 않아 그녀는 내 곁을 떠났다.
과거 – 그녀가 내 곁을 떠난 사실
대과거 – 반 년이 안 된 일
Half a year had not passed before she left me.
No sooner had ~ than에 긴장하라. 시험에 자주 나온다.
나를 보자마자 그녀는 기절해버렸다.
과거 – 그녀가 기절한 사실
대과거 – 그녀가 나를 본 사실
No sooner had she seen me than she fainted.
sooner는 soon (곧, 머지않아)에다 –er을 붙인 형태이다
faint 기절하다.
풀어서 보면, “그녀는 자신이 기절한 것보다 더 일찍 나를 보지 않았다”가 된다. 다시 풀이하면, 그녀는 나를 보자마자 기절했다는 뜻이다. 이해하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익히는 데는 불편할 수도 있겠네요. 한 가지 맥을 제대로 짚어보자. No sooner ~ than ~을 문장의 머리쪽에서부터 ‘~ 하자마자 ~하다’로 외워두면, No sooner 쪽이 먼저 일어난 시제, 즉 과거분사형이 된다는 사실을 눈치챌 수가 있다.
위의 문장을 비교급으로 하지 않고 과거완료 부정으로 Hardly ~ when(before) ___이나 scarcely ~ when(before) ___으로 해서 ‘~하자마자 ___했다’는 뜻으로도 할 수가 있다. 이때 hardly나 scarcely는 ‘거의 ~ 않다’란 뜻이다. 이들에 대한 소개를 마쳤으니까 직접 만나보기로 하자.
Hardly had she seen me when (before) she ran away.
= Scarcely had she seen me when (before) she ran away.
= As soon she saw me, she ran away.
as soon as ~하자마자
3. 미래완료 = will (shall) have + 과거분사
미래완료?
미래의 어떤 때를 기준으로
그때까지의 완료, 결과, 경험, 계속을 나타낸다.
I shall have got married three times if I marry Julie.
내가 줄리와 결혼을 하면 3번 결혼하는 셈이다.
If(조건)절에선 현재가 미래를 대신한다.
왜 그러냐구? 단순한 조건만을 뜻하니까.
I will have been married by 20.
20세 까지는 결혼을 할 거야.
I will have met her before I die.
죽기 전까지는 그녀를 만나게 될 거야.
진행형
1.현재진행형 ~하고 있다
be동사 + 동사의 원형 ing이니 여러 개의 문장을 만나보면 저절로 해결되지 않을까.
I’m trembling. 나는 떨고 있어.
Am I trembling? 나 떨고 있니?
I’m having breakfast. 나는 아침을 먹고 있다.
현재 진행형은 현재에 진행중인 일뿐만 아니라,
미래대용으로도 사용된다. 하지만 모든 현재진행형이 미래의 의미를 갖는 건 아니다. 긴장할 값어치가 있는 문제이다. 다음을 보자.
a. I am leaving for Mosco tomorrow.
나는 내일 모스크바로 떠날 예정이다.
b. I am meeting Djokovic at the airport.
공항에서 조코비치(세계랭킹 1위 테니스 선수)를 만나려고 한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자. 현재진행형이 어찌하여 미래진행형을 대신할 수 있는지 진상파악을 해보자. 사전에 준비가 되어 있는 미래의 일을 말할 때, 현재진행형이 미래를 대신해서 쓰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다시 말해서, a는 이미 티켓을 사놓은 상황이며, b는 Djokovic와 공항에서 만나는 일이 이미 논의가 되어있는 경우이다. 이상으로 현재진행형을 마치고, 다음으로 전진을~.
2. 과거진행형 – 그때가 좋았었지.
= ~하고 있었다 = was(were) + 동사의 원형 ing
When I came out with her, it was raining outside.
그녀와 밖으로 나오니, 비가 내리고 있었다.
When I visited my friend, he was kissing his wife.
친구집에 가보니 친구가 마누라와 뽀뽀를 하고 있었다.
(가는 날이 장날이었나!)
3. 미래진행형
= ~ 하고 있을 것이다 = was(were) + 동사의 원형 ing
When I arrive at the White House, President Obama will be
having dinner with his wife.
내가 백악관에 도착할 때, 오바마 대통령은 마누라와 함께 저녁식사를
하고 있을 것이다.
예외를 알면 출세가 보인다.
시험에 잘 나온다는 소리이지.
동사라고 해서 무조건 –ing만 붙인다고 멋진 진행형이 되는 건 아니다. 여태껏 다룬 진행형은 동작을 나타내는 동사였다. 동작이 아닌, 상태와 지각을 나타내는 동사는 어쩌란 말이냐? 이들은 원칙적으로 진행형이 될 자격이 없다. 상태와 지각을 나타내는 동사의 동아리를 방문해서 직접 만나보고 ~ing를 붙여보자.
1. 움직이지않아도봉급받는동사
움직이지 않는 동사를 상태동사라고 한다.
이들을 만나보고 하나씩 소개를 해보자.
be, have, resemble, love, know, want, believe
1. be 동사
I’m in Seoul. 나는 서울에 있다.
윗문장의 진행형을 만들어보자. 우선 우리말식으로 진행형을 만들어 보려니까 도저히 가능하지 않다. ‘나는 서울에 있고 있다’? 세종대왕님 욕보이는 일이다. 진행형이란 감투를 하나 맡겨보고 능력평가를 해보자. 진행형은 be동사 + ing라고 했는데! 두리번대다가, I’m being in Seoul로 만들어보았다. 이건 셰익스피어를 눈물나게 하는 말이다. 영어에 없는 말이 되니 말이다. 하지만, being + 형용사가 되면 문제가 달라진다. 동작이나 행동을 말할 때인데 이치를 살펴보자.
Why are you being so kind to me?
넌 왜 나에게 그처럼 친절을 베푸는거야?
You are being so cruel to your friends.
넌 친구들에게 너무 잔인하게 행동하고 있어.
2. have 동사
~ 를 가지다
나는 사과를 가지고(갖고) 있다.
우리말로는 진행형이 가능할 것 같기도 하다. 그러나, 영어에서는 어떤가. ‘가지다’는 동작이 아닌 상태이다. I’m having an apple이라고 하면, 보기에는 그럴 듯 한데, 틀린 문장이다. 소유를 나타내는 말은 동작이 아니라 상태이기 때문이다. 진행형이란 원칙적으로 동작을 나타내는 동사만이 가능하다. 따라서 위의 문장은 I have an apple이라고 해야 당첨이다.
하지만, 영어의 어휘는 일처다부제 또는 일부다처제가 아닌가. have가 갖는 여러가지 뜻 중에, ‘가지다’라는 뜻이 아닌 ‘먹다’란 뜻으로 쓰이면 상태가 아닌 동작이 되어 진행형을 만들 수 있게 된다.
We’re having dinner. (o)
3. Belong to 속하다
You belong to me. 넌 내 거야. (누구 맘대로?)
우리말로는 “너는 내게 속해 있다”식으로 어설프나마 진행형이 가능할 것 같이 보이지만 사실은 ‘속하다’는 동작이 아니라 상태이므로 진행형으로 할 필요도 없고 할 수도 없다. 아래의 단어들도 같은 맥락에서 진행형이 되기를 일찌감치 포기한 동사들이다.
resemble 닮다. love 사랑하다.
know 알다. want 원하다. believe 믿다.
4. 지각하면개근상 +
물은 물이요, 산은 산이로다!
물을 물이라 카는데 허무하구나!
알았다, 바로 그거야!
산으로 가는 거야!
염불?
에이~!
호랑이는 죽어서 가죽을 남긴다고 했겄다~!
호랑이 가죽이나 줏어와야겠다.
하다못해 호랑이 구경이라도 할는지 모르겠다.
‘구경하다’란 말을 다음 문장에서 찾아보자.
We’re seeing the night sights of New York.
없다구? See(보다) 지각동사가 지각의 뜻을 포기하고 ‘구경하다’의 뜻으로 쓰이면, 진행형으로 만들수가 있다고 하네.
그래서 위의 문장을 해석하면 다음처럼 된다.
우리는 뉴욕의 야경을 구경하고 있다.
지각동사는 see뿐만 아니라, smell 냄새 맡다,
feel 느끼다 등 여러 개가 있다.
언뜻 보기에는 지각동사 같은데, 진행형으로 쓰인다고 한다.
아이구 골치아프네. 이들 문제아들을 만나보자.
look, watch, listen
위 출연진들은 진행형으로 쓰인다. 문법적인 설명을 굳이 덧붙이자면, 이들은 일시적인 동작을 나타낸다고 변명을 대고 있다. 이런 변명을 다 들어줄 필요없이, 문장을 익혀서 실전에 대비하자.
Songi is looking at you, not me.
송이는 내가 아니라 널 보고 있는 거야.
We’re watching TV.
우린 텔레비전을 보고 있다.
Hyunju is listening to the radio.
현주는 라디오를 듣고 있다.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 listen과 hear가 같은 뜻의 동사인줄 알았었는데 차이점이 있다고 하지 않는가. listen은 의지에 의한 동작이고 hear는 가만히 있어도 저절로 들리는 거라고 한다. 무슨 뜻일까.
listen과 hear = 듣다
人人人人人 = 간아 간아 인간아, 인간이면 다 홍익인간(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는 인간)이냐, 인간이 인간다워야 홍익인간이지. 내 말 hear 안돼지? 그래 마 모르는게 약이다.
위에서와 같이 listen과 hear는 ‘듣다’란 점에서는 같다. 그러나 의미상 상당한 차이가 있다. 모르면 손해를 본다. 손해를 왜?
빼어난 미모의 한 여인이 있었지. 그러나 얼굴이 밥 먹여 주는 곳은 술집밖에 없었어. 큰 맘먹고 근사한 일자리에 지원했다. 면접에서 말이 잘 통하지 않아 낑낑대다가 결국 근사한 한 마디를 던졌지. My hearing is bad. 맙소사! 귀가 나빠서 잘 듣지 못한다는 뜻이 아닌가. 즉, 청각장애자라고 말을 해버린거지. 오, 불쌍한 미녀!
listen 의지에 의한 동작을 나타낸다.
라디오는 듣기위해서 일부러 귀를 기울여야 한다.
Listen to me, OK?
hear 동지섣달 긴긴 밤에 나뭇잎 굴러다니는 소리처럼, 가만히 있어도 저절로 들리는 때는 동사 hear가 담당하고 있다. 그래서 “그는 난청이다”는 He’s hard of hearing이지, He’s hard of listening이 아니다.
4. 조동사
조동사의 조는 助‘도울 조’이다. 따라서 조동사는 문장에서 본동사를 도와서 의문문과 부정문을 만들거나 다양한 시제의 변화에 사용된다. 조동사 출연진에는 do, may, can, must, should, would, could, might 등 다양한 얼굴이 있다.
can
능력 I can fly.
허가 Can I use your money?
특수용법 cannot ~ too
do
부정문 I don’t know who you are.
의문문 Does he know I’m a spy?
강조문 I do remember you stole my piggy bank.
대동사 She speaks English better than I do.
도치문 Never did I see such a beauty.
may
허가 May I use your money?
추측 He may be angry.
기원 May you live long!
may well ~할 만하다, ~하는 것은 당연하다
You may well be proud of your kids.
may as well = had better ~ 하는 게 낫다
must
필요 I must go back to Korea.
강한 금지 You must not become President.
should
비난.후회.원망 You should have studied harder.
will
의지 I will marry you.
고집 My car won’t start.
부드러운 명령 You will leave here tomorrow.
의뢰, 권유 Will you lend me some money?
습성 The man will pray for hours before dinner.
추측 That will be your money.
would
공손한 표현 Would you please pass me the salt?
고집 He would not take the money.
과거습관 He would sing 눈물 젖은 두만강 every night.
1. can
조동사는 많다. 많은 줄 알면서 미련스럽게 나열하는 일은 별 의미가 없다. 그럼에도 앞서 나열을 잔뜩 해버렸다. 미련스럽게도. 동사를 도와주는 역할이 조동사의 사명이라는 사실을 사전에 인지하고 다음의 문장을 통해서 접근해보자.
I can do everything. 나는 만능(재주꾼)이다.
위 문장에서 본동사는 ‘하다’란 뜻의 do다. can이 와서 ‘할 수 있다’로 되었다. 따라서 can은 조동사로 do의 도우미 역할을 해준 셈이다.
be동사도 조동사로 둔갑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영어는 세계 방방곡곡에서 사용된다’는 English is spoken all over the world라고 하면 되는데, 이때의 is는 spoken을 도와주는 도우미 역할을 함으로써, 조동사가 된 셈이다.
Can은 좋은 말이여!
희망을 주고 I can do it.
먹을 것도 주고 can맥주, can통조림
동사들을 위한 자선사업까지
우리는 평소에도 can을 많이 애용하고 있다. 캔맥주라고 하는 것도 성격이 다르긴 하지만 바로 이 can이다. 그렇다면 Can you can a can?은 무슨 뜻일까? 술을 좋아하는, 또는 알코올 중독자(?)라면 캔맥주와 연관지어 쉽게 문제를 풀 수도 있을 것이다. 아무튼 아쉬운김에 그렇게라도 하면 약간이라도 도움이 될런지도 모른다.
Can you can a can? 넌 통조림을 만들 수 있어?
Can 조동사 – 할 수 있다
완전 타동사 – 밀봉하다(통조림으로 만들다)
명사 – 깡통(통조림통)
Can은 다용도로 쓰인다.
1. I can fly.
나는 날 수 있다. (능력)
위 문장의 미래형은 어떻게?
나는 날 수 있을 것이다.
땅 짚고 헤엄 치기? I will can fly로?
동사를 도와주는 조동사가 한 문장에서 겹치기출연을 하게 되면, 양보를 한다. 즉, 본동사는 일부다처제 칠면조가 아닌 일부일처제 독수리형의 지조를 철칙으로 삼는다. 미래형 문장을 하나 만들어 보자.
나는 날 수 있게 될 것이다.
천만다행으로 can과 같은 뜻을 가진 말이 있다.
can = be able to
I will be able to fly. 나는 날 수 있게 될 것이다.
2. Can I take your wife to the movies? (남의 마누라를?)
자네 마누라를 극장구경에 데려가도 좋아? (허가)
허가를 나타내는 can = may
You can marry Sunja. = You may marry Sunja.
자네는 순자랑 결혼해도 돼.
3. Can의 특수용법
아무리 ~ 해도 지나치지 않다 = cannot ~ too
같은 값이면 기억하기 쉽도록 그대로 옮겨보자. 너무 ~할 수 없다. 너무 ~한다는 말을 할 수 없다. 결국 ‘아무리 ~해도 지나치지 않다’라는 뜻임을 알 수 있다.
You can’t study too hard. (학생들이 제일 싫어하는 말?)
아무리 열심해 공부해도 지나치지 않다.
자칫, “공부를 너무 열심히 하면 안 된다”(너무 열심히 공부할 수 없다)는 식으로 오해할 수도 있으니 조오심!
I can’t thank you enough.
억수로 고마워.
오해하면, 쪼끔만 감사하다 (자네에게 충분히 감사할 수 없네?)라는 뜻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으니 조오심!
4. 막장권세의 DO
1. I don’t know who you are.
난 네가 누군지 몰라. (부정문)
‘아니다’라고 부정하는 문장을 만들 때, do (does) + not을 본동사 앞으로 모셔오면 된다. 그러나 흔히 대화체에서는 이들의 줄임 말인 don’t, doesn’t을 사용하는데, 줄임 말이 아닌 do not, does not처럼 단어를 일일이 나열하면, 강조하는 의미가 된다. “이놈새캬”하는 것보다 “이노무 새끼야”가 더 찐하게 들리지 않나요? ㅎㅎ 영어문장으로 간단한 예를 들어보자.
I don’t know와 I do not know의 차이점이 와닿나요? 또박또박 빠짐없이 말하면 강조가 된다는 뜻이지요. 상대에게 어떤 말을 했는데, 잘못 알아들었을 경우에, 스펠링을 또박또박 말해주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이해하면 될 것이다. 영화 등에서 더러 접하게 되는 예를 한번 보자.
You turkey! (이 멍청아!)라고 했는데, 상대가 못알아 듣고 What? What?라고. 결국, ‘우유, 티 유우 아알 케이 이 와이!’라고 하면 의미가 더욱 강조되어 기분을 더 잡치게 된다, 듣는 사람은.
do not – 1과 2인칭, 또는 복수인칭
does not 3인칭만을 독점한다.
did not 모든 인칭과 잘 어울린다.
그러면 연습해보자.
내가 널 해고하지는 않았어.
I didn’t fire you.
fire 해고하다. 반대말은 hire
Fire란 말이 나온김에 막간휴식으로 한 마디 해보자.
다음은 누구의 말인가?
I just fired God.
Old soldiers never die, they just fade away.
전자는 트루먼 대통령이 인기절정의 맥아더 장군을 작심 파면하고 나서, 한 말로서 “나는 하느님(굉장한 사람)을 막 해고시켰어.” 후자는 맥아더가 한 말로서 “노병은 죽지 않는다. 다만 사라져갈 뿐이다.”
2. Does he know I’m spy?
그는 내가 간첩이란 걸 알아? (의문문)
의문문을 만들 때는 인칭에 맞는 do, does를 문장 앞으로 끌어다 놓고, 꽁지에는 ?를 붙이고, 말을 할 때는 꽁지를 살짝 치켜 올려주면 된다. 대화시에는 do를 앞으로 모시는 일이 귀찮아지기도 한다. 그래서 꼬리만 살짝 끌어올려 줘도 의문문이 된다.
Do my hips look cute? 내 궁둥이가 예뻐 보여?
= My hips look cute?
hips는 궁둥이가 양쪽 두 개니까 복수/cute 귀여운, 예쁜
배꼽춤을 즐겨추는 남미에서는 bellybutton(배꼽)이 예뻐야 미인이라고들, ㅋㅋ. 예쁜 bellybutton의 기준은 배꼽 속이 훤하게 들여다보이는 정도라고 한다. 이유는 그만큼 fat이 적다는 뜻이라고. Believe it or not (믿거나 말거나).
Does anybody want to belt me? Stand in line
= Anybody wants to belt me? Stand in line.
나를 두들겨 패고 싶은 사람 있으면 나와보라고 해.
belt 두들겨 패다 /stand in line 줄을 서다
be동사가 있는 평서문인 경우, 끝을 올려주면 의문문이 된다.
My hips are cute? 내 궁둥이 이뻐?
다음 문장도 참고로 연습해보자.
Do you know you’d better go macho?
Had better ~하는 게 낫다 /go macho 당당하게 나아가다. macho 스페인 말에서 유래된 외래어로서, 박력 있는, 박력 있는 사나이란 뜻이며 대화체에서 즐겨 쓰는 말이다.
의문사, 즉 6하원칙(영어로 5T1H)에 해당되는 말 who, when, where, what, how, why가 끼어들면 의문문이 되지만, 절대로 끝을 올려주지 말고 무조건 뒤를 팍 죽여줘야 한다. 이유는 문장의 선두에 위치하는 6하원칙 해당어, 즉 5W1H가 강조되어야 하기 때문에 취해진 조치이다.
What do you take me for?
사람을 어떻게 보고 하는 짓이야?
What ~for? = Why?
take A for B – A를 B로 오해하다
한 문장 더 만나보도록 하자.
What’s your poison?
Poison은 독약인데, ‘너희 독약은 뭣이냐?’ 이상하다. 죽어라는 소리냐
이 문장에서 poison은 술을 뜻한다. 술은 독하니까, 우리말로도 흔히
‘독주’라고 하지 않는가.
3. do + 동사
I do remember you stole my piggy bank.
네가 내 돼지저금통을 훔친 걸 잘 기억하고 있어. (강조)
piggy bank 돼지저금통/Piggy = pig(돼지) + gy = 돼지새끼
참고로 dog은 개, 강아지는 doggy = doggie
말을 강조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단어를 강조하기 위해서 큰 소리로 말한다든가, 천천히 또박또박 스펠링을 일일이 말한다든가, 아니면 여러 번 반복하든가 등 여러가지 방법이 있을 수 있다. 영어에서, 문장을 강조할 경우에는 동사 앞에다 do를 모셔다 놓고, 말을 할 때는 큰 소리로 해주는 방법이 있다.
나는 네가 멍청이라는 걸 아주 잘 알고 있어.
I do know you’re a turkey.
칠면조보고 turkey라고 하는 건 당연한 일이지만, 사람 보고 turkey라고 한다면, 인간을 동물취급하는 행위가 아닌가. 결국, turkey가 사람에게 쓰여서 ‘병신’, 쪼다’란 뜻이 되었다. 우리말에도 있지 않은가. 강아지 = 개새끼. 그런데 이걸 사람에게 말한다면?
4. 동사를 대신할 수도 있다 – DO
She speaks English better than I do.
(do = speak) (대동사)
“듣기 좋은 꽃 노래도 한 두 번”이라고 했던가! 인간이란 반복을 싫어하는 습성이 있다. 예외가 있다면, kiss? 아마도. 위 문장에서 speak가 앞에 이미 출연했기에, 재탕하게 되면 맛이떨어진다. 라면 이틀 먹으면 싫증나듯이 말이다. 이러한 기분을 고려해서 speak를 반복사용하지 않고 삼빡한 do로 대신했다. 이때의 do를 동사를 대신한다고 해서, 문법적인 용어로 ‘대동사’라고 부른다.
A. I babysit every weekend. 난 주말마다 아기를 돌 본다.
B. I do, too. 나도 그래. (do = babysit)
5. Never did I see such a beauty. (도치문)
나는 그처럼 아름다운 미인을 결코 보지 못했다.
Never did I dream to see such an easy English grammar book.
그처럼 쉬운 영문법책을 접하게 될 줄은 꿈도 꾸지 못했어요.
(ㅎㅎ ‘두번만 읽으면 끝나는 영문법’을 두고 한 말 같네!)
영어공부를 처음 시작할 무렵, ‘도치문’이라고 하길래 ‘고슴도치’ 사촌인줄 알았지. 도치는 위치가 바뀌었다는 말.
위 예문에서, 도치되기 전의 얼굴모양을 보자.
-> I never saw such a beauty.
부사인 never가 쿠데타를 일으켜 앞장서게 되면, 주어와 동사도 서열이 바뀌게 된다. 쿠데타가 일어나면 상황이 달라지는 건 당연하지 않는가. 한 두 문장을 잘 익혀두면 차후에는 식은 죽 먹기가 될 것이다.
그는 거의 공부하지 않는다.
He rarely studies.
-> 도치문으로 성형수술을 하면, Rarely does he study.
rarely거의 ~않다
5. may
a.허가
May I use your money? 네 돈 써도 돼? (허가)
거절은 당연히 You may not이라고 하면 된다.
“절대로 안 돼”라고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 정도라면, may로는 감당할 수가 없다. 다른 인물을 스카우트해야 된다.
해야 한다 = must
하지 말아야 한다(하면 안 돼) = must not
자본주의 동네에서는 모두가 지독한 돈병에 걸려 있어요. You must not lend money from others. 이런말 자주 들어봤지요? ㅎㅎ 사실, 사람이 돈보다 일찍 태어났는데.
한푼을 꿔주어도 고마움을 간직하는 친구를 사귈 것이며,
억만금을 주어도 아깝지 않는 친구를 사귀어야지.
May I have the cake? 케이크 먹어도 돼요?
No, you may not. 아니야, 먹으면 안 돼.
No, you must not. 아니, 절대 안 돼.
(아이구, 먹고 싶어라!)
In May, you may marry 만득이.
오월 달에는 만득이와 결혼해도 좋아.
b. 추측
~일지도 모른다 (추측)
He may be angry if I call him SOB.
내가 ‘SOB’ 라고 하면 그는 화를 낼지도 모른다.
SOB = sun of a beach 해변의 태양(o)
SOB = son of a bitch= 암캐의 아들 (o)
(점잖은 입에서는 사용자제)
SOS(긴급조난신호)와 혼동하는 사람도 가끔, ㅋㅋ.
You may die soon.
넌 곧 죽을지도 모른다. (아, 재수없는 소리 하지도 마라)
c. 기원
May God bless you on your birthday!
너의 생일에 하느님의 축복이 있기를!
may는 기원문에 쓰인다.
다음 문장을 머리에 입력해 두면 기원문은 해결될 것이다.
May you live long! 만수무강하소서! (기원)
May you succeed! 부디 성공해라! (기원)
d. 다음 인물과도 친하게 지내도록 해보자.
may well ~하는 것도 당연하다, ~할 만하다
자식들을 원하는 대학에 보내고, 은퇴식을 준비하는 어머니에게
You may well be proud of your kids.
자식들 자랑할만도 하네.
Kid 염소새끼, 자식새끼, 꼬마.
Kid는 꼬마를 지칭할 때 쓰이는 표현이긴 하지만, 자식이란 어른이 되어도 부모의 눈에는 꼬마이기에 어른에게도 자주 쓰이는 말이다.
may as well = had better ~하는 편이 낫다
가출해서 고생하는 아이에게 한 마디 해줘야겠다.
You may as well go back home at once.
넌 당장 집에 돌아가는 편이 좋아.
e. may의 과거형은 might
might + y = mighty 힘센
The pen is mightier than the sword. 문은 무보다 강하다.
might의 존재이유
시제의 일치에 공헌한다.
시제의 일치에 관해서는 차후에 특별코너를 마련하기로 하고 여기서는 우선 맛보기로 살짝 눈요기만 하자. 시제의 일치란 기본적으로 앞문장이 현재이면 뒷 문장도 현재, 과거이면 뒤에도 과거가 온다는 것이다.
I am happy because you love me.
너가 나를 사랑하기에 나는 행복하다.
– 사랑하는 것도 현재, 행복한 것도 현재.
그 녀석은 서울에 갈지도 모른다고 말했어.
He said that he might go to Seoul.
이해를 돕기위해, 문장을 뜯어서 보면,
He said, “I may go to Seoul”.
다시 한 문장으로 합쳐보면, 뒷문장은 ‘시제의 일치’에 굴복하고 만다.
He said that he might go to Seoul.
Might는 희박한 가능성에 쓰인다.
신디와 결혼할 가능성이 거의 없으나, 줄리가 졸지에 변덕을 부리고 고무신을 거꾸로 신어버린다면, 신디와 결혼할지도 모른다는 식의 희박한 가능성을 나타날 때 사용된다.
나는 신디와 결혼할지도 모른다.
I might get married to Cindy.
6. must
a. 필요
You must say, ‘Yes’. 지금 당장 승낙해야 돼. (필요)
must의 뜻이 약하게 쓰이면 필요, 강하게 쓰이면 의무를 나타낸다. must는 괴팍한 성격을 갖고 있어, 다른 조동사와는 달리 과거형이 없다. 동사의 과거형을 막 배운 똑똑한 학생이 겁없이 –ed를 팍 붙여서 musted라고 했다. 이것과 비슷하게 생겨먹은 단어조차 사전에는 없다. mustard(겨자)나 mustang(야생마) 따위가 비슷한가?
‘~해야 한다’ 처럼 필요를 나타내는 must = have to이며, must는 과거형이 없기때문에 have to의 원조를 받아서 had to가 대역을 맡게 된다.
미래는 will must로?
조동사끼리는 이웃사촌이 될 수가 없다. 따라서 will have to로 한다 문장을 직접 살펴보자. 김동인의 ´붉은 산’에서 주인공은 ‘동해 물과 백두산 ~’ 애국가를 부르며 죽어갔다. 고국으로 돌아가 묻히고 싶었다.
난 Korea로 돌아가야 해.
I must go back to Korea. = I have to go back to Korea.
과거시제로 해서 난 Korea로 돌아가야 했어.
I had to go back to Korea.
미래시제로 하면, “난 Korea로 돌아가야 할 것이여”.
I shall(will) have to go back to Korea.
b. 강한 금지
네가 대통령이 돼서는 안 돼. (강한 금지)
You must not become president.
애지중지 기른 외동딸이 백수건달을 따라 다닐 때, 한 마디 해주자.
그 애와 놀아나면 안 돼.
You must not go out with him.
go out with = go on a date with ~와 데이트를 하다
c. 강한 추측
~임에 틀림없다 (강한 추측)
그 여자는 아줌마임에 틀림없어.
아줌마는 무엇인가? 그리고 아저씨는 또 무엇인가? aunt와 uncle이라고? 이들은 각각 숙모와 삼촌을 뜻한다. 그렇다면 아줌마 = 아주머니 = a baby bag? 하하하하. 흔히, 우리가 말하는 아줌마는 결혼한 여자, 아저씨는 결혼한 남자가 아닌가.
그 여자는 아줌마임에 틀림없어.
She must be married.
그는 아저씨임에 틀림없어.
He must be married.
You must be feeling on top of the world.
무슨 뜻일까?
세상의 꼭대기에 올라앉은 기분이다 = 기분이 댓길이다
feel on top of the world 아주 기분이 좋다.
5. shall
shall의 sh+ould = should = shall의 과거
will의 w+ ould = would = will의 과거
허허허허허! 집안 분탕질을 해놓은 -ould가 아무런 뜻도 없다니!
미래를 나타내는 will과 shall의 기본적인 뜻은 미래시제에서 이미 goodbye했으므로 잔소리는 줄이기로 하자. 대신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알찌배기들만은 다루어야지.
Shall을 소개해 보자.
shall은 다음과 같이 예언을 나타낼 때 쓰인다.
Korea shall prosper forever. 한국은 영원히 번창할 것이다.
Ask, and it shall be given to you. 구하라, 그러면 주어지리라.
Should는 어디에서 잘 팔리는가?
Should가 시제의 일치와 가정법에서도 얼굴을 내미는데,
그건 해당 장에서 다루기로 하자.
a. 의무
미친 듯이 따라다니는 오빠부대 멤버에게 한 오빠가 한 마디 했다.
You should obey your parents.
넌 엄마아빠 말씀을 잘 들어야 돼. (의무)
예문을 하나 더 들어보면,
You should not overstay your welcome.
폐가 되기 전에 일어나는 게 좋겠어요.
요긴하게 쓰이는 말이므로 잘 익혀두길 바란다.
overstay 너무 오래 머물다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할 게 있다.
Should는 must가 아니라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Should = ~ 하는 편이 좋다 = had better.
집에 들어가지 않으려고 하는 여자친구에게,
You must go home. = 넌 꼭(죽어도) 집에 들어가야 해.
You should go home = 집에 가야지(집에 가는 게 좋아).
외국어란 뉘앙스에도 차이가 있지만, 표현방식에도 상당한 차이가
있음을 항상 명심해야 한다.
‘그는 제비다’를 He’s a swallow라고 하면, 우리말로는 이해하는 데 문제가 없다. 그러나 He’s a swallow를 이해하는 외국인은 없을 것이다. 한국말의 카바레 제비가 의미하는 영어는 slicker이기 때문이다.
b. 비난
학창시절에 공부는 잘 하지 않고, 어른이 되어 후회하는 자식에게 노모가 한 마디를 했다.
You should have studied harder.
넌 더 열심히 공부했어야만 했었는데. (비난)
(대한의 아들과 딸들은 공부할라꼬 태어났다?)
Should have + 과거분사
= 과거에 대한 후회, 비난, 원망
연습을 해보도록 하자.
난 람보와 결혼했어야만 했었는데.
I should have married Rambo.
당신은 10년 전에 죽었어야 했었는데. (에휴~!!!)
You should have killed yourself ten years ago.
Kill oneself 자살하다
c. should
희망과 제안, 그리고 요구 등의 동사가 있는 주절을 따르는 종속절에 초빙된다. 이때 별 의미없이 자리만 차지해오고 있다. 최근에는 별 쓸모없는 should를 명예퇴직시키고, 동사의 원형만 달랑 쓰는 경향이 짙다. 무조건 외우려 들지 말고, 왜 원형만 써도 되는지를 이해하여 오래토록 기억하도록 하자.
알코올은 소주가 막걸리와 결혼할 것을 요구했다.
(말이 되는 소린지 모르겠다)
Alcohol demanded that Soju marry Maguli.
(여기서 소주와 막걸리는 사람이름 ㅎㅎ)
희망, 제안, 요구는 실제의 내용이 아니라, 단지 희망하고 제안하고 요구할 뿐이며 희망사항이 이뤄지는 시기는 현재가 될지, 미래가 될지, 아니면 영원히 이뤄지지 않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래서 현재도 아닌 원형으로 해버린다. 현재도 아닌 원형? 예스. 다음 문장을 보면, go는 수술도 하지 않고, MSG도 넣지 않은 원형 그대로가 아닌가.
일일이 외우려고 든다면 뇌세포 장례식에 동참하는 길이 되고 만다. 구경이나 하고, 문장을 만날 적에 긴장하자구요.
d. 뜻도 없이 자리만 차지하는 should
공식으로 보면, It is+형용사+that+주어+should이다. 얼핏보기에는 수학공식처럼 보인다. 영어공부를 위한답시고 공식을 만들어서 억지로 암기할 필요는 없다. 누누이 말하지만, 문법이란 공부를 하기위한 수단이며 도구에 불과하다. 글쎄, 문법학자가 꿈이라면 모르겠다만.
본론으로 돌아가자. 위의 문장에서 거론하는 형용사는 주로 natural, necessary, strange, right, wrong, curious, odd, wonderful, surprising, regrettable, pitiful 등이다. 문장과 친해지면, 공부가 절로 된다.
That 절 뒤에 오는 should는 뜻이 없다.
It is natural that man should die.
인간이 죽는 건 당연한 일이다.
(그래도 죽기 싫다. 죽지 않고 천국가는 방법은 없나!)
It is strange that such a beautiful girl should not marry.
그처럼 아름다운 여자가 결혼하지 않다니 이상한 일이야.
(아름다운 여자가 결혼하지 않은 경우, 동성연애자로 오해받을 수도)
6. will
will의 직책은 무엇인가?
a. 주어의 의지를 나타낸다.
I will kill you. 널 죽이겠다.
I will marry you. 너와 결혼하겠다.
b. will not
무생물을 주어로 하여, 녀석의 고집을 나타낸다.
무생물도 고집이 있다는 거지.
The door will not open. 문이 안 열려.
My car will not start. 차가 시동이 안 걸려.
c. 명령도 부드럽게 해야지.
부드러운 명령은 will이 책임진다.
You will leave here tomorrow.
내일 여기를 떠나도록 하시오.
직역을 해보자. 너는 내일 여기를 떠날 것이다. 뜻을 잘 새겨
보면, 결과적으로 부드러운 명령이 됨을 알 수가 있다.
다른 문장으로 바꿔보자.
Please leave here tomorrow.
d. 상대방에게 의뢰하거나 권유하는 will
Will you lend me some money? 돈 좀 빌려주겠어?
(에이, 또 돈 얘길~!)
will보다 더 정중한 표현이 되려면, would를 쓰면 된다. 물론
would는 will의 과거형인데, 이게 무슨 망령이 들어서 정중한 표현
을 나타내게 되었느냐고 물으신다면 캥거루(kangaroo=모른다). 말마다 출생의 비밀이 있다고 믿지 마라. 말이란 자연발생적으로 생겨난 고아일뿐이다.
e. will은 습성을 나타낸다.
The man will pray for hours before dinner.
그 사람은 저녁 먹기 전 몇 시간이고 기도를 한다.
(기도하는 사람이 좋다. 살인마도 기도하는 순간만은 살인을 하지 않을 것이다)
f. 추측을 나타내는 will ~일 거다
She will be his fiancée.
그녀는 그의 약혼녀일 거야.
fiance는 약혼남이고 fiance + e=약혼녀이다.
이들 둘의 생김새는 약간 다르지만 발음은 같다. 약혼녀에 –e가 하나 더 있다. 여자만이 임신을 할수 있다고 생각하면 기억하기 쉽지 않을까.
That will be your money.
그건 자네 돈일 거야. (듣던 중 반가운 소리군!)
g. Would에게는 또 다른 사명이 있다.
공손한 표현에 쓰인다.
공손한 말을 배우려면, would를 눈여겨 보아두자.
Would you please take me to the United States?
나를 미국에 좀 데려가 주세요.
Would you please pass me the salt?
(흔히 식사중에) 소금을 좀 건네주시겠어요?
h. will과 같은 뜻(고집)으로 과거시제에 쓰인다.
He would not take the money.
그는 돈을 받으려고 하지 않았다. (그런 고집은 쓸 만하군!)
She would not accept my marriage proposal.
그녀는 나의 청혼을 받아들이지 않으려고 했다.
(와~ 이런 챙피가 어디 있나! 불쌍혀!)
i. 과거의 습관을 나타낸다.
과거에 그는 3체 (아는 체, 있는 체, 잘난 체)의 원조란 소리를 들었
다. 하지만 외로움만은 참지 못했다.
He would sing ´꿈에 본 내 고향’ every night when he was in Washington.
워싱턴에 있을 적에, 그는 매일 밤 ´꿈에 본 내 고향”을 부르곤 했다.
(고향이 그리워도 모옷가는 시인세에 ~!)
He would come to Seoul to try some Kimchee.
그는 김치를 맛보기 위해 서울에 오곤 했다.
j. 과거의 추측
He would be only 15 when he was at college.
그가 대학에 들어 갔을 때는, 불과 15세밖에 안 되었을 거다.
k. would, want to, wish to의 뜻으로?
If you want, I would go with you.
네가 원하면 따라가고 싶어.
l. would like to ~하고 싶다
I’d like to have ice cream.
아이스크림 먹고 싶어.
I’d like to smuggle some goods.
밀수를 좀 했으면 해.
smuggle 밀수하다, goods물건, 상품
I’d like to have a baby.
아이를 갖고 싶어. (독신녀의 소원?)
I would like to die as soon as possible.
가능하면 빨리 죽고 싶어.
이런 말을 하는 사람도 있을까? 3대 거짓말이 아닐까!
3대 lies는? 1. 처녀 – 시집 안 간다. 2. 장사 – 밑지고 판다.
3. 노인 – 어서 죽어야지.
오래 사는 방법? 나이를 속이면 된다. ㅋ
Would like to 실습
I’d like to marry Elizabeth Taylor.
fly like a bird.
live long up to 120.
date with a beautiful girl.
make a lot of money.
meet my family in North.
be young.
get well.
m. would rather . . . than ~
~하기보다는 차라리 . . . 하고 싶다.
I would rather go home than stay overnight with you.
너하고 같이 밤을 새울 바엔 집에 가는 게 낫겠어.
(놀음하기 싫다는 소리군!)
위의 문장에서 would rather 다음에 원형동사가 오고, than 이하도 would rather에 결려 동등한 대접을 받게됨으로 역시 원형동사가 왔다.
7. 조동사도가지가지
used to – use (사용하다)와는 가까이 하기에 너무 먼 친척이다, used to는 과거의 습관이나 상태를 나타낸다. 그런데 would도 과거의 습관을 나타낸다고 했다. 그렇다면 이들을 바꿔치기해도 뜻에 변함이 없는 것일까. 아니면?
a. used to는 과거의 상습적 동작과 과거에 영속된 상태를
나타낸다. 도대체 무슨 말인가. 다음을 보자.
Father used to say that money isn’t everything.
아버지는 돈이 전부는 아니라고 말씀하시곤 했었어.
(상습적 동작) – 상습적이란 ‘습관적으로 늘’이란 뜻.
There used to be a big ginko tree next to the house.